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17' 카테고리의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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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1777

2017년 정유년 한 해의 산행을 마무리하며.. 2017년 정유년 한 해의 산행을 마무리하며.. 다사다난했던 정유년 한해.. 나에게는 한갑자를 지나온 환갑의 해이기도 하다. 나름 산행하기 힘들었지만 틈틈히 산행을 하여 90회를 달성하였다.. 회차 산행일자 산행지 소재지 높이 산 행 코 스 산행거리 (km) 소요시간 (시간-분) 산악회 산행비.. 2018. 1. 1.
영산기맥의 끝자락, 무안반도의 등줄기 승달산~연징산 종주산행.. 영산기맥의 끝자락, 무안반도의 등줄기 승달산~연징산 종주산행 한해의 끝자락 12월 23일, 토요일, 이른 아침 집을 나서 무안 목포대학교로 향한다.차가운 날씨에 8시25분, 직원들과 함께 목포대를 출발하여 능선을 따라 승달산에 이른다.날씨가 맑아졌지만 미세먼지 탓인지 조망이 흐리다. 바람도 없어 제법 따스한 겨울날씨에 땀이 흐르고 낮으로 접어들면서 봄날처럼 포근하기까지 하다.구비골봉을 지나 클린벨리 골프장 인근 임도에서 점심식사를 하는데 푸짐하다.다시 가파른 오르막을 따라 마협봉을 지나 대치령에서 전망의 숲 정자로 오르는 계단은 언제 올라도 숨이 벅차다.정자에 잠시 휴식을 취하고 연징산을 거쳐 남산을 지나 남산공원주차장에 이른다.남산공원주차장에서 인근 낙지골목으로 걸어가 진복탕에서 대구탕에 소맥으로 하루.. 2017. 12. 24.
엄동설한 무등산 옛길 따라 무등산 서석대에 오르다 엄동설한 무등산 옛길따라 서석대에 오르다.. 어제 밤부터 대설주의보가 내려 눈덮인 겨울산의 산행을 기대하며 이른 아침 버스를 타고 원효사지구로 향한다. 다행히 제설작업이 되어 버스통행에는 지장이 없었지만 아침 기온이 영하 7도를 웃도는 차가운 날씨에 몸이 움츠려 든다. 원효사지구에서 옛길2구간을 따라 오르는데 아이젠을 차지 않아도 별로 미끄럽지가 않다. 군사도로가 지나는 목교에 이르러 아이젠을 차고 서석대를 거쳐 서석대 정상에 오른다. 정상에는 찬바람이 불어오고 예상보다 적은 눈이 쌓여있고 사람들도 한두명이 오갈 뿐 이다. 무등산 정상은 운무에 잠겼다 걷히었다를 번복하며 모습을 두러냈다가 감추곤 한다. 입석대를 지나 장불재로 내려서 장불재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다. 용추골을 따라 중머리재로 내려서 백운암터.. 2017. 12. 17.
순백의 세계, 민족의 영산 제주 한라산에 오르다.. 순백의 세계, 민족의 영산 제주 한라산에 오르다.. 2017년 12월 8일 0시30분, 산타루치노호를 타고 직원들과 함께 목포항을 떠나 05시40분 제주항에 도착한다. 제주항에서 가이드와 만나 아침식사를 하고 한라산으로 오를 계획이었으나 한라산이 강풍과 폭설로 인하여 통제되었다. 할 수 없이 다음날의 일정과 바꾸어 첫째날에 올레길을 걷고 둘째날 한라산 산행을 계획한다. 이른 아침 제주 올레길 16코스가 지나는 애월해안도로를 따라 구엄포구에서 애월항까지 걷고, 두번째로는 한담공원에서 한담해안산책로를 따라 곽지해수욕장까지 걸었다. 세번째 코스는 올게길 13코스가 지나는 저지오름 한바퀴를 돌아 내려와 고등어조림으로 점심식사를 한다. 점심식사 후 제주공항 인근의 도두봉에 올랐다가 내려와 용두암을 보고 제주칼호텔.. 2017. 12. 12.
곡성 목사동면을 병풍처럼 감싸는 비래산과 삼산 산행 곡성 목사동면을 병풍처럼 감싸는 비래산과 삼산 산행.. 12월 들어 처음 맞는 토요일 아침, 아직도 어둠이 가시지 않은 이른 시간에 친구와 함께 집을 나서 곡성으로 향한다. 남해고속도로 석곡IC를 빠져나와 보성강 강변로를 따라 목사동면에 도착하여 한사람을 싣고 용산재 주차장에 이른다. 널따란 주차장에 차를 두고 구룡마을로 들어서 마을 뒷편 임도를 따라 오른다. 임도 끝에서 희미한 길을 따라 오르는데 낙엽이 쌓여 길을 분간하기 힘들어 어렵게 능선에 올라선다. 능선을 따라 벌목지대에 이르니 길이 없어져 다시 능선봉으로 올라 능선을 따라 가파르게 오른다. 낙엽이 쌓여 오르는 길이 매우 미끄럽고 힘겹게 올라선 비래봉, 조망이 없어 실망스럽고 조그만 정상 표지판만 반긴다. 비래봉을 지나 신유봉 갈림길에서 내려서 .. 2017. 12. 2.
한반도 끝자락 남도의 금강산, 해남 달마산과 달마고도 산행.. 한반도의 끝자락 남도의 금강산, 해남 달마산과 달마고도 산행.. 맑은 날씨지만 미세먼지인지 자욱한 안개인지 조망이 시원치 않다. 새벽에는 차가운 날씨였지만 점차 풀려 산행을 시작하니 제법 포근하다. 미황사주차장에서 미황사로 올라서 사찰을 둘러보고 좌측 산허리를 따라 달마고도 산행길이 시작된다. 부드러운 달마고도를 따라가다보면 달마산 정상으로 오르는 길과 달마고도 갈림길에서 좌측 달마고도를 따라간다. 잘 단장된 길, 너덜지대를 지나지만 정비가 되어 쉽게 갈 수 있다. 잠시 후 임도를 따라 올라 임도를 버리고 오르면 땅끝지맥과 이어지는 큰바람재를 지난다. 이곳에서 달마산 능선을 따라 올라야 하지만 잠시 지나쳐 옹달샘 부근에서 가파르게 올라 주능선에 이른다. 관음봉을 지나면서 부터 가파르고 험난한 암벽길이 이.. 2017. 11. 27.
기암괴석과 다도해의 풍광이 어우러진 고흥 팔영산 산행... 기암괴석과 다도해 풍광이 어우러진 고흥 팔영산 산행.. 맑고 파란 하늘에 조망이 트인 일요일, 동문회 산악회에 처음으로 따라 나섰다. 10시15분에 팔영산지구 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 능가사와 오토캠핑장을 거쳐 흔들바위에 이른다. 1봉으로 오르는 길은 암벽을 따라 가파른 오르막이 이어져 위험스런 길이지만 1봉 정상에 서면 탁트인 조망이 반긴다. 1봉에서 내려섰다가 2봉으로 오르는 길 또한 가파른 암벽오르막에 무척 힘이 들지만 조망은 그만이다. 3봉과 4봉, 5봉에 오르는 길은 그래도 수월한 편이다. 5봉에서 6봉으로 올랐다가 7봉에서 쉬어가며 점심식사를 한다. 7봉에서 8봉으로 이어지는 길은 부드러운 오르내림으로 8봉 적취봉에 서면 바로 아래 해창만 간척기가 한눈에 들어온다. 8봉에서 정상인 깃대봉까지는.. 2017. 11. 20.
가을의 물결, 무등산 서북능선 노고지리산~바탈봉~군왕봉 산행.. 가을의 물결, 무등산 서북능선 노고지리산~바탈봉~군왕봉 산행.. 구름 조금 낀 맑은 날씨의 일요일, 12시에 결혼 피로연에 가야하기에 가까운 군왕봉에 오르기로 한다. 이른 시간에 도동고개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차가운 공기를 마시며 노고지리산 바탈봉을 거쳐 군왕봉에 이른다. 맑은 날씨에 광주시가지가 한눈에 바라보이고 무등산 정상도 눈에 들어온다. 급히 참판골로 내려서 집으로 돌아오니 11시가 다되어 버렸다. ○ 산행일자 : 2017년 11월 12일(일) ○ 기상상황 : 맑음(구름 조금 낀 맑은 날씨 5~13℃) ○ 산행인원 : 나홀로 ○ 산행코스 : 도동고개~노고지리산~바탈봉~산들재~군왕봉~참판골~문화소통길~느티나무공원(광주 북구) ○ 거리 및 소요시간 : 8.77km(트랭글 GPS), 3시간소요 도동고개(.. 2017. 11. 12.
가을 단풍이 붉게 물든 무등산(규봉암~서석대~중봉) 산행 가을 단풍이 붉게 물들어가는 무등산(규봉암~서석대~중봉) 산행 공활한 가늘 하늘에 구름 한점없이 맑고 포근한 날씨.. 집을 나서 버스를 타고 무등산 원효사지구에서 9시35분 산행을 시작한다. 주차장에서 도로를 따라 오르면 국립공원관리사무소에서 구 산장호텔로 직진하여 오르면 가을로 물들어가는 산길로 들어선다. 편백숲길을 지나 꼬막재에 이르면 산허리를 따라 부드러운 길이 이어지고 신선대(북산) 갈림길인 억새평전에서 잠시 쉬어간다. 규봉암 단풍을 보려 했지만 규봉암의 단풍은 별로 아름답지 않고 예전 같지 않게 시설물만 즐비하게 들어서있다. 지공너덜과 석불암을 지나 너덜지대 평평한 바위에서 따사로운 햇살을 받으며 간단한 점심식사를 한다. 장불재에 이르니 많은 인파가 운집해 있고 입석대를 지나 서석대 정상에 올라.. 2017. 11. 6.
호남의 소금강 강천산(시루봉~광덕산~왕자봉) 산행.. 호남의 소금강 강천산(시루봉~광덕산~왕자봉) 산행.. 아침에는 제법 쌀쌀하지만 맑은 날씨에 파란 하늘이 드러났다. 기상청 예보에는 맑은 날씨라고 하였지만 점차 흐려져 낮에는 구름이 가득하고 강한 바람과 함께 약한 빗줄기도 내렸다. 오랜만에 직원들과 산행을 위하여 담양온천 도로 주차장에서 만나 8시25분 산행을 시작한다. 담양온천 뒤편으로 올라 오방길과 합류 주능선에서 남문인 보국문과 충용문에 이르러 동문 방향으로 향한다. 시루봉에 오르니 미세먼지 탓인지 조망이 점차 흐려지고 광덕산에 이르니 더욱 흐려져 약간의 빗방울도 내린다. 광덕산에서 신선봉을 지나 팔각정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아름답지만 흐린 조망에 아직은 단풍이 덜 들었다. 가파른 계단을 따라 현수교를 지나는데 인파가 가득하다. 현수교를 지나 왕자봉으.. 2017. 10. 30.
가을의 서정, 담양의 최고봉 병풍산(천자봉~병풍산~투구봉~삼인산) 산행 가을의 서정, 담양의 최고봉 병풍산(천자봉~병풍산~삼인산) 산행 맑고 파란 가을하늘이 아름다운 일요일 아침, 집을 나서 담양 수북면 대방저수지옆 주차장에 차를 두고 산행을 시작한다. 가파른 오르막 능선을 따라 천자봉으로 향하면 바로 731봉에서 바라보는 조망이 아름답다. 아래로는 담양들판을 가로지르는 영산강이 구비구비 흐르고 그 너머로 멀리 무등산 자락이 한눈에 들어온다. 가야할 병풍산과 불태산, 그 옆으로 광주시가지도 바라보인다. 천자봉을 지나 병풍산 정상으로 가는 길목에는 울긋불긋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고 멀리 하얀 억새가 춤을 춘다. 병풍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조망은 환상적이다. 무등산 능선은 물로 좌측으로 담양과 순창의 산줄기, 그 너머로 멀리 지리산 노고단과 반야봉도 바라보인다. 억새물결을 따라 정.. 2017. 10. 23.
가을의 서정, 화순 옹성산~쌍두봉, 그리고 옹암바위.. 가을의 서정, 화순 옹성산~쌍두봉, 그리고 옹암바위.. 추석연휴 6일차, 잔뜩 흐린 날씨에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듯한 날씨.. 집을 나서 화순 동복에 있는 안성저수지 주차장에서 옹성산 산행을 시작한다. 주차장에서 임도를 따라 옹암바위에 오른다. 전면으로 조망이 트여 동복 들판과 멀리 모후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민가터를 지나 쌍문바위에 이르면 마치 외국에 온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신비로운 바위가 반긴다. 다시 내려서 백운암터를 지나 오르면 새로운 묘역은 마치 전망대처럼 조망이 트인다. 한방도 지형을 닮은 동복호 위의 망향정이 한눈에 들어오고 무등산 능선이 손에 잡힐듯 가까이 다가온다. 옹성상 정상에서 잠시 쉬었다가 옹암산성으로 내려서 쌍두봉을 지나면 긴 내리막 계단을 내려서 주차장에 원점회귀 한다. 가을 야.. 2017. 10.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