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 트인 조망, 복수초가 아름다운 제주 거친오름..
2025년 4월 5일, 탁 트인 조망, 복수초가 아름다운 제주 거친오름(620.8m)에 오르다.
제주시 봉개동 명도암 마을 남쪽에 위치한 측화산인 거친오름(620.8m)은 북향으로 벌어진 말굽형의 분화구를 이루고 있다.
동쪽 봉우리와 서쪽 봉우리 두 봉우리로 이루어졌으며, 동쪽 봉우리가 주봉이다.
크고 작은 여러 줄기의 산등성이가 사방으로 뻗어 내리고 산등성이 사이사이에는 깊은 골이 파여 있어 전체적인 산세가 매우 복잡한 편이다.
산체가 크고 산세가 험한 데다 숲이 어수선하게 우거져 거칠게 보인다고 해서 '거친오름'이라 했다.
『탐라지』, 『탐라순력도』, 『제주군읍지』의 「제주지도」 등에 '황악(荒岳)'으로 수록했다.
이는 '거친오름'을 한자로 표기한 것이며, 일부에서는 '거친악(巨親岳)', '거체악(巨體岳)' 등으로도 기재하였다.
비탈면 전체에는 낙엽수를 주종으로 해서 해송과 상록활엽수가 드문드문 섞인 울창한 자연림이 형성되어 있다.
오름 기슭에 2007년 8월에 개장한 노루생태관찰원이 조성되어 있는데 한라산 노루 200여 마리가 서식하고 있어 학생들의 자연학습장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관광객도 많이 방문한다.
금방 비라도 내릴듯 잔뜩 흐린 날씨였지만 복수초가 핀 산길을 따라 걷는 기분좋은 산행길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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