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 3박4일 - 1. 진도대교&진도타워, 세방낙조, 접도 남망산 숲길, 가계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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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트레킹/캠핑카

남도 3박4일 - 1. 진도대교&진도타워, 세방낙조, 접도 남망산 숲길, 가계해수욕장

by 정산 돌구름 2021. 11. 29.

남도 3박4일 - 1. 진도대교&진도타워, 세방낙조, 접도 남망산 숲길, 가계해수욕장 


남도로 떠난 3박4일 캠핑여행..

1일차(11월 25일) : 광주 - 진도대교&진도타워 - 세방낙조

○ 2일차(11월 26일) : 진도 세방낙조 - 접도 남망산 숲길 - 가계해수욕장

○ 3일차(11월 27일) : 진도 가계해수욕장 - 해남 우수영관광단지&울돌목스카이워크 - 충무사&명량대첩비 - 오시아노캠핑장

○ 4일차(11월 28일) : 해남오시아노캠핑장 - 목포구등대 -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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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25일, 진도의 관문 진도대교가 한눈에, 진도타워..

망금산 정상에 위치한 진도타워에 오르면 진도대교와 이순신장군 동상이 있는 승전공원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울돌목해협을 가로지르며 쉴새없이 오가는 명랑해상케이블카는 해남과 진도를 잇는 약 1km 구간을 26대가 운행한다.

잠시 진도타워와 공원을 둘러보고 진도로 들어선다.

전남 진도군 군내면 녹진리와 해남군 문내면 학동리를 연결하는 연륙교인 진도대교는 너비 11.7m, 길이 484m로 1980년 12월에 착공하여 1984년 10월에 준공되었다.

국내 최초의 사장교(斜長橋)로서 양교대와 양교각으로 지지되는 3경간 연속강상형 들보를 가지고 있으며, 주탑은 A형, 케이블 배치는 방사형으로 되어 있다.

탑의 높이는 69m로 철근콘크리트 교각 위에 세워졌고, 케이블은 중앙부에 나선형 강선다발이 들어 있는 록코일형으로 지름이 56∼87㎜인 여러 종류를 사용하였다.

진도는 육지와의 최단거리가 350m인 좁은 해협으로 갈라지는데 이 교량은 섬을 육지와 연결시켜줌으로써 연안여객선을 대신하는 연륙교로서 획기적인 구실을 하게 되었다.

이 교량의 건설은 우리나라 최초의 사장교로서 아름다운 경관을 갖추게 하기 위하여 외팔보공법(free-antilever method)을 도입하여 성공적으로 시공하였다.

망금산 정상에 세워진 진도타워는 이전에는 이곳에 녹진전망대가 있었으나 2011년 7월 이를 허물고, 2013년 10월 21일 진도타워를 새롭게 건립했다.

타워의 높이는 60m이며 지하 1층, 지상 7층으로 만들어져, 1층에는 진도의 특산품을 판매하고 2층에는 진도의 역사와 명랑대첩에 대해 소개하는 전시관이 있다.

3~5층에는 카페테리아와 야외테라스, 식당이 있으며 7층 전망대에서는 진도대교와 울돌목, 우수영국민관광지를 조망할 수 있다.

망금산 정상부는 이순신 명량대첩 승전광장이라고 불리며, 광장주변으로 임진왜란에 참전한 진도출신의 인물과 이순신을 기념하는 조형물이 세워져있다.

이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고 매주 월요일은 휴무이며, 입장료는 1,000원이다.

2021년 11월 25일, 한반도 최남단 제일의 낙조 명소, 진도 세방낙조에 머물다.

아직 서산에 해는 남아 있지만 낙조 풍경을 보려고 몰려든 인파로 가득하다.

해가 서쪽 하늘을 붉게 물들이며 넘어가니 그 많던 인파들은 모두 떠나고 고요가 감돈다.

여행 첫날, 아름다운 낙조 풍경을 보며 오늘밤은 고요한 세방낙조에 머문다.

세방낙조는 한반도 최남단 제일의 낙조 전망지로 선정된 곳으로 이곳의 낙조 풍경은 자연이 빚은 최고의 예술품이다.

해질녘 섬과 섬사이로 빨려들어가는 환상적인 일몰은 점점히 놓여있는 장도, 양덕도, 주지도, 가사도 등 다도해 풍경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낸다.

또한 이곳 해안길은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도 포함된 아름다운 곳이다.

전국 최고의 일몰을 자랑하는 세방낙조전망대는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국내 여행 1001’에 포함된 곳이기도 하다.

2021년 11월 26일, 울창한 상록수림과 기암절벽, 진도 접도 남망산 숲길..

섬 중의 섬, 접도(接島)는 과거에는 금갑도 유배지였지만 지금은 다리로 연결되었다.

접섬, 갑도, 금갑도, 접배도라고도 불리며, 최고점은 남망산으로 164m이다.

남망산 숲길은 사방으로 탁 트인 바다를 보며 동백숲 사이를 걷는 웰빙 산책길로 제18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우수상인 공존상을 수상했다.

가을의 끝자락, 아무도 없는 둘만의 산길에 지저귀는 새소리, 사각사각 낙엽 밟는 소리, 부서지는 파도소리를 들으며 울창한 동백숲길을 따라 부부가 함께 걷는 길은 언제나 즐겁고 행복하다.

2021년 11월 26일, 신비의 바닷길, 진도 가계해변에 머물다.

모세의 기적으로 불리는 신비의 바닷길이 있는 가계해수욕장, 철지난 바닷가는 한가로운 풍경이다.

가계해수욕장은 백사장 길이 약 3㎞로 진도군에서 가장 길고 바로 옆에는 전설의 뽕할머니상이 있다.

신비 바닷길은 해마다 음력 2월 그믐경의 영등사리와 6월 중순경에 진도군 고군면 회동마을과 그 앞바다의 의신면 모도 사이에 바다가 갈라지는데 물이 빠지면 폭 30~40m, 2.8km의 바닷길이 열린다.

1975년 주한프랑스 대사가 진도로 관광을 왔다가 이 현상을 목격하고 프랑스 신문에 "모세의 기적"이라 소개하면서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여행 2일차, 오늘밤은 철썩이는 파도소리 들으며 이곳 가계해변에 머문다.

2021년 11월 27일, 찬란한 일출, 진도 가계해변의 아침..

티없이 맑은 날씨에 동녁을 붉게 물들이며 떠오르는 태양,

아름다운 일출 풍경과 함께 또 하루를 시작한다.

오늘도 즐겁고 행복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