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의 비경을 품은 아름다운 해안길, 창원 저도 용두산과 비치로드를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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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19

남해의 비경을 품은 아름다운 해안길, 창원 저도 용두산과 비치로드를 걷다..

by 정산 돌구름 2019. 12. 13.

 

남해의 비경을 품은 아름다운 해안길, 창원 저도 용두산과 비치로드를 걷다..


맑고 파란 하늘의 목요일 아침광주뉴서석산악회 버스에 몸을 싣는다.

7시50, 말바우시장을 출발한 버스는 남해고속도로에 들어서 곡성휴게소에서 간단한 아침식사를 한다.

남해고속도로 산인IC를 빠져나와 5번국도와 구불구불 1002지방도로 들어 저도 입구의 콰이강의 다리 주차장에 도착한다.

11시, 콰이강의 다리를 출발하여 저도에 들어서 산길을 택하여 용두산에 오른다.

전망이 뛰어난 용두산에 잠시 머무르다가 내려서 비치로드를 따라 바닷길을 걷는다.

저도를 한바퀴 돌아 하포마을 공영주차장에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2019 기해년(己亥年), 황금 돼지해를 보내며 돼지섬에서 아름다운 산길을 따라 걷는 산행길이 기분 좋은 하루였다.

 

산행일자 : 2019년 1212(목)

기상상황 : 맑음(맑은 하늘에 미세먼지도 없는 포근한 날씨에 조망이 좋음 6~8)

산행인원 : 광주뉴서석산악회 45- 회비 25,000

산행코스 : 주차장~콰이강의다리~용두산~3바다구경길~4전망대~3,2,1전망대~하포마을 주차장(경남 창원)

거리 및 소요시간 : 6.94km(트랭글 GPS), 2시간 40분 소요

  주차장(11:30)~콰이강의다리~등산로 입구(11:40)~능선사거리(12:05)~용두산(12:10~25)~3바다구경길(12:35)~4전망대

  (12:50~13:25)~3전망대(13:30)~2전망대(13:40)~1전망대(13:50)~하포마을 주차장(14:10)

교통상황

 - 말바우시장(07:50)~호남고속~남해고속~곡성휴게소(08:30~50)~산인IC~5번국도~1002지방도~콰이강의다리(11:25)

 - 저도(16:05)~1002번지방도~5번국도~내서IC~남해고속~함안휴게소~호남고속~주암휴게소~문예회관(19:30)

산행지 소개

  경남 마산 합포구 구산면의 저도(猪島)는 옛 마산시가 9경으로 선정할 정도로 물이 맑고 경치가 아름다운 곳이다.

  남북 길이 1,750m, 동서 너비 1,500m의 그다지 넓지 않은 섬으로 한쪽에는 해발 202m의 용두산(龍頭山)이 솟아 있다.

  사방은 가파른 비탈과 해식애를 이루고 해안선 길이는 10km, 인구는 30여 세대에 100명도 채 안 되는 조그만 섬이다.

  섬의 지형이 마치 돼지가 누워 있는 형상과 비슷하다 하여 돼지 저()자를 써서 저도라 하였다.

  최초의 다리는 1987년도에 건설되었으며, 2004년도에는 새롭게 다리가 놓여졌다.

  저도는 대부분 산지이고 섬 대부분이 바위 해안이라 마을은 연륙교로 연결되는 곳과 하포마을 뿐이다.

  저도연륙교는 200412월 개통된 닐센 아치교로 길이 180m, 13m의 왕복 2차로와 인도로 되어 있다.

  닐센아치교는 무지개형 대형 아치를 세워 V자형 사재 및 사다리꼴 수평재를 붙이고, 케이블로 교량 상판을 매달은 구조이다.

  붉은색 철제 다리인 옛다리는 길이 170m, 3m, 높이 13.5m의 일명 콰이강의 다리로서 섬에 연륙교가 놓인 것이 1987년이다.

  철골로 된 옛 다리는 그 모양이 제2차세계대전 당시 태국을 배경으로 한 영화 콰이강의 다리’(The Bridge on The River Kwai),

  영화 속의 다리와 비슷하다고 하여 마산의 콰이강의 다리라고도 불린다.

  콰이강의 다리의 가느다란 난간에는 사랑의 열쇠가 주렁주렁 달려 있고 기둥에도 다양한 사랑의 메시지가 적혀 있다.

  이 다리가 뜬 것은 지난 2001년 노효정 감독의 박신양·이미연 주연의 영화 인디언 썸머의 촬영지가 된 이후부터이다.

  “우리가 사랑한 시간, 너를 보면 나 살고 싶다.”는 포스터 카피로 수많은 연인들의 가슴을 울린 영화 인디안 썸머의 한 장면이

  이 다리에서 촬영됐고, 이후 전국적인 프러포즈 명소로 거듭났다.

  그 뒤 가수 거미가 뮤직비디오 아직도를 찍으면서 전국적 명소로 부각됐다.

  그리고 20173, 낡은 다리는 개통 30년 만에 스카이워크로 재탄생했다.

  저도 북쪽에 위치한 용두산(龍頭山 202.7m) 정상에 올라서면 남해의 흩어진 섬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옛날에 이곳에서 용이 물을 마시고 하늘로 올라갔다는 전설에서 용두산이라는 지명이 유래한 것으로 전해진다.

  걷기에 좋은 섬 저도에는 2010년 근사한 바다를 보며 걸을 수 있는 비치로드가 조성됐다.

  비치로드는 3개 코스(6.5)로 이루어져 있어 바다를 끼고 걷다가 섬에서 제일 높은 용두산 정상까지 오를 수 있다.

  제1코스는 주차장~1전망대~2전망대~코스 햡류점~하포길로 이어지는 3.7km 구간이다.

  제2코스는 주차장~1전망대~2전망대~해안데크로드~코스분기점~코스 햡류점~하포길로 이어지는 4.65km 구간이다

  제3코스는 주차장~1,2전망대~해안데크로드~바다구경길~정상가는길~코스햡류점~하포길로 이어지는 6.35km 구간이다.

 

 

 

 

 

 

 

 

 

광주에서 3시간30여분을 달려 도착한 저도 콰이강의 다리..

 

 

창원 마산 합포구의 저도는 옛 마산시가 9경으로 선정할 정도로 물이 맑고 경치가 아름다운 곳이다..

 

 

공영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하면 느린우체통이 바라보이고..

 

 

사랑하는 사람의 손을 잡고 다리를 건너면 사랑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저도 스카이워크..

 

 

 

 

 

 

저도 연륙교는 1987년 6월, 길이 170m, 폭 3m의 철제 구조로 처음 가설되었다.

태국을 배경으로 한 영화 ‘콰이강의 다리에서의 다리 모습과 비슷하다고 하여 마산의 '콰이 강의 다리'라는 애칭이 붙었다.

또한, 2001년에는 에는 박신양과 이미연이 주연으로 출연했던 영화 ‘인디안 섬머와 가수 거미의 뮤직비디오 ‘그대 돌아오면’을

이곳에서 찍으면서 전국적 명소로 부각됐다.

이후 철교 노후화로 안전성 문제가 제기되어 새롭게 길이 182m, 폭 13m의 왕복 2차로 도로와 인도를 갖춘 신 연륙교를 건설하기

시작하여 2004년 12월 16일 개통되었다.

한편 철거를 검토하던 구 연륙교는 보존하기로 하여 인도 전용의 교량으로 전환되었다.

2005년에는 토목의 날을 맞아 대한토목회가 주최하는 '올해의 토목구조물 공모전'에서 신 저도연륙교가 은상을 수상하였다.

옛 마산시에서 관광객 유치 홍보를 위해 선정한 9경(景) 5미(味) 중 9경의 하나이기도 하다.

2017년에 스카이워크 형태로 재차 개발하였고, 다리 중간에 길이 80m, 폭 1.2m의 강화유리 바닥이 있어 덧신을 신고 입장하며,

투명한 바닥을 통해 바닷물을 내려다 볼 수 있다..

 

 

다리를 건너 도로를 따라가면 등산로 입구.. 

 

 

숲길로 들어서 오르면 아래로 쇠섬이 바라보인다..

 

 

비치로드 2코스가 이어지는 능선에 올라선다..

 

 

용두산 아래의 십자 안부, 우측은 큰개에서 올라오는 길이며, 좌측은 비치로드 바다구경길로 내려서는 길이다..

 

 

잠시 가파르게 올라서면 용두산 정상..

 

 

바로 앞으로는 저도로 들어서는 다리가 내려다보인다..

 

 

파란 하을의 맑은 날씨에 아름다운 풍경, 쇠섬과 자라섬이 한눈에 들어온다..

 

 

정상에서 한 컷..

 

 

해발 202.7m의 낮은 산이지만 섬산행이 항상 그렇듯이 제법 높게 느껴진다..

 

 

옛날 이곳에서 용이 물을 마시고 하늘로 올라갔다는 전설에서 용두산이라고 불렀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누군가 나무뿌리에 각시탈을 새겨놓았다..

 

 

반대편의 조망, 남쪽 멀리 거제도가 바라보인다..

 

 

정상에서 다시 내려와 갈림길에서 비치로드를 따라 제3바다구경길 방향으로 내려선다..

 

 

비치로드 안내도..

 

 

가파르게 내려서면 해안갈림길, 제3바닷길로 들어선다..

 

 

푸르른 바다..

 

 

진동만의 아름다운 풍경..

 

 

부드러운 길을 따라 이어간다..

 

 

제1바다구경길 갈림길에서 내려선다..

 

 

제4전망대가 다가온다..

 

 

제4전망대에서 바라본 진동만 풍경..

 

 

건너편으로는 멀리 고성의 산릉..

 

 

남쪽으로는 거제도..

 

 

 

 

제4전망대에서 점심을 먹고 일어선다..

 

 

데크길을 따라 걷는다..

 

 

해안을 따라 아름다운 데크로드가 이어진다..

 

 

 

 

 

 

제3전망대를 지나고..

 

 

제2전망대가 다가온다..

 

 

 

 

코스분기점 갈림길에서 제1전망대로 향한다..

 

 

등산로 갈림길에서 제1전망대로..

 

 

제1전망대..

 

 

건너편의 고래머리..

 

 

멀리 건너편의 거제도 산릉..

 

 

 

 

저도 입구의 콰이강의 다리..

 

 

아름다운 해안선을 따라간다..

 

 

 

 

비치로드 입구로 내려선다..

 

 

하포마을 포구에서..

 

 

 

 

 

 

 

 

 

 

 

 

산행을 모두 마치고 뒤풀이..

 

 

 

 

이렇게 뉴서석의 또 하루가 지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