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산 옹진군 영흥도 국사봉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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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21

섬&산 옹진군 영흥도 국사봉 산행

by 정산 돌구름 2021. 6. 9.

섬&산 옹진군 영흥도 국사봉 산행


2021년 6월 7일, 섬&산 옹진군 영흥도 국사봉 산행~

대부도에서 선재도를 거쳐 영흥도 국사봉 산행을 한다.

영흥도 통일사 입구에서 영흥익령군길을 따라 산행을 시작하여 임도를 따라 통일사를 지나 국사봉에 올라선다.

정상에는 전망대가 있지만 울창한 소사나무 숲에 가려 조망이 없다.

잔뜩 흐린 날씨였지만 소사나무가 우거진 부드러운 영흥익령군길(통일염원길)을 따라 걷는 기분좋은 발걸음이었다.

인천광역시 옹진군 영흥면의 주도인 영흥도(靈興島)는 면적 23.46㎢, 해안선길이 42.2km이다. 

동쪽에 대부도(大阜島), 북쪽에 무의도(舞衣島), 서쪽에 자월도(紫月島)가 있으며, 최고봉은 중앙에 솟은 국사봉(國思峰 127.7m)이다.

원래 명칭은 연흥도(延興島)였으나 고려 말 익령군(翼嶺君) 기(奇)가 정국의 불안으로 자신의 목숨이 위태로워지자 온 식구를 이끌고 이곳으로 피신하면서 익령군의 영(靈)자를 따서 영흥도(靈興島)라고 칭하였다.

1975년, 1984년 신석기시대 조개무지, 23점의 빗살무늬토기, 원시농업 흔적의 농기구들이 발견되면서 이 때부터 사람이 살았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삼국시대에는 백제에 속하였고, 고려 현종 9년(1018년) 수주(수원)에 속군되었으며, 뒤에 인주(인천)에 속하였다.

조선시대에는 남양부에 속하였고, 1914년 경기도 부천군에 소속되었다가 1973년 지금의 옹진군에 편입되어 1995년 인천광역시로 통합, 편입되었다.

고려 원종 11년(1270년) 배중손이 이끄는 삼별초가 강화도에서 진도로 근거지를 옮기면서 영흥도를 기지로 삼아 70여 일 동안 항몽전을 벌였다.

한국전쟁 때에는 인천상륙작전의 전초기지로 활용되었다.

영흥도는 산이 낮고 농경지가 많아 주민의 대부분이 농업에 종사하며, 지역 특산물로 포도와 흑염소 엑기스가 유명하다.

섬 전체에 상수리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십리포해수욕장·장경리해수욕장 등의 해변에는 노송이 우거져 있어 피서철이 되면 사람들로 붐빈다.

2001년에 선재도와 영흥도가 영흥대교로 연결되어 접근이 쉬워졌으며, 서쪽 해안에는 영흥화력발전소가 들어서 있다.

인천 옹진군 영흥도에서 가장 높은 국사봉(156.3m)은 고려왕조의 멸망과 관련된 전설이 전한다.

이성계가 조선왕조를 개창할 즈음 고려의 왕족일가가 영흥도로 피난해 이 봉우리에 올라 '멸망하던 나라를 생각하였다.'는 유래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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