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바다 조망이 아름다운 여수 돌산지맥 봉황산-금오산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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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20

남해바다 조망이 아름다운 여수 돌산지맥 봉황산-금오산 산행..

by 정산 돌구름 2020. 1. 4.

남해바다 조망이 아름다운 여수 돌산지맥 봉황산-금오산 산행..


2020년 1월 3일 금요일, 경자년 새해 첫 산행은 광주산들애힐링산악회와 함께 한다.

8시15, 동광주를 출발한 버스는 호남고속도로를 타고 달리다가 주암휴게소에서 아침식사를 한다.

남해고속도로 순천IC를 빠져나와 해룡교차로에서 17번국도로 접어들어 여수 거북선대교를 지나 돌산으로 향한다.

17번 국도를 따라가다가 10시10분 죽포마을에 도착한다.

10시15, 죽포마을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굴다리를 끼어 농로를 따라가면 산행초입지에 들어선다.

오르막 능선이 이어져 한참을 오르면 부드러운 능선의 정상표지목을 지나 전망대에 올라선다.

전망대에 올라서면 사방으로 조망이 트이지만 미세먼지 탓인지 조망이 흐리다.

봉황산에서 내려서면 임도에 이르고 한참동안 임도를 따라가다가 다시 부드러운 숲길로 들어서 394m봉을 넘어 내려선다.

다시 나타나는 임도에서 간단히 점심식사를 하고 일어선다.

능선을 따라 275m봉을 지나고 흔들바위가 있는 전망바위에 서면 아래로는 율림포구와 밤섬이 내려다보인다.

능선을 따라가면 조망이 트이는 전망바위를 지나고 산불감시초소를 지나 내려서면 율림치에 이른다.

율림치에서 숲길로 들어서 296m봉을 지나 조망이 없는 금오산 정상에 올라선다.

잠시 내여섰다가 오르면 317m봉을 지나면 임포 갈림길, 다시 올라서면 전망데크가 있는 금오봉에 이른다.

금오봉에서 내려서 향일암으로 들어섰다가 향일암을 둘러보고 상가지대를 지나 주차장에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산행 후 굴전마을에서 무한리필 굴구이로 뒤풀이를 하고 광주로 향한다.

날씨는 맑았으나 미세먼지로 조망이 흐려 아쉬웠지만 그래도 기분좋은 2020년 경자년 첫산행이었다.

 

산행일자 : 2020년 1월 3일(금)

기상상황 : 맑고 포근함(구름 조금의 맑은 날씨였으나 바람이 세차게 불었고 미세먼지로 조망이 약간 흐림 5-10℃)

산행인원 : 광주산들애힐링산악회 45 - 회비 25,000

산행코스 : 죽포마을~임도~봉황산~394m~275m~율림치~금오산~금오봉~향일암~주차장(전남 여수) 

○ 거리 및 소요시간 : 10.06Km(트랭글GPS), 4시간 5분 소요

  죽포마을(10:15)~등산로입구(10:25)~임도(10:40)~봉황산(11:05~10)~임도(11:20)~394(11:35)~임도(11:45~12:15)~275m

  (12:17)~흔들바위(12:20)~269(산불초소 12:33)~율림치(12:40)~296m봉(13:00)~금오산(13:05)~317m(13:15)~임포갈림길

  (13:25)~금오봉(13:35~40)~향일암(13:55~14:10)~주차장(14:20)

주요봉우리 봉황산(460.3m), 금오산(320.8m), 금오봉(247m)

교통상황

 - 동광주(08:20)~호남고속~주암휴게소(08:55~09:15)~남해고속~순천IC~17(77)번 국도~죽포마을(10:10)

 - 주차장(14:45)~굴전마을(15:20~17:00)~17번국도~순천IC~남해고속~호남고속~주암휴게소~동광주(18:40)

산행지 소개

  여수 돌산도의 중앙부에 위치한 봉황산(鳳凰山 460.3m)은 여수반도 최남단에서 바다를 건너는 돌산대교를 넘어 전체적으로 곡선미가 부드러운 육산이며, 돌산도 8대 산(천왕산, 두산, 대미산, 소미산, 천마산, 수죽산, 봉황산, 금오산)의 하나이다.

  또한, 돌산도의 최고봉으로 예로부터 봉황이 산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하며, 상산으로도 불린다.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마치 봉황을 닮았다는 봉황산은 전형적인 육산으로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고 능선이 부드럽게 때문에 산악마라톤 및 산악자전거까지도 가능하다.

  산 북동쪽은 경사가 가파른 편이나 남동쪽으로는 부드러운 능선으로 큰 고도차 없이 경사가 완만하다.
  봉황산에서 남동으로 뻗은 산릉이 율림치에서 잠시 숨을 고르다가 섬 최남단 끝머리에 아름다운 기암 덩어리인
금오산(金鰲山 320.8m)을 솟구쳐 놓았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속으로 파고 들어간 돌산도의 금오산은 산보다는 일출로 유명한 향일암이 더 잘 알려진 산이다.

  산의 형상이 마치 금거북이가 부처님의 경전을 등에 업고 용궁으로 들어가는 모습과 흡사하다 해서 금오산으로 불린다.

  금오산은 바다를 삼면으로 바라보며 마루금을 걸을 수 있는 데다 일출과 일몰을 동시에 볼 수 있다.

  또 정상 표지석 근처에는 거북등 문양의 바위들이 있어 금오산 이름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특히 이곳에서 바라보는 전경은 마치 자신이 거북등을 타고 넓은 바다를 한없이 항해하는 착각을 느낄 정도로 황홀하다.

  동북쪽의 바다 건너 남해군의 최고봉인 망운산과 응봉산, 설흘산 능선과 호구산(납산), 금산 등이 선명하게 조망된다.

  남서쪽으로는 금오열도의 수많은 섬들 즉 안도, 연도, 금오도, 소횡간도, 대횡간도, 소두라도, 대두라도, 나발도, 화태도, 송도, 월호도, 개도, 제도, 백야도 중에서 최근 해돋이 명소로 주목 받은 백야도의 백야대교, 백야등대 그리고 백호산과 멀리 여자만 넘어 고흥반도의 마복산, 팔영산, 나로도 등이 하늘 금을 이루고 있는 전경은 선계(仙界)처럼 아름답다.

  해를 향한 암자라는 향일암(向日庵)은 양양 낙산사 홍련암, 강화 낙가산 보문사, 남해 금산 보리암과 함께 기도 효험이 빼어난 국내 4대 관음도량으로 손꼽힌다.

  특히 이곳에서 짙푸른 수평선 위로 떠오르는 해돋이는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황홀하다.

  향일암은 신라 선덕여왕 때(644) 원효대사가 원통암으로 창건하였지만 광종 때(958)에 산 이름을 따 금오암으로 바뀌었다.

  그 후 거북이의 영이 서려있는 곳이라 하여 영구암(靈龜庵)으로 불리다가 숙종 때(1715) 인묵대사가 일출의 찬란함을 보고 향일암이라 명명했다고 한다. 향일암은 구례 화엄사의 말사로 1984229일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40호로 지정되었다.

  대웅전, 관음전, 용궁전, 삼성각, 종각, 요사채 등의 전각이 세워져 있는데 지난 20091220일 새벽 화재로 대웅전이 소실되어 안타까움을 주었지만 지금은 말끔하게 정비되었다.

~^^~

 

 

 

 

 

 

 

 

우리나라에서 여덟번째로 큰 섬인 돌산도(突)는 여수반도의 남동쪽 약 450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행정구역상 돌산읍에 속한 돌산도 주변에는 송도와 금죽도 등 유인도와 항대도, 서근도 등 19개의 무인도가 있다.
돌산도는 ‘돌산현()’, ‘식산현’, ‘여산현()’ 등 여러 개의 이름을 가지고 있다.

섬의 이름은 여덟 개의 큰 산이 있다는 뜻에서 산 산() 자와 여덟 팔() 자, 큰 대() 자를 합해 ‘돌산도’라 했다 전한다.

향일암과 군내리, 여수 방향으로 나눠지는 삼거리에 위치한 죽포리(竹圃里)..

소라면의 대포, 삼일의 낙포와 함께 여수의 삼포로 불려오던 큰 항구가 있던 마을이었다.

방죽포에 방죽이 만들어지기 전까지는 마을 앞 조산까지 바닷물이 들어왔다고 전해온다.

마을 북쪽으로 본산과 수죽산이 자리하고, 남쪽 천왕산과의 사이에 들이 형성되어 있어 연중 따뜻한 해양성 기후와 비옥한

알칼리성 토질 지역이 많아 돌산의 특산품인 갓 재배의 최적지이다..

 

 

10시15분, 산행을 시작하여 굴다리를 끼어 농로를 따라가면 멀리 봉황산 능선이 바라보인다..

 

 

뒤돌아본 죽포리와 수죽산이 바라보인다..

 

 

등산로 입구에 들어선다..

 

 

한참을 오르면 임도를 지난다..

 

 

가파른 통나무계단 오르막이 이어진다..

 

 

부드러운 능선을 따라가면..

 

 

봉황산 표지목이 있다..

 

 

정상 50m 전방이다..

 

 

봉황산 전망대..

 

 

삼&산 인증을 먼저한다..

 

 

봉황산 정상을 의미하는 전망대이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가야할 능선..

 

 

미세먼지로 조망이 흐리다..

 

 

북쪽으로는 서덕리의 마을들과 승월저수지, 그 뒤로 수죽산과 돌산지맥 능선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봉황산으로 이어지는 돌산지맥 능선도 바라보인다.. 

 

 

전망대에서 10m가량을 가면 실질적인 정상, 통신탑이 자리하고 있다.. 

 

 

잠시 내려서면 돌산지맥 갈림길 삼거리.. 

 

 

가파른 내리막을 따라 내려서면 임도에 이른다.. 

 

 

임도를 따라 한참을 걸으면 임도 삼거리, 바로 앞에서 다시 숲길로 들어서 오른다..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지나온 능선과 봉황산.. 

 

 

봉황산과 임도.. 

 

 

394m봉을 지난다.. 

 

 

부드러운 숲길이 이어지고..

 

 

잠시 후 임도에 내려선다.. 

 

 

임도에서 간단히 점심을 먹고 일어선다.. 

 

 

275m봉인 암봉.. 

 

 

이어 흔들바위..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율림포구와 밤섬.. 

 

 

다시 전망바위.. 

 

 

 

 

아래로는 아름다운 풍경이다..

 

 

가야할 금오산 능선..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269m봉을 지난다.. 

 

 

잠시 내려서면 암릉지대를 지나 율림치가 바라보인다.. 

 

 

율림치로 내려선 도로..

 

 

율림치 주차장은 한가롭다.. 

 

 

금오산으로 이어지는 등산로 입구.. 

 

 

 

금오산 정상까지는 1.2km, 향일암까지도 2.9km밖에 남지 않았다..

조망이 트이는 암봉에 올라선다.. 

 

 

이어 금오산 정상.. 

 

 

정상에서 한 컷.. 

 

 

 

 

 

 

아름다운 남해바다이지만 조망이 흐리다..  

 

 

압릉을 우회하여 오르면.. 

 

 

 

남쪽으로 멀리 안도와 금오도, 개도와 다도해 섬들이 있지만 희미하다..

아래로는 율림포구와 멀리 해안선을 따라 방죽포까지 바라보인다.. 

 

 

 

지나온 능선, 멀리 봉황산까지 바라보인다..

 

가야할 금오봉 전망대 능선..

 

밤섬..

 

아름다운 포구를 배경으로 한 컷..

 

 

 

암봉을 넘어서면 부드러운 200m 고지의 능선이 이어진다..

 

임포마을 갈림길 삼거리를 지난다..

 

암릉길을 따라 오르면 조망이 트이는 전망바위, 지나온 능선이 바라보인다..

 

 

이어지는 암릉길을 따라 오르면..

조망이 트이는 금오봉..

지나온 능선.. 

 

 

 

멀리 봉황산, 그리고 돌산 동부해안이 바라보인다..

 

 

금오산 전망대에서..

 

 

 

 

마치 거북등과도 같은 금오산의 암릉..

 

아름다운 임포해안..

 

 

 

 

조망이 트이는 곳에 올라선다..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향일암으로 내려선다..

 

 

 

 

 

향일암 도로에 이른다..

 

 

 

잠시 향일암으로..

향일암 원통보전..

 

 

 

향일암은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 본사인 화엄사의 말사이다.

선덕여왕 13년(644년) 원효대사가 창건하여 원통암이라 하였으며, 958년(광종 9년)에 윤필이 중창한 뒤 금오암이라 하였다.

임진왜란 때는 승군의 본거지로 사용되었으며, 1849년(헌종 13년) 현위치로 자리를 옮기고 책륙암()이라 하였다가 근대에

이르러 경봉()이 절 뒷산에 있는 바위가 거북의 등처럼 생겼다 하여 영구암()이라 하였다.

향일암으로 개칭한 것은 최근이며, 이곳에서 볼 수 있는 해 뜨는 모습이 아름답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2009년 12월 20일에 화재로 대웅전, 종무실, 종각 등 건물 3동이 전소하였다..

 

 

 

 

 

 

 

 

 

 

 

 

 

 

원효스님 좌선대..

 

 

 

 

 

 

 

 

 

 

 

동백이 꽃을 피우고 있다..

 

 

금거북이 바다로 향하는 모습..

 

 

 

 

 

해맞이광장을 지나고..

 

 

 

주차장에 이르러 산행을 마무리하고, 굴전마을에 이른다..

 

 

무한리필 굴구이집..

 

 

 

 

푸짐한 굴구이로 뒤풀이를 한다..

 

 

 

 

이렇게 산들애힐링산악회와의 또 하루가 지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