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월산 용마루길 따라 비네산과 과녁바위산에 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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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19

추월산 용마루길 따라 비네산과 과녁바위산에 오르다..

by 정산 돌구름 2019. 12. 16.

 

추월산 용마루길 따라 비네산과 과녁바위산에 오르다.. 


담양으로 떠난 1박2일 캠핑여행, 둘째날은 추월산 용마루길을 따라 비네산과 과녁바위산으로 마무리한다..

아침에 담양 관방제림 주차장에서 추월산 주차장으로 이동하여 용마루길을 걷는다.

겨울답지 않게 따사로운 날씨가 포근함 마져 든다.

용마루길 주차장에서 용마루길을 따라 부흥정이 있는 노루목전망대까지 이어간다.

부흥정에서 비네산을 다녀와 앞 능선을 따라 과녁바위산에 올랐다가 수행자의 길을 따라 내려선다.

1박2일의 짧은 여행이었지만 겨울답지 않은 따스한 날씨에 기분 좋은 여행이었다용마루길을 따라

 

○ 산행일자 : 2019년 12월 16일(월)

○ 기상상황 : 맑음(구름 조금 맑은 날씨에 포근함 8~16℃)

○ 산행인원 : 부부

○ 산행코스 : 추월산주차장~용마루길~노루목전망대~비네산~과녁바위산~수행자의 길~용마루길~추월산주차장(전남 담양)

○ 거리 및 소요시간 : 8.90km(트랭글GPS), 3시간10분소요

  추월산주차장(09:50)~연리지(10:10)~수행자길 갈림길(10:25)~화장실(10:45)~강변(10:55)~용마루길 종점(11:00)~부흥정

  (노루목 전망대 11:10)~비네산(11:29)~부흥정(11:30~35)~수행자길 갈림길 쉼터(11:55)~과녁바위산(12:05)~전망바위(12:35)~

  용마루길(12:45)~추월산주차장(13:00)

○ 산행지 소개

  담양호 산성길로 부르다가 용마루길로 명명된 이 길은 담양호를 감싸고 추월산이 올려다보이는 아름다운 길이다.

  용마루길은 추월산 맞은편에 위치한 담양호를 따라 조성되어 있는 길로 담양군 용면 월계리~용연리까지 이어져 있다.

  전체적으로 원만한 데크길 2.2km, 흙산책길 1.7km로 조성된 무장애 탐방로서 장애인, 노약자들도 무리없이 다녀올수 있다.

  영산강 시원지의 청정한 친환경적 이미지와 담양호 등 수려한 자연경관과 잘 어울리는 친환경 산책로인 담양호 용마루길은

  2011년 행정안전부가 처음으로 추진한 <친환경생활공간 조성사업> 공모에서 전국 80개소 우수 사업중 하나로 선정됐다.

  전남에서는 지역공간 활용형으로 영암 <왕인 문화체험길>, 해남 <우수영 강강술래 길>, 보성 <서편제 보성소리 득음길>

  등 3개소가, 또 수변공간 활용형으로 담양 <담양호 산성길(용마루길)>, 나주 <녹색석관황포길>, 순천 <과거관문 녹색길>,

  여수 <금오도 비렁길>, 장성 <생명의 녹색길>, 완도의 <명사갯길> 등 6개소가 선정됐다.

  담양호는 영산강의 시원지인 용추산 용소에서 맑은 물이 계곡을 타고 내려와 모여드는 영산강 본류 최북단에 있는 호수다.

  담양의 명소로 떠오르는 용마루길은 담양호 수변을 따라 나무 데크와 흙길을 걷는 3.9km 산책로다.

  용마루길은 추월산 주차장 건너편으로 담양호를 가로지르는 높이 10여m 목교를 걷는 즐거움으로 걷기를 시작한다.

  목교를 건너면 첫번째 전망대에 서면 울창한 숲과 기암절벽으로 등산객의 사랑을 받는 추월산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100대명산의 하나인 추월산은 해발 731m로 그리 높지는 않지만 산 중턱 절벽에 있는 작은 암자가 보리암이 압권이다.

  고려 때 보조국사가 나무로 매 세마리를 날려 보냈는데 순천 송광사와 장성 백양사와 추월산 보리암에 날아와 앉았다고 한다.

  용마루길을 걷다 보면 데크 중간중간에 나무로 지은 쉼터가 곳곳에 마련되었다.

  호수를 끼고 감도는 부드러운 길은 시원한 물 한 병만 들고 출발하면 쉼터에 앉아 목을 축이며 여유롭게 산책할 수 있다.

  쉼터 의자에 앉아 푸르른 담양호를 보고 있노라면 시원한 바람결에 스쳐 지나간 풍경이 여유롭게 다가온다.

  데크가 끝나고 흙길이 이어지면 숲길의 정취가 느껴지고 잠시 걷다보면 옛 용연리 마을이 있던 자리가 나타난다.

  1976년 담양호가 완공되면서 모두 이주하고 대나무 밭만 남아있으며, 화장실은 깨끗하다.

  잠시 자갈을 깔아놓은 오르막길을 오르면 3.9km 용마루길 종점이 나타난다.

  용마루길의 단점은 3.9km 길을 다시 돌아와야 한다는 것이었으나 지금은 수행자의 길과 등산로가 개설되었다.

  등산로는 노루목전망대에서 이어져 1km쯤 가면 수행자의 길과 합류하여 과녁바위산에서 내려선다.

  등산로가 개설되어 지금까지의 왕복하여야 하는 지루함은 없어져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