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기맥의 끝자락, 무안반도의 등줄기 승달산~연징산 종주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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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17

영산기맥의 끝자락, 무안반도의 등줄기 승달산~연징산 종주산행..

by 정산 돌구름 2017. 12. 24.

영산기맥의 끝자락, 무안반도의 등줄기 승달산~연징산 종주산행


한해의 끝자락 12월 23일, 토요일, 이른 아침 집을 나서 무안 목포대학교로 향한다.차가운 날씨에 8시25분, 직원들과 함께 목포대를 출발하여 능선을 따라 승달산에 이른다.날씨가 맑아졌지만 미세먼지 탓인지 조망이 흐리다. 바람도 없어 제법 따스한 겨울날씨에 땀이 흐르고 낮으로 접어들면서 봄날처럼 포근하기까지 하다.구비골봉을 지나 클린벨리 골프장 인근 임도에서 점심식사를 하는데 푸짐하다.다시 가파른 오르막을 따라 마협봉을 지나 대치령에서 전망의 숲 정자로 오르는 계단은 언제 올라도 숨이 벅차다.정자에 잠시 휴식을 취하고 연징산을 거쳐 남산을 지나 남산공원주차장에 이른다.남산공원주차장에서 인근 낙지골목으로 걸어가 진복탕에서 대구탕에 소맥으로 하루 산행의 피로를 풀어본다.19km에 가까운 거리, 그리고 8시간의 넘는 산행에 힘들었지만 꼭 1년만에 동료들과 함께 한 산행길이 좋았다..
산행일자 : 20171223()

기상상황 : 구름 조금 맑음(구름 조금 맑은 날씨였으나 미세먼지로 조망이 흐림 1~12)

산행인원 : 8(직원들)

산행코스 : 목포대정문~승달산~하루재~깃봉~구리봉~마협봉~대치령~연징산~남산~주차장(전남 무안)

구간별소요시간 : 18.73km(트랭글 GPS), 8시간05분소요

목포대정문(08:25)~태봉산 갈림길(08:50~55)~송씨묘(09:00)~평바위(09:10)~노승봉(09:25~30)~승달산(09:40)~깃대봉(09:50~55)~하루재 갈림길(10:10)~하룻재(10:20)~사자바위(10:35~45)~깃봉(10:50)~태봉제 갈림길(11:05)~구리봉(11:15)~구리재(11:28)~태봉재 임도(11:40)~구리골봉(11:55)~태봉작전도로(12:15~55)~마협봉 상봉(13:30)~청천리 임도(13:40)~폐헬기장(14:15)~대치령(14:19)~전망숲 정자(14:25~35)~사색의숲 삼거리(14:44)~연징산 삼거리(14:50)~연징산(15:00~10)~연징산 삼거리(15:20)~남산밑 오거리(15:40)~초당대 갈림길(15:53)~남산정(16:00~05)~남산주차장(16:25)~낙지골목(16:30)

주요 봉우리 : 승달산(319.1m), 깃대봉(332.5m), 노승봉(284.3m), 구리봉(303.5m), 연징산(302.1m), 남산(191.7m)

산행지 소개

  무안에서 가장 높은 승달산(僧達山 332.5m)은 무안군의 중앙부에 청계면과 몽탄면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목포 유달산과 쌍벽을 이루며 북쪽의 무안 남산~연징산~마협봉, 남쪽으로 국사봉~대봉산~유달산으로 이어지는 영산기맥의

  끝자락 산줄기 중 가장 높고 계곡이 깊으며 수림이 울창하다.

  그리 높지는 않지만 남도의 바닷가에 위치하고 있어서 한눈으로 다도해의 아름다운 섬들을 조망할 수 있다.

  정상에 서면 서쪽으로는 망운반도와 압해도 섬들에 둘러싸인 서해바다가 마치 호수처럼 느껴지고, 북으로 봉대산과 모악산,

  북동으로 금성산과 가야산, 동으로 안의산, 덕룡산, 국사봉, 동남쪽으로 월출산과 흑석산, 남쪽으로 유달산이 조망된다.

  해질녘이면 서쪽 하늘을 붉게 물들이는 저녁노을과 은빛으로 빛나는 서해바다가 환상의 장면을 연출한다.

  호남정맥 순창새재에서 서쪽으로 가지를 친 영산기맥 산줄기는 영산강을 가르며 전북 고창과 전남 장성의 경계를 이루며

  입암산(654.3m), 방장산(743m)과 문수산(622.6m)을 지나 전남으로 들어선다.

  영광과 장성의 경계를 이루며 구황산(499.8m), 고성산(546.7m), 태청산(593.4m), 장암산(484.2m)으로 이어지고,

  영광과 함평의 경계를 이루며 불갑산(516m), 군유산(405.4m)을 지나 함평으로 들어선다.

  함평과 무안의 경계인 감방산(257.5m)을 지나 무안으로 들어서 병산(132.7m)까지 근근이 맥을 유지하여 오다가 연징산

  (302.1m), 승달산(319.1m), 대봉산(252.3m)을 지나 목포로 들어선다.

  목포에서 지적산(187.2m), 대박산(157.3m), 양을산(156.4m)에서 유달산(229.5m)으로 이어져 다순금(온금동)에서

  목포 앞바다로 가라앉는 영산기맥은 도상거리 약 157km의 산줄기이다.

  승달산은 예부터 풍수지리상 고승이 제자들을 모아놓고 불공드리는 노승예불(老僧禮佛) 지세로 그 명성이 자자하다.

  이를 증명이나 하듯 승달산은 목동과 황소가 절터를 잡았다는 목우암(牧牛庵), 불법이 샘솟는다는 법천사(法泉寺), 옛적에

  건물이 90여 동이나 있었던 거찰 총지사터를 품었고, 호승예불혈의 호남 4대 명당으로 산줄기에 유난히 무덤이 많다.

  호남의 4대 명당은 순창 회문산(回文山)의 오선위기혈(五仙圍碁穴), 장성 백양산의 선녀직금혈(仙女織錦穴), 정읍 태인면의

  군신봉조혈(君臣奉朝穴), 이곳 무안 승달산의 호승예불혈(胡僧禮佛穴)이다.

  <여지도서>에 “승달산은 연징산에서 뻗어나오며 법천사의 으뜸이 되는 산줄기를 이룬다. 관아의 남쪽 20리에 있다. 세상에

  전하는 말에 따르면, ‘송나라 때 임천사 승려 원명이 바다를 건너와 이 산을 택해 풀을 엮어 암자를 만들었는데, 임천에 있던

  제자 5백명 정도가 그를 찾아와 함께 깨달음을 이루었으므로 그대로 승달산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는 기록이 있다.

  , “법천사(法泉寺)는 관아 남쪽 20리 승달산 아래에 있다. 당나라 개원 13(775년)에 서역 금지국의 승려 정명이 처음

  세웠으며, 남송 고종 소흥 연간에 임천부 승려 원명이 새로 지었다. 총지사는 관아의 남쪽 10리 승달산 오른쪽 기슭에 있다.

  처음 세운 연대는 법천사와 같다.”는 기록이 있다.

  <면성지>에 “읍치의 진산이다. (중략) 동으로 쳐다보면 노승과 방불(彷佛)함으로써 그 형상으로 인해 이름 하였다 한다.”

  수록되어 있다. <대동여지도>에 승달산 남쪽에 법천사, 서쪽에 총지사(摠持寺)를 표기하고 있다.

  <해동지도>(무안)에는 총지사는 연징산 북쪽에 있는 것으로 기재되어 있다.

  무안 동북쪽에 위치한 연징산(淵澄山 302.1m)은 무안읍과 몽탄면의 경계를 이루며 솟아있다.

  못 연(), 맑을 징()으로 무안읍성 연징산 주변은 용샘을 비롯한 물 맑은 연못과 샘이 많아서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무안군의 북쪽 마협봉, 구리봉을 걸쳐 승달산으로 이어지는 중안 산지에서 동쪽으로 뻗어 형성 되었다.

  <여지도서>에 “연징산은 감방산에서 뻗어 나온다. 관아 남쪽 5리에 있다. 위에는 징연(澄淵)이 있고 아래에는 폭포가 있기

  때문에 ‘연징산’이라 불린다. 민간에서 전하는 말에 따르면, 옛날에는 용추(龍湫)가 있었는데 세월이 오래되어 흙으로 매워

  졌다고 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면성지>에 “읍의 남쪽 10리쯤 외읍(外邑)과 석진(石津)의 경계에 있다. 공수산(控壽山)으로부터 남으로 내려와 울퉁불퉁

  하여 여러 산 중에서 뛰어 났다. 산 위에 원천이 있어 세상에 전하기를 옛적에 용추(龍湫)라 하고, 지금은 소백두(小白頭)

  한다.”고 수록되어 있다.

  무안읍성 주산인 남산(南山 191.7m)은 무안북부 무안읍 성남리와 성암리에 걸쳐 연징산 줄기가 북쪽으로 뻗어 형성되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남산성은 현에서 남쪽으로 2리 떨어져 있다. 돌로 쌓았는데, 둘레가 2,300, 높이가 11척이고,

  안에는 샘 3곳이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대동지지>에 “남산고성은 남쪽으로 2리에 있으며, 둘레는 23백 척인데 우물이 3곳이 있다.”고 기재되어 있다.

  <해동지도>에 남산이 표기되어 있는데 성의 흔적은 없다. <대동여지도>에 무안읍성 바로 남쪽에 산성으로 수록되어 있다.

  <1872년지방지도>에 읍성 남쪽에 지명이 기록되어 있으며, 산 남쪽에 미륵사가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름 아침의 목포대학교..

 

목포대 대운동장 옆으로 나있는 등산로를 따라 능선으로 오른다..

 

가파른 오르막을 지나면 태봉산 갈림길 능선봉..

 

 

바로 앞 태봉산(169.5m) 능선이 바라보인다..

 

 

잠시 내려서면

송씨묘가 있는 솔등재를 지난다..

 

좌측으로는 목포대로 내려서는 길이 있고 우측으로 잠시 내려서면 임도가 지난다..

 

 

다시 가파르게 올라서면 평바위.. 좌측으로는 목포대기숙사로 내려서는 길이 있다..

 

 

잠시 후 헬기장을 지나 다시 가파르게 5분여를 오르면 조망이 트이는 쉼터,

노승봉 우측은 승달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그 너머로 깃대봉이 고개를 내밀고 있다..

 

 

건너편으로 가야할 사자바위와 깃봉, 그리고 매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바라보인다..

 

 

지나온 능선..

 

 

잠시 후 하루재 갈림길에서 노승봉으로 오른다..

 

 

노승봉에 올라선다. 예전에 있던 산불감시초소는 없어지고 함평모(牟)씨 묘역만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나온 능선, 그리고 청계저수지, 멀리 서해바다, 우뚝 솟은 봉수산이 희미하다..

 

 

잠시 내려섰다가 수월동 갈림길을 지나 오르면 헬기장이 있는 승달산 정상..

 

 

삼각점이 있고 영산기맥이 지나는 승달산 정상이다..

 

 

영산기맥은 우측으로 내려서 목포 유달산으로 이어간다..

 

 

분기점에서 다시 직진하여 내려섰다 오르면 승달산 깃대봉..

 

 무안에서 제일 높은 곳이다..

 

깃대봉은 승달산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이지만 영산기맥에서 300m가량 벗어나 있다..

 

노승예불 형국의 호남 4대 명당의 하나인 승달산은 산줄기에 유난히 무덤이 많다.

청계와 몽탄을 동서로 가르며, 예부터 풍수지리상 고승이 제자들을 모아놓고 불공드리는 노승예불 지세로 그 명성이 자자하다.

호남의 4대 명당은 오선위기혈(五仙圍碁穴)의 명당이 있다는 순창의 회문산(回文山), 장성 백양산의 선녀직금혈(仙女織錦穴),

정읍시 태인면에 있는 군신봉조혈(君臣奉朝穴), 이곳 무안 승달산의 호승예불혈(胡僧禮佛穴)을 꼽는다..

 

 

승달산은 북쪽의 무안 남산~연징산~마협봉, 남쪽 국사봉~유달산으로 이어지는 영산기맥의 끝자락 산줄기 중 가장 높다..

 

 

승달산 정상에 서면 저녁노을과 은빛으로 빛나는 서해바다가 환상의 장면을 연출하며 산객의 발길을 잡는다.

운남반도와 압해도 섬들에 둘러싸인 서해바다가 마치 호수처럼 느껴지고, 북으로 봉대산과 모악산, 북동으로 금성산과 가야산,

동으로 안의산, 덕룡산, 국사봉, 동남으로 월출산과 흑석산, 남으로 유달산이 조망된다..

 

 

무안의 최고봉 답게 조망이 트이지만 흐릿한 조망이 멀리 까지는 보이지 않는다..

 

오던 길로 다시 되돌아와 노승봉 아래 갈림길에서 우측 하루재로 이어간다..

 

노승봉을 우회하여 노승봉 아래 목포대 갈림길을 지난다..

 

가라르게 능선을 따라 내려가면 갈림길 안부인 하루재에 이른다..

 

 

십자안부인 하루재는 청계면 도림리에서 몽탄면 달산리로 넘어가는 고개이다.

등산객들을 상대로 주말에만 문을 여는 포장마차가 있지만 이른 시간이어서인지 문이 닫혀있다..

 

 

다시 오르막으로 이어져 노승정이라는 정자가 있는 사자바위봉에 올라선다..

 

 

전면으로 조망이 트여 매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과 멀리 서해바다가 바라보이고..

 

 

바로 아래로는 목포대와 청계면소재지, 우측의 매봉..

 

 

목포대 옆 처음 올라선 능선도 바라보이고..

 

 

지나온 승달산 깃대봉 능선도 한눈에 들어온다..

 

 

동북쪽으로는 구리봉 너머로 가야할 마협봉과 클린밸리CC, 그리고 멀리 연징산까지 바라보인다..

 

사자바위산에서 깃봉으로 내려서는 길은 눈이 덮여 미끄럽다..

 

 

깃봉 갈림길, 좌측으로는 매봉으로 이어가고, 우측은 영산기맥이 구리봉을 지나 연징산으로 이어진다..

 

 

표지판 뒤로 오르면 깃봉 정상..

 

잠시 내려서면 십자안부, 좌측은 태봉저수지, 우측은 목우암으로 내려선다..

 

 

다시 가파른 오르막을 이어가면 잡목이 우거지고 묘역이 있는 구리봉을 지난다..

 

잠시 낙엽이 수북한 능선을 가파르게 내려섰다가 부드러운 길을 따라가면 기생식물들이 초록을 자랑한다..

 

잠시 후 십자안부인 구리재에 이른다. 구리재는 무안군 중앙 청계면 청수리와 몽탄면 사천리를 연결하는 고개이다.중앙을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산줄기가 마협봉에서 깃봉으로 이어지는 사이에 있다.지금은 바로 북쪽에 청계면 태봉리와 몽탄면 대치리를 연결하는 고개에 임도가 개설되어 통행이 없다.구리재를 한자화하여 동령(銅嶺) 혹은 동치(銅峙)라고도 하였다.<해동지도>에는 연징산과 사내산(舍乃山) 사이에 동령(銅嶺)이 표기되어 있다.<대동여지도>에 연징산과 승달산 사이에 동치(銅峙)가 기재되어 있다..

 

구리재를 지나 잠시 가파른 오르막길을 따라 능선봉에 올라서면 건너편으로 마협봉이 잡목사이로 바라보인다..

 

태봉임도에 내려선다. 이 임도는 청계면 태봉리와 몽탄면 대치리를 연결하는 임도로 지금은 확장공사가 한창이다..

 

 

임도를 따라 좌측으로 10m가량 이동하여 올라선다..

 

 

가파르게 올라서면 지나온 대치리로 이어지는 임도가 바라보이고 지나온 능선 너머로 멀리 승달산이 바라보인다..

 

건너편으로 견지봉, 멀리 영산강도 희미하다..

 

구리골봉으로 이름한 능선봉..

 

 

부드러운 능선을 따라 헬기장을 지나고..

 

이어 클린밸리골프장 옆을 지난다..

 

바로 옆 임도에 내려섰다가 임도를 따라 100m가량 오른다..

 

 

연징산 등산로 입구로 들어서는 임도에서 점심식사를 한다..

 

 

지난해에도 이곳에서 점심을 하고 오늘도 같은 장소에서 족발과 김밥, 라면으로 해결한다..

 

 

임도는 이곳에서 끝이 난다..

 

 

임도에서 잠시 오르면 계단길이 이어지고 가파르게 올라서면 조망이 트이는 암봉에서 지나온 능선을 바라본다..

 

 

다시 올라선 능선봉, 전면으로 바라보이는 골프장..

 

 

잠시쉬어가며..

 

 

능선을 따라 오르내리면 건너편으로 가야할 연징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마협봉 상봉을 지나고..

 

 

마협봉은 좌측으로 300m가량 가야한다..

 

 

부드러운 능선을 오르내려 가파르게 내려서면 청천리 임도 종점에 이른다..

 

 

연징산까지는 아직도 3.6km가 남았다..

 

 

능선봉을 오르내렸다가 올라서면 폐헬기장에 이른다..

 

 

건너편으로 가파른 계단과 전망의 숲 정자가 바라보인다..

 

 

무안시가지와 가야할 남산, 그 아래 초당대..

 

 

대치령에 내려선다..

 

 

이제 가파른 300계단을 올라서야 한다..

 

 

힘겹게 계단을 올라서면..

 

 

전망의 숲 정자가 반갑게 맞이한다..

 

 

정자에서 바라본 풍경.. 서쪽으로는 지능선이 이어지고, 큰골저수지가 있다. 그 너머로 무안 병산이 낮게 솟아있다.. 

 

 

지나온 능선 헬기장..

 

멀리 승달산에서 이어지는 지나온 영산기맥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전망의 숲 갈림길에서 연징산으로 향한다..

 

전망의 숲 정자..

 

물맞이골로 내려서는 사색의 숲 갈림길을 지난다..

 

이어 내려서면 연징산 삼거리 갈림길에서 연징산을 다녀오기로 한다..

 

부드러운 소나무숲길 능선을 따라가면 용샘 갈림길..

 

잠시 올라서면 연징산 정상이다..

 

무안 동북쪽에 위치한 연징산(淵澄山 302.1m)은 무안읍과 몽탄면의 경계를 이루며 솟아있다..

 

 

못 연(), 맑을 징()으로 무안읍성 연징산 주변은 용샘을 비롯한 물 맑은 연못과 샘이 많아서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연징산에서 바라본 영산강, 무안 몽탄면을 지나는 영산강은 몽탄강(夢灘江)으로 불린다..

 

몽탄강은 무안과 나주의 젖줄로 고려 태조 왕건과 후백제 견훤의 격전지로 유명하다.

후백제 견휜과의 전투에서 포위당한 왕건이 꿈속에 나타난 백발노인의 도움으로 영산강을 건넌 후 화공법으로 대승을 거뒀고,견훤은 겨우 목숨만 부지하여 도망갔다고 한다.왕건이 현몽으로 여울을 건넜다는 의미로 몽탄강으로 불렀다는 설화가 전한다.

 

멀리 지나온 승달산이 아른거린다. 참 멀리도 왔다..

 

 

연징산에서 흔적을 남기고..

 

 

이제 내려서야 한다..

 

 

다시 돌아온 연징산 삼거리에서 남산 팔각정 방향으로 내려선다. 남산 팔각정까지는 아직도 2.6km..

 

 

남산밑 오거리에 내려선다..

 

남산밑 오거리에서 직진하면 다시 가파른 오르막길..

 

초당대 기숙사 갈림길을 지난다..

 

이어 전망바위 잎에는 새롭게 표지판과 구급함을 설치하였다..

 

 

잠시 내려섰다가 오르면 남산정..

 

 

전망대에서 바라본 무안읍 시가지..

 

 

오밀조밀한 풍경이다..

 

 

희뿌연 하늘에 서해바다는 희미하다..

 

 

무안읍 시가지를 배경으로..

 

 

남산정에서 내려서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남산정..

 

 

충혼탑을 지나 내려서면..

 

 

남산공원주차장..

 

 

주차장에서 내려서 5분여 시가지로 들어서면..

 

 

무안 갯벌낙지를 자랑하는 낙지골목에서 산행 후 뒤풀이를 하고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