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3일 캠핑여행, 고창 복분자와 수박 축제 현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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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트레킹/캠핑카

2박3일 캠핑여행, 고창 복분자와 수박 축제 현장에서..

by 정산 돌구름 2024. 6. 23.

2박3일 캠핑여행, 고창 복분자와 수박 축제 현장에서..


2박3일 캠핑여행(6월 21일 ~ 23일, 전북 고창)

○ 1일차(6월 21일, 금) : 광주 - 담양농장 - 고창 선운산국민여가캠핑장 - 선운산 산행 - 캠핑장

○ 2일차(6월 22일, 토) : 캠핑장 - 복분자와 수박 축제장 - 캠핑장

○ 3일차(6월 23일, 일) : 캠핑장 - 도솔폭포 산책 - 광주

~^^~

6월 21일, 고창 수박축제가 열리는 선운산 국민여가캠핑장에 자리를 잡는다.
나홀로 캠핑장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선운사, 마이재를 거쳐 수리봉에 올랐다가 천마봉, 도솔암을 거쳐 캠핑장으로 돌아와 산행을 마무리한다.

한여름의 무더위에 땀이 비오듯 쏟아지는 힘든 산행길이었지만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걷는 기분좋은 산행길이었다.
산행후 가족들과 함께 캠핑장에서 즐거운 한잔, 이것이 세상사는 즐거움이다.

○ 산행일자 : 2024년 9월 17일 (화)

○ 기상상황 : 흐림(구름 많은 날씨에 이따금 햇살로 무더움 26~30℃, 1~2m/s)

○ 산행인원 : 나홀로

○ 산행코스 : 캠핑장~선운사~마이재~수리봉~소리재~천상봉~천마봉~도솔암~캠핑장(전북 고창)

○ 거리 및 소요시간 : 12.9km(트랭글GPS), 4시간 15분 소요

국민민여가캠핑장(14:40)~선운사(14:50~15:10)~석상암(15:20)~마이재(15:40)~수리봉(15:55~16:05)~포갠바위(16:15)~참당암(16:30~40)~소리재(16:55)~천상봉(17:00)~용문굴(17:10)~천마봉(17:25~30)~마애불(17:40)~내원궁(17:50~55)~도솔암(18:00)~장사송(18:05)~선운사 템플스테이(18:30)~선운사(18:40)~캠핑장(18:55)

○ 주요 봉우리 : 선운산 수리봉(334.7m), 천상봉(346.6m), 천마봉(284m)

○ 산행지 소개

호남의 내금강이라 불리는 전북 고창의 선운산(禪雲山 334.7m)은 그리 높지 않고 규모는 작지만 기암 괴봉으로 이루어져 있다.

선운산은 도솔산(兜率山)이라고도 불리는데 선운(禪雲)이란 ‘구름 속에서 참선한다.’는 뜻이고, 도솔(兜率)이란 미륵불이 있는 도솔천궁의 뜻으로 선운산이나 도솔산이나 모두 불도를 닦는 산이라는 뜻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도솔산이라 하였으나 백제 때 창건한 선운사가 유명해지면서 선운산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주위에 구황봉(298m), 경수산(445.2m), 견치산(346.6m), 청룡산(314.9m) 등 3~400m급 낮은 산들이 선운산도립공원을 이룬다.

곳곳에 기암괴석이 봉우리를 이루고 있어 경관이 빼어나고 암장이 있어서 암벽등반 클라이머들이 자주 찾고 있으며, 전국 암벽등반대회가 열리기도 한다.

북으로부터 경수산, 수리봉, 개이빨산, 천상봉, 청룡산, 비학산, 구황봉, 형제봉이 타원형을 그린다.

그 가운데로 선운사 계곡을 깊게 파놓은 골짜기에서 흘러내리는 맑은 물은 북동쪽 끝자락에 살짝 열어놓은 틈바구니를 빠져나와 주자천과 합류하여 서해바다 곰소만으로 흘러들어간다.

이들 산이 둘러싼 골짜기에는 석상암, 선운사, 도솔암, 진흥암, 참당선원, 동운암 등 사찰과 암자가 자리잡고 있다.

골짜기 초입부터 식당가를 시작으로 무학비공원, 일주문, 부도전, 포갠바위, 장사송, 마애불, 낙조대, 평풍바위, 배멘바위, 사자바위, 낙타바위, 안장바위, 선바위, 투구바위, 용문굴, 탕건바위, 벌바위, 형제바위 등 볼거리를 많이 품고 있다.

 

6월 21일, 고창 선운산 국민여가캠핑장에 머물다.

2024 고창 복분자와 수박 축제가 열리는 선운산을 가족들과 함께 찾았다.

오후 2시가 넘어서 선운산 국민여가캠핑장에 자리를 잡고 선운산 산행에 나선다.

산행을 마치고 저녁에는 딸 내외와 함께 삼겹살에 소맥, 풍요로운 저녁식사를 하며 정담을 나눈다.

여행 첫날 오늘밤은 한잔 술에 젖어 고요한 선운산에 머문다.

고창군 선운산 국민여가캠핑장은 전북 고창군 아산면 삼인리 선운산에 자리 잡고 있다.

캠핑장에는 8인, 6인, 4인이 머물 수 있는 파쇄석 사이트 30면이 마련돼 있다.

사이트 크기는 다양하고, 잔디 블록이 깔린 차박 전용 사이트도 있으며, 글램핑 6개 동도 함께 운영 중이다.

글램핑 객실 내부에는 침대, TV, 테이블, 개수대, 취사도구, 조리도구, 화장실, 샤워실 등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의 시설이 완비돼 있다.

주변에는 선운사도립공원과 고창고인돌박물관이 있다.

 

6월 22일, 고창 복분자와 수박축제, 그 열기 속으로~

아침부터 오락가락 계속되는 빗줄기 속에 오전을 차에서 보낸다.

아들 내외까지 도착하여 우리가족 8명이 모두 모였다.

점심 후 비가 잠시 소강상태로 접어들어 축제장으로 나선다.

6.21~23 열리는 2024 고창 복분자 수박축제는 고창 농특산물(복분자, 수박, 장어) 홍보 및 판매, 프로그램 운영, 축하공연 등을 진행한다.
비가 내리는 날씨였지만 주말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북적인다.
그 열기 속에서 온가족이 함께 손자, 손녀 물놀이 재롱을 보며 즐긴다.

 

6월 22일, 3대가 함께 한 우리가족 즐거운 캠핑여행~
고창 복분자와 수박축제가 열리는 선운산,

종일 비가 내린 하루였지만 우리가족 3대가 함께 모여 장어구이에 발렌타인30년산으로 푸짐한 저녁식사..

이것이 내가 살아가는 이유~
이렇게 고창의 비오는 밤은 깊어가고 있다.

 

6월 23일, 고창 2박3일의 짧은 여행을 마치며~
복분자와 수박 축제가 열리는 고창 선운산에서 3대가 모여 함께 한 즐겁고 행복한 시간, 3일차는 도솔폭포까지의 산책을 끝으로 여행은 끝이난다.
2박3일의 짧은 여행이었지만 온가족이 모여 한잔 술과 정담으로 잊지못할 추억의 한페이지를 남긴다.
행복한 우리가족, 다음을 기대하며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