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편제 보성소리 득음길 따라 몽중산, 활성산에 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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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19

서편제 보성소리 득음길 따라 몽중산, 활성산에 오르다..

by 정산 돌구름 2019. 12. 18.

 

서편제 보성소리 득음길 따라 몽중산, 활성산에 오르다..


1217일 화요일 아침, 광주명산산악회 송년산행길을 따라 나선다.

7시50, 각화동을 출발한 버스는 순환도로를 타고 화순으로 접어들어 화순 공설운동장에서 아침 식사를 한다.

당초 화순 옹성산 산행이었지만 비가 예보되어 보성 소리득음길을 걷기로 하고 보성으로 향한다.

빗줄기 속에 29번국도와 895번 지방도를 타고 보성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한다.

9시25분, 보성 시외버스터미널에서 트레킹을 시작하여 향토재래시장을 지나 도로를 따라 길을 걷는다.

부슬부슬 비는 내리고 한없이 이어지는 시멘트도로를 따라 활성산 산림욕장까지 이어간다.

턱골고개에서 좌측 0.4km 거리에 있는 몽중산 전망대에 오른다.

바로 아래로는 한국차박물관과 녹차리조트가 내려다보이고 남해바다의 율포해수욕장과 득량도, 오봉산도 바라보인다.

몽중산 전망대에서 내려와 다시 턱골고개에서 보부상길을 따라 활성산으로 향한다.

활성산 편백숲을 따라 오르면 호남정맥이 지나는 활성산에 올라선다.

활성산에서 호남정맥길을 따라 봇재다원을 거쳐 봇재에 이른다.

봇재에서 버스가 있는 대한다원주차장에 이르러 산행을 마무리한다.

산행을 마치고 다시 화순으로 이동하여 송년산행 뒤풀이를 한다.

겨울비 속에 시멘트길을 걷는 발걸음이 힘들었지만 한해를 마무리하는 명산산악회의 송년산행에 기분좋은 하루였다. 

산행일자 : 201912월 17()

기상상황 : 흐리고 비(아침에는 잔뜩 흐림, 점차 빗줄기가 내린 후 오후에 갬 8~10)

산행인원 : 광주명산산악회 48- 회비 25,000

산행코스 : 보성터미널~보성소리득음길~활성산편백숲~턱골고개~몽중산~활성산~봇재다원~봇재~대한다원(전남 보성)

거리 및 소요시간 : 11.24km(트랭글GPS), 3시간 소요

  보성버스터미널(09:25)~보향다원(09:45)~동암회관(10:00)~두방마을 갈림길(10:30)~활성산성 산림욕장(10:45)~턱골고개

  (10:55)~몽중산(11:05~15)~턱골고개(11:25)~활성산성동문전망대(11:30)~활성산(11:50)~봇재다원(12:20)~대한다원(12:25)

주요 봉우리 : 활성산(466.1m), 몽중산(432m)

교통상황

 - 각화동(07:50)~순환도로~화순공설운동장(08:20~40)~29번국도~895번지방도~보성버스터미널(09:20)

 - 대한다원주차장(12:45)~18번, 2번, 29번국도~화순 식물나라(13:35~15:40)~순환도로~각화동(16:05)

산행지 소개

서편제 보성소리 득음길인 녹색길은 총4개 코스에 34㎞에 달한다.

7.5㎞의 편백숲길은 보성버스터미널에서 녹차미인쌀 생산단지를 지나 아름드리 편백숲(활성산성 산림욕장)과 득량만의 싱싱한 해산물과 보성읍에서 생산하는 공산품이 오가는 보부상길인 턱골고개를 지나 한국차박물관으로 가는 길이다.

숲속산책길은 10.3㎞로 보성버스터미널과 보성역에서 구몽산을 지나 보성읍 온수마을과 느티나무숲길, 몽중산(전망대)을 지나 턱골고개까지 가는 주로 숲속과 산 능선을 지나는 코스로 아름다운 숲과 전망이 매우 좋은 길이다.

생태하천길은 9.3㎞로 보성버스터미널과 보성역에서 출발하여 동윤천 생태공원, 사계절 농경생활과 살아있는 하천의 생태를 즐길 수 있는 봉화천을 지나 봇재주차장까지 가는 길이다.

차향소리길은 6.9㎞로 봇재주차장에서 계단식 아름다운 녹차밭을 느끼고 영천저수지와 녹차된장을 만드는 곳을 지나 보성소리 득음을 하였던 득음정(득음폭포)과 숲속의 협곡과 일제시대때 소수력발전을 하였던 보(터)와 웅치면 봉산리 한치재 주차장까지 가는 길이다.

활성산성 편백숲 보부상길은 푹신푹신한 토성의 활성산성과 쭉쭉 뻗은 편백숲, 그리고 보부상들이 다니던 길을 복원했다.

활성산은 보성 차의 주 생산지여서 사시사철 푸른 녹색의 향연을 즐길 수 있으며, 바로 앞 득량만을 한눈에 내려다보며 걷는다.

산과 바다, 녹차와 편백숲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길이다.

이 길은 활성산성길 2.1km, 삼수길 4.1lm, 부춘동길 4km로 나눠져 총 10.2km의 거리다.

보성군 보성읍, 웅치면, 회천면에 걸쳐있는 호남정맥 활성산(活城山 466.1m)은 과거 활성이라는 성이 있어서 활성산이라고 이름을 붙인 것으로 위에 성터가 있는데 군사들이 무술을 연습했다고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