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스탕 트레킹 4일차 - 2. 발길 닿는 곳마다 비경, 로게까르에서 짜랑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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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히말라야

무스탕 트레킹 4일차 - 2. 발길 닿는 곳마다 비경, 로게까르에서 짜랑까지

by 정산 돌구름 2024. 4. 28.

무스탕 트레킹 4일차 - 2. 발길 닿는 곳마다 비경, 로게까르에서 짜랑까지


4월 9일, 오후 일정은 로게까르에서 점심을 먹고 짜랑 (Tsarang )까지 가는 길이다.

로게까르(Logekar 3,884m) 에서 로만땅으로 가는 길은 두갈래이다.

마랑라(Marang-La 4,298m)를 넘어 가는 길과 짜랑으로 들어서 도로를 따라 로 라(Lo La 3,950m)를 넘어 가는 길이다.

우리가 걷는 로게까르에서 짜랑까지는 내리막길이지만 강렬한 햇볕을 맞으며 걷는 황량하고 무미건조한 길이다

로게까르사원(Logekar gomba)를 떠나 짜랑콜라 (Tsarang Khola) 서쪽으로 나있는 비포장 도로로 걷는다.

짜랑콜라 건너편으로는 마랑(Marang)마을이 바라보이고 보이고 계곡을 끼고 부드러운 돌길을 따라간다.

바위에 새겨진 짜랑마을 이정표(Way to CHARANG)에 Life Is Show, Enjoy fully!라는 문구가 인상적이다.

거대한 초르텐이 서있는 짜랑(Tsarang 3,560m)에 도착한다.

짜랑은 농토가 넓고 다른 곳보다 사람들도 많아 500여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다고 한다.

마을을 관통하는 개울가에는 오물이 함께 흘러가지만 사람들은 개의치 않고 개울물에 얼굴을 씯고 입을 행군다.

이곳 사람들은 힌두교의 영향으로 소고기를 먹지 않고, 사람들을 도와 일하고 젖을 내어주기 반려자로 생각한다.

마을 골목을 따라 들어서 Maya inn에 자리를 잡고 저녁식사 까지는 시간이 많아 마을을 둘러본다.

숙소는 마치 짓다가 만 흙집으로 도배나 장판도 없이 바닥과 천정, 벽 모든 것이 흙 뿐이다

세면장은 물론 화장실고 없어 건물 밖의 공동화장실을 이용하여야 한다.

무스탕의 자연은 그 어떤 곳에서도 볼 수 없는 저마다의 또다른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것 같다.
세찬 바람의 차가운 날씨에 정전이 되어 불빛도 없는 차디찬 방안에서 아침을 기다리며 무스탕의 하루를 보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