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를 닮은 꼬막섬, 가고싶은 섬 보성 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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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트레킹/아름다운 길

노루를 닮은 꼬막섬, 가고싶은 섬 보성 장도..

by 정산 돌구름 2020. 11. 16.

노루를 닮은 꼬막섬, 가고싶은 섬 보성 장도..


2020년 11월 16일, 보성 장도 섬트레킹..

이른 아침 벌교 상진항에서 8시 배를 타고 30여분을 달려 장도 신경선착장에 도착한다.

다시 무료로 운영하는 마을 버스를 타고 게스트하우스가 있는 부수마을회관까지 이동한다.

마을회관 앞에서 섬 트레킹을 시작하여 장도의 최고봉인 북두름산으로 향하여 섬을 일주한다.

여자만에 떠있는 장도는 육지 쪽에서 바라본 섬의 모양이 노루를 닮았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늦가을이지만 오늘도 20℃가 넘는 날씨에 무더운 느낌이다.

약14km, 4시간 넘게 오르내리는 산길, 들길, 마을길, 바닷길을 따라 걷는 힘든 발걸음이었지만 그래도 가을길은 언제나 상큼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여자만(汝自灣)에 떠있는 장도(獐島)는 육지 쪽에서 바라본 섬의 형태가 노루와 비슷하여 장도라고 불렸다고 한다.

이 섬은 보성군의 유일한 유인도로 고흥과 여수 사이 바다를 칭하는 여자만(汝自灣)에 속해 있으며 여자만에 있는 유인도 가운데 가장 큰 섬이다.

『조선왕조실록』에는 태종 때 일본에서 바친 코끼리가 이 섬으로 유배왔다는 기록이 있다.

1896년에 돌산군 옥정면에 속하였다가 1914년에 고흥군 동강면에 편입되었다. 1983년에 보성군 벌교읍 장도리로 개편되었다.

보성 벌교읍 장암리에서 남동쪽으로 3.8㎞ 해상에 위치하며, 면적 2.92㎢, 해안선 길이 15.9km, 최고점은 북두름산(76m)으로 벌교 갯벌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다. 조수간만의 차가 심해 썰물 때면 바닷물이 거의 모두 빠지고 갯벌이 장도연안까지 드러날 정도로 넓게 펼쳐진다. 장도 남쪽에 경사가 완만한 구릉성 산지가 있으나 대부분 낮은 평지로 이루어져 있다.

 장도는 아직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꼬막과 낙지, 바지락, 굴 등 풍부한 해산물(꼬막, 낙지, 바지락, 굴 등)을 이용한 섬 밥상을 맛볼 수 있고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힐링코스로 이루어진 섬 탐방로 체험 가능하다.

상진항에서 하루 2회 철부도선이 운항하며, 물때에 따라 운항시간이 차이가 난다.

운항 소요시간은 25분에서 30분 정도이며, 요금은 편도 3,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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