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따라 트레킹/역사, 문화, 그리고 여행' 카테고리의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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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트레킹/역사, 문화, 그리고 여행710

5억년 전의 흔적, 태백 구문소 풍경.. 5억년 전의 흔적, 태백 구문소 풍경..11월 3일, 5억년 전의 흔적 태백 구문소를 가다.천연기념물 제417호로 지정된 구문소(求門沼)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산을 뚫고 가로지르는 강을 볼 수 있다.황지천이 기존의 물길을 버리고 암벽이 뚫린 터널로 흘러 들어간다.황지천은 약30m의 터널을 통과한 후 철암천과 합류하여 낙동강의 본류를 형성한다.구문소는 구무소의 한자 표기로 구무는 구멍, 굴의 옛말이다.현지에서는 ‘뚫은 내’라는 뜻으로 ‘드브내’라고 하고, 구멍이 뚫려 깊은 소(沼)를 이루었다 하여 구멍소 또는 구문소라고도 불린다.‘굴이 있는 연못’이라는 의미가 되며, 세종실록지리지나 대동여지도에는 천천(穿川)이라 표기되어 있다.수억 년 전에 만들어진 석회암이 분포하는 이곳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산을 뚫.. 2024. 11. 23.
아름다운 홍애교, 창녕 영산만년교 아름다운 홍애교, 창녕 영산만년교2024년 11월 6일, 아름다운 홍애교, 창녕 영산만년교에서 ~단풍이 물든 아름다운 풍경을 기대하였지만 아직도 푸르른 풍경이다.홍애교와 어루러진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잠시 머무렀다가 떠난다.경남 창녕군 영산면에 있는 만년교(萬年橋)는 1780년 창건된 무지개다리(虹橋)로서 영원히 무너지지 않기를 바라는 뜻에서 만년교라 이름하였다. 이 다리는 남산인 함박산(咸朴山)에서 흘러내리는 냇물에 놓인 다리라고 하여 남천교(南川橋)라고도 하며, 다리를 놓은 고을 원님의 공덕을 기리고자 원다리라고도 부른다.만년교가 있던 자리에는 본래 나무로 만든 다리가 있었다고 한다. 이 다리는 남쪽에서 영산고을로 들어오는 중요한 길인데 홍수 때마다 다리가 떠내려가 곤란을 겪었다고 한다. 만년교는 1.. 2024. 11. 6.
천년고찰 청송 주왕산 대전사(大典寺)와 주왕암 천년고찰 청송 주왕산 대전사(大典寺)와 주왕암2024년 11월 5일, 주왕산 산행길에 찾은 주왕산 대전사와 주왕암에서..경북 청송군 부동면 주왕산에 자리한 대전사(大典寺)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 본사인 은해사(銀海寺)의 말사이다.신라 문무왕 12년(672년) 의상(義湘)대사가 창건하였다는 설과 주왕사적(周王寺蹟)에 의하면 진성여왕 6년(892년)낭공(郎空)대사가 창건하였다고도 한다.또, 919년(태조 2년)에 눌옹(訥翁)이 주왕의 아들 대전도군(大典道君)의 이름 따 중창하였다고도 한다. 에 따르면, 중국 당나라의 주도(周鍍)라는 자가 스스로 후주천왕(後周天王)이라 칭하고 군사를 일으켜 당나라에 쳐들어갔다가 크게 패하고 신라로 건너와 주왕산에 숨었다.이에 당나라가 신라에 주왕을 없애달라고 부탁하자 마일.. 2024. 11. 5.
아름다운 조망, 천년고찰 봉화 청량산 청량사 아름다운 조망, 천년고찰 봉화 청량산 청량사2024년 11월 4일, 천년고찰 봉화 청량산 청량사에서 ~봉화 청량산 청량사(淸凉寺)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6교구 본사인 고운사의 말사이다.신라 문무왕 3년(663년) 원효대사가 창건했으며, 청량산 연화봉 기슭 열두 암봉 한가운데 자리잡고 있다.청량사는 풍수지리학상 길지 중의 길지로 꼽히는데 육육봉(12 봉우리)이 연꽃잎처럼 청량사를 둘러싸고 있고 이 청량사는 연꽃의 수술자리이다. 암봉에는 소나무와 와 각종 활엽수가 울창하며, 청량사 바로 뒤에는 청량산이 한눈에 들어오는 보살봉이 있다. 청량사가 내청량이라면 응진전은 외청량이다.청량사는 본시 매우 큰 절이었으나 조선시대 억불정책의 영향으로 절은 유리보전(경북유형문화재 제47호)과 응진전만 남은 채 피폐하였다청량사.. 2024. 11. 4.
무릉계곡에 자리잡은 동해 두타산 삼화사(三和寺) 무릉계곡에 자리잡은 동해 두타산 삼화사(三和寺)2024년 11월 2일, 동해 무릉계곡에 자리잡은 두타산 삼화사(三和寺)를 찾아서...동해 두타산 삼화사(三和寺)는 선덕여왕 때 자장율사가 창건한 사찰로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월정사의 말사이다. 옛날에는 삼공사(三公寺) 또는 흑련대(黑蓮臺)라고도 하였다.석식영암(釋息影庵)의 기록에 의하면 신라 말에 세 사람의 신인(神人)이 있었는데 그들은 각각 많은 무리들을 거느리고 지금의 삼화사 자리에서 모의를 하였다.그들이 가버리자 그 지방 사람들은 그곳을 ‘삼공(三公)’이라 하였으며, 얼마 뒤 사굴산(闍堀山)의 품일(品日)이 이곳에다 절을 짓고 삼공사(三公寺)라 하였다는 것이다.오랜 세월이 지난 뒤 조선 태조 2년(1393년) 태조가 칙령을 내려 이 절의 이름을 문안.. 2024. 11. 2.
고즈넉한 산사 풍경, 울진 천축산 불영사(佛影寺).. 고즈넉한 산사 풍경, 울진 천축산 불영사(佛影寺)..2024년 10월 31일, 고즈넉한 산사 풍경, 울진 천축산 불영사(佛影寺).. ~불영사계곡을 따라 올라가면 천년고찰 불영사에 이른다.주차장은 주차료 2,000원이며, 주차장에서 약 1.5km를 걸어서 올라가야 한다. 가을로 물들어가는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잠시 고즈넉한 산사를 둘러보고 떠난다. 경북 울진군 서면 천축산(天竺山)에 있는 불영사(佛影寺)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1교구 본사인 불국사의 말사이다.신라 진덕여왕 5년(651년)에 의상(義湘)대사가 창건하였다. 고려 공민왕 19년(1370년) 유백유(柳伯儒)가 지은 「천축산불영사기」에 그 기록이 나온다.의상이 경주로부터 해안을 따라 단하동(丹霞洞)에 들어가서 해운봉(海運峰)에 올라 북쪽을 바라보니 .. 2024. 10. 31.
천년고찰 포항 내연산 보경사, 문수암과 보현암 천년고찰 포항 내연산 보경사, 문수암과 보현암2024년 10월 29일, 포항 내연산 산행길에 찾은 보경사, 그리고 산내암자 문수암과 보현암 ~대한불교조계종 제11교구 불국사 말사인 보경사(寶鏡寺)는 신라 진평왕 24년(602년)에 진나라에서 유학하고 돌아온 대덕(大德) 지명(智明)에 의하여 창건되었다.지명법사가 진평왕에게 '동해안 명산에서 명당을 찾아 자신이 진나라의 도인에게 받은 팔명보경(八面寶鏡)을 묻고 그 위에 불당을 세우면 왜구의 침입을 막고, 이웃 나라의 침입도 받지 않으며 삼국통일할 것'이라고 하였다.이에 진평왕이 기뻐하며 그와 함께 동해안 북쪽 해안을 거슬러 올라가다가 해아현(海阿縣) 내연산 아래 있는 큰 못 속에 팔면경을 묻고 못을 메워 금당(金堂)을 건립한 뒤 보경사라 하였다.성덕왕 22.. 2024. 10. 30.
천년고찰 포항 운제산 오어사와 오어지 단풍 천년고찰 포항 운제산 오어사와 오어지 단풍2024년 10월 28일, 천년고찰 포항 오어사와 오어지 단풍~오어저수지를 가로지르는 출렁다리 원효교에 서면 붉게 물들어가는 단풍이 저수지와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낸다.포항시 오천읍 운제산(雲梯山)에 있는 오어사(吾魚寺)는 대한불교조계종 11교구 본사인 불국사의 말사이다. 신라 진평왕 때 창건하여 항사사(恒沙寺)라 하였다.그 뒤 신라 고승 원효와 혜공이 함께 이곳의 계곡에서 고기를 잡아먹고 방변(放便)하였더니 고기 두마리가 나와서 한마리는 물을 거슬러올라가고 한마리는 아래로 내려갔는데 올라가는 고기를 보고 서로 자기 고기라고 하였다는 설화에 의하여 오어사라 하였다는 전설이 있다.그러나 창건 이후의 역사는 전래되지 않고 있다. 다만, 유적에 의하면 자장과 혜.. 2024. 10. 29.
천년고찰, 지리산 화엄사(華嚴寺).. 천년고찰, 지리산 화엄사(華嚴寺)..2024년 10월 20일, 천년고찰 지리산 화엄사에서..지리산 화엄사(華嚴寺)는 사적 제505호(2009년12월21일)로 지정되었으며,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 본사이다.창건에 관한 상세한 기록은 전하지 않으나 에 따르면 신라 진흥왕 5년(544년)에 인도 승려 연기(緣起)조사가 세웠다고 기록되어 있다.에는 시대는 분명치 않으나 연기(煙氣)라는 승려가 세웠다고만 전한다.신라 문무왕 17년(677년)에는 의상대사(義湘大師)가 화엄10찰(十刹)을 불법 전파의 도량으로 삼으면서 이 화엄사를 중수하였다.또, 장육전(丈六殿)을 짓고 그 벽에 화엄경을 돌에 새긴 석경(石經)을 둘렀다고 하는데 이때 비로소 화엄경 전래의 모태를 이루었다.연기조사께서 창건 후, 백제 법왕(599년)때.. 2024. 10. 21.
법보사찰(法寶寺刹), 합천 가야산 해인사(海印寺) 법보사찰(法寶寺刹), 합천 가야산 해인사(海印寺)2024년 10월 17일, 법보사찰 합천 가야산 해인사를 찾아서..경남 합천군 가야면에 있는 가야산 해인사(海印寺)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2교구 본사이다. 신라 애장왕 때 승려 순응과 이정이 창건한 사찰로 2009년 사적으로 지정되었다.의상의 화엄 10찰 중의 하나이고 팔만대장경을 봉안한 법보사찰이며 대한불교조계종의 종합 수도도량이다. 태조 이성계가 팔만대장경을 이곳에 옮김으로써 해인사는 호국의 요람이 되었다. 신림(神琳)의 제자 순응은 766년(혜공왕 2년) 중국으로 구도의 길을 떠났다가 수년 뒤 귀국하여 가야산에서 정진하였으며, 802년(애장왕 3년) 해인사 창건에 착수하였다. 이 소식을 전해 들은 성목태후(聖穆太后)가 불사(佛事)를 도와 전지(田地) .. 2024. 10. 17.
천년고찰, 합천 천불산 청량사(淸凉寺) 천년고찰, 합천 천불산 청량사(淸凉寺)2024년 10월 17일, 합천 남산제일봉 산행길에 찾은 청량사..경남 합천군 가야면 매화산에 있는 청량사(淸凉寺)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2교구 본사인 해인사(海印寺)의 말사이다. 창건에 관한 기록은 없으나 『삼국사기』에 최치원이 이곳에서 즐겨 놀았다고 하였으므로 신라 말기 이전에 창건되었음을 알 수 있다.구전에 의하면 이 절이 해인사보다 먼저 창건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 절은 오랫동안 폐사가 되었다가 순조 11년(1811년) 회은(晦隱)이 중건할 때 3칸의 법당과 요사채를 지었다.최근에 주지 경암(景庵)이 요사채를 중건하고 법당을 중수하였다.일반적인 산지 가람의 유형을 따라 석축을 높이 쌓아 마련한 3단의 대지 위에 대웅전을 비롯하여 적광전과 상락당(常樂堂), 감로.. 2024. 10. 17.
조선 태조 이성계의 태(胎)를 안치한 곳, 태조대왕 태실(太祖大王 胎室) 조선 태조 이성계의 태(胎)를 안치한 곳, 태조대왕 태실(太祖大王 胎室)2024년 10월 4일, 조선 태조 이성계의 태(胎)를 안치한 곳, 태조대왕 태실에서..태조대왕 태실(太祖大王 胎室)은 충남 금산군 추부면 태봉산에 있는 조선 전기 제1대 태조의 태를 봉안한 태실이다.1989년 충남도 유형문화재(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 이성계의 태는 원래 함경도 함흥 용연(龍淵)에 비장하였었는데 조선을 건국하여 왕위에 오른 후인 1393년(태조 2년)에 무학대사의 지시로 이곳(당시 전라도 완산군 진동현 만인산)으로 옮겨서 안치하고 태실비(胎室碑)를 세웠다.당시 태조의 태를 이곳으로 안치할 때 태실증고사(胎室證考使)와 봉안사(奉安使)는 권중화(權仲和)였으며, 태실이 봉안된 후 진동현(珍同縣)은 지진주사(知珍州事)로.. 2024. 10.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