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이순신바닷길 5코스, 삼천포 코끼리길을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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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트레킹/아름다운 길

사천 이순신바닷길 5코스, 삼천포 코끼리길을 걷다..

by 정산 돌구름 2020. 1. 15.

사천 이순신바닷길 5코스, 삼천포 코끼리길을 걷다..


 

2020년 1월 14일(화), 3박4일 일정으로 떠난 경남 캠핑여행 셋째날..

잔뜩 흐린 날씨에 차가운 공기를 마시며 아침에 삼천포 코끼리길을 걷는다.

삼천포대교공원에서 코끼리길을 따라가면 대방진굴항에 이른다.

대방진굴항을 나서 다시 해안을 따라 삼천포유람선터미널을 지나면 풍차가 있는 청널공원에 오른다.

풍차전망대에 오르면 남해바다 다도해 풍경, 삼천포 화력발전소, 사천대교가 아름답게 바라보인다.

청널공원에서 삼천포수산시장을 노산공원에 올라 공원 끝자락에 이르면 삼천포 아가씨가 기다리는 바닷가에 이른다.

노산공원을 둘러보고 다시 삼천포대교공원으로 돌아온다..

 

대방진굴항(大芳鎭掘港)은 수령 200년의 팽나무와 소나무가 이루는 숲 가운데 만들어진 면적 4,658㎡의 인공항구이다.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93호(1983년12월20일)로 임진왜란 때 대방진()이 있었다하여 대방진굴항이라 부르게 되었다.

뒤로는 각산을 등지고, 앞산에는 대방등대가 있으며, 앞에는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속하는 학섬에 백로와 왜가리의 서식지와 선사

유적지로 알려진 늑도가 있다. 옛날에는 수군의 요지였으나 현재는 관광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고려 말 왜구들의 침입이 빈번해지면서 이를 막기 위하여 현재의 굴항 부근에 구라량영()을 설치하였다.

조선조에 이르러 세종 때 구라량이 고성의 사도()로 옮겨감에 따라 폐영(廢營) 되어 소규모의 선진()으로 남아 있다가

순조 때 진주목 관하의 남해 창선도 적량첨사(使)와의 군사연락과 왜구 방비를 위해 대방선진()을 설치하였다.

선진에는 병선의 정박지로 사용하기 위하여 둑을 쌓아 활처럼 굽은 만()을 만들고 굴항()을 설치하였다.

굴항 축조공사에는 진주관아 73개의 면민이 동원되어 1820년경에 완공하였으며, 굴항 북편에는 수군장이 거처하는 동헌과 많은

관사들이 있어 수군촌()을 이루었고, 잡곡을 포함한 환향미() 2만여 섬을 저장한 선진창()도 있었다.

현재는 새로이 복원된 모습이고 주민들이 선착장으로 이용하고 있다. 

청널공원은 1986년2월3일 동서공원으로 지정되어 25년동안 잡초가 무성한 민둥산이 되어 있던 공원을 2011년10월25일 풍차 및

조경수를 식재하여 유럽형 도시공원으로 탈바꿈한 동서동의 주요 상징물로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2017년 9월 21일 오랜 역사성을 대표할 수 있는 명칭 '청널공원'으로 변경하였다고 한다.

노산공원(魯山公園)은 1956년 삼천포가 시로 승격되면서 남쪽 노산에 마련한 공원이다.

팔각정 전망대에 오르면 와룡산·각산 등의 산과 사천 시가지, 삼천포항, 한려수도의 크고 작은 섬들이 내려다보인다.
공원 시설로는 충무공 이순신동상과 1961년 12월 31일에 제막된 삼천포 출신 355위의 호국영령 충혼탑, 체력단련시설 등이 있고

충혼탑 앞 넓은 광장에서는 각종 행사가 열린다.
공원 동쪽에 독섬이라는 무인도가 있어 파도에 침식된 기암절벽과 우거진 노송이 장관을 이룬다.

삼천포 아가씨상은 1960년대 부산, 마산, 통영, 여수 등으로 오가던 여객선을 바라보며 하염없이 님을 기다리는 아가씨의 마음과

삼천포항의 서정을 가슴에 담아 부르던 노래이다.

세월이 흘러 이곳을 오가던 연안여객선은 추억 속으로 사라졌지만 그 시절 연안여객선을 타고 오갔던 청춘남녀의 애절한 사랑과

이별, 서민들의 애환을 담아 반야월씨가 작사하였고, 송운선씨가 작곡한 삼천포 아가씨는 당시의 인기가수 은방울자매가 불렸다.

작은 삼천포항구를 전국에 알리게 된 노래로써 삼천포항의 상징성과 사천의 관광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아가씨상을 세웠다.

또한, 바로 옆 포구의 물고기상은 사천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상괭이, 참돔, 볼락, 전어를 형상화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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