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보물섬 남해 창선도 속금산~대방산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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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20

아름다운 보물섬 남해 창선도 속금산~대방산 산행

by 정산 돌구름 2020. 1. 11.

 

아름다운 보물섬 남해 창선도 속금산~대방산 산행..


차가운 날씨의 목요일 아침, 각화동에서 광주뉴서석산악회를 따라 산핼길에 오른다.

815, 각화동을 출발한 버스는 호남고속도로를 타고 달리다가 주암휴게소에서 아침식사를 한다.

다시 남해고속도로를 타고 달려 하동IC를 빠져나와 19번국도를 타고 남해로 들어서 1024번 지방도를 따라 창선교를 건넌다.

창선도에 들어서 3번국도를 타고 율도고개에 도착한다.

10시4, 율도고개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빠른 걸음으로 속금산에 올라선다.

속금산에서 멀리 삼천포항이 바라보이는 남해바다의 조망을 보고 산도곡재를 지나 국사봉에 올라섰다.

국사봉에서 내려섰다가 오르면 니홀로 한참을 올라 대방산에 이른다.

정상에는 산불감시초소 근무자 외에는 한사람도 없어 잠시 기다라기다 나홀로 지족리 방향으로 내려선다.

두개의 봉우리를 넘어 나주임씨 공원묘지가 있는 옥천리 방향으로 내려선다.

옥천리에서 창선면소재지를 지나 동대만휴게소에 이르기까지 5km 도로를 따라 걸어 산행을 마무리한다.

날씨는 맑았지만 미세먼지가 있어 조망이 아쉬웠지만 기나긴 나홀로 산행길은 생각의 시간이었다.

 

산행일자 : 2020년 1월 9()

기상상황 : 맑음(구름 조금의 맑은 날씨였으나 미세먼지로 조망이 흐림, 오후에는 쌀쌀함 5~8)

산행인원 : 광주뉴서석산악회 50- 회비 25,000

산행코스 : 율도고개~속금산~국사봉~대방산~289m봉~274m봉~옥천리~상신리~동대만휴게소(경남 남해)

거리 및 소요시간 : 13.72km(트랭글GPS), 4시간10분 소요

  율도고개(10:40)~전망바위(11:05)~속금산(11:20~25)~303m봉(11:45)~임도(11:50)~경모재(11:53)~산도곡고개(터널 12:00)~

  운대암갈림길(12:15)~국사봉(12:25~30)~헬기장(12:35)~대방산(12:55~13:15)~전망바위(13:20)~신흥마을 갈림길(13:25)~

  임(13:27)~289m봉(13:30)~274m봉(13:40)~등산로입구도로(13:50)~옥천마을(14:05)~상신마을(14:35)~동대만휴게소(14:50)

주요 봉우리 : 속금산(358.2m), 국사봉(353m), 대방산(469.8m)

교통상황

 - 각화동(08:15)~호남고속~주암휴게소(08:50~09:10)~남해고속~하동IC~19번국도~1024지방도~3번국도~율도고개(10:35)

 - 동대만휴게소(16:00)~삼천포대교~3~19~사천대교휴게소~곤양IC~남해고속~호남고속~각화동(18:25)

산행지 소개

  아름다운 보물섬 남해 창선도 대방산(臺芳山 469.8m)은 남해에서도 두번째로 큰 섬인 창선도의 중앙에 우뚝 솟은 주산이다.

  이 산을 정점으로 국사봉, 속금산, 금오산, 연태산 등이 한 능선으로 연결되어 북으로 뻗어간다.

  이 산줄기는 창선을 동서로 가르며 섬 중앙을 지나면서 남북으로 이어지는 셈인데 남해군에서 이 산릉을 연결하는 약 15km

  「창선일주 등산로를 개설했다.

  창선도는 고려 때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말목장으로 국마(國馬)를 키우던 곳이다.

  이 말목장이 있었던 곳이 대방산 자락으로 지금의 운대암 뒤편 얕은 구릉지대로 추정된다.

  당시 말목장의 감목관들의 선정비, 영세불망비 등이 현재 창선면사무소에 남아 있는 것으로도 알 수가 있다.

  남해 창선도와 사천을 연결하는 해상복합 접속교인 삼천포-창선대교는 총연장 3.4km로 늑도, 초양도, 모개도를 연결하였다.

  이충무공탄신일인 20034 28일 개통된 단항교, 창선교, 늑도교, 초양교, 삼천포대교 등 5개의 다리로 연결된 한려해상국립

  공원 최고 명물로써 사천 8경의1경이다.

  또한, 20067월에는 건설교통부가 발표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에서 대상에 선정되기도 했다.

  창선도는 남해 본섬과 창선교로 이어져 있으며, 삼천포와는 창선-삼천포대교와 이어져 있어 '섬 아닌 섬'으로 연결하고 있다.

  예전에 삼천포로 오는 길이 3번 국도 밖에 없을 때, 이쪽 방향으로 오다보면 이유막론하고 삼천포로 들어올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옛말에 ‘잘 가다가 삼천포로 빠진다.’는 말이 생기기도 하였다.

  창선도에서 가장 높은 산인 대방산(臺芳山)..

  정상에는 향토유적인 대방산 봉수대가 있고, 남쪽에는 금산(704.9m)이, 북쪽으로는 사천의 각산(408.4m)이동쪽에는 남해의

  넓은 바다가 펼쳐지며, 서쪽으로 눈을 돌리면 망운산(784.9m)이 보인다.

  아래로 펼쳐진 앵강만은 남해안의 황금어장이다.

  섬 속의 섬, 창선도의 아름다움을 가장 가까이서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고려시대 망경암(望景庵)이라는 절이 산자수려한 팔선지(八仙地)의 명당인 산정 바로 아래에 터를 잡았다.

  대방산은 망경암을 품고 있는 곳으로 꽃봉오리처럼 생겼다하여 이름 붙여졌다고 한다.

  넓은 암반으로 이뤄진 산정에 서면 사방으로 바라보이는 풍경이 시원하고 아름다워 산과 암자의 이름이 실감나게 다가온다.

  동쪽에는 남해의 넓은 바다로 한려해상의 물길이 이어지고 점점이 뜬 섬들은 연못에 떠 있는 연꽃처럼 아름답다.

  코 앞의 신수도·수우도·사량도, 그 오른편에 추도·욕지도·연화도가 그림처럼 펼쳐진다.

  남쪽 지족해협 너머로 솟아 있는 금산과 서쪽의 망운산은 남해 본섬의 중심을 이룬다.

  북쪽으로 사천의 각산과 와룡산은 산행 내내 그 모습을 숨기지 않고 있다.

  한 폭의 그림과도 같은 조망과 더불어 이 산에는 대방산 8경이 전해지고 있다.

  제1경 망경암지, 2경 칠성암, 3경 삼선암(단홍문, 구멍바위), 4경 좌선대, 5경 참선대, 6경 좌선굴, 7경 대장암(중생

  바위), 8경 벼락재가 그것이다.

  제주를 제외하고는 이제는 모두 육지와 다리로 연륙이 되어 섬이라기보다 육지와 더 가까워진 남해도는 거제도와 진도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네 번째로 큰 섬이다.

  지금은 마늘이 특산물로 알려졌지만 본래 유자, 치자, 비자가 많은 삼다(三多) 또는 삼자(三子)의 섬이요, 거지, 도둑, 문맹인이

  없는 삼무(三無)의 고장이며, 삼치(멸치, 갈치, 삼치)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