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명산, 광평추파의 억새 물결 창녕 화왕산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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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20

100대 명산, 광평추파의 억새 물결 창녕 화왕산 산행~

by 정산 돌구름 2020. 11. 2.

100대 명산, 광평추파의 억새 물결 창녕 화왕산 산행~


창녕 우포늪에서 저녁을 보내고 아침에 화왕산 군립공원 주차장으로 이동한다.

이른 시간이라 제1주차장까지 올라가지만 평일 아침이라 한가롭다.

8시, 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도로를 따라 오르면 도성암 입구에서 좌우로 등산로가 갈린다.

좌측의 제3등산로를 따라 오르면 도성암을 지나 소나무숲길의 가파른 길이 이어지고 1시간이 넘게 올라 정상에 이른다.

정상은 사람들이 없어 한가로운 풍경이고 성벽을 따라 동문까지 갔다가 창녕조씨 득성지를 지나 서문으로 내려선다.

2등산로를 따라 주차장까지 내려선 산행을 마무리한다.

○ 산행일자 : 2020년 10월 29일 (목)

○ 기상상황 : 맑음(구름 조금 맑고 화창한 날씨 10~19℃)

○ 산행인원 : 부부

○ 산행코스 : 자하곡~3코스~화왕산~동문~창녕조씨득성지~서문~2코스~주차장(경남 창녕)

○ 구간별소요시간 : 6.82Km(트랭글GPS), 3시간 소요

자하곡주차장(08:00)~2,3등산로 갈림길(08:10)~2등산로 갈림길(08:30)~화왕산(09:10~25)~동문(09:50)~창녕조씨 득성지(연못 10:00)~서문(10:05~15)~산림욕장(10:40)~주차장(11:00)

○ 산행지 소개

창녕의 진산인 화왕산(火旺山 757.7m)은 관룡산과 함께 화왕산군립공원으로 많은 문화재와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

많은 사람이 찾는다. 백두대간에서 뻗어난 낙동지맥이 영남 알프스를 이루기 직전에 일부 지맥이 경산 달성쪽으로 빠지면서 최정산(915m), 비슬산(1,084m)을 솟구치며 여력으로 그 아래 화왕산과 관룡산을 빚어 놓았다.

화왕산 최대의 명물이라면 정상 주변의 넓고 평평한 억새밭인 '십리억새밭'이다.

십리 억새밭이 평지에서 급경사 벽으로 뚝 떨어지는 경계선인 능선을 따라 화왕산성 성벽이 쌓여 있으며, 그 바깥 경사면 거의 모두가 진달래밭을 이루고 있다. 화왕산은 선사시대 화산으로 추정되며, 화왕산성의 동문에서 남문터로 내려가는 길 잡초더미 사이에 분화구이자 창녕 조씨의 시조가 태어났다는 3개의 못인 삼지가 있는데 그 옆에 득성비가 있다.

화왕산은 10리 억새밭으로 계절마다 다른 옷으로 갈아입는다.

봄이면 진달래와 철쭉, 여름이면 억새초원, 가을에는 억새물결이 5만6천여 평의 평원을 뒤덮고, 겨울에는 하얀 설경으로 탈바꿈한다.

또 하나 이곳은 삼림욕장으로도 유명한 곳이다.

600m 지대의 화왕산성(사적 제64호)은 삼국시대부터 있던 성으로 임진왜란 때 의병장 곽재우의 분전지로 알려져 있다.

또한 정상 서쪽 아래에는 조선 선조이후에 축성되었으며 보존상태가 양호한 목마산성(사적 제65호)이 있다.

산의 서쪽사면 말흘리에서 진흥왕의 척경비가 발견되었고, 남쪽 사면에는 옥천사가 있다.

화왕산은 억새와 진달래 등 경관이 아름다우며, 화왕산성, 목마산성 등이 있고 군립공원인 점 등을 고려 산림청 100 명산에 포함되어 있다.

또한, 광활한 대초원의 십리 억새밭이 산 정상부 원형분지에 펼쳐지는데 억새가 만발하는 가을에 주로 찾는 화왕산은 한국의 산하 인기명산 100산 중 55위에 랭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