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스탕 트레킹 5일차 - 1. 은둔의 왕국, 로만탕에 들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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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히말라야

무스탕 트레킹 5일차 - 1. 은둔의 왕국, 로만탕에 들어서다.

by 정산 돌구름 2024. 4. 28.

무스탕 트레킹 5일차 - 1. 은둔의 왕국, 로만탕에 들어서다.


4월10일, 무스탕 트레킹 5일차는 짜랑(3,560m)에서 달라(3,924m)를 넘어 로만탕(3,840m)에 이르는 코스이다.

아침식사를 하고 7시50분, 짜랑(Tsarang 3,560m)을 출발하여 초르텐과 마니월이 설치된 지역을 지나 차랑콜라까지 내려선다.

거대한 협곡에 내려섰다가 다시 강을 가로지르는 철교를 넘어서 가파르게 올라서 로만탕으로 이어지는 도로에 올라선다.

한없이 도로를 따라가면 숭다(Sungda)와 초르텐(Chorten)이 있는 도로가에서 쉬어가며 커피 한잔을 한다.

혈거지가 있는 언덕을 지나면 네팔 군부대(Nepal Army Camp) 옆을 지나 황량한 평원을 지나면 외딴집에 홀로사는 노파가 라마스떼를 외치며 반가히 맞이한다.

노파를 뒤로 하고 다시 도로를 따라가다가 트레킹길로 들어서 오르면 도로 옆 닿라(Dhalla 3,924m)에 이른다.

달라에 올라서면 저 멀리 아래로 로만탕이 한눈에 들어온다.

세찬 바람에 먼지나는 고갯마루에서 인증샷을 하고 한참 후에 내려서면 부드러운 내리막길이 이어진다.

트레킹트레일을 따라 내려서면 룽다와 초르텐, 마니웰이 있는 지역을 지나 계곡을 건너면 로만땅 관문에 이른다.

Welcome Lo-Manthang "Lo-Manthang Rural Municipality"라고 쓰인 관문에 들어선다.

로만땅으로 들어서 시가지를 한첨동안 걸어서 숙소인 EVEREST GUEST HOUSE에 도착하여 짐을 푼다.

고원에 숨겨진 염원의 평원 무스탕에 입성하여 늦은 점심식사를 한다.

카그베니를 출발한 지 5일 만에 강을 건너 입구에 성문을 연상시키는 큰 문으로 들어서 드디어 무스탕의 수도 로만탕에 도착했다.

무스탕은 상무스탕(Upper Mustang)과 하무스탕(Lower Mustang)으로 나누어 부른다.

상무스탕은 만탕(Manthang)과 짜랑(Tsarang)을 중심으로 한 로(Lo)왕국 지역을, 하무스탕은 툭체·마르파·좀솜·까그베니 등지를 포함하는 지역을 일컫는다.

상무스탕 인구는 약 6,000명으로 전통적으로 무스탕이라고 하면 깔리간다키강의 가장 북쪽에 있는 상무스탕의 로 왕국을 말한다.

로 왕국의 수도는 만탕이며 그곳 주민들을 현지에서는 로바(Lobas)라고 부른다.

로 왕국 명칭의 유래에 대해서 어떤 이들은 티벳어로 남쪽을 뜻하는 로(Loh)에서 유래했을 것으로 보고 있으나 근거는 없다.

만탕이란 티벳어로 ‘염원의 평원’(Plain of Aspiration)이란 뜻이다.

무스탕이라는 이름은 이곳 만탕이 서양인들에 의해 소개되며 ‘마스탕’(Mastang)으로 불리다가 ‘무-스탕’(Moostang)으로, 다시 ‘무스탕’(Mustang)으로 와전되었다고 한다.

상무스탕과 하무스탕은 같은 티벳문화권이지만 언어와 생활, 종교 등에서 분명한 차이를 보인다.

하무스탕 타칼리족(Thakalis)은 상무스탕의 로바들과는 다른 티벳어의 방언을 쓰며, 과거에 툭체와 마르파를 중심으로 깔리 간다키강을 통한 남북교역을 장악했던 상업부족이다.

해발 3,000m를 크게 웃도는 지역에 위치한 이곳 로만탕은 생각보다 작은 마을이다.

마을은 좁디좁은 골목이 미로처럼 이어졌고 곳곳에 초르텐(불탑)이 세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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