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원지맥 해남 만대산-금강산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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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 2023

화원지맥 해남 만대산-금강산 산행..

by 정산 돌구름 2023. 1. 11.

명산100+ 탐방, 화원지맥 해남 만대산-금강산 산행..


해남 금강저수지 수변공원 주차장에서 밤을 보내고 금강산 산행길에 오른다.

주차장을 출발하여 우측 능선으로 들어서면 정자쉼터를 지나 가파른 오르막이 이어져 삼봉에 올라선다.

전면으로 조망이 트여 해남읍 시가지와 들판, 그리고 멀리 해남 상왕산까지 바라보인다.

잠시 부드러운 능선을 따라 올라 화원지맥이 이어지는 헬기장에서 지맥을 따라 삼형제바위를 지나 오른다.

부드러운 능선을 따라 440.3m봉을 지나 만대산에 올라서면 전망대 한켠에 예전에 없던 조그만 정상표지석이 설치되어 있다.
금강재로 내려섰다가 419m봉을 가파르게 오르고 헬기장에서 잠시 내려서ㅛ다가 금강산 정상에 올라선다.

정상에 서면 동쪽으로 만덕산과 덕룡산, 그 너머로 천관산이 솟아있고, 남쪽으로 해남읍 너머로 땅끝지맥 덕룡-주작산에서 이어지는 두륜산과 달마산의 연봉이 한없이 펼쳐진다.

정상에서 한참을 머무르다가 금강산성과 미암바위를 지나 금강저수지 갈림길에서 금강저수지로 돌아와 산행을 마무리한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10km가 넘는 산길을 힘겹게 걸었지만 봄처럼 맑고 포근한 날씨에 조망이 아름다운 산길을 따라 걸으면 기분만은 상쾌해진다.

○ 산행일자 : 2023년 1월 11일(수)

○ 기상상황 : 맑음(오전에는 구름한점없이 맑고 포근하였고 오후에는 구름 조금 맑은 날씨 0~11℃)

○ 산행인원 : 부부

○ 산행코스 : 금강제주차장~1,2,3봉~깃대봉~만대산~금강재~420m봉~금강산~미암바위~갈림길~주차장(전남 해남)

○ 거리 및 소요시간 : 10.6km(트랭글 GPS), 4시간55분소요

금강제주차장(09:00)~정자쉼터(09:15)~임도(09:20)~3봉(09:45~55)~전망대(415.2m봉, 10:00)~헬기장(10:10)~삼형제바위(10:20)~440.3m봉(10:25)~깃대봉(10:30)~만대산(10:35~40)~465.8m봉(10:50)~금강저수지 갈림길(11:00)~금강재(11:15)~419m봉(11:35~40)~헬기장(12:00)~금강산삼거리(12:07)~금강산(12:10~40)~금강산성(12:45)~금강샘 삼거리(12:55)~팔각정자 갈림길(13:05)~미암바위(13:15)~저수지 갈림길(13:30)~금강저수지(13:45)~주차장(13:55)

○ 주요봉우리 : 금강산(488.3m), 만대산(493.1m), 깃대봉(458.3m)

○ 산행지 소개

전남 해남군 해남읍과 마산면의 경계에 솟아있는 금강산(金剛山 488.3m)은 해남읍을 병풍처럼 감싸고 있으며, 화원지맥이 지난다.

화원지맥은 땅끝기맥 첨봉(351.5m)에서 분지하여 화원반도를 지나 목포앞바다에서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83.5km 산줄기로 영암호와 금호호의 남쪽 분수령이 된다.

주요 산줄기는 덕음산(덕룡산 427m), 만대산(493.1m), 금강산(488.3m), 역마산(308.2m), 성산(146m), 형제봉(143m), 국사봉(174.3m), 옥매산(173.8m), 호암산(136.8m), 일성산(336.6m), 운거산( 318m), 매봉산(247.7m), 깃대봉(231.1m)을 지나 목포구등대가 있는 목포 앞바다에 이르는 이 산줄기는 화원반도를 지나므로 화원지맥이라 칭한다.

정상에 서면 동쪽으로 만덕산(412.1m)과 덕룡산(432.8m), 그 너머로 천관산(724,3m)이 솟아있다.

남쪽으로 해남읍 너머로 땅끝지맥 덕룡-주작산(429.5m)에서 이어지는 두륜산(700m)과 달마산(498.8m)의 연봉이 한없이 펼쳐진다.

서쪽으로는 진도 점찰산(482m)이, 북쪽으로는 흑석산(652.7m)과 월출산(810.7m)이 파노라마처럼 이어진다.

금강산은 좌우로 해남군 마산면 맹진리와 화내리 경계에 있는 만대산(萬垈山 443.2m)과 해남읍~옥천면 경계를 이루는 만대산(493.1m)을 거느린 산이다.

만대(萬垈)는 만 개의 우뚝 솟은 큰 바위란 뜻으로 금강산은 만개의 큰 바위인 만대(만봉)를 두개나 거느린 해남의 아름다운 명산이다.

3봉에 오르면 서쪽으로 해남읍과 동남쪽으로는 주작산, 두륜산, 달마산 연봉인 땅끝지맥이 꿈틀거리는 모습이, 북서쪽으로는 금강산의 웅장한 모습이 펼쳐진다.

금강산 정상의 넓은 분지에 있는 금강산성은 해남으로 침략하는 왜구들을 방어하기 위해 고려 말에 쌓았다는 산성으로 지금은 성벽이 무너져 능선을 따라 돌무더기만 남아있다.

금강산성은 정상 산정을 분기점으로 북동방향 700m와 남동방향 525m 가량의 길이로 능선을 따라 축조된 포곡식 산성이다.

『동국여지승람』, 『동국여지지』, 『대동지지』, 『증보문헌비고』에 ‘고성’ 으로 기술되어 있을 뿐 정확한 축조연도를 알 수 없으며, 현재는 잔존성벽만 남아있다.

금강산 정상은 사방을 조망할 수 있는 요지로 성내는 외부로부터 완전히 은폐돼 있으면서 충분한 내부공간을 확보하고 있어 변란시 은신처로 삼기위해 쌓은 성인 것으로 보고 있다.
~^^~

주차장에서 잠시 오르면 저수지 둑 우측의 일당길, 이 길은 우슬체육관으로 내려서는 길이고 등산로는 직진..

직진하여 오르면 예전에 없던 먼지털이 에어건이 설치되어 있다.

계단을 따라 오르면 1봉인 정자쉼터를 지난다..

잠시 내려서면 예전에는 없던 임도가 지난다.

임도를 가로질러 오른다..

잠시 가파른 오르막이 이어져 삼봉이 있는 암봉 아래에 이른다.  

암봉을 우회하여 오르면 3봉 표지석이 있다.

이곳 표지석 또한 새롭게 설치하였다.

해남읍 시가지가 바라보이고..

우슬경기장과 화원지맥 덕음산(327.3m)이 솟아있다.

금강저수지와 해남읍, 남각산(316.8m) 능선이 바라보인다.

쉼터와 전망대가 있는 능선봉이다..

우측으로는 우슬경기장으로 내려서는 길..

널따란 헬기장이 있는 420m봉 바로 아래 화원지맥 합류지점에서 좌측 산허리를 따라간다.

부드러운 길이 이어지다가 잠시 오르막을 따라가면 삼형제바위에 이른다. 

삼형제바위를 지나 잠시 암릉지대를 오르면 440.3m봉에 이른다.

아래로는 옥천농공단지와 해남교도소, 그리고 강진 서기산(511.3m)이 바라보인다.

부드러운 능선을 따라가다가 오르면 만대산 정상이다.

만대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해남읍, 멀리 서남해안과 다도해가 희미하게 바라보인다.

만대산 정상에도 역시 예전에 없었던 조그만 정상석이 설치되어 있다.

잠시 내려섰다가 오르면 465.8m봉을 넘어선다.

한참을 내려서면 396.1봉 분기점인 금강저수지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꺾어지며 내려선다... 

금강재를 지나 오르막이 이어진다.

잠시 가파르게 올라 능선봉을 넘어서고..

쉼터가 있는 419m봉에 올라선다..

예전에는 없었던 의자들이 곳곳에 새로 설치되어 있다.

잠시 내려서면 조망이 트이며 가야할 금강산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쉼터 갈림길에서 산죽길을 따라간다.

조망이 트이는 널따란 헬기장이 있는 469.8m봉을 지나 내려선다.

잠시 오르면 금강산 삼거리, 좌측으로는 산성을 따라 주차장으로 내려서는 길이다.

금강산 정상에 올라선다.

널따란 데크가 설치되어 비박하기에 참 좋은 곳이다.

화원지맥이 이어지는 능선..

해남읍 시가지와 남각산..

가야할 능선..

또 하나의 만대산, 그리고 그 너머로 흑석산(652.8m)과 가학산(574.7m) 능선..

가야할 능선과 우정봉.. 

정상에서 내려서며..

다시 돌아온 금강산 삼거리에서 우측 석성터를 따라 내려선다.

금강산성..

금강산성은 13세기 중반 진도 용장산성과 함께 축조되었다고 한다.

14세기 왜구 침입기를 거쳐 해남읍성이 축조되면서 1434년(세종 16년)까지 안으로 들어와 보호를 받는 입보용 산성으로서 기능을 유지하였으며, 이후 봉수를 설치한 것으로 추정된다.

산성을 따라 내려서면 금강샘 갈림길에서 직진하여 내려선다..

우정봉 갈림길에서 팔각정자 방향으로 내려선다.

다시 운동시설이 있는 안부에서 능선을 따라 오른다.

능선봉을 지나 내려서면..

해남읍 시가지가 보이는 암릉지대를 가파르게 내려선다.

미암바위를 지나고..

나무계단이 설치된 하산길이 이어진다.

금강저수지 갈림길에서 좌측 금강저수지 방향으로 들어선다.

산허리를 따라 부드러운 길이 이어진다.

한참 후 금강저수지 둑방에서 우측으로 내려선다..

저수지 밑 수변공원 

수변공원을 가로질러 간다.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와 산행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