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의 끝자락 호남정맥 제암산-사자산 산행..
여행 둘째날은 장흥 탐진강변에서 가까운 제암산 주차장으로 이동하여 제암산-사자산 산행을 한다.
세찬 바람이 부는 차가운 날씨에 공원묘지 옆길을 따라 힘겹게 제암산 정상에 오른다.
제찬 바람에 쫒기듯 정상에서 내려선다.
능선을 따라 곰재를 지나 곰재봉, 사자산, 사자두봉을 지나 힘겹게 내려섰다 잠시 길을 잃고 헤메다가 주차장으로 돌아온다.
힘들었지만 그래도 기분좋은 산행길이었다.
밤에는 장흥 친구가 찾아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 산행일자 : 2020년 4월 21일(화)
○ 기상상황 : 맑음(구름 한점없이 맑은 날씨였지만 강풍이 불어 차가운 날씨, 11~14℃)
○ 산행인원 : 부부
○ 산행코스 : 제암산주차장~공원묘지~형제바위~제암산~곰치~곰재봉~사자산~두봉~임도~제암산주차장(전남 장흥, 보성)
○ 구간별소요시간 : 13.74km(트랭글GPS), 6시간55분소요
제암산주차장(09:10)~공원묘지 등산로 입구(09:20)~형제바위(10:10~20)~주능선 돌탑(10:30)~제암산(10:50~11:20)~가족바위(12:00)~돔치(12:10)~곰재봉(12:30~35)~간재(12:45)~사자산(13:10~15)~활공장(13:40~45)~사자산 두봉(14:15~20)~임도(14:50)~간재골 계곡끝(15:05)~임도(15:30)~임도삼거리(16:00)~주차장(16:05)
○ 주요 봉우리 : 제암산(806.2m), 곰재봉(632m), 사자산(667.5m)
○ 산행지 소개
남도의 끝자락 호남정맥 최남단에 위치한 제암산(帝岩山 806.2m)은 장흥읍 북동쪽에 위치하여 보성군과 경계를 이룬다.
완만한 능선과 기암괴석이 조화를 이루며, 다양한 등산로, 소나무와 철쭉 그리고 산야초가 자생하여 산악인들이 즐겨 찾는 산이다.
정상은 임금 제(帝)자 모양의 3층 형태로 높이 30m 가량 되는 바위가 우뚝 솟아 있다.
수십 명이 한자리에 앉을 수 있는 이 정상의 바위를 향하여 주변의 여러 바위와 주변의 봉우리들이 임금에게 공손히 절을 하고 있는 형상이어서 임금바위(제암)이라고 부르며, 이산을 제암산이라 하였다고 전한다.
정상에 올라서면 장흥과 보성일원이 굽어보이고 동으로 팔영산, 남으로 다도해, 서쪽으로 두륜산과 월출산, 북으로 무등산과 추월산까지 조망할 수 있다.
맨 먼저 철쭉꽃이 피는 남도 끝자락 제암산은 남도 제일의 자생 철쭉 단지로써 사자산 하단부에서 시작되는 철쭉은 사자산 등성이와 제암산 정상을 지나 장동면 큰산에 이르기 까지 총 6km길이에 폭이 많게는 200m에서 적게는 50m에 이르고 있다.
그중에서<곰재~곰재산~간재3거리~사자산>을 잇는 능선이 제암산의 유명한 철쭉군락지이다.
남해의 훈풍 속에 화려하게 피어난 진분홍빛 철쭉 길..
20만㎡의 너른 땅에 소나무 몇 그루를 빼고는 잡목 하나 없는 철쭉평전은 말 그대로『천상의 화원』이다.
매년 5월 철쭉이 만개할 때면 눈부실 정도로 꽃송이의 물결이 펼쳐지고 등산객들의 탄성과 함께 하산길을 잠시 잊게 한다.
사자산(獅子山 667.5m)은 곰재를 사이에 두고 제암산과 마주보고 있으며, 동서로 400m의 능선이 길게 뻗어 있다.
거대한 사자가 누워서 고개를 든 채 도약을 위해 일어서려는 형상을 하고 있는 데서 유래하였으며, 일본의 후지산을 닮았다 하여 장흥의 후지산으로도 불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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