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끝자락 남도의 금강산, 해남 달마산과 달마고도 산행..
본문 바로가기
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17

한반도 끝자락 남도의 금강산, 해남 달마산과 달마고도 산행..

by 정산 돌구름 2017. 11. 27.

한반도의 끝자락 남도의 금강산, 해남 달마산과 달마고도 산행..


맑은 날씨지만 미세먼지인지 자욱한 안개인지 조망이 시원치 않다.

새벽에는 차가운 날씨였지만 점차 풀려 산행을 시작하니 제법 포근하다.

미황사주차장에서 미황사로 올라서 사찰을 둘러보고 좌측 산허리를 따라 달마고도 산행길이 시작된다.

부드러운 달마고도를 따라가다보면 달마산 정상으로 오르는 길과 달마고도 갈림길에서 좌측 달마고도를 따라간다.

잘 단장된 길, 너덜지대를 지나지만 정비가 되어 쉽게 갈 수 있다.

잠시 후 임도를 따라 올라 임도를 버리고 오르면 땅끝지맥과 이어지는 큰바람재를 지난다.

이곳에서 달마산 능선을 따라 올라야 하지만 잠시 지나쳐 옹달샘 부근에서 가파르게 올라 주능선에 이른다.

관음봉을 지나면서 부터 가파르고 험난한 암벽길이 이어지고 힘겹게 달마산 정상에 올라서니 인파가 가득하다.

정상에서 다시 가파른 위험한 오르내림을 따라 대밭삼거리에 이르러 점심식사를 한다.

귀래봉을 넘어서고 떡봉을 지나니 부드러운 길이 이어져 도솔암을 들렸다가 도솔봉을 오르려다가 도솔암으로 되돌아온다.

도솔암에서 천년옛숲길을 따라 가파르게 내려서면 달마고도와 합류하여 미황사에 이르러 산행을 마무리한다.

산행중 목포문태산악회를 만나고 동생과도 만나는 인연을 가졌다.

산행 후 해남읍에 있는 호산정에서 닭 코스요리와 소맥으로 산행을 마무리한다.

칼날 능선을 따라 오르내리는 산행에 힘들었지만 그래도 직원들과 함께 한 산행이 행복한 하루였다..

 

산행일자 : 20171126()

기상상황 : 흐림(구름 조금 낀 날씨였지만 바람에 조망이 흐림. 3~15)

산행인원 : 직원들 8

산행코스 : 미황사~큰바람재~관음봉~달마봉~하숙골재~떡봉~도솔암~천년옛길~미황사(전남 해남)

산행거리 및 소요시간 : 14.31m(트랭글GPS), 7시간20분소요

  주차장(08:30)~미황사(08:35~45)~달마산 갈림길(08:50)~임도(09:00)~이진리 갈림길(09:25)~관음봉(09:40)~

  바람재(09:43)~434(10:00~05)~관음봉능선삼거리(10:12)~470(10:40)~달마산(불썬봉 10:50~55)~문바위

  (11:08)~작은금샘삼거리(11:15)~미황사 갈림길(11:28)~대밭삼거리(11:55~12:25)~귀래봉(12:30)~하숙골재

  (12:57)~떡봉(13:05~15)~도솔암(14:00~10)~연포산(14:20)~도솔암(14:30)~용담(14:35)~달마고도 합류(14:45)

  ~하숙골재 너덜지대(15:10)~부도전(15:30~35)~미황사주차장(15:50)

주요 봉우리 : 달마봉(불썬봉 498.8m), 귀래봉(471m), 떡봉(421m), 도솔봉(418.2m)

교통상황 : 광주 문흥(06:50)~순환도로~1번국도~13번국도~황산교차로~미황사주차장(08:20)

산행지 소개

 예로부터 남도의 금강산이라 불려온 달마산(達摩山 498.8m)은 공룡의 등줄기처럼 울퉁불퉁한 암봉으로 형성되어 있다.

 땅끝지맥이 주작산과 두륜산을 지나 마지막으로 우뚝 솟은 달마산은 해발 498m로 그리 높지 않고 아담하지만 변화무쌍한

 산세와 빼어난 풍광의 기암괴석, 멀리 해안경관의 시원한 조망의 즐거움이 함께 해 지루함을 느낄 수 없다.

 땅끝지맥은 호남정맥 노적봉(430m)에서 분지하여 국사봉(614m), 활성산(498m), 월출산(810.7m), 월각산(458.3m),

 별뫼산(465m), 서기산(511m), 주작산(437m), 두륜산(700m)과 대둔산(673.4m)을 거쳐 13번 국도에 이른다.

 13번 국도 닭골재에서 암릉을 따라 봉화대가 있는 달마산 정상(불썬봉)을 지나 도솔봉(421m)까지 이어지고 부드러운 능선을

 따라 사자봉(155m)에서 남해바다로 가라앉는다.

 봄에는 진달래와 철쭉, 동백꽃으로 유명하고 가을에는 정상까지 끝없이 펼쳐진 억새가 기암괴석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들쑥날쑥한 기암괴석이 거대한 수석을 세워 놓은 듯 수려하기 그지없고 암릉, 억새, 다도해 조망 등 산행미를 다 느낄 수 있다.

 특히 바위 능선과 함께 억새풀과 상록수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는 것이 이 산의 특징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의하면 1218년(고종 5년) 이곳까지 표류한 남송의 배가 이 산을 보고 “이름만 듣고 멀리 공경하여

 마지않았더니 가히 달마대사(達磨大師)가 살고 계실만하다.”라는 기록이 있다.

 산의 모습에 대하여 청구도에는 석봉차악(石峯嵳嶽)이라고 하였다.

 이것은 달마산에서 남쪽으로 이어지는 산줄기의 능선부가 바위들로 연속하여 이루어져 있는 상황을 기술한 것이다.

 『조선지형도에 실제 모습이 잘 묘사되어 있다.

 『여지도서봉수조에 마산(麻山)으로,해동여지도에 달마산(達磨山)으로,신증동국여지승람,청구도,동여도,

 대동여지도,조선지지자료,조선지형도에는 달마산(達摩山)으로 표기되어 있다.

 현대지형도에는 달마산(達馬山)이라고 표기하고 있으나 이것은 잘못된 표기이다.

 달마산을 병풍 삼아 서록에 자리잡은 미황사는 이 산과 깊은 인연을 가지고 있다.

 사적비 비문에 따르면 미황사는 신라 경덕왕 8(749) 의조화상이 지었다.

 그해 8월에 돌로 된 배 한 척이 나타났는데 배 안에는 금으로 된 사람(金人)이 노를 잡고 있었고 금으로 된 함과 검은 바위가

 있었다. 금함 안에는 불교경전과 불상들, 탱화가 있었고 검은 바위는 깨뜨렸더니 검은 소가 뛰어나왔다.

 그날 밤 의조화상의 꿈에 소가 멈추는 곳에 절을 짓고 안치하면 국운과 불교가 흥왕할 것이라는 계시가 내려졌다.

 의조화상은 소가 처음 멈췄던 곳에 통교사(通敎寺)를 짓고 마지막 멈춘 곳에 미황사를 지었다.

 절이름을 미황사라 한 것은 소의 울음소리가 매우 아름다웠다고 해서 자를 넣고 금인의 빛깔에서 자를 딴 것이라 한다.

 수려한 산세가 유서 깊은 천년 고찰 미황사를 있게 하였고, 극심한 가뭄이 오래 계속되면 달마봉에 기우제를 지냈다고 한다.

 또 옛날에 봉수대가 설치되어 완도의 숙승봉과 북일 좌일산에서 서로 주고받던 곳으로 잔허가 남아있다.

 고려시대 고승인 무애는 또 달마산의 형상을 북으로 두륜산 접해있고 삼면은 모두 바다와 닿아있는 산, 송호리에는 소나무와

 참나무가 무성하여 모두 백 여척이나 되는 것들이 치마를 두른 듯 서있다. 그 위에 마주한 기암괴석들이 우뚝 솟은 깃발과도

 같다. 혹 사자가 찡그리고 하품하는 것 같고 또는 용과 범이 발톱과 이빨을 벌리고 있는 것 같기도 하며 멀리서 바라보면

 하얗게 쌓인 눈이 공중에 한 발짝 다가서 서있는 듯하다.’고 표현했다.

 달마산은 겨우내 움츠린 몸과 마음의 기지개를 펴고 이른 봄 산행지로 인기가 있어 봄맞이와 미황사 동백이 피는 3, 2,

 4월 순으로 많이 찾고 있어 <한국의 산하 인기명산 100> 71위에 랭크되어 있다.

 천년의 세월을 품은 길, 달마고도해남 달마산 둘레길은 달마산과 기암괴석이 이어진 바위병풍 꼭대기에 절묘하게 세워진

 도솔암, 땅끝 일대와 미황사, 서남해안 절경 등을 두루 거치는 길이다.

 2년여 사업으로 20171118일 ‘천년의 세월을 품은 태고의 땅으로 낮달을 찾아 떠나는 구도의 길’을 주제로 개통하였다.

 푸른 하늘 벗 삼아 천년 숲길 따라 걷는 길, 달마고도는 해남 미황사를 시작으로 큰바람재노시랑골몰고리재로 이어지는

 17.74구간으로 4개 코스로 나뉜다.

 1구간(2.71km)은 미황사에서 큰바람재에 이르는 길로 땅끝 천년 숲 옛길 노선과 연계돼 있어 미황사까지 왕복할 수 있는

 순환노선으로 암자터와 문수암터, 너덜겅, 산지습지, 수정굴 등을 거치는 완만한 구간이다.

 2구간(4.37km)은 농바위, 문바위골을 거쳐 노시랑길로 이어지며, 소사나무 등 대규모 산림 군락지가 이어지며, 달마산 동쪽

 땅끝 해안경관을 함께 조망할 수 있다.

 2구간에서는 떡갈나무 고목을 비롯해 농바위, 관음봉, 암자터, 미타혈, 금샘, 문바우골, 노시랑골 등이 위치해 있다.

 3구간(5.63km)은 노시랑골에서 몰고리재로 이어지며, 노시랑골 옛길, 하숫골 옛길, 웃골재, 노간주 고목, 편백 조림지, 웃골,

 도시랑골 등 아름다운 경관의 골짜기가 이어진다.

 4구간(5.03km)은 몰고리재에서 미황사로 돌아오는 길로 전 구간이 이미 조성돼 있는 땅끝 천년 숲 옛길과 겹치게 되며,

 용굴과 도솔암, 편백숲, 암자터와 미황사 부도전 등을 거치게 된다.

 전체 구간을 걷기 위해서는 약 6시간이 걸리며, 구간별로 마을이나 거점으로 반환점이 이어져 일부만 걸어볼 수도 있다.

 특히 달마고도 조성은 기계를 사용하지 않고 순수 인력으로만 길을 닦아 자연경관훼손을 최소화했다.

 

 

 

 

 

 

 

미황사 주차장 일주문 옆에 있는 안내도..

 

 

 

달마산 미황사 일주문으로 들어서..

경내 계단을 따라 오르면 울퉁불퉁한 달마산 암릉이 그 위용을 자랑한다..

 

 

고찰 미황사는 백제시대에 세워졌다고도 하지만 기록상으로는 신라 경덕왕 8(749)에 창건된 아담하고 오롯한 절이다.

대웅보전은 보물 제947호이고, 응진전은 보물 제1183호이다.

한반도의 가장 남쪽에 자리잡아 불교의 남방유입설을 증거하는 절이기도 하다.

대웅보전 앞에서 바라보는 풍광이 볼만하고, 고색창연한 대웅보전 뒤로 달마산의 송곳 같은 암봉이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다..

 

 

대웅보전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은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323호로 지정되어 있다..

 

 

보물 제1183호로 지정되어 있는 미황사 응진당..

응진당은 정면 3, 측면 2칸의 팔작지붕 건물로서 1598년 만선이 신축하였으며, 1971년 주지 이하덕이 일부 보수하였다..

 

 

내부에는 석가모니불과 16나한상이 봉안되어 있다..

 

 

미황사를 둘러보고 내려서면 좌측에 달마산과 달마고도 안내도가 있다..

 

 

천년의 세월을 품은 길, 달마고도해남 달마산 둘레길 17.74km..

남도의 금강산이라고 불리는 달마산과 기암괴석이 이어진 바위병풍 꼭대기에 절묘하게 세워진 도솔암, 땅끝 일대와 미황사,

서남해안 절경 등을 두루 거치는 길이다.

2년여 사업으로 지난 1118일 ‘천년의 세월을 품은 태고의 땅으로 낮달을 찾아 떠나는 구도의 길’을 주제로 개통하였다..

 

 

특히 달마고도 조성은 기계를 사용하지 않고 순수 인력으로만 길을 닦아 자연경관의 훼손을 최소화했다고 한다..

 

 

 

땅끝천년숲옛길 이정표가 있고..

 

이어 달마봉과 둘레길 갈림길에서 좌측 천년의 숲 둘레길로 들어선다..

 

잘 단장된 길을 따라가면..

 

임도에 내려서 임도를 따라 우측으로 이어간다..

이어지는 임도..

다시 숲길로 들어 너덜지대를 지난다..

땅끝기맥으로 이어지는 주능선을 지나 잠시 내려서면 천제단 암자터...

우측 숲길을 따라 가파르게 올라선다..

10여분을 올라서면 땅끝기맥 능선과 만나 관음봉 옆 암봉에 올라선다.건너편으로 완도대교와 완도 상황봉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관음봉을 좌측에 두고 다시 가파르게 내려섰다 오르면 바람재, 우측은 송촌1제에서 오르는 등산로와 합류한다..

지나온 암봉, 관음봉이 중앙에 보인다..

암릉을 헤치며 올라선 능선봉, 지나온 관음봉과 멀리 통신탑이 솟아있는 대둔산(673.4m)과 두륜산 능선이 희미하다..

암봉에 올라 멀리 달마산 정상을 향하여 한 컷..

바로 아래로는 북평면과 완도를 연결하는 달도, 완도대교가 바라보인다..

희미하게 바라보이는 완도의 산줄기, 숙승봉~업진봉~백운봉~상왕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가야할 능선..

뾰쪽뾰쪽한 암릉이 그 위용을 자랑한다. 맨 뒤로 달마산 정상 돌탑이 바라보인다..

다시 송촌1제로 내려서는 갈림길 삼거리를 지난다..

암봉에서 바라본 가야할 능선..

다시 내려서는 길, 암릉의 연속이다..

470봉에서 바라본 지나온 능선..

가야할 달마산 정상 불썬봉이 다가온다..

부드럽게 올라 정상 돌탑에 이른다..

봉화터가 있는 정상..

북동으로는 지나온 능선과 멀리 두륜산이 희미하고..

동쪽으로는 북평면 들판과 완도대교..

그 옆 동남쪽으로는 완도의 산줄기와 남해바다..

남쪽으로는 윤도산 너머로 백일도..

남서쪽으로는 가야할 능선, 멀리 통신탑이 있는 도솔봉까지 희미하게 바라보인다..

서쪽으로는 송지면소재지, 해원저수지와 우측의 군곡저수지, 바로 아래 미황사가 바라보인다..

서북쪽은 가공산(334.8m)이 솟아있다..

북으로는 송촌들판이 한가롭다..

정상에서..

바로 앞 정상 표지석..

표지석에서..

많은 인파 속에 힘들게 한 컷..

한가로운 미황사..

미황사를 당겨본다..

가로막은 암봉을 우회하여 내려선다..

긴 계단을 내려섰다가 우측 문바위재로 오른다..

바로 옆 문바위를 통과한다..

문바위를 넘어서 미황사 갈림길을 지난다..

작은금샘 삼거리를 지난다..

갖가지 형상의 암봉이 솟아있다..

넘어선 암릉..

인파지나온 암봉을 돌아본다..

대밭삼거리. 우측으로는 미황사로 내려서는 길이다..

낙엽이 수북히 쌓인 공터에서 간단히 점심식사를 한다..

산상에서 마시는 맥주 한잔의 참맛..

점심 식사를 마치고 귀래봉에 올라선다. 달마산 정상에서 이어지는 지나온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가야할 능선, 멀리 가야할 도솔봉 통신탑이 바라보인다..

계속되는 암봉을 지나고..

가파른 오르내림..

종일 이어지는 힘든 길이다..

지나온 귀래봉 능선..

잠시 내려서면 북평염 평암리로 내려서는 갈림길이 있는 하숙골재를 지난다..

하숙골재에서 올라서면..

떡봉 정상에 이른다..

떡봉에서..

지나온 능선, 참 멀리도 왔다..

가야할 능선..

지나온 능선, 우측으로 산허리를 감도는 달마고도 3코스가 바라보인다..

이제 도솔암까지는 부드러운 능선이 이어진다..

지나온 능선..

지나온 능선..

능선봉에서 한 컷..

도솔봉이 다가온다..

도솔암 입구..

살포시 고개를 내미는 도솔암..

한반도의 끝자락 달마산 도솔암은 통일 신라말 당대의 고승 의상대사께서 창건한 천년도량이다..

 

정유재란 때 명랑해전에서 패배한 왜구들이 해상퇴로가 막혀 달마산으로 퇴각하던 중 화마를 당해 주춧돌과 기왓장만 남은

빈터로 남아 있게 되었다고 한다..

 

30여년전부터 여러 차례 많은 스님들이 복원하고자 하였으나 인연이 되지 않아 불사의 뜻을 이루지 못하였다.

그런데 200268일 오대산 월정사에 계셨던 법조스님이 연속 3일 선몽의 꿈을 꾸고 현세 한번도 오지 않았던

이곳 도솔암터를 보고 해몽하여 32일만에 단청까지 마친 법당을 복원하게 되었다고 한다..

 

목자재 및 1800장의 흙기와로 이루어진 법당은 주변 경관과 잘 어울려져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찬탄과 경외심을 들게 하고

일출과 일몰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작지만 아름다운 기도도량이다..

 

 

 

이곳은 드라마 추노’, ‘각시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등 촬영지이기도 하다..

 

포토죤 바로 옆 삼성각..

 

 

안에는 산신탱, 칠성탱, 독성탱이 봉안되어 있다..

다시 올라 도솔암을 둘러본다..

 

도솔암은 미황사의 열두번째 암자이며, 해남8경 중 으뜸이다..

 

 

 

 

도솔암을 나서 도솔봉으로 향한다..

도솔봉에 오르려 하지만 길이 험악하여 연포산(도솔봉) 바로 앞에서 돌아선다..

연포산에서 바라본 지나온 능선..

다시 도솔암으로 되돌아와 산자락길을 따라 내려선다..

잠시 내려서면 용담 갈림길..

잠시 용담을 둘러본다.이렇게 높은 곳에 깨끗한 물이 솟아난다..

달마산 도솔암 정상부에 있는 용굴의 용담(龍潭)..

용담(龍潭)은 제주 산방굴사의 천정샘과 함께 우리나라에서 몇 안 되는 하늘에서 떨어지는 샘이다..

 

천인단애의 바위 속에서 우려내는 물답게 짜릿한 기운이 감도는 이 샘물은 이따금 누런 황토빛을 띠기도 한다.

이를 두고 사람들은 황룡이 승천하면서 지상을 떠나는 아쉬움에서 몸에 묻은 황금 비늘을 바위에 발라 두고 간 것이라 믿는다.

바로 아래의 마봉마을 주민들에 의하면

용담은 그 밑바닥이 바다와 통해 있기 때문에 언젠가 굴 속에서 잃어버린 고무신이 진도 앞바다에 떠올랐다고 말한다..

 

가파른 내리막을 따라 내려서면..

 

달마고도, 땅끝천년옛길과 만나 우측 미황사 방향으로 이어간다..

 

달마고도 4코스를 따라간다..

 

부드럽게 이어지는 길..

 

달마고도는 땅끝천년숲 옛길과 함께 한다..

 

해남 땅끝 천년숲 옛길..

송지면 땅끝마을 맴섬 선착장에서 미황사, 현산면 봉동계곡, 대흥사를 거쳐 옥천면 탑동마을까지 52km의 옛길을 복원했다.

이 길은 땅끝길(16.5km 땅끝마을~미황사)과 미황사 역사길(20km 미황사~대흥사), 다산초의 교류길(15.5km 대흥사~

탑동5층석탑) 등 3가지 테마로 구분한 천년숲 옛길은 작은 오솔길을 활용해 자연스러운 숲길을 조성했다..

 

달마고도 4코스와 연결된 이길은 너덜지대를 지난다..

 

고즈녁한 숲길이 이어지고..

 

가장 늦게까지 물들어가는 남도의 단풍..

 

미황사 부도전이 있는 갈림길..

 

미황사 부도전과 달마산 능선..

 

 

 

단풍이 아름다운 길을 따라 미황사로 이어간다..

 

단풍이 물들어가는 아름다운 길이다..

 

다시 돌아온 미황사 일주문..

 

주차장에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산행을 마무리하고 해남읍에 있는 호산정에서 닭코스요리로 뒤풀이를 한다..

 

 

이렇게 늦은 시간에 마무리하고 광주로 향한다..

 

When I dream/Carol Kid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