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C 명산 100+ 금산 선야산(선야봉-신선봉)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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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21

BAC 명산 100+ 금산 선야산(선야봉-신선봉) 산행..

by 정산 돌구름 2021. 6. 15.

BAC 명산 100+ 금산 선야산(선야봉-신선봉) 산행..


잔뜩 흐린 날씨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화요일 아침, 오랜만에 광주에코힐링과 함께 선야산 산핼길에 나선다.

8시30분, 문예회관을 출발한 버스는 호남고속도로를 타고 정읍휴게소에서 잠시 쉬어간다.

호남고속도로  삼례IC를 빠져나와 17번국도를 타고 구불구불 남이자연휴양림에 도착한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남이자연휴양림 금산건강숲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가파른 오르막을 따라 선야봉 정상에 올라선다.

정상을 인증하고 빗속에 부드러운 능선을 타고 신선봉에 도착하여 점심식사를 한다.

신선봉에서 물줄기가 빈약한 오십폭포을 지나 한참을 내려서 하늘구름다리에 이른다.

하늘구름다리에서 남이자연휴양림을 지나 휴양림주차장에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종일 빗줄기가 오락가락한 날씨에 가파른 능선을 따라 오르내리는 길이 힘들었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애코힐링과 함께 한 기분좋은 산행길이었다.

○ 산행일자 : 2021년 6월 15일 (화)

○ 기상상황 : 흐리고 비(종일 비가 오락가락한 날씨에 조망이 흐림 20~24℃)

○ 산행인원 : 광주에코힐링 38명 - 회비 15,000원

○ 산행코스 : 금산건강숲~505m봉~선야산~신선봉~오십폭포~사방댐~하늘구름다리~남이자연휴양림~1주차장(충남 금산, 전북 완주)

○ 거리 및 소요시간 : 8.01km(트랭글GPS), 4시간 10분 소요

금산건강숲(10:55)~606m봉(11:30)~야영장 갈림길(11:45)~선야봉(12:25~35)~피목마을 갈림길(12:45)~신선봉(12:50~13:25)~철계단(13:50)

~오십폭포(13:55~14:00)~사방댐(14:15)~정자쉼터(14:20~25)~하늘다리(14:35~45)~산림휴양관(14:55)~제1주차장(13:05)

○ 주요 봉우리 : 선야봉(선치봉 758.7m), 신선봉(750m)

○ 교통상황

- 문예회관(08:30)~호남고속~정읍휴게소~삼례IC~799지방도~17번국도~남이자연휴양림(10:50)

- 남이자연휴양림(16:25)~17번국도~799지방도~삼례IC~호남고속~정읍휴게소~문예회관(19:00)

○ 산행지 소개

충남 금산군 남이면과 전북도 완주군 운주면의 경계에 솟아있는 선야산(仙冶山 758.7m)은 산과 산, 하늘 외에는 보이는 것이 없는  첩첩산중의 산이다.

동북쪽으로 멀리 금산의 진악산 줄기가, 서쪽으로는 대둔산 암봉 능선들이 길게 둘러쳐 있고 바로 서쪽에는 선녀봉과 써레봉의 암봉군들이  길게 뻗어있다.

서쪽 계곡에는 큰 피나무가 있다 하여 붙여진 '피목리' 마을이 있고 싸리재, 축령 등이 있는데 이 고개들은 백제와 신라의 통로였다.

이 길은 옛날 신라와 백제를 연결하는 주요통로였으므로 백제가 신라의 서쪽 경계인 거창, 합천지방을 침공할 때 이 길을 사용하였고 신라가 백제를 칠 때도 이 길이 큰 역할을 했다 한다.

한국전쟁 때는 이곳을 중심으로 많은 양민들이 약탈과 학살을 당하고 소탕전을 벌이면 선야봉을 비롯 근처의 깊은 계곡과 운장산으로 숨어 버리곤 하였다는 공비들의 주요 아지트이기도 하였다.

선야봉은 마을에서 촛대봉이라고도 하는데 이 산에 있는 고당 마을은 산에서 선녀가 내려와 터를 닦고 집을 지어 살았다는 전설이 있다.

고당실기에 의하면 300여 년 전 이 산에서 선녀가 내려와 터를 닦고 집을 지어 살았다는 연유로 이 마을 이름을 고당이라 하였고 

이 고당(할미마당)앞에는 말을 타고  다니거나 가마를 타고 지나가지도 못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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