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다이아몬드제도의 최고봉 자은도 두봉산(363.8m) 섬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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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19

신안 다이아몬드제도의 최고봉 자은도 두봉산(363.8m) 섬산행

by 정산 돌구름 2019. 12. 25.

신안 다이아몬드제도의 최고봉 자은도 두봉산(363.8m) 섬산행..


2019년 12월 24일(화), 3박4일 일정으로 떠난 캠핑여행 3일차.

이른 아침, 암태도 천사대교 아래에서 암태도를 거쳐 은암대교를 건너면 자은도에 이른다.

자은도 두봉산 산행은 자은면사무소 옆 농업기술센터에서 시작하여 구영저수지 옆 등산로를 따라 오른다.

잠시 오르면 통신탑이 있는 꽃깔봉을 지나고 계단을 따라 오르면 두모산(227.1m)에 올라선다.

다시 내리막이 시작되어 대율재로 내려섰다가 오르면 암릉길, 이어 두봉산에 올라선다.

두봉산에서 도명사로 내려서는 길은 가파른 암릉길이다.

도명사에서 임도를 따라 농업기술센터로 돌아와 산행을 마무리한다.

 

산행일자 : 2019년 12월 24일(화)

기상상황 : 구름 조금 맑음(구름 조금의 맑은 날씨였으나 바람이 세차게 불었고 미세먼지로 조망이 약간 흐림 3-8)

산행인원 : 부부

산행코스 : 자은농업기술센터~구영저수지~꽃깔봉~두모산~대율재~두봉~도명사~기술센터(전남 신안

○ 거리 및 소요시간 : 7.28Km(트랭글GPS), 3시간 25분 소요

자은농업기술센터(09:45)~등산로입구(09:55)~산불초소(10:00)~꽃깔봉(10:05~10)~두모산(10:35~45)~면사무소 갈림길(11:10)~두봉산(11:50~12:10)~갈림길(12:13)~도명사(12:45)~기술센터(13:10)

주요봉우리 : 두봉산(363.8m), 두모산(227.1m)

○ 자은도 소개

  전남 신안군 자은도(慈恩島)목포에서 서북쪽 해상 41.3km 지점에 있는 섬으로 마늘과 땅콩이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동쪽으로는 증도면, 동남쪽으로는 암태면, 서남쪽으로는 비금면과 접해 있다.

  자은(慈恩)이라는 섬이름은 임진왜란때 지원을 왔던 명나라 이여송 휘하의 두사춘(杜思春)이라는 사람이 반역자로 몰려 이곳에 피신해 왔다가 목숨을 건지게 되어 지은 이름이 유래했다고 한다.

  두사춘은 생명을 보전한 것을 감사히 여기고 주민들의 사랑과 은혜를 못 잊는다는 뜻으로 자은도라 불렀다고 전해진다.
  자은도는 마늘과 땅콩의 주산지로 좋은 토질에서 자란 자은 마늘은 바닷바람의 영향으로 품질이 매우 뛰어나기로 유명하다.

  땅콩은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은 무공해식품이며 맛이 담백하고 고소하다.

  최근 자은도가 자랑하는 또 하나의 특산물은 대파로 바닷가 모래밭에서 자라 자은 사람들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급부상했다.
  자은도의 중심의 말 두()자를 쓰는 두봉산(斗峰山 363.8m)은 구영리 뒤편에 자리한다.

  섬사람들은 두봉산이라고 부르기보다 말봉산이 더 익숙하다.

  바로 옆섬 암태도에는 되 승()자를 쓰는 승봉산(355m)이 있는데 이 산도 되봉산으로 불리는 것과 같다.

  천지가 개벽할 때 한 말 정도 크기의 땅이 솟아 말봉산이 됐고, 한 되만큼의 땅이 솟아 되봉산이 됐다고 한다.

  지금의 말봉산과 되봉산의 높이 차이는 고작 8m 뿐이다.

  신안의 산들 중 두 번째로 높은 두봉산의 너른 자락을 중심으로 자은면 24개 마을이 자리잡고 있다.
  자은도에는 충주 석씨가 제일 먼저 들어왔다고 하나 그 후손은 없다.

  김해 김씨와 밀양 박씨, 충주 최씨, 전주 이씨 등이 많이 살고 있으며 동족마을을 형성하고 있다.

  백산리(김해 김씨), 유각리(경주 최씨), 고장리(전주 이씨), 구영리(제주 양씨), 유천리(이천 서씨), 와우리(신창 표씨), 둔장리(진주 강씨) 등 집성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