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4일 경남여행 - 1. 거창 창포원, 감악산, 감악산 풍력발전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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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트레킹/캠핑카

3박4일 경남여행 - 1. 거창 창포원, 감악산, 감악산 풍력발전단지

by 정산 돌구름 2021. 8. 21.

3박4일 경남여행 - 1. 거창 창포원, 감악산, 감악산 풍력발전단지


2021년 8월 17일, 경남 서부지역으로 떠난 3박4일 캠핑여행..

○ 1일차(8월 17일) : 광주 - 광주-대구고속도로 - 거창 창포원 - 감악산 산행 - 풍력발전단지

○ 2일차(8월 18일) : 감악산 풍력발전단지 - 함양 대봉산 - 개평마을 - 남계서원&청계서원 - 용추폭포&용추사~용추계곡

○ 3일차(8월 19일) : 용추계곡 - 함양상림 - 산청 동의보감촌 - 수선사 - 정취암 - 자양보유원지

○ 4일차(8월 20일) : 자양보유원지 - 덕천서원 - 하동 삼성궁 - 동정호생태습지 -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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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8월 17일, 경남 제1호 지방정원, 거창 창포원~

창포꽃과 수국은 이미 지고 없지만 나무수국꽃과 연꽃이 아름답다.

한여름이지만 더위가 한풀 꺾인 날씨에 초록의 연잎과 청초한 연꽃의 자태가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낸다.

거창 창포원은 커다란 무료주차장에 입장료도 없으며, 자전거도 무료로 대여하여 주고 있다.

평일이라 찾는 사람이 적어 한가로이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마음까지 편안해 진다.

거창 창포원은 합천댐 상류 수몰지역 농경지와 빼어난 황강수변 생태자원을 활용하여 조성된 동양 최대규모의 친환경 수변생태공원이다.

열대식물물원, 수생식물원, 수국원, 국화원, 연꽃원, 갈대원, 창포원 등 계절별 다양한 꽃과 식물을 볼 수 있다.

거창군 남상면 월평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1988년도 합천댐을 조성할 때 수몰지역에 해당된 곳으로 그동안 농민들이 벼를 재배해왔던 곳이다.

황강의 수변경관과 어울리는 생태공원을 조성하여 영농오염원을 줄여 하천수질도 보호하고, 관광자원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조성하게 되었다.

창포는 수질을 정화시키는 식물로 단옷날 머리를 감는 전통적인 풍속이 있고, 꽃창포는 세계 4대 아름다운 꽃에 해당한 자태가 곱고 매우 아름다운 꽃이다.

현재 거창창포원은 공원면적이 424,823㎡ 규모로서 축구장의 66배 크기로 대규모 수변생태공원으로 이루어져있다.

봄에는 100만본 이상 식재된 꽃창포가 아름답게 군락을 이루고, 여름철은 연꽃, 수련, 수국을 테마로, 가을은 국화, 단풍을,

겨울에는 열대식물원과 145,200㎡의 유수지와 습지 주변에 억새, 갈대를 테마로4계절 색다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21년 8월 17일, 거창 감악산(952m)에 오르다.

해맞이로 유명한 감악산은 거창의 진산으로 정상에 서면 사방으로 조망이 트여 경남의 산줄기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9부능선에는 풍력발전단지가 조성되어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낸다.

풍력발전단지에 자리를 잡고 정상에 오르면 한낮이지만 쌀쌀함이 감도는 느낌이다.

경남 거창군 남상면 무촌리와 신원면 과정리 사이에 있는 거창의 안산인 감악산(紺岳山 952.6m)은 남서 방향으로 길게 늘어서 있다.

감악산의 이름은 신라 애장왕 3년(802년) 감악대사(紺岳大師)가 세운 감악사(紺岳寺)의 이름을 따서 ‘감악산’이라고 했다는 설이 있다.

신라 때 지은 감악사는 폐사되고 숙종 때 벽암선사가 연수사(演水寺)를 창건하였다.

한편 『한국의 산지』에서는 산 이름은 거룩한 산, 신령스러운 산, 큰 산의 뜻이 되는 ‘감뫼’로, 곧 여신을 상징한다고도 하였다.

한편 산이 크고 신원면 북쪽을 가르고 있어 큰 덕이 된다고 해서 ‘대덕산’이라고 부르기도 한다는 설이 있다.

거창 분지의 남쪽에서 서쪽 대용산과 동쪽 대덕산, 돌마장산, 매봉산을 거느리고 일자로 흐르고 있다.

정상 부근의 감악 평전에는 1983년 6월에 세워진 KBS, MBC TV 중계탑이 있다.

북서쪽으로 광주-대구고속도로가 지나고 있고 감악산 산기슭에서 발원하는 물줄기가 크고 작은 소류지들을 이루고 무촌천으로 흘러 황강으로 합류한다.

북쪽으로는 거창군 시가지가 형성되어 있으며 동북 방향으로 숙성산, 오도산, 두무산, 비계산, 수도산으로 따라 덕유산 자락과 줄기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전쟁 때에는 감악산 일대에서 국군이 신원면 일대 청년들을 무차별 학살하는 거창 양민학살사건이 일어나기도 하였다.

2012년 조성된 6km의 ‘감악산 물맞이길’은 남상면 매산마을을 시작으로 매산저수지를 지나 연수사로 가는 옛길을 복원해 역사와 전설, 이야기가 있는 길로 조성하였다.

2015년 감악산에는 풍력 발전소가 건설되어 2016년 3월에 감악산풍력발전단지 준공 및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감악산 풍력발전단지는 370여억원의 민간투자로 풍력 2㎿급 7기 총14㎿/h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연간 27,000㎿ 전력을 생산한다.

2021년 8월 17일, 아름다운 일몰, 거창 감악산 풍력발전단지~

감악산 정상 인근에 자리한 이곳은 원래 고랭지채소밭이었으나 지금은 풍력발전기가 들어서 있다.

가을이면 아름다운 꽃밭으로 변해 하얀 풍차와 어우러진 풍경이 아름답다.

어둠이 내리면 노을 풍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하지만 오늘은 구름이 많아 조금은 아쉬운 풍경이다.

밤이 되니 기온이 내려가 시원함을 넘어 추위가 느껴진다.

좁은 산길을 따라 오르긴 하지만 넓은 주차장에 조망이 좋아 차박하기에 참 좋은 장소이다.

여행 첫날, 오늘밤은 오랜만에 더위를 잊고 아름다운 풍경에 젖어 여기에 머문다.

감악산 풍력발전단지는 거창풍력발전주식회사에서 거창군 신원면 과정리, 덕산리 일원에 370여억원의 민간투자로 풍력 2㎿급 7기 총14㎿/h를 조성하였다.

연간 27,000㎿ 전력을 생산하여 거창군 가구의 약 29%인 7,900세대에 전력을 공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