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의 날씨, 겨울로 가는 길목의 무등산 종주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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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19

영하의 날씨, 겨울로 가는 길목의 무등산 종주 산행..

by 정산 돌구름 2019. 12. 7.

영하의 날씨, 겨울로 가는 길목의 무등산 종주 산행..


올들어 가장 추운 날씨라는 예보지만 날씨가 맑아 무등산 산행길에 나선다.

아침에 집을 나서 버스를 타고 무등산 원효사지구에 도착한다.

9시10분, 무등산 원효사지구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원효사를 거쳐 늦재에서 동화사터로 오른다.

차가운 날씨에 빠른 걸음을 하여도 땀이 나지 않는다.

동화사터에서 중봉으로 올라서니 세찬 바람이 블어와 달리듯 서석대로 향한다.

서석대에 올라서니 한사람도 없고 찬바람에 어찌나 춥던지 잠시 추위를 피해 양지바른 곳에서 쉬어간다.

입석대, 장불재, 중머리재, 서인봉을 거쳐 마집봉으로 향한다.

마집봉에서 탑봉, 매봉, 바랑산을 거쳐 소태마을 소태역에 이르러 산행을 마무리한다.

15km, 5시간20분의 긴 산행길, 그리고 추위에 힘들었지만 맑고 파란 하늘에 조망이 트여 광주시가지는 물론 남도의 산줄기가

한눈에 들어오는 멋진 풍경을 보며 오랜만에 나홀로 걷는 무등산 산길이 좋은 하루였다.

 

○ 산행일자 : 2019년 12월 6일 (금)

○ 기상상황 : 맑음(파한 하늘의 맑은 날씨였으나 차가운 바람에 영하의 추위. 0~6℃, 정상은 -5~-4℃)

○ 산행인원 : 나홀로

○ 산행코스 : 원효사지구~동화사터~중봉~서석대~장불재~중머리재~마집봉~탑봉~매봉~바랑산~소태역(광주, 전남 화순)

○ 구간별소요시간 : 14.95km(트랭글GPS), 5시간20분소요

원효사 버스종점(09:10)~원효사(09:20)~늦재(09:30)~동화사터(10:05)~청심봉(10:20)~중봉(10:30~35)~목교(10:45)~전망바위(10:53)~서석대(10:57)~서석대 정상(11:00~20)~입석대(11:30)~장불재(11:35)~용추 삼거리(11:45)~중머리재(12:00)~서인봉(12:05)~동적골 갈림길(12:20)~마집봉(12:40~50)~소태제 갈림길(12:55)~탑봉(13:15~20)~유문암동굴(13:25)~주남마을갈림길(13:30)~매봉(13:50)~바랑산(14:05)~등산로 입구(14:20)~소태역 버스 승강장(14:305)

○ 주요 봉우리 : 서석대 정상(1,100m), 중봉(915m), 장불재(919m), 마집봉(504m), 탑봉(497m), 매봉(364m),  바랑산(316m)

○ 산행지 소개

  무등산(無等山 1,186.8m)은 광주와 담양, 화순에 걸쳐 우뚝 솟은 광주의 진산으로 산세가 유순하고 둥그스름한 모습이다.

  정상은 천왕봉, 지왕봉, 인왕봉 등 3개의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를 "정상 3대"라고도 한다.

  저녁 노을에 반짝이는 광경이 수정병풍 같다는 서석대(瑞石臺), 정교하게 깎아낸 돌기둥들을 세워놓은 듯한 입석대(立石臺), 옥을 깎아 놓은 것 같은 절경의 규봉(圭峰), 임금의 옥새를 닮았다는 새인암(璽印岩), 그리고 산사면에 나무 한그루 없이 큼직한 바윗덩어리들만 시원스레 널린 덕산너덜과 지공너덜 등 곳곳의 기암과 너덜이 산을 한층 멋스럽게 꾸며주고 있다.

  봄철 원효계곡과 용추계곡의 진달래, 여름철 증심사계곡 일원의 녹음, 가을철 장불재와 백마능선의 은빛 찬란한 억새물결, 그리고 겨울철 가냘픈 억새 줄기에 피어나는 빙화와 설화 등 무등산은 철따라 새로운 모습으로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산이다.

  무등산의 특징은 전체적인 산세는 산줄기와 골짜기가 뚜렷하지 않고, 마치 커다란 둔덕과 같은 홑산이다.

  또한, 돌무덤같이 수많은 돌과 바위들이 쌓여있는 너덜지대가 있는데 천왕봉 남쪽의 지공너덜과 증심사 동쪽 덕산너덜은 다른 산에서는 볼 수 없는 경관이다. 무등산은 완만한 산세로 대부분이 흙산으로 이루어져 있다.

  봄의 철쭉, 여름의 산목련, 가을의 단풍과 겨울의 설경 등 변화가 많은 자연경관이 조화를 이루고있어 1972년5월22일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가 2012년12월27일 국립공원으로 승격하였다.

  무등산은 그 웅장함으로 인하여 전남도민의 신앙대상이 되어온 신산으로 알려 졌다.

  특히 서석대, 입석대, 규봉의 암석미는 대단하다.

  무등산 삼대 절경인 입석대, 서석대, 광석대를 일컬어 무등산 삼대석경이라 부르기도 한다.

  서석대는 무등산 정상의 남쪽 아래의 동쪽에서 서쪽을 향해 줄지어 서있다.

  저녁노을이 들 때 햇살에 반사되어 수정처럼 빛나기 때문에 서석을 수정병풍이라고도 했다고 전한다.

  무등산을 서석산이라 부른 것은 이 서석대의 석경에서 연유한 것이다.

  서석대의 병풍바위는 맑은 날 광주 시가지에서도 그 수려함을 바라볼 수 있다.

  산상의 호수인양 동복호가 물을 가득 담고, 서쪽에서 동쪽으로 작은 산 뒤에는 더 높은 산이 중첩되어 파노라마처럼 솟아있다. 

  서석대로 오르는 능선에는 키 작은 관목만이 자라고 있어 무등산 정상이 한 눈에 보이지만 정상까지의 접근은 불가능하다.

  대도시에 있는 1,000m가 넘는 고산으로 모후산, 백아산, 천관산, 팔영산, 조계산 등 남도의 산들이 조망된다.

  동북으로 뻗어 내린 능선은 호남정맥을 따라 북산으로 이어지고, 북으로는 북봉에서 꼬막재를 지나 담양 남면에 가라앉는다.

  서북능선은 중봉에서 늦재~원효봉~배재를 거쳐 덕봉~덕봉산으로 이어져 석곡동에서 장운천으로 가라앉는다.

  또 한줄기는 바람재에서 장군봉~향로봉~장원봉~군왕봉~노고지리산~삼각산~죽지봉으로 이어져 영산강에서 맥을 다한다.

  중봉에서 서남쪽 능선은 중머리재에서 서인봉을 지나 새인봉~운소봉으로 이어진다.

  다른 한줄기는 서인봉에서 마집봉~집게봉~매봉~바랑산으로 이어져 광주천으로 가라앉는다.

  서석대에서 남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호남정맥을 이루며 백마능선을 따라 장불재에서 안양산으로 이어가고, 또 다른 한줄기는 백마능선에서 분적지맥을 이루며 수레바위산~지장산~소룡봉을 거쳐 분적산으로 이어진다.

  무등산주상절리대 107,800는 천연기념물 제465(20051216)로 지정되었다.

  무등산은 최고봉인 천왕봉 가까이에 주상절리가 발달하여 기암괴석의 경치가 뛰어나 산림청 100대 명산에 선정되었다.

  또한, 광주와 전남인의 휴식처이자 사계절 산행지로서 10~11월의 억새와 단풍 테마 산행으로 많이 찾고, 이른 봄에 인기 있어 ‘한국의 산하 인기명산’ 41위에 랭크되어 있다.

  그리고 블랙야크 100대 명산에도 포함되어 있다.

 

 

 

 

영하의 치기운 날씨,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라고 한다.

버스를 타고 1187번 종점에서 내려 바로 옆 원효사 입구의 일주문에서 원효사로 향한다..

 

도로를 따라 오르면 원효사(元曉寺)..

원효사의 정확한 창건연대는 알 수 없으나 신라의 지증왕이나 법흥왕 때 작은 암자로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 뒤 문무왕 때 원효(元曉)가 이곳에 머물면서 암자를 개축한 뒤부터 원효사·원효당·원효암 등의 이름으로 불렀다고 한다.

일설에는 고려 충숙왕 때 이름있는 화엄종승(華嚴宗僧)이 창건한 뒤 원효를 사모하는 마음에서 원효암이라 했다고도 한다.

고려 충숙왕대에 중창 되었고, 그 후의 역사는 입증할 길이 없으나 문정왕후(文定王后)의 섭정 때 사세가 다시 일어났으며,

선조 때의 승병장이었던 영규(靈圭)가 수도했던 곳이기도 하다.

정유재란 때 전소된 뒤 1597년 증심사(證心寺)를 중창했던 석경(釋經)이 직접 기와를 구워 중창하였다.

그 뒤 1636(인조 14)에 신원(信元), 옥견(玉堅), 1685(숙종 11)에는 신옥(信玉)과 정식(淨式), 1789(정조 13)에는 회운(會雲), 1831(순조 31)1847(헌종 13)에는 내원(乃圓), 1894년에는 함명태선(涵溟太先) 등이 중건 중수하였다.

6·25전쟁으로 소실된 것을 광주시의 무등산 개발에 힘입어 1954년부터 중창에 착수하였다.

이 때 정면 3, 측면 1칸의 맞배지붕으로 된 대웅전, 선원(禪院)과 요사(寮舍) 등을 중건하였다.

이 공사 때 옛 절터에서 삼국시대의 금동불상 6점을 비롯, 백제 토기와 와당, 통일신라시대의 금동불상 6, 고려시대 철불두상

(鐵佛頭像), 고려자기 및 기타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에 만든 토기불두(土器佛頭) 140점이 출토되었다.

이들 출토 유물 중 32점은 일괄하여 광주광역시 유형문화재 제8호로 지정되어 있다.

 

원효사를 나서 도로를 따라 오르면 군부대로 오르는 길과 토끼등으로 가는 갈림길 삼거리..

 

우측으로 들어 토끼등 방향으로 도로를 따라간다..

 

200m가량을 가면 늦재, 우측은 원효봉, 좌측은 동화사터로 오른다..

 

한참을 올라 바람재 삼거리를 지난다..

 

동화사터 방향으로 오르면 다시 전망대 갈림길, 직진하여 동화사터 방향으로..

 

가파른 오르막을 극복하면 동화사터 상단, 잠시 쉬어간다..

 

동화사터에서 바라본 풍경, 멀리 월출산까지 희미하게 조망된다..

 

무등산 정상의 풍경.. 

 

맑은 날씨에 광주시가지가 훤히 바라보인다..

 

북봉 너머로 담양의 산릉이 바라보인다..

 

청심봉에서 바라본 무등산 정상..

 

MBC와 KBC 송신소를 지나 오르면 중봉에 이른다..

 

중봉에서 정상을 배경으로..

 

 

 

중봉에서 바라본 청심봉의 MBC와 KBC 송신소, 광주시가지..

 

파란 하늘 아래 광주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중봉에서 내려서는 군부대복원지와 서석대, 그리고 무등산 천왕봉, 아름다운 풍경이다..

 

차가운 칼바람을 맞으며 내려섰다가 오르면 목교 임도를 지난다..

 

가파르게 오르면 조망이 트이는 암봉 전망대, 지나온 중봉에서 동화사터로 이어지는 사양능선, 그 너머로 광주시가지..

 

광주호와 담양 들판 너머로 멀리 병풍산(826.4m)과 불태산(635.9m)이 바라보인다..

 

장불재의 KBS송신탑, 우측의 용추계곡..

 

다시 올라서면 서석대..

 

서석대에서 바라본 지나온 능선, 그 너머로 광주시가지..

 

북쪽으로는 광주호와 담양 들판, 병풍산과 불태산 능선..

 

서석대에서 오르는 길은 하얗게 얼어붙어 있다..

 

서석대 정상에서 바라본 무등산 정상..

무등산은 천태만상의 암석들이 정상인 천왕봉(1,186.8m)을 중심으로 앞에는 뾰족한 절벽으로 솟은 인왕봉이 있고,

지왕봉이 있는 사이에 남향의 군막사가 여러 채 있다..

 

무등산은 무돌뫼(무진악), 무당산, 무덤산, 무정산, 서석산 등의 별칭을 갖고 있다.

무진악이란 무돌의 이두음으로 신라 때부터 쓰인 명칭이며, 무돌의 뜻은 무지개를 뿜는 돌이란 뜻이다..

 

광주인의 기상, 여기에서 발원되다.. 지리산 정상석을 모방한 것이다..

 

무등산은 서석산과 함께 고려 때부터 불려진 이름으로 비할 데 없이 높은 산 또는 등급을 매길 수 없는 산이란 뜻이다..

 

 

서석대에서 바라본 북동 방향, 정상 너머로 월봉산과 만덕산이 바라보인다..

 

북으로는 광주호와 담양 들판, 멀리 병풍산과 불태산..

 

북서쪽으로는 중봉과 청심봉, 동화사터에 이르는 사양능선 너머로 광주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서쪽으로는 중머리재에서 마집봉, 탑봉, 매봉, 바랑산으로 이어지는 가야할 능선도 한눈에 들어온다..

 

남쪽으로는 장불재 너머로 만연산(668m), 수레바위산(621.4m) 능선과 화순읍 시가지도 바라보인다..

 

동쪽으로는 동복호가 바라보이고, 그 뒤의 옹성산(574m), 백아산(817.6m) 능선이 들어온다.. 

 

동남쪽으로는 풍력발전기의 풍차가 돌아가는 별산(680m) 너머로 모후산(943.7m)이 솟아있다..

 

남쪽 장불재와 백마능선, 그 너머로 만연산과 화순시가지..

 

안양산(853.1m)으로 이어지는 백마능선, 그 중간에 유두처럼 솟아있는 낙타봉..

 

아무도 없는 한가롭고 아름다운 무등산 풍경..

 

정상의 칼바람을 피해 정상 아래 양지바른 곳에 잠시 자리를 잡는다..

 

영하의 날씨지만 따사로운 햇살에 얼어붙은 몸이 녹는다..

 

 

잠시 내려서면 전설의 승천암(昇天岩)을 지난다.

옛날 이 부근의 암자에 무엇엔가 쫓기던 산양을 스님이 숨겨준 일이 있었다.

어느날 스님의 꿈에 이무기가 나타나 산양을 잡아먹고 승천해야 하는데, 네가 훼방을 놓아 승천하지 못하였다며,

만약 종소리가 들리지 않으면 너라도 잡아 먹어야겠다고 했다.

얼마 후 난데없이 종소리가 울려 퍼졌고 이무기는 스님을 풀어주고 승천하게 되었다는 전설이 얽힌 바위이다..

 

입석대(立石臺)..

백악기후기(약1억만~6천만년전) 화산이 폭발하여 솟구쳐 오른 용암이 지표로 흘러나와 냉각되면서 생긴 주상절리대이다.

입석대는 서석대와 함께 천연기념물(제465호)로 지정되어 있다.

 

높이 10~16m, 5~6모의 돌기둥 수십 개가 수직으로 하늘을 향해 솟아 있으며, 그 모습과 위용이 아주 오래된 신전의 기둥 같다.

무등산 주상절리대는 9,000만년전 발생한 화산활동으로 형성되었으며 일반적인 주상절리대가 바다에 있는 것과 달리 산 정상에

있어 전 세계에서 유일한 지형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산비탈에서 볼 수 있는 너덜은 암석의 풍화과정을 살펴 볼 수 있는 무등산만의 독특한 지형이다..

 

입석대를 내려서면 장불재 통신탑이 한눈에 들어온다..

 

장불재는 광주와 화순의 경계가 되는 해발 919m의 고갯마루로 예전에 화순 동복, 이서 사람들이 광주를 오갈 때 지나던 길이다.

 

또한, 장불재는 규봉과 입석대, 서석대로 가는 등산로 분기점이다.

정상을 향해 왼편에 서석대,오른편이 입석대이고, 이서면쪽으로 능선을 따라 돌면 지공너덜과 규봉에 다다른다.

 

중머리재로 내려서는 길목의 조그만 샘..

이 조그만 샘물에서 시작되는 샘골이 광주천의 발원지이다.

샘골을 따라 흘러내린 물은 광주천을 거쳐 영산강으로 흘러든다..

 

잠시 내려서면 용추삼거리, 중봉으로 오르는 갈림길이다..

 

중머리재가 다가오고 우측으로 광주시가지가 바라보인다..

 

중머리재에 이른다..

 

광주 동구 운림동과 용연동 사이의 넓은 초원지의 고개마루로 마치 스님의 머리 닮아 '중머리(僧頭峯)'이라 한다.

무등산 천왕봉에서 서석대를 거쳐 중봉으로 내려선 능선이 삼광대 아래로 이어지면서 잿등을 이룬다..

 

남서쪽으로는 서인봉으로 향하는 등산길이며, <유서석록>에 '중령(中嶺)'으로 기록되어 있다..

 

서인봉으로 오르면서 뒤돌아본 중머리재, 그 뒤로 중봉, 멀리 서석대까지 바라보인다..

 

능선 갈림봉인 서인봉에 올라선다.우측으로 내려서면 새인봉으로 향하고 직진은 마집봉~탑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다..

 

잠시 내려서면 동적골 갈림길, 우측으로는 동적골로 이어진다.

동적골 증심사천과 가리재골에서 내린 계곡이 합류하는 곳이다.

태봉(116m) 동쪽에 있는 마을이 동산이고, 가리재골 상류로 가면 동조골이다.

동조와 동산골이 동저골동적골로 변한 듯하지만, 동자(童子)골과 독점(사기굴)에서 비롯되었다고도 한다.

한국전쟁 때 의재 허백련(許百鍊)과 최한영(崔漢泳)이 기거한 동네로 동곡사와 보현사를 비롯한 여러 사찰이 자리하고 있다.

현재 운림재(부채박물관)와 풍운루(정자)가 있고, 동산 마을 북쪽 학운초등학교 뒤 남평문씨 선산에서 석실분이 발굴되었다.

말씨보(마제보)가 있었고, 안동적골과 밖앗동적골로 나뉜다..

 

우측 건너편으로 새인봉이 바라보인다..

 

길은 긴 산죽길을 따라 내려섰다가 다시 오른다..

 

조망이 좋은 널따란 암반, 용추계곡을 사이에 두고 건너편 능선이 바라보인다..

 

반대편으로는 동적골을 사이에 두고 새인봉이 이어진다..

 

암릉을 지나 오르면 마집봉 아래의 능선 갈림길, 우측으로는 자주봉 능선을 따라 소태역으로 이어진다.

 

갈림길 삼거리에서 20m 오르면 마집봉..

 

헬기장이 있는 마집봉에서 잠시 쉬어간다..

 

마집봉에서 바라본 정상 풍경..

 

잠시 내려서면 소태제 갈림길을 지나 오른다..

 

잠시 가파르게 올라서면 이정표가 있는 능선봉에서 우측으로 꺾어돈다..

 

가파른 오르막을 올라서면 계단, 계단에서 바라본 지나온 능선, 참 많이도 왔다는 느낌이 든다..

 

용추계곡으로는 제2수원지, 그 뒤로는 수레바위산이 솟아있다.. 

 

잠시 오르면 탑봉, 탑봉은 집게봉으로도 불린다..

 

탑봉에서 바라본 지나온 능선..

 

해발 497m의 탑봉, 소태역까지는 아직도 3.9km가 남아있다..

 

탑봉의 삼각점(광주307/1996재설)..

 

탑봉에서 한 컷..

 

탑봉의 무인감시카메라는 여전히 돌고있다..

 

내려서는 길에 뒤돌아본 탑봉..

 

전망바위에서 바라본 고래실골..

 

가야할 능선, 매봉, 바랑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다..

 

소태실골 너머로 광주시가지..

북서쪽 자주등으로 가는 등성이와 남서쪽 수박등에서 감돌아 북서쪽 바랑산으로 내려선 산줄기 사이가 소태실이다.

소태골은 옛 지한면(池漢面)의 소재지로 뒷날 지원동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솟을 만드는 '솟부리'가 있어 '솥실'이 변해 '소태실'이 되었다..

 

암봉을 내려서면 마집봉 유문암동굴..

 

높이 3m, 포 8m의 풍화동굴로 화순안산암과 도곡유문암이 분포하는 지역에 위치한다.

이 동굴은 수직절리와 수평절리가 교차하는 부분에서 지하수 등이 스며들어 풍화하고 아랫부분이 떨어져 나가면서 형성되었다.  

 

마집봉과 탑봉의 돌탑도 그 떨어져 나간 판상의 암편들을 이용하여 만들어진 것이다.

동굴 내외부에는 종교적 행사를 위한 글귀나 촛대 흔적이 남아있어 이곳이 신앙을 위한 장소로 활용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능선을 따라 이어가면 주남마을 갈림길, 능선봉 좌측으로 주남마을이 이어진다..

 

태풍의 흔적으로 나무들이 쓰러져 있고, 길이 희미하다..

 

조금은 가파른 오르막을 올라서면 능선상의 매봉에 이른다..

 

가파른 내리막을 내려섰다가 부드러운 능선길을 따라가면 바랑산에 이른다..

 

가파른 내리막은 낙엽이 수북히 쌓여 길이 희미하고 미끄럽기 그지없다..

 

잡목 사이로 광주시가지가 바라보인다..

 

바로 아래 조그만 맨션이 보이는 곳에 이정표가 있다..

 

소태동의 주택가가 바라보이는 곳에서 계단을 타고 도로에 내려선다..

 

도로를 따라 소태마을 표지석이 있는  22번 국도, 소태역 건너편에서 산행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