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박5일 여행 - 1. 진주 경남수목원, 함안 입곡저수지 & 둘레길, 연꽃테마파크
4박5일 경남여행(7월 10일 ~ 14일 경남 진주, 함안)
○ 1일차(7월 10일, 수) : 광주 - 진주 영남캠핑카 - 경상남도수목원 - 함안 입곡저수지
○ 2일차(7월 11일, 목) : 함안 입곡저수지 둘레길 - 연꽃테마파크 - 강주해바라기마을 - 악양생태공원 - 무진정 - 여항산 주차장
○ 3일차(7월 12일, 금) : 여항산 주차장 - 여항산 - 진주 월아산 숲속의 진주 - 금호지 둘레길 - 금호지
○ 4일차(7월 13일, 토) : 금호지 - 월아산 - 초전공원
○ 5일차(7월 14일, 일) : 초전공원 - 석류공원 & 가좌산 산책로 - 강주연못 - 담양농장 - 광주
~^^~
7월 10일, 진주 경상남도수목원 산림박물관에서~
오랜만에 떠난 캠핑여행 첫번째 코스는 경상남도 수목원 안에 있는 산림박물관이다.
진주시 이반성면에 있는 경남 산림환경연구원 산하의 산림박물관은 1995년 8월부터 2001년 7월까지 5년11개월간 약150억원의 공사비로 건립하였다.
착공 당시에는 경남 임업시험장 소속이었으나 공사 중이던 1996년 9월 19일에 산림환경연구소와 도유림사업소가 통합되어 지금의 경남 산림환경연구원 소속으로 바뀌게 되었다.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제1~제4전시실, 자연 표본실, 산림체험학습실, 생태체험실, 화석전시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전시실은 산림의 기원과 분포를 중심으로 하여 우리나라와 세계의 산림대, 임업의 역사, 산림생성의 기원, 산림형성의 조건 등을 소개하고 있다. 울산 반구대암각화, 정자나무 디오라마 등도 볼 수 있다.
제2전시실은 산림의 생태와 자원을 중심으로 꾸며져 있는데 짐승·곤충·새·식물군락 천이를 비롯해 주요 조림수종, 천연기념물(식물), 식물세계 구조, 땅속생물, 산림과 토양, 목재민속품 등이 전시되어 있고, 영상실이 마련되어 있다.
제3전시실은 목재의 가공과 이용, 산림의 공익적인 기능, 임산물의 종류, 한지의 제조과정 등 산림의 혜택과 이용을 다루고 있다. 허준의 동의보감과 관련된 약용식물, 살기 좋은 산촌 코너도 있다.
제4전시실은 산림의 훼손과 보존에 대한 내용으로 산림과 인간, 임목 육종, 조직 배양, 산림욕, 기후대별 식물 표본, 우포의 자연 등을 다루고 있다.
박물관 로비에 소나무 상징목, 느티나무 상징목, 팽나무 노거수와 국내외 주요 목재, 목재를 사용하여 제작된 십이지상과 전통악기, 오광대탈 등 147점이 전시되어 있다.
무더운 날씨였지만 실내에서 시원하게 둘러본다.
경남 최대 규모의 수목원, 경상남도수목원에서~
진주시 이반성면 대천리에 소재한 경상남도수목원은 국내외의 다양한 수종 전시원을 마련하여 유전자보전, 학술연구, 자연학습 및 건전한 산림 문화공간을 제공할 목적으로 조성되었다.
우리나라 온대 남부지역 수목 위주로 2,579종의 식물종을 수집하여 보전하고 있다.
1993년에 도립반성수목원으로 개원하여 2000년 2월에 경상남도수목원으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2001년 7월에 산림박물관이 건립되었고, 2002년 9월에 산림청 제5호 공립수목원으로 등록되었다.
2003년에 수목원 보완사업을 통해 시설을 확충하였고, 2009년에는 산림청 제16호 숲 해설가 교육과정 인증기관으로 지정되었다.
전문수목원, 열대식물원, 난대식물원, 생태온실, 성인장원, 민속식물원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문수목원은 침·활엽수원, 수종식별원, 수생식물원, 허브·토피아리원, 장미·철쭉원, 화목원, 수림대 등 16개 주제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열대식물원은 돔형 온실로 열대, 아열대 및 난대 식물이 함께 자랄 수 있도록 만들어진 혼합형 식물원이다.
난대식물원은 높이 11m의 온실로 양치류를 포함하여 150여 종의 식물이 있다.
부대시설로는 산림표본관, 야생동물원, 숲속교실, 유전자증식온실, 부산물처리장 등이 있다.
특히 야생동물원은 독수리, 수달 등 50여 종의 동물을 관찰할 수 있다.
전국 최대 산림박물관을 보유하고 있으며, 남부지역의 산림역사와 목재문화 자료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장마철의 후덥지근한 날씨에 수목원을 둘러보고 떠난다.
7월 10일, 고요한 함안 입곡저수지에 머물다.
진주에서 함안으로 이동하여 입곡저수지에 자리를 잡는다.
일제강점기 1918년 농업용수를 위하여 축조된 입곡저수지는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어 다양한 볼거리와 편의시설들이 들어서 있다.
어둠이 내리니 비가 내리고 아름다운 야경 속에 고요함이 감돈다.
캠핑여행 첫날, 오늘밤은 여기에 머문다.
7월 11일, 함안9경, 입곡저수지 둘레길을 걷다.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 것 같은 날씨였지만 상큼한 공기를 마시며 둘레길을 따라 걷는다.
바람도 없는 무더운 날씨였지만 이른 시간이라 찾는 사람이 별로 없는 한가로운 풍경을 보며 걸으면 마음까지 상쾌해진다.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둘레길을 따라 걸으면 가을의 향기가 느껴진다.
일제강점기 1918년 농업용수를 위하여 축조된 입곡저수지는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어 다양한 볼거리와 편의시설들이 들어서 있다.
둘레가 약4Km나 되며 폭은 가까운 거리이지만 길이는 뱀처럼 생겨 끝과끝을 볼 수 없는 함안에서 제일 큰 저수지이다.
2003년12월부터 2004년7월까지 3억8,000만여원의 사업비로 산림욕장에 팔각정, 체육시설, 음수대, 야생화 산책로 등을 조성하였으며, 2005년부터 2009년까지 야생화 생태 공원을 조성하였다.
입곡단풍길인 둘레길을 따라가면 출렁다리, 팔각정, 전망대, 휴식데크, 인공폭포, 야생화 생태공원 등으로 이어져 함안의 명소로 자리 잡았다.
저수지 둘레길인 입곡단풍길(2.7km)은 두다리로 걷는 함안의 아름다운 11길에 포함되어 있다
특히 저수지 중앙을 가로지르는 길이 112m, 폭 1.5m의 출렁다리가 저수지와 어우러져 또다른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입곡 저수지 왼편에 송림이, 오른편에는 활엽수림과 침엽수림이 조성되어 최고의 절경을 자랑하는 힐링코스이다.
크고 작은 산봉우리들이 저수지를 중심으로 협곡을 이루고 수려한 자연풍광과 함께 전설을 간직하고 있는 형형색색의 바위와 기암절벽이 그대로 보존돼 있다.
입곡저수지 둘레길은 자연 속 색다른 휴식과 여유를 제공한다.
7월 11일, 아름다운 아라홍련, 함안 연꽃테마파크에서~
경남 함안군 가야읍에 위치한 함안연꽃테마파크는 3만3천여평의 천연늪지에 조성한 자연친화적인 테마공원이다.
2013년에 개장한 이 공원은 특히 역사적 의의를 가지고 있는 아라연꽃을 특징화시켜 아라홍련 외 3종의 연꽃을 주제로 조성하였다.
가시연꽃의 경우는 조성완료 후 법수홍련 밭에서 자연 발아하여 군에서 종자를 채취 후 0.1ha 면적에 증식시켰다.
또한 2019년에는 기존 수련공간 일부에 약50여종의 기타연꽃을 기증 받아 식재 하였다.
아라연꽃은 2009년 5월 성산산성에서 발굴된 씨앗으로 발아시킨 연꽃으로 성분결과 약 700년전 고려시대 연꽃 씨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곳 함안지역이 본래 옛 아라가야가 있던 곳이기 때문에 아라연꽃이라 명명하였으며, 고려시대 불교 탱화에서 볼 수 있는 연꽃의 형태와 색깔을 간직한 채 2009년 7월 7일에 700년 만에 꽃을 다시 피웠다.
아라가야 600년의 숨결이 느껴지는 고도 함안, 연분홍빛 아라홍련의 자태가 아름답다.
평일 오전이라 한가롭게 아름다운 연꽃의 자태에 젖어 잠시 머무렀다가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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