'제주여행/제주오름' 카테고리의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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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제주오름62

도심 속의 작은 오름, 제주 사라봉 도심 속의 작은 오름, 제주 사라봉..2024년 3월 14일, 도심 속의 작은 오름, 제주 사라봉~ 제주항 동쪽의 바닷가를 접해 위치한 사라봉( 紗羅峯 146.5m)은 제주시를 대표하는 오름이다.사라봉(沙羅峯, 紗羅峯)의 명칭이 어디에서 유래되었는지는 정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으며, 특히 사라(沙羅, 紗羅)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일설에는 사라봉의 한자명인 '사라(紗羅)'에 견주어 '해질 녘의 햇빛에 비친 산등성이가 마치 황색 비단을 덮은 듯하다'는 의미로 붙여졌다고 한다.또는 '사라'의 의미가 '동쪽' 내지는 '동쪽 땅'이라는 설, 그리고 '신성한 땅(神域)'이라는 의미에서 나왔다는 설 등이 있다.사라봉은 높이 146.5m, 비고 98m, 둘레는 1,934m, 폭은 647m이며, 모양.. 2024. 3. 14.
복수초 활짝 핀 제주 거친오름(618.5m)에 오르다. 복수초 활짝 핀 제주 거친오름(618.5m)에 오르다.2024년 3월 14일, 복수초 활짝 핀 제주 거친오름(618.5m)에 오르다.노루생태관찰원이 있는 거친오름은 산체가 크고 산세가 험한 데다 숲이 어수선히 우거져 거칠게 보인다는 데서 붙여진 이름이다.오름의 사면에는 낙엽수가 주종을 이루면서 해송이 부분적으로 자라고, 드문드문 상록 활엽수가 섞여 있는 자연림을 이루고 있다.높이는 618.5m, 비고 154m, 둘레는 3,321m, 폭은 936m로 되어 있으며, 모양은 말굽형의 북향이다. 『탐라지』, 『탐라순력도』, 『제주군읍지』의 「제주지도」 등에 '황악(荒岳)'으로 '거친오름'을 한자로 표기하였다.일부에서는 '거친악(巨親岳)', '거체악(巨體岳)' 등으로도 기재하였다.명림로의 제주 4·3 평화 공원 .. 2024. 3. 14.
한라산이 한눈에 들어오는 어승생악 산행 한라산이 한눈에 들어오는 어승생악 산행2024년 3월 9일, 한라산이 한눈에 들어오는 어승생악 산행~윗세오름에서 어리목으로 내려서 오승생악 산행을 시작한다. 어승생악(御乘生岳 1,169m)은 제주의 화산 중에서 군산 다음으로 큰 산체를 갖고 있으며, 단일 분화구를 가지는 오름 중에서 가장 높다.제주의 특산물로 조선시대 이름 높았던 말 중 가장 뛰어난 명마가 탄생하여 ‘임금님에게 바치는 말’이란 의미의 ‘어승생’이란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오름 정상 부근에 2차세계대전 말기 제주도를 마지막 결전지로 삼고 일제가 설치한 군사시설인 토치카를 철거하지 않고 남겨 놓았다.어승생오름은 어스슁이오름 또는 어스싱이오름으로도 불렀으며, 어승생악을 비롯하여 어승악(御乘岳), 어승봉 등으로 표기하였다.『탐라지』에는 “어승생오.. 2024. 3. 10.
조망이 아름다운 한라산 윗세오름-어등생악 산행~ 조망이 아름다운 한라산 윗세오름-어등생악 산행2024년 3월 10일, 조망이 아름다운 한라산 윗세오름-어승생악 산행~영실매표소주차장에서 이어지는 데크길 2.5km를 걸어가면 영실에 도착한다.영실에서 가파른 오르막을 따라 윗세족은오름을 지나 윗세오름에 도착한다.윗세오름에서 부드러운 능선을 따라 만세동산을 지나 어등생악에 올랐다가 어리목 입구로 내려서 산행을 마무리한다.사방으로 조망이 트이는 맑고 깨끗한 날씨에 부부가 함께 다시 찾은 윗세오름 산행에 기분좋은 발걸음이었다. 윗세오름(1,740.5m)은 한라산을 제외하고는 제주에서 가장 높은 오름이다.예로부터 윗세오름 또는 웃세오름으로 불렀는데 위에 있는 세오름이라는 데서 붙인 것으로 아래쪽에 있는 세오름에 대응되는 것이다.3개의 오름을 통칭하는데 제일 윗쪽의.. 2024. 3. 10.
제주의 숨은 억새 명소, 아끈 다랑쉬오름 제주의 숨은 억새 명소, 아끈 다랑쉬오름2024년 3월 6일, 제주의 숨은 억새 명소, 아끈 다랑쉬오름~다랑쉬오름 동남쪽에 이웃해 있는 아끈다랑쉬는 다랑쉬오름처럼 낮고 자그마한 원형 분화구를 갖고 있으며, 비슷한 모양을 띄고 있고 아끈다랑쉬라고 부른다.‘아끈’란 버금가는 것, 둘째 것이라는 뜻의 제주방언이다. 평원처럼 드넓은 굼부리 안에  억새의 물결이 장관을 이루는 가을에는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며 산정부에 둥그렇게 패어있는 둘레 약 600m의 원형 분화구는 아담한 소형 경기장을 연상케 한다. 굼부리 둘레를 따라 난 오솔길을 걸으면 키 높이까지 자란 억새가 귓가에 바람의 노래를 들려준다. 전사면은 일부 잡목숲을 제외하고는 풀밭을 이루고, 화구안은 묘 1기와 함께 초지가 조성되어 있다.서사면의 얕은 구릉.. 2024. 3. 6.
오름의 여왕, 구좌읍 다랑쉬오름과 아끈다랑쉬오름에 오르다. 오름의 여왕, 구좌읍 다랑쉬오름과 아끈다랑쉬오름에 오르다.2024년 3월 6일, 오름의 여왕, 구좌읍 다랑쉬오름에 오르다. 제주시 구좌읍 다랑쉬오름(382.4m)은 오름에 쟁반같이 뜨는 달의 모습이 무척 아름답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높은 봉우리라는 뜻의 ‘달수리’ 또는 월랑봉이라고도 한다.제주 동부지역에서 가장 높고 모습이 빼어나 오름의 여왕으로 불리며, 한라산과 우도, 성산일출봉, 풍력발전기의 풍경이 그림처럼 펼쳐진다.꼭대기의 분화구는 쟁반처럼 둥글게 패여 달을 떠올릴만 하며, 송당 일대 어디서나 보이는 솟은 봉우리와 균형미는 위엄과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다.실제 둥근 굼부리에서 보름달이 솟아오르는 모습은 송당리가 아니면 볼 수 없는 광경이라 하여 마을의 자랑거리로도 여겨진다.원형을 띄는 다랑쉬오름의.. 2024. 3. 6.
천국의 계단, 제주 영주산 산행 천국의 계단, 제주 영주산 산행..2024년 3월 4일, 천국의 계단, 제주 영주산 산행~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에 솟아있는 영주산(瀛州山)은 해발 326m, 높이176m인 기생화산으로 분화구가 남동쪽으로 벌어진 말굽형의 형태를 띠고 있다. 영주산은 신선이 살았던 산이라고 해서 붙혀진 이름이라고 전해지지만 정확하진 않다. 오름의 생김새는 동쪽은 완만한 경사면이고 다른 방향들은 가파른 경사면이다. 따라서 오르는 방향은 동쪽 사면만이 가능하며 정상으로 오르면서 오른쪽으로는 목장, 왼쪽으로는 성읍마을, 뒤쪽으로는 일출봉을 조망할 수 있다. 서쪽 방향의 기슭에는 바닥이 가마솥처럼 패여 있다하여 '가메소'라고 불리는 연못이 위치하고 있다. 사면 전체가 초지로 이루어져 있고 동쪽 아래 기슭에는 성읍 마을 공동묘지가.. 2024. 3. 4.
람사르습지, 제주 남원 물영아리오름 람사르습지, 제주 남원 물영아리오름..2024년 3월 3일, 람사르습지, 제주 남원 물영아리오름~물영아리오름(508m)은 산정에 화구호를 가진 오름으로 둘레 4,339m, 해발 508m, 비고 128m이다. 2000년에 전국 최초로 습지보전법에 의한 습지보호구역으로, 2006년 국내 5번째 람샤르 습지로 지정된 곳이다. '수령산', '수령악' 으로 불리며 '물의 수호신'이 산다는 말이 전해져오는 곳으로 예로부터 이 오름의 산신이 노하면 분화구 일대가 안개에 휩싸이고 천둥번개와 폭우가 쏟아진다는 전설이 전해오고 있다.비가 많이 오면 오름 정상 화구에 물이 고이기 때문에 ‘물이 있는 영아리’라는 데서 유래했다. 영아리의 의미는 확실하지 않으나 ‘신령(靈)’과 관계된다는 것은 민간 어원적인 해석으로 보인다. .. 2024. 3. 3.
제주올레 6코스가 지나는 제지기오름 제주올레 6코스가 지나는 제지기오름..2024년 3월 2일 , 제주올레 6코스 따라 제지기오름에 오르다.제지기오름은 서쪽에 보목동 마을이 위치해 있고, 남쪽은 바닷가에 접해 있다. 서남쪽 바다에는 섭섬(森島)이, 동남쪽 바다에는 직구섬(直歸島)이 있다.가파른 비탈로 이루어져 있고, 상록수와 활엽수 등이 촘촘하게 자라고 있다.이 오름 북쪽 기슭에서 꼭대기에 오르는 산책로가 마련되어 있고 제주올레 6코스에 포함되어 있다.둘레 1,102m, 높이 94.8m의 제지기오름은 예로부터 ‘저즈기 오롬’, ‘제지기 오롬’, ‘제제기 오롬’ 등으로 불러왔다.한자 표기로는 저즉악(貯卽嶽), 저좌지악(貯左只嶽), 저적악(儲積岳), 사악(寺嶽) 등으로 표기했다.'제지기'라는 이름 때문에 절(寺)이 있었다는 데서 그 명칭이 유.. 2024. 3. 3.
별이 내린 내, 올레길 8코스따라 베릿내오름에 오르다. 별이 내린 내, 올레길 8코스따라 베릿내오름에 오르다.2024년 3월 1일, 올레길 8코스따라 베릿내오름에 오르다.은하수처럼 물이 흐른다고 해서 ‘성천’, ‘별이 내린 내’라고 부르던 것이 베릿내가 되었다.정상에 서면 남쪽으로 탁 트인 남태평양과 맑은 날에는 마라도, 가파도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오르는 길목에 핀 동백꽃과 성천포구 베릿내공원의 유채꽃이 아름다운 풍경이지만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로 세찬 바람이 부는 차가운 날씨에 쫒기듯 내려선다.천제연의 깊은 골짜기 사이로 은하수처럼 물이 흐른다고 해서 ‘성천’, ‘별이 내린 내’라고 부르던 것이 베릿내가 되었다.길목에는 유채꽃과 동백꽃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이다.베릿내 오름은 삼태성형이라 했듯이 세 봉우리로 이루어져 각각 동오름, 섯오름, 만.. 2024. 3. 2.
군산오름의 아름다운 조망과 아기업게돌 군산오름의 아름다운 조망과 아기업게돌2024년 2월 28일, 군산오름의 아름다운 조망과 아기업게돌~잔뜩 흐린 날씨에 정상에서 아기업게돌을 찾는 길이 힘들었지만 유채꽃 활짝 핀 길은 또다른 아름다움을 선사한다.군산(334.5m)은 안덕면 창천리 앞 창고천 건너에 동서로 길게 가로누운 형태이며, 남사면의 난드르(대평리의 넓은 들)를 병풍처럼 에워싸고 있는 오름이다.용의 머리에 쌍봉이 솟았다고 하는 두 개의 뿔바위, 동남사면의 애기업개 돌 등의 퇴적층의 차별침식에 의한 기암괴석, 남사면 계곡에 발달된 웅장한 퇴적층의 수평층리 등 군산은 감춰져 있는 제주도 최대규모의 화산쇄설성 퇴적층으로 이루어진 기생화산체이다.처음에는 서산이라 부르다가 그 모양이 군막과 같다고 하여 군산이라 부르게 되었다.또한, 어느날 갑자기.. 2024. 2. 29.
아름다운 조망, 안덕 바굼지오름(단산) 아름다운 조망, 안덕 바굼지오름(단산)2024년 2월 28일, 아름다운 조망, 안덕 바굼지오름(단산)~서귀포시 안덕면 바굼지오름(158.1m)은 단산으로 불리며 오래전 이 일대가 바다에 잠겼을 때 바구니만큼만 보였다는 전설에서 바굼지오름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또, 제주방언으로 박쥐를 바구미라 하는데 오름의 형상이 박쥐를 닮았다고 하여 바굼지오름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도 한다.일반적인 오름과 달리 암벽으로 둘러쌓여 있으며 3개의 암봉이 뾰족하게 솟아있는 전형적인 바위산의 형상이다.앞쪽과 뒤쪽에는 일제강점기에 파놓은 진지 동굴이 여러 개 남아 있다.정상에 서면 사방으로 조망이 트여 멀리 한라산은 물론, 제주 남부 일대와 바다에 떠있는 형제섬, 가파도, 마라도가 한눈에 바라보인다.세찬 바람이 부는 날씨였지.. 2024. 2.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