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산, 통영 사량도 아랫섬 칠현산 산행~
사량도에서 2일밤을 보내고 3일차는 사량도 아랫섬의 칠현산 산행에 나선다.
금평항에서 사량대교를 건너 읍포항에 차를 두고 산행을 시작한다.
8시 30분, 읍포항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약수터를 지나 용두암에 오르면서 암릉이 시작된다.
암릉을 오르내리며 정상인 집현봉에 올라서면 역시 사방으로 조망이 트여 아름다운 조망이 펼쳐진다.
건너편으로는 사량도 윗섬의 산줄기와 섬 전체가 한눈에 바라보이고 그 너머로 고성과 통영, 사천의 산줄기는 물론 멀리 거제의 산줄기까지 바라보인다.
한려수도의 수우도, 두미도, 욕지도, 연화도까지 다도해 풍경도 아름답다.
암릉을 타고 공수봉을 지나 사량대교로 내려서 산행을 마무리하고, 11시50분 사량대교에서 버스를 타고 읍포항으로 돌아와 산행을 마무리한다.
맑고 바람도 없이 포근한 날씨에 아름다운 조망을 보며 걷는 상쾌한 겨울산행이었다.
○ 산행일자 : 2020년 12월 11일 (금)
○ 기상상황 : 맑음(맑고 파란 하늘에 미세먼지도 없어 조망이 트임 3~13℃)
○ 산행인원 : 부부
○ 산행코스 : 읍포항~약수터~용두봉~망봉(칠현봉)~공수봉~대곡산 갈림길~사량대교(경남 통영)
○ 구간별소요시간 : 3.95km(트랭글 GPS), 3시간10분 소요
읍포항(08:30)~약수터(08:50)~용두봉(09:05~10)~덕동갈림길(09:40)~칠현봉(망봉 10:00~25)~칠현봉(지도상 10:40)~통포 갈림길(10:45)~공수산(10:55)~(13:35~45)~사량대교(11:40)
○ 산행지 소개
한려수도 조망과 함께 산행을 즐길 수 있는 사량도(蛇梁島)는 행정구역상으로 통영시에 속한다.
한려해상국립공원 중간지점에 위치하며, 약1.5㎞ 의 거리를 두고 윗섬과 아랫섬, 수우도의 세 개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사량도의 옛 섬이름은 박도(樸島)였으며, 고려시대에는 박도구당소(句當所)가 있어 봄·가을로 관할 고성수령이 남해 호국신에게 남쪽변방의 보전과 함께 국태민안을 기원하는 망제(望祭)를 지냈었다.
두 개의 사량도 중 서북쪽 위편에 위치해 있는 섬의 조선 초기 지명은 ‘상박도’였고, 아랫섬은 ‘하박도’였다.
조선초기 박도에 인접한 만호진의 수군 및 병선의 초계정박처가 되었으며, 섬에 영전을 일구어 병사들이 내왕하며 농사를 지었다.
그러다가 진영을 이곳 섬으로 옮겨 사량만호진이 설치되고 성종 21년(1490년) 사량진성을 축성하여 비로소 진영을 갖추었다.
사량진은 임진왜란 때에 영남과 호남의 해역을 잇는 조선수군의 중요 거점이었다.
그 후 통제영이 설치된 이래 통영군창 둔전과 통영둔우의 방목처와 더불어 거북배 1척, 병선 1척, 사후선 2척에 장졸 합 216명 규모의 병력이 상주하며 이곳 해역을 지켰다.
이후로 진영이 더욱 중요해지자 점차 원래의 섬 이름인 ‘박도’보다는 ‘사량진’, ‘사량’ 등으로 일컬어지게 되었다.
조선후기에 이르러 결국 이러한 군영의 이름이 섬지명으로 전용되어 보편적으로 ‘사량섬’, ‘사량도’라 칭하게 된 것이다.
사량도 하도는 면적 14.7㎢, 해안선 길이 22.5km, 최고봉은 칠현산(349m)이다.
하도에는 덕동, 읍포, 외지, 능양, 백학, 먹방 등 6개 행정마을이 있고 은포, 통포, 사포, 외인금 등의 자연부락이 있다. 주민들 대부분 고령화로 약간의 어업과 농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섬의 해안가를 중심으로 조용하고 아기자기한 마을들이 들어서 있다.
칠현산(七鉉山 349m)은 남쪽으로 뻗은 산줄기를 따라 7개의 봉우리가 솟아 있어 칠현봉(七絃峰)이라 하는데 이 가운데 공수산(310m)에는 옛 사량진의 봉수지가 있다.
상도(윗섬)의 지리산·불모산·옥녀봉 등에 가려 덜 알려졌지만 길게 이어지는 암릉이 마치 성을 쌓아 놓은 듯한 모습이 볼만하다.
조선시대에 수군의 망루였을 정도로 정상의 전망이 좋아 섬 전체가 한눈에 들어오고 멀리 통영, 고성, 사천의 산줄기는 물론 한산도를 비롯한 한려수도 다도해 풍경이 한눈에 펼쳐진다.
~^^~
사량도 상도 금평항에서 차로 10여분을 달려 하도 읍포항에 도착한다.
도로가 공터에 주차를 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도로가의 들산로 입구..
사량도 숲길 안내도, 가야할 길을 가늠해 본다..
화이팅과 함께 산행을 시작한다..
가파른 오르막이 이어져 거대한 암벽을 우회하여 오른다..
메마른 약수터를 지나고..
건너편으로 길게 뻗어내린 산줄기, 마치 거북머리처럼 보인다..
가파른 암릉지대를 지나 올라서면 용두봉 표지판이 있다..
계단을 올라서면 225m봉인 용두봉이다..
용두봉 정상, 가야할 능선이 바라보인다..
건너편으로는 사량도 윗섬 돈지항..
사량도 윗섬의 지리산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용두봉..
가야할 능선, 멀리 칠현봉..
건너편의 금평항..
암릉 전망대..
지나온 용두봉 능선..
가파르게 내려서 덕동 갈림길 안부를 지난다..
가파른 오르막을 따라 오르면 다시 암벽..
암벽에서..
네번째 능선봉에 올라선다..
건너편으로 가야할 칠현봉이 바라보인다..
사량도 윗섬..
칠현봉이 다가온다..
지나온 능선..
바위 틈에 묻혀있는 가을의 흔적..
칠현봉 정상에 올라선다..
정상에서 머무르다가 내려선다..
뒤돌아본 칠현봉..
건너편으로는 대곡산 능선..
가야할 능선..
남해바다의 하얀 양식장, 좌측의 고성, 우측의 통영, 벽방산도 희미하게 바라보인다..
건너편의 상도 금평항과 고동산, 그 뒤로는 고성..
상도 지리망산, 그 뒤로는 수우도..
상도 지리산-불모산-옥녀봉 능선..
덕동 방향으로 내려선다..
가야할 능선과 우측의 대곡산 능선..
사량대교가 바라보인다..
지나온 칠현봉 능선..
가야할 능선, 지도상의 칠현봉이 바라보인다..
지도상의 칠현봉..
통포 갈림길, 대곡산으로 가려면 우측의 통포 방향으로 내려서야 한다..
가야할 능선, 우측으로는 먹방마을 포구..
잠시 내려서면 봉수대 흔적이 있는 봉우리를 지난다..
한려수도와 통영, 바로 아래로는 고동산과 금평항..
덕동항과 금평항..
마지막 능선봉을 넘어선다..
아름다운 조망..
사량대교가 한눈에 들어온다..
능선에서 좌측으로 내려선다..
사량대교 위 초입지에 이른다..
사량대교 전망대를 지나..
사량대교 버스 승강장에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상도 진촌(사량도선착장)에서 출발하는 11시50분 버스를 타고가 11시50분이 조금 넘어서니 도착한다.
버스를 타고 5분여를 달리면 읍포항에 도착하여 차를 회수한다.
※ 사량도 버스운해시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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