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C 100대 명산, 포항 내연산(문수봉-삼지봉)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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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21

BAC 100대 명산, 포항 내연산(문수봉-삼지봉) 산행

by 정산 돌구름 2021. 10. 30.

BAC 100대 명산, 포항 내연산(문수봉-삼지봉) 산행


2021년 10월 28일, BAC 100대 명산, 포항 내연산(711.3m) 산행..

경북 포항과 영덕의 경계에 있는 내연산은 원래 종남산이라 불리다 신라 진성여왕이 이 산에서 견훤의 난을 피한 뒤 내연산이라 개칭하였다.

남쪽 감천계곡은 경북 3경으로 꼽히는 경승지로 상생폭, 관음폭, 연산폭 등 12개 폭포, 신선대·학소대 등 암벽, 깊이 수십 척의 용담 등 심연과 기암괴석이 장관을 이룬다.

15.3km, 7시간의 기나긴 산행길이 힘들었지만 울긋불긋 단풍, 12폭포 계곡을 따라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부부가 함께 걷는 기분좋은 산행길이었다.

○ 산행일자 : 2021년 10월 28일 (목)

○ 기상상황 : 맑음(맑고 포근하였지만 오후에는 구름 조금 10~18℃)

○ 산행인원 : 부부

○ 산행코스 : 주차장~보경사 입구~사령고개~문수봉~삼지봉~은폭포~선일대~연산폭포~상생폭포~보경사~주차장(경북 포항, 영덕)

○ 거리 및 소요시간 : 15.31km(트랭글GPS), 6시간 55분 소요

주차장(08:30)~보경사입구(08:40)~사령고개(08:55)~임도(09:10)~문수암갈림길(09:45)~문수봉(10:00~05)~은폭포갈림길(10:25)~거무나리갈림길(10:40)~

동대산갈림길(10:50)~삼지봉(10:00~30)~미결등갈림길(11:50)~계곡(12:50~55)~은폭(13:15~20)~선일대(13:50)~연산폭포(14:00~10)~상생폭포(14:25)~보경사(14:50~15:05)~주차장(15:25)

○ 산행지 소개

경북 포항과 영덕의 경계에 있는 내연산(內延山 711.3m)은 원래 종남산(終南山)이라 불리다가 신라 진성여왕이 이 산에서 견훤의 난을 피한 뒤에 내연산이라 개칭하였다.

낙동정맥이 울진 통고산(, 영덕 백암산, 청송의 왕거암()을 거쳐 내려오다가 잠시 동쪽으로 가지 뻗어나간 산줄기가 동해안 옆에서 솟구친 산이다.

북쪽에는 동대산(792.4m)과 바데산(645.8m)이, 서쪽에는 6·25 격전지인 향로봉(932.3m)이 있으며, 동쪽과 남쪽 사면은 급경사이나 북서쪽은 완사면을 이루고 있다.

문수봉(622m), 삼지봉, 향로봉 산줄기를 지나 매봉(833.2m), 삿갓봉(715.6m), 천령산(774.8m)까지 찌그러진 타원형을 이루며 그 안에 길고 깊은 여러 골짜기를 빚어놓고 있다.

산줄기 사이로 흘러내리는 주계곡은 12개의 폭포가 이어져 12폭포골, 또는 물이 맑아 청하골, 혹은 골 입구 보경사에서 비롯된 보경사계곡 외에도 연산골, 내연골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이 산에 대·중·소 세 개의 바위가 솥발처럼 벌어져 있는데, 사람들이 삼동석(三動石)이라고 한다. 손가락으로 건드리면 조금 움직이지만 두 손으로 흔들면 움직이지 않는다”고 기록되어 있다.

보경사 일대는 경북 3경(三景)의 하나로 꼽히는 경승지를 이루어 좋은 관광지가 되고 있다.

경북의 금강산이라고 일컬어지는 갑천계곡은 상생폭(相生瀑)·관음폭(觀音瀑)·연산폭(燕山瀑) 등 높이 7∼30m의 12개의 폭포,

그리고 신선대·학소대(鶴巢臺) 등 높이 50∼100m의 암벽, 깊이 수십척의 용담(龍潭) 등 심연(深淵) 및 암굴(岩窟)·기암괴석 등이 장관을 이루는 경승지이다.

또한 내연산은 동해를 바라보고 보경사의 운치를 감상하며, 내연산 기슭의 10km에 달하는 계곡속에 12폭포가 이어져 한여름에는 피서객들로 골짜기부터 붐빈다.

내연산은 육산이고 주능선은 장쾌하게 벋어가며 기암절벽으로 이루어진 계곡미가 빼어나다.

제1폭포 쌍생폭(상생폭), 제2폭포 보현폭, 제3폭포 삼보폭, 제4폭포 잠룡폭, 제5폭포 무풍폭을 거쳐 제6폭인 관음폭과 제7폭포 연산폭 일대가 이 계곡의 절경이다.

쌍폭인 관음폭은 쌍굴인 관음굴, 폭포 위로 걸린 연산적교(구름다리), 층암절벽과 어우러져 환상적이다.

연산적교를 건너면 높이 20m의 연산폭이 학소대 암벽을 타고 힘찬 물줄기를 쏟아 내린다.

보경사(寶鏡寺)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1교구 불국사의 말사로 신라 진평왕25년(602년) 진나라에서 유학하고 돌아온 대덕(大德) 지명(智明)에 의하여 창건되었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비로자나불과 문수보살·보현보살을 모신 대적광전, 석가모니불을 모신 대웅전, 석가모니불을 중심으로 좌우에 문수와 보현보살, 16나한 등을 배열한 영산전, 석가모니의 팔상시현(八相示顯)을 나타낸 팔상전이 중심 당우로 자리잡고 있다.

이 밖에도 명부전·산신각·원진각·일로향각·동로각·누각·수월당·천왕문·일주문·원진국사비각·설산당비각·창고 등이 있다.

중요문화재로는 보물 제252호로 지정된 보경사원진국사비와 보물 제430호로 지정된 보경사부도가 있으며, 숙종이 이곳의 12폭포를 유람하고 그 풍경의 아름다움에 시를 지어 남겼다는 어필의 각판이 있다.

그밖에 경북유형문화재 제203호로 지정된 오층석탑, 경북기념물 제11호로 지정된 탱자나무가 있다.

내연산 12폭포라 하여 경북 8경의 하나로 청하골계곡 등 경관이 수려하고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는 점 등을 고려하여 ‘산림청 100대 명산’에 선정되어 있다.

또, 폭포가 많아 12폭포골이라고 하는 보경사계곡의 풍광이 수려하여 계곡산행으로 여름에 인기가 높아 ‘한국의 산하 인기명산 100산’중 23위에 랭크되어 있다.

BAC 100대명산에도 포함된 아름다운 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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