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4일 경북여행 - 2. 문경 고모산성 & 토끼비리, 진남교반, 봉명산 & 출렁다리
3박4일 경북여행(6월 2일 ~ 5일 상주, 문경, 예천, 고령)
○ 1일차(6월 2일, 일) : 광주 - 상주 경천섬공원 - 낙동강 다목적광장
○ 2일차(6월 3일, 월) : 경천섬 - 학전망대 - 비봉산 - 문경 고모산성 & 토끼비리 ~ 진남교반(영강변)
○ 3일차(6월 4일, 화) : 문경 진남교반 - 봉명산 & 출렁다리 - 불정역 - 예천 삼강주막 - 문경야구장
○ 4일차(6월 5일, 수) : 문경야구장 - 고령 대가야수목원 - 광주
~^^~
6월 3일, 경북팔경 중 제1경 진남교반과 고모산성~
문경 진남교반(鎭南橋畔)은 기암괴석과 깎아지른 듯한 층암절벽이 이어지고 숲이 울창하며 봄이면 진달래와 철쭉이 절경을 이루어 문경의 소금강으로 불린다.
강 위로 철교, 구교, 신교 등 3개의 교량이 나란히 놓여 있어 자연과 인공의 조화를 이루며 이 절경으로 경북팔경 중 제1경으로 꼽힌다.
또한 영강의 기암괴석과 고모산성, 고부산성이 어우러져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고 있다.
1933년 1월 대구일보사 주최 경상북도 내 명승지 결정에서 1등으로 지정되어 ‘경북 팔경 중 제1’이라는 비석이 있는 곳이다.
명승 제31호로 지정된 토끼비리는 강변따라 솟아오른 층암절벽 허리를 감아도는 옛 사다리길이 불정역 동변 기슭까지 희미하게 이어져있는데 이 길을 관갑천 또는 토천이라 한다.
낙동강 지류인 가은천과 조령천이 영강에 합류하였다가 돌아나가는 지점으로 아름드리 노송이 우거진 숲 앞으로 넓은 모래사장이 펼쳐지고 주차장,휴게소,인공폭포 등이 마련되어 있어 여름철 휴양지로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영강은 함창읍 동쪽에서 낙동강으로 흘러들어 간다.
문경선 철교가 주변 풍치의 멋을 더해주고 있다.
북쪽 고모산에는 길이 1.6km, 너비 4m에 이르는 고모산성이 있다.
삼국시대에 쌓은 성이라고 하며, 천하장사 고모노구와 마고노구가 경쟁하여 하룻밤만에 쌓았다는 전설이 전한다.
오미자테마터널은 정기휴무로 둘러보지 못하고 내려선다.
6월 3일, 문경 진남교반 영강변에 머물다.
경북팔경 중 제1경으로 꼽히는 진남교반은 기암괴석과 깎아지른 듯한 층암절벽이 이어지고 영강 위로 철교, 구교, 신교 등 3개의 교량이 나란히 놓여 있어 자연과 인공의 조화를 이룬다.
영강(穎江)은 경북 상주시 화북면 속리산에서 발원하여 문경, 상주를 지나 낙동강으로 흘러드는 길이 78km의 강이다.
동북쪽으로 흘러 문경시 농암면 중앙을 흐르는 농암천이 되고, 농암면과 가은면의 경계에서 산지를 곡류하면서 동북류하여 윤강이 되며, 가은읍 남부를 지나 마성면 신현리 부근에서 북쪽에서 흘러오는 조령천을 합하여 영강이 된다.
두 강이 합쳐 남동류하며, 어룡산(魚龍山)과 오정산(烏井山) 사이의 산지를 관류할 때에는 곡류하여 감입하천이 된다.
영강변에는 평일이지만 노지캠핑의 성지답게 제법 많은 캠퍼들로 가득하다.
강변에 자리를 잡고 삼겹살에 소맥, 이또한 캠핑여행의 즐거움이다.
여행2일차, 오늘밤은 고요한 진남교반 영강변에 머문다.
6월 4일, 아름답고 아찔한 조망, 봉명산 출렁다리에서~
문경 봉명산 출렁다리는 폭 1.5m, 길이 160m, 땅에서 25m 높이로 아름답고 아찔한 조망을 느낄수 있는 곳이다.
문경새재를 감싸고 있는 명산인 주흘산과 조령산을 비롯한 백두대간 줄기의 풍광과 낙동강 지류 조령천의 물줄기는 물론 문경읍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문경시가 40억원을 들여 조성한 봉명산 출렁다리는 중부내륙고속도로 문경새재 IC에서 내리면 승용차로 3분 거리에 있다.
내비에 문경시 문경읍 온천강변1길 27(마원리 945)을 찍으면 온천지구 조형물이 보이고 여기에 약간의 주차공간이 있고 강변에 임시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다.
조형물 옆 검붉은 조립식 건물 ‘카페 산59-1’를 지나면 데크로 만든 계단 입구가 나타난다.
이곳에서 출렁다리까지는 400m에 불과하지만 가파른 계단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올라가는 동안 숨이 차고 힘들다.
하지만 주변이 숲으로 가득해 공기가 맑고 조망이 아름다워 지루함을 잊는다.
이른 아침이라 찾는 사람이 없는 한가로운 풍경을 보며 한참을 머무렀다가 떠난다.
6월 4일, 조망이 아름다운 문경 봉명산 산행..
경북 문경시 문경읍과 마성면에 걸쳐 있는 봉명산( 鳳鳴山 692.1m)은 문경읍 남쪽에 문경읍을 감싸듯이 주흘산과 마주하고 있으며 산 전체가 소나무 숲이다.
정상에서 바라보면 주흘산을 비롯해 조령산, 백화산, 포암산, 대미산 등 주변의 명산을 조망할 수 있으며 문경읍과 조령천, 진남교반까지 내려다보인다.
이곳에서 마원리 쪽으로 더 내려가면 삼국시대 때 쌓았다고 전해지는 마고산성이 있다.
봉명산에는 석탄과 흑연이 다량 매장되어 있어 1950년부터 봉명광업소가 채굴하여 국가, 지역 경제에 큰 몫을 담당하였으나 석탄산업 합리화 조치로 1991년에 문을 닫았다.
간헐천인 조천(潮泉)이 있었다고 하나 지금은 찾을 수가 없다.
'봉명' 지명은 『문경읍지』(2009)에 의하면 봉황새가 울었다는 전설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봉명산은 현의 동쪽 8리에 있다."라는 기록에 처음 등장한다.
산 중턱에 지금은 없어진 금학사(金鶴寺) 터가 남아 있는데 "금학사는 봉명산에 있다."라는 기록이 확인된다.
『해동지도』에 봉명산이 향교 아래 표시되어 있고, 『청구도』에서도 봉명산이 확인된다.
봉명산 출렁다리는 폭 1.5m, 길이 160m, 땅에서 25m 높이로 아름답고 아찔한 조망을 느낄수 있는 곳이다.
문경새재를 감싸고 있는 명산인 주흘산과 조령산을 비롯한 백두대간 줄기의 풍광과 낙동강 지류 조령천의 물줄기는 물론 문경읍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맑고 시원한 바람이 부는 날씨에 푸르름이 가득한 부드러운 능선을 따라 부부가 함께 걷는 기분좋은 산행길이었다.
○ 산행코스 : 주차장~봉명산출렁다리~봉명산~마령3리~주차장
○ 거리 및 소요시간 : 8.75km(트랭글GPS), 3시간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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