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4일 충북여행 - 2. 옥천 금강수변친수공원, 부소담악, 대전 대청호오백리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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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트레킹/캠핑카

3박4일 충북여행 - 2. 옥천 금강수변친수공원, 부소담악, 대전 대청호오백리길

by 정산 돌구름 2024. 6. 13.

3박4일 캠핑여행 - 2. 옥천 금강수변친수공원, 부소담악, 대전 대청호오백리길


3박4일 캠핑여행(6월 10일 ~ 13일  충북 영동, 옥천, 대전 동구, 충남 금산, 경남 함양)

○ 1일차(6월 10일, 월) : 광주 - 충북 영동 노근리평화공원 - 월류봉광장

○ 2일차(6월 11일, 화) : 월류봉광장 - 옥계폭포 - 월이산 - 영동와인동굴 - 옥천 금강수변친수공원

○ 3일차(6월 12일, 수) : 옥천 금강수변친수공원 - 부소담악 - 대청호오백리길 오백미 황새코스 - 4코스 낭만호반길 - 금산 월령산 출렁다리 & 기러기공원

○ 4일차(6월 13일, 목) : 기러기공원 - 함양 상림공원 - 담양농장 - 광주

~^^~

 

6월 11일, 옥천 금강수변친수공원에 머물다.

영동을 떠나 옥천으로 햔하여 금강수변친수공원에 자리를 잡는다.

옥천 금강수변친수공원은 주변 경관이 빼어나 여름철 피서지로 제격인 금강변 공원이다.
매년 4~5월 무렵에는 8만여㎡ 금강 둔치에 유채꽃이 만발하여 이를 보기 위해 많은 이들이 방문하고 있다.

금강과 산, 아름다운 꽃들이 어우러져 멋진 풍광을 연출해낸다.

공원 내에 산책로, 광장, 주차장 등이 조성되어 있어 보다 편리한 이용이 가능하다.
여행 2일차, 꽃은 시들고 없지만 금강변에 자리를 잡고 유유히 흐르는 금강 물줄기를 바라보며 오늘밤은 여기에 머문다.

 

6월 12일, 호수 위의 병풍바위, 옥천3경 부소담악(芙沼潭岳)에서

충북 옥천군 군북면 부소무늬마을에 위치한 부소담악(芙沼潭岳)은 물 위로 솟은 기암절벽인데 길이가 무려 700m에 달하여 옥천 9경 중 제3경이다.

조선시대 송시열이 소금강이라 예찬한 추소팔경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절경이다.

부소담악은 본래 산이었지만 대청댐이 준공되면서 산 일부가 물에 잠겨 물 위에 바위병풍을 둘러놓은 듯한 풍경이 되었다.

부소담악의 장관을 제대로 바라볼 수 있는 곳이 추소정이다.

정자에 오르면 용이 호수 위를 미끄러지듯 나아가는 형상이 선명하게 보인다.

날카롭게 솟아오른 바위와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호수가 가슴을 서늘하게 하지만 수천 년 세월을 간직한 자연의 신비가 더욱 크게 다가온다.

부소담악의 능선을 따라 산행을 할 수도 있지만 지금은 중간지첨에서 통제되고 추소정도 폐쇄되어 절경이라기 보다는 볼품없는 길이 되었다.

옥천 9경은 제1경 둔주봉 한반도지형, 제2경 옛37번 국도변 벚꽃길, 제3경 부소담악, 제4경 용암사 일, 제5경 장령산 자연휴양림, 제6경 장계관광지, 제7경 금강유원지, 제8경 향수호수길(대청호반), 제9경 옥천 구읍 문화유산이 살아 숨 쉬는 마을 등이다.

한여름의 무더위에 잠시 둘레길을 걷다가 떠난다.

 

6월 12일, 대청호오백리길, 오백미 황새코스 산책..

대청호오백리길 4구간 낭만호반길에 포함된 오백미 황새코스는 대전 동구가 선정한 아름다운 대청호반 동구 구간 5곳 중 한 곳이다.

연꽃마을에서 시작하여 황새바위 옆 전망대를 바라볼 수 있는 코스로 다시 연꽃마을로 돌아올 수 있는 순환코스이다.

황새바위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대청호의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볼 수 있는 코스이다.
무더운 날씨였지만 아름다운 호반길을 따라 잠시 거닐다가 떠난다.

 

6월 12일, 꽃향기 속의 대청호자연생태관에서~

대청호자연생태관은 대청호 주변에 서식하는 동·식물의 자연생태와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세운 전시관이다.

대청호는 한국에서 3번째로 큰 호수로 1980년 금강 본류에 댐을 만듦으로써 생겨났으며 호수길이는 80km, 저수량은 15억t이다.
대청호자연생태관은 부지면적 8,270㎡, 건물총면적 1,488.5㎡로,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이다.

1층은 영상관, 이벤트홀, 수장고로 구성되어 있는데 영상관에서는 자연생태에 대한 교육영상물을 상영한다.
2층에는 향토관과 생태관이 있다.

향토관은 대청호를 조성할 때 수몰된 대전 동구 지역의 옛 생활 모습과 역사를 엿볼 수 있는 공간으로 주민들이 사용했던 생활용품과 민속품으로 꾸며졌다.

생태관에는 대청호 주변에 서식하는 어류·곤충·식물에 관한 표본과 입체영상자료가 전시되어 있고, 살아있는 생물도 전시한다.
3층에는 환경교실로 구성된 환경관이 있고, 탁 트인 대청호의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도 있다.
전시장 밖에는 생태연못, 야생화단지, 작은 동물원, 버섯체험장, 곤충사육장, 숲속교실 등을 조성하여 어린이와 학생들의 생태체험학습장으로 활용한다.

대청호자연생태관은 아직도 장미와 아름다운 꽃들이 남아있어 잠시 머무렀다가 떠난다.

바로 아래 대청호반에서 메기탕으로 이열치열 점심식사를 한다.

6월 12일, 대청호 오백리길 4코스, 낭만호반길에서..

슬픈연가 촬영지로도 잘 알려진 대청호 오백리길 4코스 낭만호반길은 대청호 오백리길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로 꼽힌다.

시작은 마산동 윗말뫼 주차장에서 시작하여 더리스 수변을 따라 접어들어 갈대밭과 대청호수를 따라 걷는다.

양쪽 포도밭 하우스를 지나면 아름다운 S자 갈대밭이 기다리고 있다.

이 둘레길은 몇 년 전 권상우와 김희선 주연의 '슬픈연가'를 촬영했던 아름다운 장소이기도 하다. 

4코스는 대전 동구 윗말뫼~슬픈연가 드라마 촬영지~전망 좋은 곳~가래울~교촌~대청호 자연생태관~습지공원~추동 취수탑~황새바위~연꽃마을~금성마을 삼거리~엉고개~제방길~신상교로 약 12.5km이다.

주차장에서 슬픈연가 촬영지와 명상정원까지 호반길을 따라 잔잔한 호숫가를 따라 걸으면 마음까지 편안해지는 느낌이다.
아름다운 풍경이지만 한여름처럼 무더운 날씨에 쫒기듯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