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23' 카테고리의 글 목록 (6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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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2396

작은 연못과 그네가 있는 수산봉 물메오름.. 작은 연못과 그네가 있는 수산봉 물메오름.. 2023년 3월 22일, 작은 연못과 그네가 있는 수산봉 물메오름~ 애월읍 수산리에 있는 수산봉)水山峰 118.6m)은 물메오름이라 불리는 소화산체이다. 동그란 형태의 분화구를 지니고 정상에 물이 고인 작은 연못이 있어 물메오름 혹은 정상에 봉수가 있어 수산봉이라고 불린다. 조선시대에는 봉수대가 있었는데, 동으로 도원봉수, 서로는 고내봉수와 교신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수산악(水山岳)'이라 기재했다. 『탐라지』에는 '수산(水山)'이라 표기했는데, "제주성 서쪽 28리에 있다."라고 했다. 오름 정상에 봉수가 있어서 『탐라지도병서』와 『제주삼읍도총지도』, 『영주산대총도』에 '수산봉(水山烽)'이라 수록했다. 『탐라도』에는 '수산망(水山望)'이라 표기했다. 이.. 2023. 3. 22.
초저녁 샛별같은 애월 새별오름에 오르다. 초저녁 샛별같은 애월 새별오름에 오르다. 2023년 3월 21일, 초저녁 샛별같은 애월 새별오름에 오르다~ ‘초저녁에 외롭게 떠 있는 샛별 같다’해서 ‘새별’이라는 예쁜 이름이 붙은 새별오름은 오름이 있는 밀집해 있는 서부 중산간 오름 중에서 으뜸가는 서부의 대표오름이다. 들풀 축제는 끝났지만 이번 축제에서 오름 불 놓기를 취소하여 새별오름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걷는다. 잔뜩 흐린 날씨였지만 수학여행을 온 학생들로 가득해 사람들로 붐빈다. 제주 애월읍 새별오름은 해발 519.3m, 높이 119m 인 기생화산으로 입구에서 약 20분이면 정상에 도착할 수 있다. 오래전부터 가축을 방목하였으며 겨울이면 들불을 놓았는데 이런 연유로 이곳에서는 들불축제가 열렸다. 들불을 놓은 후 자란 풀이 고운 풀밭을 이루고 .. 2023. 3. 21.
오션 뷰와 석양이 아름다운 제주 한림읍 느지리오름(망오름).. 오션 뷰와 석양이 아름다운 제주 한림읍 느지리오름(망오름).. 2023년 3월 21일, 오션 뷰와 석양이 아름다운 느지리오름~ 흐리지만 비온 후 미세먼지가 없는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기분마져 상쾌해진다. 한림읍 상명리의 옛 이름이기도 한 느지리에서 유래된 느지리오름은 3개의 봉우리와 깔때기 모양으로 움푹 패인 2개 분화구인 큰암메와 작은암메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느조리오름, 망오름, 만조악(晩早岳) 등 여러 별칭이 있으며, 높이 225m, 둘레 2,609m의 기생화산이다. 크고 작은 2개의 원형 분화구가 있는데 큰 분화구 안에는 해송, 상수리나무, 보리수나무, 자귀나무 등이 빽빽하게 우거져 있다. 16세기 이후 봉수가 설치되면서 망오름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이 봉수는 동쪽으로 도내봉수와 서쪽으로 대정현의.. 2023. 3. 21.
분화구와 둘레길이 있는 아름다운 생명숲, 저지오름에 오르다. 분화구와 둘레길이 있는 아름다운 생명숲, 저지오름에 오르다. 2023년 3월 20일, 아름다운 생명숲, 저지오름에 오르다~ 한경면에 위치한 저지오름은 제주올레 13코스 종점에 위치하여 많은 사람들이 찾는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오름이다. 2005년에는 생명의 숲으로 지정되었고, 2007년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대상(생명상)을 받았다. 저지오름(楮旨岳 239.1m)은 마을이름이 저지로 되면서부터 생긴 한자명이라고 하며, 그 전까지는 ‘닥물오름’이라 불렀으며, 저지의 옛이름은 닥모루(닥물)였다고 한다. 이는 닥나무(楮)가 많았다는데서 연유한 것이고, 저지는 한자의 뜻을 빌어서 표기한 것이라고 한다. 현경면 저지리에 우뚝 선 오름으로 산상의 분화구를 중심으로 어느쪽 사면이나 경사와 거리가 비슷한 둥근.. 2023. 3. 21.
한라산이 한눈에 들어오는 어등생악 산행.. 한라산이 한눈에 들어오는 어등생악 산행.. 2023년 3월 19일, 한라산이 한눈에 들어오는 어등생악.. 높이 1,169m인 어등생악(御乘生岳)은 단일 분화구를 가지는 오름 중에서 가장 높다. 제주의 특산물로 조선시대 이름 높았던 말 중 가장 뛰어난 명마가 탄생하여 ‘임금님에게 바치는 말’이란 의미의 ‘어승생’이란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 오름 정상 부근에 2차세계대전 말기 제주도를 마지막 결전지로 삼고 일제가 설치한 군사시설인 토치카를 철거하지 않고 남겨 놓았다. 조망이 아름다운 곳이지만 미세먼지가 가득하여 조망이 아쉬운 오름길이었다. 어승생오름은 어스슁이오름 또는 어스싱이오름으로도 불렀으며, 어승생악을 비롯하여 어승악(御乘岳), 어승봉 등으로 표기하였다. 『탐라지』에는 “어승생오름은 제주 남쪽 25리에.. 2023. 3. 19.
미세먼지 가득한 한라산 윗세오름 산행.. 미세먼지 가득한 한라산 윗세오름 산행.. 2023년 3월 19일, 미세먼지 가득한 한라산 윗세오름 산행~ 아침에 조천항을 출발하여 제주시내를 거쳐 어리목입구 주차장에 도착한다. 주차장에 차를 두고 240번 버스를 타고 영실매표소에 도착한다, 매표소주차장에서 도로를 따라 이어지는 데크길 2.5km를 걸어가면 영실에 도착한다. 윗세오름(1,740.5m)은 한라산을 제외하고는 제주에서 가장 높은 오름이다. 예로부터 윗세오름 또는 웃세오름으로 불렀는데 위에 있는 세오름이라는 데서 붙인 것으로 아래쪽에 있는 세오름에 대응되는 것이다. 3개의 오름을 통칭하는데 윗세오름 휴게소와 백록담 사이에 남사면에 붉은 흙이 드러나 있는 것이 붉은오름이며, 휴게소에서 영실코스방향으로 길게 가로누운 것이 누운오름, 민오름과 백록담.. 2023. 3. 19.
유채꽃과 에메랄드빛 바다 조망, 제주 조천 서우봉.. 유채꽃과 에메랄드빛 바다 조망, 제주 조천 서우봉.. 2023년 3월 18일, 유채꽃과 에메랄드빛 바다 조망, 서우봉~ 함덕해수욕장 바로 옆에 자리한 서우봉은 봄이 되면 노란 유채꽃으로 여름엔 초록빛으로 계절마다 그림 같은 풍경을 선사한다. 제주올레길 19코스를 따라 서우봉에 오르면 함덕해수욕장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호사를 누릴 수 있고, 한라산과 동쪽 오름들도 내려다볼 수 있는 최고의 전망포인트이다. 비온 후 맑은 날씨에 유채꽃과 어우러진 함덕해수욕장의 조망을 보며 걷는 기분좋은 발걸음이었다. 해발 109.4m의 서우봉(犀牛峰)은 동쪽 바다를 바라보는 조망이 좋아 해마다 서우봉일출제가 열린다. 역사적으로는 진도에서 거제로 피신해 온 삼별초군이 마지막으로 저항하였던 곳으로 김방경장군과 삼별초군의 전투가.. 2023. 3. 18.
천국의 계단에 오르는 아름다운 풍경, 백약이오름.. 천국의 계단에 오르는 아름다운 풍경, 백약이오름.. 2023년 3월 16일, 천국의 계단에 오르는 풍경, 백약이오름~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에 있는 해발 356.9m의 백약이오름은 둥글넓적한 분화구(굼부리)를 갖춘 원뿔모양의 산이다. 예로부터 약초가 많이 자생하고 있다고 하여 백약이오름(百藥岳)이라 불렀다. 오르기 쉽고 조망이 아름다워 제주의 오름 중 인기가 높은 곳이며, 스냅사진 촬영 명소로도 유명하다. 정상에서 내려다 보면 제주 동부지역 구좌, 조천, 성산, 표선의 경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북동쪽에는 문세기오름과 동검은이오름이 있고, 동쪽에는 좌보미 오름이 있다. 또한, 북서쪽에는 아부오름이 있고, 서남쪽에는 돌리미오름과 개오름이 있다. 동북쪽 비탈은 주로 초지이지만 나머지 비탈 대부분은.. 2023. 3. 17.
낮지만 아름다운 풍경, 구좌읍 아부오름 산행.. 낮지만 아름다운 풍경, 구좌읍 아부오름 산행.. 2023년 3월 16일. 낮지만 아름다운 풍경, 구좌읍 아부오름에 오르다.. 제주 구좌읍 중산간도로의 아부오름은 산 모양이 움푹 파여있어 마치 어른이 좌정한 모습과 같다하여 아부악(阿父岳)이라 부른다. 일찍부터 아보름이라 불렸고 송당마을과 당오름 남쪽에 있어서 '앞오름'이라 하여 이것을 한자로 빌어 표기한 것이 '전악(前岳)'이다. 301.4m로 낮은 언덕같은 오름이지만 경관은 어느 곳에서나 볼 수 없는 특별한 풍경을 보여준다. 오름 둘레까지 오르는데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고 제주오름의 모습을 가깝게 느낄 수 있어 최근 각광받고 있다. 오름 정상에 함지박과 같은 둥그런 굼부리가 파여있고, 특히 굼부리 안 원형 삼나무숲의 특징적인 모습이다. 이 오름은 바깥.. 2023. 3. 17.
오름의 여왕 다랑쉬오름과 아끈다랑쉬오름에 오르다. 오름의 여왕 다랑쉬오름과 아끈다랑쉬오름에 오르다. 2023년 3월 15일, 오름의 여왕 다랑쉬오름과 아끈다랑쉬오름에 오르다. 오름의 여왕으로 불리는 다랑쉬오름, 정성에 서면 한라산과 우도, 성산일출봉, 풍력발전기의 풍경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파란 하늘과 흰구름에 조망이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걷는 기분좋은 산행길이었다. 다랑쉬오름(382.4m)은 오름에 쟁반같이 뜨는 달의 모습이 무척 아름답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높은 봉우리라는 뜻의 ‘달수리’ 또는 월랑봉이라고도 한다. 제주 동부지역에서 가장 높고 모습이 빼어나 오름의 여왕으로 불리며, 한라산과 우도, 성산일출봉, 풍력발전기의 풍경이 그림처럼 펼쳐지며, 건너편에 아끈 다랑쉬오름이 있다. 아끈은 제주말로 ‘버금가는 것’을 뜻하는데, 말 그대로 다랑쉬오름.. 2023. 3. 15.
제주 10경 중 으뜸, 성산일출봉에 오르다 제주 10경 중 으뜸, 성산일출봉에 오르다 2023년 3월 15일, 제주 10경 중 으뜸, 성산일출봉에 오르다.. 아침에 혼인지를 보고 차를 이동하여 성산일출봉 주차장에 도착한다. 널따란 주차장은 무료로 운영되며, 매표소에서 전망대까지는 걸어서 약 20분 소요된다. 맑은 날씨에 에메랄드빛 바다와 아름다운 조망을 보며 오른 성산일출봉, 마음까지 상쾌해진다. 제주도 동쪽에 돌출한 성산반도 끝머리에 있는 성산일출봉(城山日出峰 182m)은 중기 홍적세 때 분출된 화산으로 커다란 사발모양의 평평한 분화구가 섬 전체에 걸쳐 있다. '우뚝 솟은 봉우리의 모습이 마치 성(城)과 같다’하여 성산(城山)이라는 이름이 붙었고 정상에서 바라 본 일출은 제주 10경 중 으뜸으로 꼽혀 성산일출봉이라 불린다. 원래는 섬이었으나 신.. 2023. 3. 15.
제주 숨은 오름 명소, 표선면 가세오름.. 제주 숨은 오름 명소, 표선면 가세오름.. 2023년 3월 13일, 제주 숨은 오름 명소, 표선면 가세오름~ 가세 오름은 산봉우리가 두 갈래로 나누어진 말굽형의 오름으로 오름의 형태가 가위처럼 보인다 하여 가세오름으로 불린다고도 한다. 맑은 날씨에 우거진 숲길을 따라 정상에 올랐다가 내려선다. 서귀포시 표선면에 위치한 가세오름은 세화리 쪽에서 보면 사다리꼴 모양이고, 토산리 쪽에서 보면 숲이 우거진 가운데 여자의 젖무덤 같이 봉긋하게 두 봉우리가 어우러져 판이한 양상을 보여준다. 북봉과 남봉사이에는 얕게 골이 패이고, 서쪽으로 침식된 말굽형 화구를 이루고 있다. 화구안부 중턱에는 오름에서 흘러나오는 샘이 있는데 예전에 식수로 이용된 듯 돌과 콘크리트로 벽이 둘러져 있고, 그 밑으로 우마용으로 쓰였듯이 보.. 2023. 3.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