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제주올레' 카테고리의 글 목록 (2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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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제주올레40

제주올레길 3-B코스(온평~표선)를 걷다~ 제주올레길 3-B코스(온평~표선)를 걷다.2025년 3월 23일, 아침에 표선에서 버스를 타고 온평포구에 도착하여 3코스를 시작한다. 제주올레 3코스는 온평포구를 시작으로 표선해비치해변까지의 코스이지만 시작점을 지나면 A코스와 B코스로 나뉘게 된다. A코스는 약 20km에 걸친 중산간 길의 고즈넉함을 느낄 수 있는 코스로 6~7시간 정도를 소요된다. A코스와 달리 B코스는 4~5시간이면 종점에 도착할 수 있는 바닷길을 따라가는 완만한 길이다. 온평포구를 시작으로 해안으로 이어지는 완만한 길을 따라 걸으면 잡목들이 울창하게 늘어선 숲길을 지나 다시 해안가로 접어들면 바당올레가 시작된다. 과거 삼별초군을 막기 위해 해안가에 돌탑을 쌓아둔 것을 여전히 보존하고 있는 신산환해장성과 신산리 포구를 지나면 중간스.. 2025. 3. 24.
제주올레길 2코스(광치기-온평 올레)를 걷다. 제주올레길 2코스(광치기-온평 올레)를 걷다.2025년 3월 22일, 제주올레길 2코스(광치기-온평)를 걷다. 제주올레 2코스는 성산리 광치기 해변에서 출발하여 식산봉, 고성, 대수산봉, 혼인지를 지나 온평리 바닷가까지 이어지는 올레길이다.물빛 고운 바닷길부터 잔잔한 내수면을 낀 들길, 호젓한 산길까지 색다른 매력의 길들이 이어진다. 바닷물이 빠지면 초록색 이끼를 입은 암반지대가 모습을드러내는 숨어있는 비경을 볼 수 있는 광치기해변을 시작으로 내수면 둑방길을 넘어가면 식산봉을 만나게 된다. 식산봉은 58.6m의 낮은 오름이며 등산길이 정비가 잘 되어있고 험난하지 않아 금세 정상에 다다른다. 족지물을 거쳐 오조리마을회관을 지나 다시 시가지로 들어서 폭낭쉼터에서 잠시 쉬어간다. 식산봉을 내려와 둘레길을 따.. 2025. 3. 23.
제주올레길 1코스(시흥-광치기올레)을 걷다. 제주올레길 1코스(시흥-광치기올레)을 걷다.2025년 3월 21일, 5년 만에 다시 찾은 제주올레길 1코스를 걷다.광치기해변에 차를 두고 201번 버스를 타고 제주올레길 1코스 시점인 시흥초교 입구로 이동한다.시흥초교 입구에서 인증을 하고 마을 밭길을 따라가면 제주올레 공식안내소에 이른다.이미 구매한 제주올레 모바일 패스포트(20,000원)가 있지만 안내소에서 올레패스포트(20,000원)를 구입하여 본격적인 제주올레길 투어에 나선다.모바일 패스포트는 제주올레 길의 정확한 GPS 트랙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며, 코스별 시작점, 중간지점, 종점 QR스탬프 적립 및 코스별 완주 리뷰를 작성할 수 있다. 제주올레길 1코스(시흥-광치기 올레)는 제주올레에서 가장 먼저 열린 길로써 오름과 바다가 이어지는 '.. 2025. 3. 21.
제주올레 19코스, 아름다운 풍경의 함덕-북촌해변을 걷다. 제주올레 19코스, 아름다운 풍경의 함덕-북촌해변을 걷다.2024년 3월 9일, 제주올레 19코스, 아름다운 풍경의 함덕-북촌해변을 걷다.함덕해수욕장에서 제주올레길 19코스를 따라 서우봉으로 오르면 하얀 모래와 키 큰 야자수, 에메랄드빛 바다, 노란 유채꽃이 어우러져 아름답다.파란 하늘에 흰구름, 에메랄드빛 바다가 어우러져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낸다.해발 113.3m의 서우봉은 동쪽 바다를 바라보는 조망이 좋아 해마다 서우봉일출제가 열린다.역사적으로는 진도에서 거제로 피신해온 삼별초군이 마지막으로 저항하였던 곳으로 김방경장군과 삼별초군의 전투가 벌어진 지역이기도 하다. 서우봉 정상에는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봉수대가 있었고 일제강점기에는 일본군의 동굴이 있었다.제주의 아픈 기억이 있는 북촌리에는 4.3너븐숭이.. 2024. 3. 9.
제주올레길 20코스, 김녕지오트레일이 지나는 김녕해안.. 제주올레길 20코스, 김녕지오트레일이 지나는 김녕해안..2024년 3월 7일, 구좌읍 김녕해안 신비의 바닷길과 청굴물~ 김녕은 투명하고 깊은 물과 고즈넉한 분위기로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곳이다. 제주올레 20코스(김녕-하도 올레)는 제주하면 떠올리게 되는 바람을 자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김녕 서포구(어민복지 회관)을 시작으로 해안을 따라가면 김녕금속공예벽화마을을 만나게 된다.‘다시방 프로젝트’에 의해 10명의 예술가들이 김녕마을을 버려지는 금속 제품과 제주의 현무암을 이용하여 벽화 마을로 탈바꿈시킨 것이다. 제주 해녀의 일생을 주제로 각각의 건물마다 모두 다른 조형물이 설치되어 길을 거니는 내내 다양한 작품을 볼 수 있다. 총 29점의 작품을 만날 수 있고, 금속으로 만들어 낸 해녀의 일생을 보면.. 2024. 3. 7.
세찬 비바람 속에 제주올레 4코스 표선 당케포구를 걷다. 세찬 비바람 속에 제주올레 4코스 표선 당케포구를 걷다.2024년 3월 5일, 세찬 비바람 속에 표선 당케포구를 걷다.제주올레 4코스 출발점에 위치해 있는 당케포구는 제주에서 가장 넓은 면적의 백사장인 표선 해비치해변에 있는 포구다.조선시대부터 어업과 무역이 이루어지면서 일제강점기 이후에는 포구에 마을이 형성되었으며, 당케포구의 백사장에서 성산일출봉 방향으로 바라보면 표선해변과 당케마을이 보인다. 당케는 ‘당이 있는 케(경작지)’라는 의미인데 여기서 ‘당’은 ‘할망당’을 가리킨다. 포구 사이에 바다를 향해 나 있는 길의 끝에는 하얀 등대가 자리하고 있다. 등대와 어우러진 바다 풍경과 간혹 드나드는 통통배가 멋진 풍광을 자아내며 제주도 내 해돋이 명소로도 유명하다.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로 세찬 비바람이 부.. 2024. 3. 5.
제주올레 5코스 따라 위미항에서 망장포까지 제주올레 5코스 따라 위미항에서 망장포까지2024년 3월 3일, 제주올레 5코스, 위미항에서 망장포까지~소박한 어촌 남원 위미포구의 숨은 명소 조배머들코지에서 올레길 5코스를 따라간다.위미항은 제주에서 가장 포근하고 따뜻한 곳으로 봄에는 제주도에서 가장 먼저 벚꽃이 개화하는 곳이며 석양이 아름답기로도 유명하다. 바닥이 훤히 보일 정도로 맑고 깨끗한 것이 특징이며, 바다 멀리 편편하게 다듬어 놓은 듯한 지귀도가 보인다.제주 올레 5코스에 속해 있는 이곳은 걷기에도 좋고, 주변에 동백나무 군락지가 있어 구석구석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제주올레길 5코스는 오감을 활짝 열고 걷는 바당올레와 마을 올레다. 남원포구에서 시작해 아름다운 해안산책로로 꼽히는 큰엉 경승지 산책길을 지나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 2024. 3. 3.
아름다운 해안을 따라 제주올레 6코스를 걷다. 아름다운 해안을 따라 제주올레 6코스를 걷다.2024년 3월 2일, 아름다운 해안을 따라 제주올레 6코스를 걷다.제주올레길 6코스는 쇠소깍 다리를 출발하여 서귀포 시내를 통과, 이중섭거리를 거쳐 제주올레 여행자센터까지 이어지는 해안-도심 올레다. 해안가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소금막과 삶과 문화가 숨쉬는 서귀포 시내를 걸으며 서귀포의 문화와 생태를 접할 수 있다. 6코스의 명소라고 꼽기에 손색 없는 서귀포 칼호텔 바당길과 허니문하우스 전망대 길에서 푸른 바다의 파노라마를 즐기면 더할 나위 없다.쇠소깍에서 게우지코지 까지는 효돈9경 트멍길과도 함께하는 구간이다. 쇠소깍은 바닷물과 민물이 합수하면서 절경을 빚어낸 관광명소이다. 쇠는 소, 소는 웅덩이, 깍은 끝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원래는 소가 누워 있.. 2024. 3. 3.
제주올레 10코스 따라 송악산 둘레길을 걷다. 제주올레 10코스 따라 송악산 둘레길을 걷다.2024년 2월 27일, 제주올레 10코스 따라 송악산 둘레길을 걷다.송악산 둘레길은 제주올레 10코스가 지나며 제주올레 중 가장 아름답다고 할 정도로 인기가 많은 코스이다.바로 앞 형제섬, 가파도와 마라도가 손에 잡힐듯 가까이 보이며, 기암괴석과 검푸른 바다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은 마치 외국에 온 것 같은 느낌이다.송악은 오름에 소나무가 많아 붙여진 이름이며, 절벽에 파도가 부딪혀 울린다고 하여 절울이, 물결이 운다고 하여 절울이오름으로도 불린다.송악산은 소화산체로 단성화산이면서 꼭대기에 2중 분화구가 있다. 제1분화구는 지름 약 500m, 둘레 약 1,7km이고, 제2분화구는 제1분화구 안에 있는 화구로서 둘레 약 400m, 깊이 69m로 거의 수직으로.. 2024. 2. 27.
비오는 날의 추억, 제주올레 17코스를 걷다. 비오는 날의 추억, 제주올레 17코스를 걷다.2024년 2월 23일, 비오는 날의 추억, 제주올레 17코스를 걷다.아침부터 내리는 비가 바람과 함께 그칠줄 모르고 계속 된다.이호테우해변에서 제주올레 17코스를 따라 도두추억애거리를 지나 도두항교를 건너 도두봉에 올라선다.제주올레 17코스는 광령 - 제주원도심 올레로 무수천을 따라 숲길, 무수천과 바다가 만나는 물길을 지나 공항이 있는 제주시 도심으로 들어선다. 제주시내와 인접한 곳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고즈넉한 외도의 월대와 내도의 알작지 해안을 만난다. 이호테우해변과 한가로운 마을을 걸어 제주의 머리라는 도두봉에 오른다. 심심한 해안도로를 걷고 난 후 만나는 용두암과 용연다리도 볼거리다. 무근성과 목관아지를 지나 제주 시내를 통과하는 길은 제주 사.. 2024. 2. 23.
제주올레 17코스 도두동 무지개해안도로 따라 어영공원까지.. 제주올레 17코스 도두동 무지개해안도로 따라 어영공원까지..2023년 3월 23일, 제주올레 17코스 따라 어영공원까지~도두항에서 도두봉에 올랐다가 제주올레길 해안을 따라 어영공원까지 이어간다.제주올레 17코스가 지나는 도두동 무지개해안도로는 도두항에서 해안을 따라 이어지는 이색 도로이다.차량 추락을 막기 위해 해안도로를 따라 설치된 방호벽에 색을 입혀보자는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무지개색으로 칠했는데 관광객들 사이에서 도두동 무지개 해안도로로 불리면서 명소가 되었다.주변에는 해녀상을 비롯한 여러 조각상이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있고, 걸어서 이동이 가능한 곳에 도두봉이 있는데 올레길 코스이면서 숨은 비경 중 하나이다.어영소공원은 제주 올레 17코스에 자리한 공원으로 올레꾼들의 발걸음 또한 끊이지 않고 .. 2023. 3. 23.
제주올레길 14코스 따라 협재해수욕장에 머물다 . 제주올레길 14코스 따라 협재해수욕장에 머물다 .2023년 3월 21일. 제주 협재해수욕장에 머물다 .협재해수욕장은 금능해수욕장과 이웃하고 있어 쌍둥이 해수욕장으로 불리며, 제주올레 14코스가 지난다.투명한 물에 에메랄드빛 물감을 서서히 풀어놓은 듯한 바다빛은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썰물 때면 조개껍질이 많이 섞인 은모래빛 백사장이 끝없이 이어진다.바다 앞에는 비양도와 바다로 떨어지는 석양의 낙조 풍경은 또 하나의 장관을 이루는 곳이다.협재해수욕장에 자리를 잡고 올레길 14코스를 따라 한림읍 도민상회에서 흑돼지에 소맥으로 거나하게 한잔을 한다.지인들을 만나 푸짐한 저녁식사, 흑돼지와 소맥으로 보내는 제주도의 밤은 항상 즐겁다.제주여행 23일차, 오늘밤은 고요한 협재해수욕장에 머문다.~^^~ 2023. 3.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