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명산 순천 조계산 신년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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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 2023

100대 명산 순천 조계산 신년 산행

by 정산 돌구름 2023. 1. 1.

100대 명산 순천 조계산 신년 산행..


1월 1일, 100대 명산 순천 조계산 신년 산행..
호남정맥 접치에서 능선을 따라 접치 정상인 869m봉을 지나 조계산 정상인 장군봉에 올라선다.
조계산(887.2m)은 호남정맥의 끝자락에 있는 비교적 낮은 산으로 산세가 부드럽고 아늑하며, 선암사와 송광사라는 두 거찰을 거느리고 광주 무등산, 영암 월출산과 삼각형을 이룬다.
맑은 날씨였으나 미세먼지가 가득하여 조망은 없었지만 소복히 쌓인 눈길을 따라 부부가 함께 걷는 기분좋은 신년 산행이었다.

○ 산행일자 : 2023년 1월 1일(일)

○ 산행인원 : 부부

○ 기상상황 : 맑음(맑고 파란 하늘이었으나 미세먼지로 조망이 없음 3~8℃)

○ 산행코스 : 접치~접치정상~장군봉~접치(8.07km. 3시간20분)

○ 산행지 소개

전남 순천시 송광면과 주암면에 걸쳐 있는 조계산(曹溪山 887.2m)은 호남정맥의 끝자락에 있는 산으로 산세가 부드럽고 아늑하며, 선암사와  송광사라는 두 거찰을 거느리고 있다.

광주 무등산(無等山), 영암 월출산(月出山)과 삼각형을 이룬다.

조계산은 1979년에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1998년에는 사적 및 명승 제8호로 지정되었다.

산 전체가 활엽수림으로 울창하고 수종이 다양하여 전라남도 채종림(採種林)으로 지정되기도 하였다.

송광사 개산 당시에는 송광산이라 하였는데 그후 개창과 더불어 조계종의 중흥 도장으로 삼으면서 조계산으로 바뀌었다.

정상에서 남해가 바라보이고 부드러운 능선을 따라 우측의 소장군봉, 좌측의 연산봉 등 조계산 전체가 발아래에 펼쳐진다.

송광사와 선암사의 유명세 탓에 절을 찾는 관광객과 등산객들이 사시사철 끊이지 않는다.

산세가 험하지 않고 평탄한 길이 많아 가족단위 소풍코스로도 알맞다.

동쪽에는 태고총림 선암사, 서쪽으로는 승보사찰 송광사가 있어 양쪽에 대가람을 둔 좌우 대칭의 산으로 산속 깊은 계곡에는 맑은 물이 흐른다.

만수봉과 모후산이 송광사 일대를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으며, 선암사 계곡의 맑은 물은 죽학천과 합류하여 이사천으로 흘러간다.

가운데의 장막골을 축으로 양쪽 산줄기와 물줄기들이 반대방향으로 같은 수로 뻗어있다.

~^^~

접치의 남도삼백리길 안내도..

접치는 남도삼백리길 4코스인 오치오재길(낙안읍성-고동치-장안치-굴목재-장군봉-접치재)이 지난다.

접치(接峙)는 순천시 주암면 행정리와 승주읍 두월리를 잇는 해발 260m의 고갯마루이다.

호남고속도로와 22번 국도가 고개를 지나가며 임진왜란 때 순천부를 지키기 위해 이순신장군이 이 고개를 넘었다.

또한, 1948년 여순사건으로 많은 희생자를 낸 곳이며, 보조국사 지눌스님이 송광사로 가기 위해 이 고개를 넘었다고 한다.

서쪽으로는 주암천, 동쪽으로는 두월천 지류가 발원한다..

접치에서 오르는 길은 흰눈이 수북히 쌓여있다.

눈길을 따라 오르내림이 이어진다..

다시 가파른 오르막길이 이어진다.. 

장박골 갈림길인 해발 869m의 접치재 정상에 올라선다..

우측으로는 송광사로 이어지는 능선이고 장군봉은 좌측 내리막으로 이어진다..

장군봉으로 이어지는 길은 부드러운 데크길, 지금은 눈으로 덮여 하얀 눈길이 되었다.

정상이 가까워지면서 오르막이 시작되고..

조계산 정상 장군봉..

예전의 정상석은 위치를 옮기고 새롭게 정상석을 세웠다.

조계산은 전남에서 백운산(1,222.1m), 무등산(1,186.8m), 모후산(943.7m)에 이어 4번째 높은 산이다..

고온다습한 해양성 기후의 영향을 받아 예부터 소강남(小江南)이라 불렸으며, 송광산(松廣山)이라고도 한다.

정상에는 돌탑과 삼각점(순천11)이 있다

정상은 조망이 아름답지만 오늘은 미세먼지로 조망이 없다.

정상에서 잠시 머물다가 오던길로 내려선다..

다시 접치재 정상에 이른다ㅑ..

2023년 신년 산행, 뜻하지 않게 하얀 눈길 산행이 기분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