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대교가 한눈에 보이는 압해도 송공산&둘레길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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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21

천사대교가 한눈에 보이는 압해도 송공산&둘레길 산행

by 정산 돌구름 2021. 8. 8.

천사대교가 한눈에 보이는 압해도 송공산&둘레길 산행


2021년 8월 6일, 신안 압해도 송공산&둘레길 산행~

정상에 오르면 유달산, 승달산, 은적산, 월출산, 흑석산이 보이고, 남쪽으로 해남 화원반도와 진도의 다도해와 신안 장산도, 하의도가,

서쪽으로는 자은도, 암태도, 팔금도, 비금도, 도초도가, 북쪽으로는 당사도와 매화도, 고이도, 증도, 지도가 전망된다.

주차장에서 정상에 올랐다가 둘레길을 한바퀴 돌아 산행을 마무리한다.

무더운 날씨에 힘들었지만 땀흘린 만큼 기분은 상쾌하다.

○ 산행일자 : 2021년 8월 6일(금)

○ 기상상황 : 맑음(구름 조금 낀 맑고 무더운 날씨 27~34℃)

○ 산행인원 : 부부

○ 산행코스 : 주차장~둘레길~송공산~둘레길~출렁다리~팔각정~분재공원갈림길~주차장(전남 신안)

○ 거리 및 구간별소요시간 : 6.75km(트랭글GPS), 2시간25분소요

주차장(09:35)~둘레길 갈림길(09:45)~쉼터 갈림길(09:50)~송공산(10:00~10)~둘레길(10:25)~출렁다리(10:40)~팔각정(10:50)~송공리 갈림길(팔각정 11:00~10)~카멜레온바위(11:20)~분재공원 갈림길(11:30)~무지개마을 갈림길(11:40)~굴레길 갈림길(11:50)~주차장(12:00)

○ 산행지 소개

송공산(宋孔山 234m)은 신안군 압해도의 서남쪽 끝자락에 위치한 산으로 압해도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맑은 날에는 유달산(229.5m), 승달산(319.1m), 은적산(395m), 월출산(810.7m), 흑석산(652.7m)이 보이고, 남쪽으로 해남 화원반도와 진도의 다도해,

신안 장산도, 하의도가, 서쪽으로 천사대교 너머로 자은도 암태도, 팔금도, 비금도, 도초도가, 북쪽으로 당사도와 매화도, 고이도, 증도, 지도가 전망된다.

옛날 송공리 앞 역도라는 섬이 연결되어 있었는데 하루는 하늘에서 먹구름이 일며 해가 사라지더니 우레와 같은 소리가 천지를 진동하며

사람들의 울부짖는 소리가 섬 전체에 메아리쳤고 이어서 말울음소리가 울려 퍼졌다고 한다.

이때 온 땅이 진동하고 바다에서는 물결이 높이 일어 역도가 압해도에서 갈라졌다는 것이다.

사면이 조용해지자 위풍당당한 송장군이 커다란 돌지팡이에 활과 창을 들고 유유히 송공산으로 올라갔다는 것이다.

송공산 아래에는 1km남짓 백사장이 펼쳐지고 여기에 큰 굴이 하나 있는데 이 굴이 송장군이 나온 굴이라고 전한다.

200m 앞 무인도에서 역마가 나왔다 해서 역도(驛島)라 하였다고 한다.

송장군은 역도에서 나온 역마를 타고 송공산에서 10km 가량 떨어진 매화도를 왕래하면서 무술을 연마하였다고 한다.

압해도(押海島)는 낙지 다리가 세 방향으로 뻗어나가면서 바다와 갯벌을 누르고 있는 형상이라 ‘압해도’라 부르게 됐다고 전한다.

신라시대에는 군마장으로 활용되었으며, 조선시대에는 유배지였다.

당나라의 대승상인 정덕성이 이곳으로 귀양 와서 우리나라 정씨(丁氏)의 시조가 되었다고 전해진다.

최고점은 송공산이며, 섬의 중앙부와 동남쪽은 평지이고, 그밖의 지역은 100m 내외의 구릉지로 되어 있다.

대부분 사질해안이며, 동·서·남쪽에 큰 만이 형성되어 있다.

해안에는 만과 곶이 많아서 굴곡이 심하지만 간척공사로 염전과 논이 조성되어 해안선이 단조로워지고, 소규모 섬들은 육지에 이어졌다.

북가시나무·녹나무·후박나무·동백나무·사철나무 등이 무성하다.

주민들은 대부분 농업과 어업을 겸하는데 농산물로는 쌀·보리·콩·고구마·마늘·고추·참깨 등이 생산되며, 연근해에서는 참조기·민어·숭어·낙지 등이 잡힌다.

남서쪽 연안에서는 조개류·굴·김 등의 양식과 제염업이 활발하고 양질의 고령토가 채굴된다.

문화유적으로는 동서리 선돌, 송공산성, 고이도 왕산성지, 대천리 광립 조개무지, 세천 지석묘, 원분매 지석묘, 대천 지석묘, 동서리 도창 지석묘, 학교리 목교 지석묘군, 회룡 지석묘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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