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룡승천, 금계포란형의 명산 계룡산 연천봉-관음봉-삼불봉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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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19

비룡승천, 금계포란형의 명산 계룡산 연천봉-관음봉-삼불봉 산행..

by 정산 돌구름 2019. 11. 28.

비룡승천, 금계포란형의 명산 계룡산 연천봉-관음봉-삼불봉 산행..


충남으로 떠난 4박5일 캠핑여행길에 오른 공주 계룡산..

이른 아침 공주 신관공원에서 갑사주차장으로 이동한다.

7시30분, 갑사주차장에 도착하니 벌써 주차관리인이 나와 3,000원의 주차료를 받는다.

7시40분,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상가지역을 따라 오르면 다시 갑사에서 문화재관람료 1인 3,000원씩을 받는다.

갑사를 지나 갈림길에서 연천봉 방향으로 오르면 가파른 오르막이 연천봉고개까지 계속 이어진다.

연천봉에 올랐서면 건너편으로 금남정맥 계룡산 주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차가운 날씨에 오래 머물수가 없어 내려서 등운암을 들렸다가 관음봉으로 향한다.

관음봉고개를 지나 관음봉에 올라서니 사방으로 조망이 트이지만 미세번지 탓인지 조망이 희미하다.

관음봉에서 자연선릉을 따라 가파른 암릉을 오르내려 삼불봉에 올라선다.

삼불봉에서 삼불봉고개로 내려서 남매탑 갈림길에서 금잔디고개로 내려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간단한 점심식사를 한다.

신흥암을 지나 용문폭포를 보고 갑사로 내려서 갑사를 둘러보고 주차장에 이르러 산행을 마무리한다.

차가운 날씨에 암릉을 오르내리는 힘든 산행이었지만 오랜만에 찾은 계룡산을 부부가 걷는 발걸음이 기분 좋은 하루였다. 

 

산행일자 : 20191127()

기상상황 : 흐림(아침에는 맑았으나 점차 흐려지고 조망도 흐림 1~6, 정상은 1~-1)

산행인원 : 부부

산행코스 : 갑사주차장~갑사~연천봉~관음봉~자연성릉~삼불봉~금잔디고개~갑사~주차장(충남 공주, 계룡)

거리 및 소요시간 : 10.54km(트랭글GPS), 5시간25분 소요

  갑사주차장(07:40)~갑사(07:50)~원효대(08:10)~연천봉고개(08:55)~연천봉(09:05~15)~등운암(09:20)~연천봉고개(09:25)~

  관음봉고개(09:42)~관음봉(09:45~10:05)~자연성릉(10:55)~삼불봉(11:05~10)~삼불봉 고개(11:20)~금잔디고개(11:25~35)~

  신흥암(12:00)~용문폭포(12:15~20)~갑사(12:30~50)~주차장(13:05)

주요 봉우리 : 계룡산 관음봉(766m), 연천봉(738.7m), 삼불봉(755.5m)

산행지 소개

  계룡산(鷄龍山 845.1m)은 금남정맥에 위치한 산으로 공주, 논산에 걸쳐있는 충남 제일의 명산이다.

  능선이 닭의 볏을 머리에 쓴 용의 모습과 닮았다하여 계룡(鷄龍)이라는 이름이 붙여지게 되었고, 풍수지리에서도 명산이며, 또

  무속신앙과 관계가 깊은 신비스러운 산이다.

  통일신라시대에는 오악(五嶽, 동악 토함산, 남악 지리산, 북악 태백산, 중악 팔공산) 중 서악(西嶽)에 해당되었고, 고려시대에는

  상악(上嶽)인 묘향산(妙香山), 하악(下嶽)인 지리산(智異山)과 더불어 3악 중 중악(中嶽)으로 일컬어지는 명산이었다.

  주봉인 천황봉을 비롯하여 삼불봉, 연천봉, 관음봉, 문필봉 등 많은 봉우리, 기암괴석과 서쪽에 용문폭포, 동쪽에는 은선폭포,

  남쪽에는 암용추, 숫용추 폭포를 어우르고 있는 명산명소이다.

  봄에는 동학사 진입로변의 벚꽃터널, 여름에는 동학사계곡의 신록, 가을에는 갑사와 용문폭포 주위의 단풍, 겨울에는 삼불봉과

  자연성능의 설경이 장관을 이룬다.

  천황봉은 계룡산의 최고봉으로 군작전을 위한 레이더기지와 방송수신탑이 설치되어 있으며, 군사시설보호구역이자 출입금지

  구역으로 일반인의 출입을 금하고 있다. 옛날에는 가장 높은 봉우리라 이름하여 상봉이라 일컬어졌다고 한다.

  관음봉은 계룡산에서 두번째 높은 봉우리이며, 탐방로와 연결되어 있어 연중 많은 탐방객이 찾는 코스이다.

  경관이 빼어나 계룡산의 대부분을 볼 수 있고 자연성능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건너편으로는 암릉인 자연성능을 지나 삼불봉이 우뚝 솟아있고 뒤로는 지나온 천황봉 능선이 뚜렷하다.

  관음봉에서 삼불봉으로 북동진하는 능선을 따라 자연성능으로 이어지는 암릉길은 아기자기 하면서 멋들어진 풍경을 자아낸다.

  자연성릉은 계룡산의 대표적인 주봉인 관음봉과 삼불봉을 연결하는 거대한 능선이다.

  곧고 길게 뻗어진 기암괴석 사이로 좌측으로 갑사지구, 우측으로 동학사지구의 넓고 화려한 경관을 맛볼 수 있으며 관음봉에서

  바라보는 경치가 계룡산 절경중의 절경으로 뽑힌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대표적인 산행코스이기도 한 자연성릉 구간은 계룡산 경관의 백미이다.

  계룡산에는 유서 깊은 절과 전설이 담긴 유적들이 도처에 많다.

  동쪽의 동학사, 서북쪽의 갑사, 서남쪽에 신원사, 동남쪽에 용화사가 있고, 갑사 삼신괘불탱 등 국보 2, 쇠로 된 당간과 당간

  지주 등 보물 7점과 신원사 오층석탑 등 지방문화재 9점이 있다.

  계룡산에는 8경이 있다.

  제1경 천황봉 일출 : 천황봉은 상봉이라고 불리는 계룡산 최고봉으로 한국통신 중계탑이 세워져 있고,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입산이 금지되어 있는 곳이다. 이곳에 서면 계룡산뿐 아니라 대전을 비롯해 공주, 논산 일원의 산야가 한눈에 들어온다.

  이러한 풍광의 정상에서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면 경이롭기 그지없다.

  제2경 삼불봉 설화 : 천황봉이나 동학사에서 바라보면 세부처님의 모습을 닮았다 하는 삼불봉에 서면 자연성능을 거쳐 쌀개봉

  ~천황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비롯해 황적봉 능선, 연천봉 능선이 마치 용이 꿈틀거리는 듯 느껴진다.

  뿐만 아니라 동학사계곡과 갑사계곡도 한눈에 들어와 계룡산의 전모를 볼 수 있다.

  사시사철 아름다움 풍광을 맛볼 수 있으나 그 중 설화가 피었을 때가 압권을 이룬다.

  제3경 연천봉 낙조 : 연천봉은 자연성능이 시작되는 관음봉에서 갑사계곡과 신원사계곡을 가르며 서쪽으로 뻗은 산줄기에 솟아

  있는 봉으로, 계룡산의 서쪽 풍광이 한눈에 들어오는 봉이다.

  서쪽으로 펼쳐진 논산과 공주 일원의 들녘을 바라보는 맛도 일품으로, 특히 저녁노을이 물들 때는 산야는 붉게, 멀리 백마강

  물줄기가 은빛으로 반짝이는 등 절경이 펼쳐진다.

  제4경 관음봉 한운 : 관음봉은 계룡산의 중앙에 위치한 봉으로 정상에 전망대가 세워져 있다.

  계룡산을 대표하여 공주 10경에도 포함된 이 곳에서 하늘을 떠다니는 구름을 보면 신선이 된 듯한 기분이 든다.

  제5경 동학사계곡 신록 : 동학사계곡은 자연성릉과 쌀개봉 능선, 장군봉 능선, 황적봉 능선 등 계룡산을 대표하는 능선들 사이

  깊게 패어 있는 계곡으로 수림이 매우 울창하다.

  특히 신록에 물든 동학사계곡을 걷노라면 나이에 관계없이 젊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제6경 갑사계곡 단풍 : 예부터春東學, 秋甲寺라 했듯이 갑사계곡의 가을 단풍은 아름답기로 이름이 높다.

  가을철 갑사에서 금잔디고개로 오르면 몸과 마음 모두 단풍에 물들고, 자연성능에서 갑사계곡을 내려다보노라면 울긋불긋한

  단풍에 취해 단풍바다에 몸을 던지고픈 마음까지 들게 한다.

  제7경 은선폭포 운무 : 동학사계곡 상류에 있는 폭포로 옛날 신선들이 폭포의 아름다움에 반해 숨어 지냈다 하여 은선폭포라

  불린다. 절벽과 녹음이 어우러져 절경을 자아내는 이 폭포는 특히 안개가 자욱할 때의 풍광이 압권이다.

  제8경 남매탑 명월 : 남매탑이라고도 불리는 오뉘탑은 계명정사 부근, 옛날 청량사터에 위치해 있다.

  멸망한 백제의 왕족과 호랑이가 업고 온 여인과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가 전하는 탑으로 나뭇잎 사이로 스며드는 달빛이 가슴

  저미도록 아름답게 느껴진다.

  갑사(甲寺)는 계룡산 서북쪽 기슭 해묵은 노송과 느티나무 숲이 우거진 곳에 자리한 화엄종 10대사찰의 하나이며 5개의 암자를

  거느리고 있다.

  고구려의 구이신왕 원년(420)고승 아도화상이 신라에 불교를 전하고 귀국길에 계룡산을 지나다가 이곳 배석대에 주춧돌을

  놓았다는 설화가 있다.

  경내에는 대웅전, 사적원지인 대숙전, 천불전 등 10여 채의 건물들이 있고 부도와 당간지주 월인석보판본 등 문화재가 있다.

  국립공원 계룡산은 주능선의 층암절벽인 자연성릉과 동학사 및 갑사의 울창한 수림으로 가을단풍이 절경이고 봄에는 동학사에

  이르는 도로변의 벚꽃 또한 볼 만하다.

  단풍이 절정인 10월과 벚꽃이 만개하는 4월 순으로 많이 찾지만 지리적 접근이 편리하고 삼불봉의 겨울설경도 아름다워 사계절

  두루 인기가 있어 ‘한국의 산하 인기명산 100산’ 중 8에 랭크되어 있다.

  또한, 예부터 신라 5악의 하나인 서악(西岳)으로 지칭되었고, 조선시대에는 3악 중 중악(中岳)으로 불린 산으로서 국립공원으로

  지정(19681231일 지리산에 이어 두 번째로 국립공원 지정)된 점 등을 고려하여 산림청 100대 명산으로 선정되었다.

  BAC(블랙야크) 100대 명산에도 포함되어 있다.

 

 

 

 

 

 

 

 

 

 

 

 

 

이른 아침 갑사주차장, 7시30분이지만 벌써 주차장은 주차료 3,000원을 받는다.

주차장에 차를 두고 목교를 건너 갑사등산로를 따라간다.

 

 

 

상가지대를 지나고..

 

 

 

다시 1인당 3,000원의 문화재관람료를 내고 일주문에 들어선다..

 

 

 

아직도 가을의 흔적이 역력한 길을 따라가면..

 

 

 

사천왕문에 이른다..

 

 

 

 

 

 

 

 

 

아름다운 단풍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계룡갑사는 나중에 보기로 하고 지나친다..

 

 

 

삼층석탑이 있는 곳을 지나 오른다..

 

 

 

갈림길에서 우측의 연천봉 길을 택하여 오른다..

 

 

 

계곡을 건너고..

 

 

 

도로를 지나 연천봉으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이어진다..

 

 

 

원효대를 지나고..

 

 

 

맑은 물의 계곡..

 

 

 

가파른 돌계단이 한없이 이어진다..

 

 

 

가파른 오르막..

 

 

 

연천봉 삼거리까지는 계속되는 오르막 돌계단이다..

 

 

 

 

 

 

계단을 지나 올라서면..

 

 

 

연천봉 고개이다..

 

 

 

우측으로 들어서 오르면 헬기장..

 

 

 

연천봉에 올라선다.. 

 

 

 

계룡 8경중 제3경인 연천봉 낙조..

 

 

연천봉 석각..

 

 

 

방백마각(方百馬角) 구혹화생(口或禾生).. 조선은 482년만에 망한다는 의미를 담고있다고 한다..

 

 

 

 

연천봉에서 계룡산 정상을 배경으로..

 

 

 

문필봉, 관음봉, 자연성릉을 배경으로..

 

 

 

 

 

 

계룡산 정상에서 쌀개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통제되어 갈 수 없는 능선이다..

 

 

 

문빌봉과 관음봉, 자연성릉으로 이어지는 능선..

 

 

 

멀리 대전시가지가 희미하게 바라보인다..

 

 

 

연천봉에서 내려서 등운암을 둘러본다..

 

 

 

1,3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등운암은 신원사의 산내암자이다..

 

 

 

 

 

 

다시 연천봉 고개로 돌아와 관음봉으로 향한다..

 

 

 

관음봉 사거리, 직진은 동학사로 내려서고, 우측은 계룡산 정상으로 가는 길이지만 막혀있다.

 

 

 

잠시 오르면 관음봉..

 

 

 

계룡산 정상이 막혀있어 실질적인 정상 역할을 하고 있다..

 

 

 

산의 모습이 후덕하고 자비로운 관세음보살과 흡사하다는 관음봉..

 

 

 

 

 

 

 

 

 

 

 

 

 

 

 

아무도 없는 정상에서 한참을 머무른다..

 

 

서쪽으로는 지나온 연천봉과 문필봉..

 

 

서남쪽으로는 신원사계곡..

 

 

남쪽으로는 계룡산 정상인 천황봉..

 

 

북동쪽으로는 삼불봉으로 이어지는 자연성릉..

 

 

북쪽으로는 수정봉으로 이어지는 금남정맥 능선..

 

 

 

 

관음봉에서 내려서 자연성릉으로 향한다..

 

 

 

 

길게 이어지는 암릉인 자연성릉..

 

 

관음봉에서 삼불봉으로 이어지는 자연성릉 구간은 계룡산 산행의 백미로 꼽힌다..

 

 

지나온 관음봉..

 

 

천애의 암릉..

 

 

 

 

암릉과 소나무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이다..

 

 

관음봉과 천황봉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관음봉과 문필봉, 연천봉..

 

 

아름다운 노송...

 

 

지나온 능선..

 

 

 

 

삼불봉이 다가온다..

 

 

 

 

 

 

지나온 능선을 배경으로..

 

 

 

 

 

 

 

 

 

 

삼불봉에 올라선다..

 

 

삼불봉 설화는 계룡산 8경 중 제2경이다..

 

 

 

 

 

 

 

 

 

 

삼불봉에서 내려서면 삼불봉고개, 우측으로는 남매탑, 갑사와 금잔디고개는 좌측으로 내려선다..

 

 

한참을 내려서 금잔디고개에 도착한다..

 

 

 

 

 

 

금잔디고개에서 계곡을 따라 내려선다..

 

 

신흥암을 지나고..

 

 

아직도 붉게 물든 단풍이 아름답다..

 

 

갈림길에서 잠시 용문폭포에 다녀온다..

 

 

용문폭포..

 

 

 

 

 

 

 

 

 

 

 

 

갑사의 영역에 들어선다..

 

 

 

 

 

 

 

 

 

 

 

 

붉게 물든 단풍..

 

 

 

 

 

 

 

 

 

 

 

 

아름다운 계곡의 단풍, 갑사계곡 단풍 또한 계룡산 8경 중 제6경이다

 

 

 

 

 

 

갑사 경내를 지나면,,

 

 

상가지대..

 

 

주차장에 돌아와 산행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