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2박3일 - 고창 동호해수욕장, 선운산, 구시포해수욕장, 운곡람사르습지
전북 고창으로 떠난 2박3일 캠핑여행..
○ 1일차(11월 4일) : 광주 - 고창 동호해수욕장
○ 2일차(11월 5일) : 고창 동호해수욕장 - 선운산 - 구시포해수욕장
○ 3일차(11월 6일) : 구시포해수욕장 - 운곡람사르습지 생태탐방 2코스 - 광주
~^^~
2021년 11월 4일, 서해 낙조가 아름다운 고창 동호해수욕장..
동호해수욕장은 길이 4km의 드넓은 백사장을 따라 수백년 된 해송숲이 장관을 이루고, 이 숲에서 바라보는 서해 낙조가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오늘은 흐릿하게 서해바다로 떨어지는 낙조가 아쉬웠지만 그래도 아름다운 풍경이다.
무작정 떠난 가을 여행, 오늘밤은 파도소리 들으며 여기에 머문다.
2021년 11월 5일, 호남의 내금강, 고창 경수산-선운산 산행..
선운산(334.7m)은 그리 높지는 않지만 호남의 내금강으로 불릴 만큼 기암괴석과 계곡이 아름답고 숲이 울창하여 1974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본래 도솔산이었으나 백제 때 창건한 선운사가 유명해지면서 선운산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경수산(445.2m)으로 올랐다가 수리봉, 천마봉을 거쳐 도솔암으로 내려서 선운사를 둘러보고 산행을 마무리한다.
14km, 6시간30분의 기나긴 산행에 힘들었지만 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울긋불긋 물들어가는 단풍과 함께 걷는 기분좋은 산행길이었다.
아름답게 물들어가는 고창 선운산 단풍~
호남의 내금강 선운산 계곡, 형형색색 단풍이 물들어가는 풍경이 아름답다.
가을은 이렇게 깊어져가고 있다.
2021년 11월 5일, 고요한 고창 구시포해변의 밤~
오랜만에 다시 찾은 구시포해수욕장, 철지난 바닷가는 한가로운 풍경이다.
고요한 해변, 오늘밤은 여기에 머문다.
2021년 11월 6일, 고창 운곡람사르습지 생태탐방 2코스를 걷다..
2011년 람사르 습지로 등록된 운곡습지는 국가생태관광지로 멸종 위기의 야생동물을 비롯한 희귀 동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곳이다.
4개의 생태탐방 코스 중 2코스는 9.5㎞로 탐방안내소에서 운곡저수지를 한바퀴 일주하면서 안덕제, 운곡서원, 조류관찰대, 용계마을을 두루 거치는 코스다.
운곡저수지는 1981년 한빛원자력발전소 냉각수로 쓰기 위한 저수지이다.
주말이지만 이른 시간이라 한가롭게 가을로 물들어가는 저수지를 한바퀴 돌아나와 트레킹을 마무리한다.
짧은 2박3일의 여정을 마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다.
다음 여행을 기다리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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