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조망 외나로도 봉래산 섬산행, 그리고 100년 편백숲길..
본문 바로가기
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19

아름다운 조망 외나로도 봉래산 섬산행, 그리고 100년 편백숲길..

by 정산 돌구름 2019. 12. 5.

아름다운 조망 외나로도 봉래산 섬산행, 그리고 100년 편백숲길..


122일 월요일 아침, 고흥으로 떠난 3박4일 캠핑여행길에 오른 외나로도 봉래산 산행..

이른 아침 고흥 녹동항에서 1시간여를 달려 외나로도 봉래산 등산로 입구 주차장에 도착한다.

맑은 날씨지만 차가운 기운이 감도는 길을 따라 봉래산 산행을 시작한다.

10시10, 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100m를 지나 갈림길에서 봉래산 방향으로 능선을 따라 오른다.

조망이 트이는 암봉을 지나면 사방으로 조망이 트여 여자만에 떠있는 다도해 풍경이 아름답고 건너편 여수의 산릉이 가깝다.

봉래산 정상에 올랐다가 시름재로 내려서 편백숲길을 따라 주차장에 되돌아와 산행을 마무리한다.

차가운 날씨였지만 맑은 날씨에 조망이 트여 다도해의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는 산행길이었다.

의 기나긴 산길에 힘들었지만 맑은 날씨에 사방으로 조망이 트여 멀리 지리산 주능선까지 볼 수 있는 즐거운 산행이었다.

산행 후 바로 아래의 나로우주센터의 외관을 둘러보았다.

 

산행일자 : 2019122(월)

기상상황 : 맑음(맑았지만 차가운 날씨, 점차 흐려져 오후에는 구름 많음 2~8)

○ 산행인원 : 부부

산행코스 : 주차장~전망대~봉래1봉~2봉~봉래산~시름재~편백숲길~갈림길~주차장(전남 고흥)

소요시간 : 5.67km(트랭글GPS), 2시간40분 소요

  주차장(10:10)~전망대(10:30)~봉래1봉(10:40~45)~전망대(10:50)~봉래2봉(11:05~10)~봉래(11:25~40)~시름재(12:03)~

  편백숲 입구(12:10)~갈림길(12:47)~주차장(12:50)

○ 산행지 소개

  고흥 봉래면 외나로도()에 있는 봉래산(蓬萊山 410m)은 바위가 많은 산으로 정상에 서면 팔영산, 마복산, 천등산 등

  고흥반도의 산들과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진다.

  고흥의 시산도, 지죽도, 거금도, 소록도는 물론 멀리 여수의 돌산도와 금오도, 안도 등도 한눈에 들어온다.

  겉으로 보기에는 완만해 보이는 산이지만 섬에 들어있는 산답게 등산하는 묘미가 넘친다.

  정상에 올라가면 봉화대가 있고 다도해의 수려한 경관과 인근 여수 화정면 손죽도를 가까이 볼 수 있다.

  봉래산은 ‘BAC(블랙야크) 섬&산’에 포함된 산이기도 하다.

  일제강점기 때 시험림으로 조성되어 하늘을 찌를 듯 군락을 이루고 있는 약 100년 수령의 삼나무와 편백 3만주가 울창한 숲을

  형성하여 삼림욕을 즐길 수 있으며, 보는 이로 하여금 숲이 주는 편안함과 자연에 도취되어 감탄을 자아낼 정도이다.

  봄의 전령으로 불리는 국내 대표적 희귀 야생화인 복수초()의 대규모 자생 군락지가 서식하고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

  나로우주센터를 품에 안은 듯한 그 산세는 보는 이로 하여금 웅장함을 느끼게 한다.

  또 면소재지(축정)는 1966년 어업 전진기지로 지정된 곳으로 삼치파시는 전국적으로 유명하고 전남 대어장의 하나이기도 하다.

 

 

 

 

 

 

 

 

 

 

봉래산 등산로 입구 주차장, 제법 넓은 공간이다..

 

 

주차장 끝에 봉래산 탐방로 입구 게이트가 반긴다..

 

 

숲길로 들어서 내려서면..

 

 

널따란 쉼터 삼거리에 탐방로 안내도가 있다..

 

 

우측은 능선을 따라 봉래산 정상으로 오르는 길이고, 좌측은 산허리를 따라 편백나무숲길로 가는 길이다..

 

 

잠시 올라서면 조망이 트이는 암봉, 아래로는 예내저수지와 남해바다가 바라보인다..

 

 

건너편으로는 마치산(380.1m) 능선이 바라보인다..

 

 

조망바위에서..

 

 

두 기둥이 우뚝 선 바위를 지나고..

 

 

산불감시초소를 지난다..

 

 

호젓한 숲길 능선이 이어지고..

 

 

또다시 전망바위..

 

 

 

가야할 능선..

 

 

편백숲 너머로 멀리 마치산이 바라보인다..

 

 

잠시 후 편백숲 전망대..

 

 

아래로는 편백숲이 바라보인다..

 

 

잠시 오르면 봉래1봉에 올라선다..

 

 

봉래1봉 전망바위에서 바라보는 풍경, 조구나루 만 너머로 힐링파크 쑥섬쑥섬이 바라보인다..

 

 

건너편으로 동일면..

 

 

지나온 능선..

 

 

가야할 봉래산 능선..

 

 

또다시 나타나는 전망바위..

 

 

 

 

 

 

능선을 따라 암봉이 이어진다..

 

 

지나온 능선, 봉래1봉..

 

 

봉래면 내초리가 내려다보이고 멀리 다리 건너 동일면..

 

 

봉래2봉에 올라선다..

 

 

봉래산 정상까지는 600m..

 

 

봉래2봉에서..

 

 

 

 

 

 

봉래산을 향하여 내려선다..

 

 

소사나무가 우거진 숲길을 지나고..

 

 

억새가 아름다운 안부를 지나 오른다..

 

 

잠시 가파른 오르막이 이어지고 봉래산 0.1km 표지판.. 100m마다 표지를 세워 두었다..

 

 

봉래산 정상 바로 전에서 바라본 봉래2봉과 1봉, 지나온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바로 아래로는 편백나무숲과 예내저수지, 그리고 나로우주센터..

 

 

봉래산 정상이 다가온다..

 

 

봉래산 정상..

 

 

정상 표지석은 없고 표지목이 반긴다..

 

 

블랙야크 섬&산 인증을 하고..

 

 

정상은 돌탑이 있고 사방으로 조망이 트인다..

 

 

 

 

 

 

 

 

 

 

 

 

 

 

 

 

장포산(360m)로 이어지는 능선, 그 우측에 염포마을..

 

 

 

 

 

 

 

 

가야할 능선 너머로 마치산 능선..

 

 

예내저수지와 나로우주센터..

 

 

봉래산에서 내려서는 길은 소사나무 군락지..

 

 

용송(龍松)의 흔적, 2003년 태풍 매미에 쓰러져 승천하였다고 한다..

 

 

부드러운 능선을 따라 이어지는 길..

 

 

실음재로 내려선다..

 

 

군부대 철망을 따라 좌측으로 내려서면..

 

 

편백숲으로 이어지는 길로 들어선다..

 

 

다시 임도를 따라가면 편백숲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이어간다. 직진은 나로우주센터로 내려서는 길이다..

 

 

봉래산 편백숲..

얼마전까지도 세간에 알려지지 않은 운둔의 숲이었으나 나로도우주센터가 들어서면서 TV와 신문에 약간씩 소개되고 있다.

등산로 입구인 무선국을 지나면서부터 숲이 시작되고, 초입에는 삼나무 숲이 울창하다.

외길로 난 길을 천천히 걸어가면 외딴집이 한 채 보이고, 이곳에서 산 전체를 덮은 편백 숲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직경 80cm, 수고는 20여m나 되는 커다란 나무들이 빽빽하고, 집 뒤로 돌아가 작은 개울을 건너 숲으로 들어간다.

편백이 많은 숲은 대체로 어둡고, 나무가 드문 곳에 이르러서야 하늘이 보인다.

이 숲을 건너면 시름재로 오르는 넓은 길과 만난다.

정상까지 1.7km에 불과하고 자동차도 다닐 수 있는 길이어서 누구나 부담없이 산행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산허리를 따라 이어지는 매트길..

 

 

아름다운 편백숲을 따라 부드럽게 이어진다..

 

 

봉래산 능선이 바라보이고..

 

 

뒤돌아 본 봉래산 편백숲..

 

 

황량한 겨울이지만 그래도 아름다운 길이다..

 

 

아래로 바라보이는 예내저수지..

 

 

부드러운 길이 걷기에도 좋다..

 

 

다시 돌아온 삼거리 갈림길..

 

 

주차장에 있는 무선국, 이렇게 산행을 마무리한다..

 

 

  나로우주센터는 한국이 자체 기술로 인공위성을 우주공간으로 쏘아올리기 위해 건설된 한국 최초의 우주발사체 발사기지이다.

  2002년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2009년 6월 11일 준공식을 가져 우리나라는 세계 13번째 우주센터 보유국이 되었다.

  나로호는 원래 2005년 9월경에 발사할 예정이었으나 몇 차례 연기된 뒤 2009년 8월 19일 첫 발사를 시도하였다.

  그러나 발사 7분 56초를 남기고 고압탱크 압력을 측정하는 소프트웨어의 결함 때문에 자동으로 발사가 중지되었다.

  6일 후인 8월 25일 다시 시도하여 오후 5시에 발사가 이루어졌나 목표궤도에 진입하지 못하였다.
  2010년 6월 9일 2차 발사를 시도하였으나 오후 1시 58분 소화 용액이 잘못 분출되어 발사가 중지되었다.

  다음 날인 2010년 6월 10일 오후 5시 1분에 2차 발사가 이루어졌으며 발사 후 55초 만에 고도 7.2km에서 음속을 돌파하였다.

  그러나 발사 후 137.19초에 비행 중 폭발하여 재실패, 나로호의 잔해는 제주도 남단 공해 상에 낙하하였다.
  2012년 10월과 11월에 있었던 두 차례의 3차 발사시도 역시 부품의 문제로 발사가 연기되었으나 2013년1월30일 오후 4시정각

  나로호를 성공적으로 쏘아올렸다.

  다음날 새벽에는 한국과학기술원과 교신에 성공하였고, 탑재한 위성이 정상궤도에 안착했음이 확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