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5박6일 - 1. 보령 원산도 오로봉, 안면도 꽃지해변, 대하랑꽃게랑 인도교, 만리포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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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5박6일 - 1. 보령 원산도 오로봉, 안면도 꽃지해변, 대하랑꽃게랑 인도교, 만리포해변

by 정산 돌구름 2021. 12. 13.

충남 5박6일 - 1. 보령 원산도 오로봉, 안면도 꽃지해변, 대하랑꽃게랑 인도교, 뭍닭섬, 만리포해변


충남으로 떠난 5박6일 여행..

1일차(12월 8일) : 광주 - 보령 해저터널 - 원산도 오로봉 산행 - 태안 안면도 꽃지해수욕장

○ 2일차(12월 9일) : 꽃지해수욕장 - 대하랑꽃게랑 해상인도교 - 뭍닭섬 해안산책로 - 만리포해수욕장 - 안흥나래교 - 신진도해안

○ 3일차(12월 10일) : 태안 신진도 - 서산 황금산 & 코끼리바위 - 삼길포항

○ 4일차(12월 11일) : 삼길포항 - 당진 아미산 - 솔뫼성지 - 합덕성당 - 신리성지 - 예산 예당호출렁다리

○ 5일차(12월 12일) : 예산 예당호출렁다리 - 보령 오서산 - 군산 비응항

○ 6일차(12월 13일) : 군산 비응항 - 청암산과 군산호수 둘레길 - 김제 성모암 - 광주

~^^~

2021년 12월 8일, 일출일몰을 볼 수 있는 섬, 보령 원산도 오로봉 산행~

보령시 오천면 원산도는 지난 2019년 12월 26일 안면원산대교로 안면도와 연륙이 되고 금년 12월1일 해저터널로 대천과 연결되었다.

해저터널로는국내에서는 가장 긴 보령해저터널은 길이 6,927m로 세계에서 5번째 긴 도로용 해저장대터널로 기록되었다.

맑고 포근한 날씨에 조망이 아름다운 산길을 따라 걸으면 기분마져 상쾌해진다.

충남 보령시 오천면 원산도리에 있는 원산도(元山島)는 면적 10.28㎢, 해안선 길이 28.5㎞로 충남에서는 안면도 다음으로 큰 섬이다.

태안 안면도에서 남쪽으로 1.7㎞ 지점에 있는 섬으로 고려시대에는 고만도라 하였는데 고자를 고을과 같은 의미를 가진 원()자로 고쳐 원산도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또는 원래 산으로 이루어진 섬이어서 원산도라 부르게 되었다고도 전한다.

섬은 동서 방향으로 길게 뻗어 있으며, 최고봉은 서쪽에 있는 오로봉(峰 117.9m)으로 대부분 50m 내외의 구릉성산지로 이루어져 있다.

풋사리 남쪽의 오로봉은 산이 다섯 봉우리로 되어 있으며 조선때는 봉수대가 있어서 바다에 일어나는 일을 알리는 봉화를 올렸던 산이다.

원산도해수욕장은 모래가 깨끗하고 수온이 적당하여 여름철 피서객이 많이 찾는다.

태안군 안면도 영목항과 원산도를 잇는 원산안면대교는 2019년12월26일 개통되었으며, 길이 1,750m의 사장교이다.

2021년 12월 1일 전면 개통된 보령 해저터널은 상하행 4차로로 건설되었다.

전체 길이가 6,927m에 달하고, 이 중 순수 해저구간이 5.2㎞로 해저면으로부터 55m, 해수면으로부터 최대 80m 아래에 위치해 있다.

해저터널로는 국내에서 가장 길고 전 세계에서는 다섯 번째로 길다.

2021년 기준 보령해저터널보다 긴 해저터널은 일본의 동경아쿠아라인(9.5㎞), 노르웨이의 봄나피오르(7.9㎞), 에이크선더(7.8㎞), 오슬로피오르(7.2㎞) 등 네 곳이다.

보령해저터널은 국도 77호선의 일부구간으로 국도 77호선은 경기도 파주시에서 서해안을 따라 전남 완도군을 거쳐 부산까지 한반도를 L자형으로 연결한다.

보령해저터널이 원산안면대교와 연결되면서 보령시 대천항에서 태안군 안면도 영목항까지의 운행거리가 95km에서 14km로, 운행시간은 90분에서 10분으로 크게 단축되었다.

2021년 12월 8일, 아름다운 낙조 풍경, 안면도 꽃지해수욕장..

해질녘 할미 할아비 바위로 넘어가는 붉게 물든 낙조 풍경은 태안을 상징하는 아름다운 풍광 중 으뜸으로 연중 사진작가들이 찾고 있다.

여행 첫날, 아름다운 낙조 풍경과 파도소리에 젖어 오늘밤은 꽃지해수욕장에 머문다.

꽃지해변은 5km에 이르는 백사장과 할배바위, 할매바위가 어우러져 그림 같은 풍광을 보여준다.

2개의 바위 너머로 붉게 물드는 낙조는 태안을 상징하는 아름다운 풍광 중 으뜸으로 꼽힌다.

예부터 백사장을 따라 해당화가 지천으로 피어나 ‘꽃지’라는 어여쁜 이름을 얻었다.

긴 백사장을 따라 걷거나 밀려오는 파도를 바라보며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과 가족의 모습도 꽃지해변의 풍경이 된다.

안면도 꽃지 할미할아비 바위는 태안군 안면읍 승언리의 서해 바닷가에 위치하며, 명승 제69호(2009년12월9일)로 지정되었다..

특히 할미할아비 바위는 아름다운 일몰 경관을 보여주는 우리나라 서해안 낙조 감상의 대표적 명소이다.

만조 시에는 섬이 되고, 간조 시에는 육지와 연결되어 하루에도 몇 번씩 변화무쌍하고 다양한 경관을 보여준다.

이곳은 태안팔경 중의 하나이며, 변산의 채석강, 강화의 석모도와 함께 ‘서해의 3대 낙조’로 꼽히는 장소이다.

신라 흥덕왕 3년(828년)에 장보고가 청해진을 기점으로 하여 북으로는 장산곶, 중앙부로는 견승포(안면도 방포)를 기지로 삼고 주둔하였을 때

승언(承彦)이라는 부하가 기지사령관으로 있었는데, 당시 이들 내외는 금슬이 좋아 하루라도 보지 못하면 살기 어려웠다고 한다.

어느 날 급히 출정하라는 장보고의 명령에 따라 곧바로 돌아온다는 말을 남기고 출정한 승언은 돌아오지 않았다.

그의 아내 미도는 젓개산에 올라가 일편단심으로 기다리다 끝내 산에서 죽고 말았다고 한다.

이후 미도가 바라보고 앉아있던 산이 바위로 변하였는데, 이 바위를 일컬어 할미 바위라고 한다.

꽃지해수욕장은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어 육지의 해수욕장보다도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선호하는 대상이 되고 있다.

길이 3.2㎞, 폭 400m에 달하는 넓은 해변과 해변 오른쪽 포구 옆에 나란히 서있는 할미·할아비 바위가 아름다운 풍경을 이룬다.

할아비 바위에는 곰솔과 소나무가 섬을 완전히 뒤덮고 있으며, 할미 바위에는 인위적으로 장식을 한 것처럼 바위틈 곳곳에 소나무가 자라서 섬을 한층 아름답게 만들고 있다.

이곳 백사장의 모래는 규사로 되어 있으며, 해변의 경사가 완만하고 물빛이 깨끗하여 아름다운 해변 풍경을 구성하고 있다.

바닷물이 빠져 할미·할아비 바위와 육지가 연결되는 때에는 할미·할아비 바위까지 왕래하는 사람들로 붐빈다.

특히, 해질녘이면 아름다운 낙조를 감상하러 오는 사람들이 많다..

2021년 12월 9일, 아름다운 풍경, 태안 대하랑꽃게랑 해상인도교~

태안 안면도 백사장항과 남면 드르니항을 잇는다.

항구는 작은 규모지만 연중 낚시객들로 붐빈다.

잔뜩 흐린 날씨였지만 해상인도교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잠시 머무렀다가 떠난다.

드르니항과 안면도 백사장항을 잇는 길이 250m의 해상인도교 '대하랑꽃게랑'은 드르니항 쪽 다리 입구에는 꽃게, 백사장항 쪽에는 새우 모양 조형물이 있다.

이것은 꽃게와 새우가 많이 잡힌다는 것을 상징한다.

싱싱한 횟감이 풍부한 백사장항과 백사장해수욕장에서 이어지는 푸른 바다와 이국적인 모래언덕, 은은한 솔내음을 모두 만끽할 수 있는 걷기명소 태안 해변길을 함께 즐길 수 있다.

특히 대하랑꽃게랑에서 바라보는 일출과 낙조는 황홀경을 자랑하며, 주변 풍광이 아름다워 대하랑꽃게랑과 낙조가 어우러진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장소이다.

드르니항은 고깃배도 몇 척, 식당도 서너 군데로 아담한 항구이지만 백사장항은 고깃배도 셀 수 없이 많고, 수협공판장에선 수산물 판매도 많이 이뤄진다.

2021년 12월 9일, 태안 뭍닭섬 해안산책로와 출렁다리..

금년에 새롭게 선보인 태안 뭍닭섬 산책로는 만리포해수욕장과 천리포수목원까지 이어지는 해안 절벽에 데크로드와 출렁다리가 설치되어 있다.

소나무숲과 서해바다 풍경을 보며 한가롭게 걸으면 몸과 마음까지 힐링..

뭍닭섬 산책로는 만리포 해변 위쪽 끝자락에 위치한 뭍닭섬 둘레에 155m의 산책로와 180m의 해상인도교를 가설하는 사업으로 2021년 3월 2일 준공했다.

깔끔하게 만들어진 해안데크로 조성된 산책로를 거닐며 아름다운 서해바다와 울창한 송림을 함께 즐길 수 있다.

특히 해상인도교는 시원한 바닷바람과 밀려오는 파도소리를 들을 수 있어 마치 바다 한가운데를 걷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2021년 12월 9일, 철지난 바닷가, 태안 만리포해수욕장..

태안반도 서쪽 정서진에 위치한 길이 2.5km의 만리포해수욕장은 북쪽으로 이어진 천리포해수욕장과 함께 태안해안국립공원의 명소를 이룬다.

철지난 바닷가찾는 사람들이 없어 한가로운 겨울 바다를 부부가 함께 걷는 추억의 발걸음이었다.

대천해수욕장, 변산해수욕장과 함께 서해안 3대해수욕장의 하나로 손꼽히는 만리포해수욕장은 북쪽으로 이어져 있는 천리포해수욕장과 함께 태안의 명소를 이룬다.

만리포해수욕장은 길이 2km, 폭 100m로 바닷물이 비교적 맑고 모래가 고우며 경사가 완만하여 수심이 얕은 데다 해변에 담수가 솟아난다.

백사장 뒤쪽으로 송림이 우거져 있고 해수욕장까지의 교통도 편리하며 호텔·여관 등 숙박시설도 갖추어져 있어서 매년 많은 피서객이 찾는다.

만리포는 조수간만의 차가 심한 편이지만 해변이 넓고 완만한 것이 장점이며 뒤에는 소나무숲이 울창하고 식수도 풍부하다.

특히 낙조가 일품이며, 태안해안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슬로시티 태안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특히 경관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