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이 노닐다간 섬, 선유도 선유봉-대장봉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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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20

신선이 노닐다간 섬, 선유도 선유봉-대장봉 산행..

by 정산 돌구름 2020. 4. 17.

 

신선이 노닐다간 섬, 선유도 선유봉-대장봉 산행..

 


2020년 4월 14일(화), 전북으로 떠난 캠핑여행 첫날은 군사 선유도..

선유도선착장에 차를 두고 구불길을 따라 선유봉과 대장봉에 오르기로 한다.

선유도선착장에서 옥돌해수욕장을 거져 선유봉에 올라서면 활짝 핀 진달래꽃과 풍경이 어우러져 아름답다.

장자교를 건너 장자도를 지나 대장도 대장봉에 오르면 선유도, 장자도, 무녀도는 물론, 건너편 관리도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선유도해수욕장을 거쳐 선유도선착장으로 돌아와 산행을 마무리한다.

맑은 날씨에 아름다운 조망을 보며 걷는 산길에 기분좋은 발걸음이었다.

산행을 마치고 선유도를 나와 새만금장조제의 해넘이휴게소로 돌아와 머무른다.

 

○ 산행일자 : 2020년 4월 14일(화)

○ 기상상황 : 맑고 포근한 날씨(11~17℃)

○ 산행인원 : 부부

○ 산행코스 : 선유도선착장~옥돌해수욕장~선유봉~장자교~대장교~대장봉~선유해수욕장~선유도선착장(전북 군산)

○ 거리 및 구간별소요시간 : 8.74km(트랭글GPS), 3시간35분 소요

선유도선착장(12:40)~선유항(13:00)~옥돌해수욕장(13:15)~선유도 삼거리(13:25)~선유봉(13:45~55)~전망쉼터(14:05~15)~장자대교(14:20)~대장교(14:35)~대장봉(14:55~15:00)~어화대(15:10)~대장교(15:15~20)~장자교(15:40)~선유도해수욕장(15:55~16:00)~산유도선착장(16:15)

○ 산행지 소개

신선이 노닐다간 섬, 선유도(仙遊島)는 신시도, 무녀도, 방축도, 말도 등과 더불어 고군산군도를 이루며 군도의 중심섬이다.

섬의 북단에 해발 112m의 선유봉이 있는데 그 정상의 형태가 마치 두 신선이 마주 앉아 바둑을 두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하여 선유도라 불리게 되었다.

선유도 망주봉 외에 남쪽에 선유봉(112m)과 남악산(155.6m)도 선유도의 대표하는 봉우리이다.

그런데 선유봉 정상의 형태는 두 개의 바위 봉우리로 우뚝 솟아 있는데 위에서 바라보면 여인이 머리를 풀어헤치고 누워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 외에 무녀도의 무녀봉(130.9m), 대장도의 대장봉(142.8m), 신시도의 월령봉(199m) 등 바다에서 쑥 올라온 산이 많다.

경치가 아름다워 신선이 놀았다는 망주봉은 여러 설화가 있는데 하나는 젊은부부가 천년왕국을 다스릴 임금님을 기다리다 그만 굳어져 바위산이 되고 말았다는 전설이 있다.

다른 하나는 섬에 유배된 선비가 이 바위산에 올라 한양을 향해 바라보며 임금을 그리워했다는 데에서 붙은 이름이다.

선유도는 고군산군도()의 크고 작은 63개(유인도 13개) 섬 중에서 가장 아름답고 중심이 되는 섬이다.

선유도와 지난 1986년에 다리로 연결된 무녀도, 장자도, 대장도를 통틀어 부르는 이름이기도 한다.

선유도를 중심으로 바다에 올망졸망 떠있는 63개 섬들이 무리를 이루고 있어 ‘산이 많다’는 뜻의 군산()을 실감할 수 있다.

이 섬들은 바다에 고립돼 있는 듯이 보이지만 10km 범위 내에 워낙 많이 있다 보니 바다가 섬을 둘러싼 것이 아니라 섬들이 바다를 껴안고 있는 듯하다.

섬과 섬 사이의 바다는 호수처럼 잔잔하여 풍랑이 불어도 배들은 안전하다.

고군산군도에서 가장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선유도에는 명사십리, 선유낙조, 평사낙안, 망주폭포, 삼도귀범, 장자어화, 월영단풍, 무산12봉의 선유 8경이 있다.

또, 이중환은 ‘택리지’에서 선유도를 ‘군산도는 천혜의 항구와 어장이 있어 매년 봄여름에 고기잡이철이 되면 각 고을 장삿배가 구름처럼 모여들어 바다 위에서 사고팔아 주민들이 부유하게 되어 집과 의식()을 다투어 꾸미는데 그 사치함이 육지보다 심하다.’라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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