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향 가득한 해변, 강릉 안목커피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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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향 가득한 해변, 강릉 안목커피거리

by 정산 돌구름 2021. 10. 29.

커피향 가득한 해변, 강릉 안목커피거리


2021년 10월 23일, 커피향 가득한 강릉 안목커피거리~

강릉은 국내 지방자치단체 단위에서는 최초로 커피 축제를 개최한 곳이다.

1세대 바리스타인 커피 명장, 커피 박물관, 커피 거리, 커피 공장, 바리스타 아카데미 등 다양한 커피 콘텐츠를 구축한 명실상부한 커피도시다.

1980년대 초부터 커피 명소로 명성을 얻어온 안목 카페거리는 1990년대 들어서면서부터 국내 최고의 커피 명장들이 하나 둘 씩 모여들어 관광 명소로 떠올랐다.

자신만의 손맛을 낸 원두를 볶아내는 커피숍이 늘어나면서 전국 커피마니아들의 눈과 입을 사로잡은 전국적인 명소이다.

해안을 따라 카페가 이어지고 주차장은 주말을 맞아 만차를 이루고있다.

견소동에 위치한 길이 500m의 백사장이 있는 안목해변은 가족단위 피서객이 즐기기 적합한 곳이다.

「안목」은 남대천 하구 반대편에 위치한 남항진에서 송정으로 가는 마을 앞에 있는 길목이라는 뜻에서 생긴 말이다.

「견소」는 남대천에서 흐르는 물이 바다로 빠지는데 죽도봉에서 바다로 흐르는 물을 내려다보면 물살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하여 견조(見潮)라 썼다고 한다.

마을 앞에는 전주에서 떠내려 왔다는 해발 37m의 젠주봉(全州峰)이 있는데 전설에 의하면 전라도 전주에서 해마다 땅세를 받아갔다고 한다.

어느 한 해에 흉년이 들어 마을사람들이 땅세를 줄 일을 걱정하고 있었는데 어린이의 기지로 이 때부터 땅세를 내지 않았다 한다.

옛날 이곳에 천연 염전이 있었다. 이곳 사람들은 일이 잘 될 때를 가리켜 ‘젠주 염전되듯’이라고 한다.

해변 바로 옆에 안목항이 있어 봄에는 미역, 여름에는 가자미, 넙치(광어), 오징어, 문어, 민들조개(째복), 가을과 겨울에는 도루묵, 명태, 우럭 등을 잡은 어선들이 귀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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