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아침 강진 가우도 출렁다리와 함께해길을 걷다..
2020년 1월 1일(수), 해남으로 떠난 2박3일 캠핑여행 셋째날..
대망의 2020년 경자년 새해를 땅끝에서 맞으며 찬란하게 떠오르는 태양을 보며 소원을 빌어본다
가우도(駕牛島) 출렁다리 및 함께해(海)길..
전남 강진군 대구면 저두리와 도암면 신기리 사이 바다에 있는 작은 검마을인 가우도(駕牛島)는 강진만에 떠있는 8개의 섬 중 20여 가구가 살고있는 유일한 유인도이다.
가우도에는 두 개의 다리가 놓여 있는데 대구면 저두리와 도암면 가우도를 잇는 저두-가우도 구간은 438m의 사장교와 도암면 신기리와 가우도를 잇는 망호-가우도 구간은 715.9m의 현수교 출렁다리는 해상보도교로 연결한 총길이가 1,153.9m이다.
2012년에 인기 프로그램 '1박 2일'에서도 나오며, 강진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2015년 2월 전라남도 '가고 싶은 섬' 조성사업에 선정되면서 남도답사 1번지인 강진의 감성여행지가 되었다.
가우도는 여지도서, 해동지도, 해동여지도, 청구도, 동여도, 대동여지도, 1872년 지방지도 등에 묘사되어 있다.
<도서지>에 의하면 섬의 모양이 소의 멍에처럼 생긴 것에서 지명이 유래하였다고 한다.
한편, ‘강진군 마을사’에서는 강진군 전체의 지형을 와우형(臥牛形)으로 묘사하면서 소와 관련된 지명의 기능을 설명하고 있는데
가우도도 이 풍수지리의 형국론과 관련하여 명명되었다고 언급하고 있다.
가우(駕牛)란 가마나 상여 또는 짐수레를 끄는 소를 일컫는 말이다.
가우도에는 남쪽과 북쪽에 각각 봉우리가 있는데, 주민들은 주로 서쪽 사면에 거주한다.
약 600여년 전부터 서쪽 부근에 고(高)씨 20여 호가 자리잡고 살다가 떠나갔고, 현재는 경주김씨가 가장 많이 살고 있다.
향기의 섬, 가우도의 해안선을 따라 조성된 탐방로 2.5km는 흙길과 나무데크로 되어 가볍게 산책하는 기분으로 편안하게 걸을수
있는 길로, 가우도의 아름답고 청정한 바다(海)를 다함께 즐기고 바다가 보이는 둘레길을 함께 걸어보자는 의미로 ‘함께해(海)길’
이라는 정감있는 이름이 붙여졌다.
가우도 짚트랙은 가우산 정상(표고 80m)의 25m 높이 청자전망탑에서 출발해 대구면 저두 해안까지 잇는 최장 1,000m 길이로서
국내 최대 크기 공중하강체험시설이라고 한다.
When I Need You / Leo Say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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