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명산, 춘천 용화산(龍華山 877.8m)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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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21

100대 명산, 춘천 용화산(龍華山 877.8m) 산행

by 정산 돌구름 2021. 6. 9.

100대 명산, 춘천 용화산(龍華山 877.8m) 산행..


경기도 가평을 출발하여 강원도 춘천으로 들어서 구불구불 용화산 큰고개에 이른다.

큰고개에서 만장봉을 지나 오르면 기암괴석과 노송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낸다.

강원도 춘천과 화천의 경계에 솟아있는 용화산(龍華山 877.8m)은 지네와 뱀이 서로 싸우다 이긴 쪽이 용이 되어서 하늘로 올라갔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무더운 날씨에 가파른 암릉을 오르내리는 산행길이 힘들었지만 그래도 아름다운 조망을 보며 걷는 기분좋은 발걸음이었다.

○ 산행일자 : 2021년 6월 2일(수)

○ 기상상황 : 맑음(구름 조금 맑고 무더운 날씨 15~28℃)

○ 산행인원 : 부부

○ 산행코스 : 큰고개~만장봉~하늘벽~입석대 전망대~용화산~만장봉~큰고개(강원 춘천, 화천)

○ 거리 및 소요시간 : 2.76Km, 1시간50분 소요

큰고개(10:40)~만장봉(875m봉 10:50~55)~하늘벽(11:15)~전망바위(11:25~35)~용화산(11:40~55)~하늘벽(12:05)~만장봉(12:20)~큰고개(12:30)

○ 산행지 소개

강원도 춘천시 사북면과 화천군 간동면·하남면의 경계를 이루는 용화산(龍華山 877.8m)은 각종 전설을 간직한 기암이 많고 폭포도 6개나 되어 경치가 아름답다.

정상에서는 남쪽으로 춘천을 에워 싼 대룡산(899.2m), 금병산(651.6m), 삼악산(655.8m),이 보이고 그 사이로 인근의 파로호, 춘천호, 의암호, 소양호 등이 보인다.

소양호 너머로 가리산(1,050.9m)이 보이고, 서쪽으로는 화악산(1,468.3m), 명지산(1,252.3m)이 보인다.

이 산에서 지네와 뱀이 서로 싸우다 이긴 쪽이 용이 되어서 하늘로 올라갔다 하여 용화산이라는 이름이 생겨났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삼국사기(三國史記)』에는 고대국가인 맥국(貊國)의 중심지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부의 북쪽 1백 11리에 있다."고 전하고 있으며, 『춘천읍지』에는 "부의 북쪽 100리에 있다."고 전하고 있다.

『대동지지』에는 "북쪽으로 60리 낭천현 경계에 있다."고 기록하고 있다.

『관동지』에는 "부의 북쪽 100리에 있다. 청평산으로부터 나와 우두산의 주맥이 된다."고 묘사하고 있고, 『강원도지』에는 "군 북쪽 10리에 있다."고 전하고 있다.

『한국지명사전』에 따르면 "강원도 화천군 남부, 화천 저수지 서남방 태백산맥 북부에 있는 산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산중에 용화산성이 있으며 산 밑에는 용화사와 용흥사가 있고, 준령 북쪽의 성불령에 성불사터가 있다.

용마굴(龍馬窟), 장수굴(將帥窟), 백운대(白雲臺), 은선암(隱仙岩), 현선암(顯仙岩), 득남(得男)바위, 층계바위, 하늘벽, 만장봉, 주전자바위, 마귀할멈바위, 새남바위, 한빛벽, 광바위, 바둑판바위, 작은 비선대 등 각종 전설을 간직한 기암이 많다.

인근 주민들의 정신적 영산(靈山)이자 명산으로 옛날에는 가뭄이 들면 화천군에서 군수가 제주(祭主)가 되어 기우제를 지내기도 하였고, 요즘도 해마다 열리는 용화축전 때 산신제를 지낸다.

용화산의 안개와 구름은 예로부터 성불사의 저녁 종소리, 기괴한 돌, 원천리 계곡의 맑은 물 등과 함께 화천팔경(華川八景)이라 불렀다.

용화산은 파로호, 춘천호, 소양호 등과 연접해 있으며 산림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경관이 아름다우며 조망이 좋아 산림청 100대 명산에 선정되었다.

또한, 블랙야그 BAC 명산 100에도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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