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암괴석이 아름다운 삼척 초곡용굴 촛대바위길~
2020년 10월 12일, 기암괴석이 아름다운 삼척 초곡용굴 촛대바위길~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황영조의 고향인 삼척 근덕면 초곡항에 위치한 초곡용굴 촛대바위길은 호젓한 바다와 어우러진 해변, 기암괴석이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낸다.
초곡용굴촛대바위길은 왕복 30분 정도의 짧은 거리지만 사진을 찍으며 걷다 보면 한 시간 정도 걸린다.
연중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11~2월은 오후 5시) 개방하며, 입장료는 무료이다.
해안 절벽을 잇는 초곡용굴촛대바위길은은 지난해 7월12일 개장하였으며, 촛대바위, 거북바위, 사자바위, 용굴 등 해안절경이 출렁다리와 조화를 이루는 삼척의 숨은 명소이다.
끝자락인 용굴까지 데크 512m, 출렁다리 56m 포함 총연장 660m 길이 짙푸른 해변을 따라 이어진다. 용굴 일대는 구렁이가 용이 돼 승천했다는 전설이 있다.
초곡용굴촛대바위길 출렁다리는 바다 위 움푹 들어간 절벽 사이를 가로지른다. 길이 56m에 높이는 약 11m다. 심하게 흔들리지는 않지만 출렁다리 중앙이 유리로 되어 발아래 파도치는 바다를 내려다보는 재미를 더한다.
커다란 바위 맨 위에 거북 한 마리가 기어오르는 형상의 거북바위는 보는 방향에 따라 모습이 다르다. 용굴 쪽으로 다가가서 보면 삼각형으로 변해 ‘피라미드바위’라고도 부른다. 길 끝자락 절벽에는 사자바위의 윤곽이 또렷하다. 수컷 사자가 절벽에 얼굴을 내밀고 동해와 하늘을 바라보는 모습이다.
용굴 입구의 계단을 내려서면 초곡용굴촛대바위길이 마무리된다. 용굴에는 가난한 어부가 죽은 구렁이를 발견한 뒤 초곡 용굴에서 정성껏 제사를 지내자 구렁이가 용이 돼 승천했다는 전설이 있다. 그 후 어부는 그물 가득 고기를 잡았다고 한다. 용굴 위에 구멍이 있어 파도가 칠 때면 더욱 깊은 울림을 만든다. 작은 배는 용굴 사이로 드나들 수 있으며, 6.25전쟁 때 마을 사람들이 배를 타고 이곳에 숨어 지냈다는 슬픈 사연도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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