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의 끝자락 만추의 해남 두륜산(위봉~두륜봉-가련봉~노승봉)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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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19

남도의 끝자락 만추의 해남 두륜산(위봉~두륜봉-가련봉~노승봉) 산행..

by 정산 돌구름 2019. 11. 6.

 


남도의 끝자락 만추의 해남 두륜산(위봉~두륜봉-가련봉~노승봉) 산행..


11월 5일 화요일 아침 8시20분, 해남 두륜산 산행을 위해 광주명산산악회 버스에 오른다.

각화동을 출발한 버스는 순환도로와 광주-무안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서광산IC를 빠져나온다.

49번지방도에서 1번 국도를 타고 가다가 13번국도로 접어들어 영암 신북휴게소에서 아침식사를 한다.

13번국도 해남 평동교차로에서 806번, 827번지방도를 타고 오소재 약수터를 경유하여 55번 지방도를 따라 쇄노재에 도착한다.

11시, 쇄노재주유소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도로를 따라가면 숲길로 들어 가파른 암릉과 로프구간이 이어져 위봉에 올라선다.

위봉을 지나 투구봉으로 가는 길은 매우 위험스러운 암릉구간으로 투구봉에 다녀오는데 약 35분이 소요되었다.

다시 능선을 따라가면 521m봉을 지나면서부터 부드러운 구간이 한없이 이어진다.

땅끝지맥에 접어들면 가파른 오르막에 암릉과 로프 구간의 연속이다.

두륜봉에 올랐다가 되돌아와 만일재에 이르고 다시 가파른 오르막 계단을 오르면 오늘의 최고봉인 가련봉에 이른다.

사방으로 조망이 트이지만 미세먼지로 조망이 흐리고 가련봉에서 건너편의 노승봉을 지나 내려서면 오심재에 이른다.

오심재에서 북미륵암을 보고 내려서면 단풍이 아름다운 길을 따라 대흥사에 도착한다.

대흥사를 둘러보고 도로를 따라 한참을 내려서 주차장에 이르러 산행을 마무리한다.

우여곡절이 있었고, 암릉과 로프구간에 힘들었지만 그래도 맑은 가을 날씨에 단풍이 아름다운 멋진 산행길이었다.

 

산행일자 : 2019년 11월 5일 (화)

기상상황 : 맑음(구름 조금 맑은 날씨였지만 미세먼지로 조망이 흐림 13~20℃, 정상은 9~11℃)

○ 산행인원 : 광주명산산악회 46명 - 회비 25,000원

산행코스 : 쇄노재~위봉~투구봉~두륜봉~만일재~가련봉~노승봉~오심재~북미륵암~대흥사~주차장(전남 해남)

거리 및 소요시간 : 10.05Km(트랭글GPS), 5시간35분소요

  쇄노재(11:00)~위봉(11:45)~투구봉 갈림길(11:55)~투구봉(12:10~15)~갈림길(12:30)~521m봉(12:45)~점심(12:55~13:10)~

  땅끝지맥능선(13:25)~두륜봉(13:55~14:25)~만일재(14:35~40)~가련봉(15:00~10)~노승봉(15:15)~흔들바위(15:30)~오심재

  (15:40)~북미륵암(15:50)~만일재 갈림길(16:00)~일지암 갈림길(16:05)~대흥사(16:15~20)~유선관(16:25)~주차장(16:35)

주요 봉우리 : 가련봉(703m), 두륜봉(629.3m), 노승봉(능허대 685m), 위봉(533m)

○ 교통상황

  - 각화동(08:20)~순환도로~광주-무안고속~서광산IC~49번~1번국도~13번~신북휴게소~806,827,55번지방도~쇄노재(10:55)

  - 대흥사주차장(18:00)~806지방도~13번국도~1번국도~49지방도~서광산IC~광주-무안고속~첨단지구~각화동(20:35)

산행지 소개

  한반도의 끝자락 땅끝 해남에 자리잡은 두륜산(頭輪山 703m)은 1979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원래 두륜산은 대둔사()의 이름을 따서 대둔산이라 칭하다가 대둔사가 대흥사로 바뀌자 대흥산으로 불리기도 하였다.

  두륜의 뜻은 산 모양이 둥글게 사방으로 둘러서 솟은 ‘둥근머리산’, 또는 날카로운 산정을 이루지 못하고 둥글넓적한 모습을

  하고 있다는 데서 연유한 것이다.

  또한 대둔사지에 의하면, 두륜산은 백두산의 ‘두(頭)’자와 중국 곤륜산의 ‘륜(輪)’을 딴 이름이라고도 한다.

  사찰, 유적지 등이 많고 자연경관이 뛰어난 관광지로써 난대성 상록활엽수와 온대성 낙엽활엽수들이 숲을 이룬 산이다.

  억새가 무성하며, 여덟개의 크고 작은 봉우리 정상에서는 서해안과 남해안 곳곳의 다도해가 한 눈에 내려다보인다.

  울창한 숲이 이루는 가을 단풍과 푸르른 동백나무가 자랑거리인 두륜산은 보는 멋, 안에 들어가서 걷는 멋, 모두가 뛰어나다는

  점에서 명산이라 불러 부끄럽지 않은 산이다.

  두륜산은 특징적인 8개 봉우리들이 연꽃잎 원형을 이루고 있는데 주봉인 가련봉(703m), 능허대(노승봉 685m), 두륜봉(673m),

  고계봉(638m), 도솔봉(672m), 혈망봉(379m), 향로봉(469m), 연화봉(병목안봉 613m)이 그것이다.

  명찰 대둔사(대흥사)는 그 원형의 능선 가운데 아늑한 곳에 자리잡고 있다.

  8봉 중 특히 두드러지는 것이 암봉인 가련봉과 능허대, 그리고 두륜봉이며 이 종주산행이 두륜산 최고의 산행로라 할 만하다.

  남쪽 땅끝에 자리한 명산으로 그 옛날 「큰 언덕」이란 뜻에서 「대듬」 또는 「한듬」으로 불렸던 두륜산...

  봄에는 동백, 여름에는 푸른 신록, 가을에는 울긋불긋한 단풍, 겨울에는 눈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만추 늦가을에 대부분 산들이 앙상한 가지만 남고 겨울준비를 하지만 두륜산은 오히려 절정에 접어들어 산등성이는 울긋불긋

  변해가고, 대흥사로 내려가는 길 장춘리 구림구곡 십리숲길은 더욱 환하게 빛난다.

  또, 만추의 두륜산은 대둔사를 비롯하여 일지암, 북미륵암, 남미륵암, 진불암, 관음암, 청신암 등 골짜기마다 오롯이 자리 잡고

  있는 사찰과 암자들이 부처님의 향기를 내뿜고 있어 산객들의 마음을 잔잔하게 정화시켜준다.

  북미륵암 용화전 안에는 나라에 변고가 있을 때면 땀을 흘린다는 마애여래좌상(국보 제308호)이 있다.

  대둔사(大芚寺)라고도 불리는 대흥사(大興寺)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22교구의 본사이다.

  대흥사는 426년 신라의 승려 정관이 창건한 만일암이라고도 하고, 또 신라 진흥왕 5년(544년)에 아도가 창건했다고도 하며,

  일설에는 신라 무열왕 8년(508년)에 이름이 전하지 않는 비구승이 중창하였다는 등 여러 설이 있으나 모두 확인할 길이 없다.

  두륜산은 한반도의 최남단 해남반도에 솟아 있는 산으로서 왕벚나무의 자생지가 있으며, 다도해를 조망하기에 적합하고 도립

  공원으로 지정된 점 등을 감안하여 ‘산림청 100대 명산’에 선정되었다.

  또한, 아기자기한 암봉과 대흥사 주변의 동백군락지, 한반도 남쪽에 위치하여 봄맞이 산행지로 동백이 만발하는 3월에 가장

  많이 찾으며 가을에도 인기있어 ‘한국의 산하 인기명산 62위’에 랭크되어 있다.

  ‘블랙야크 100대 명산’에도 포함되어 있다.

 

 

 

 

 

 

 

 

 

 

 

 

 

10시50분, 쇄노재에 도착한다..

 

 

 

해남군 북평면과 북일면의 경계를 이루는 쇄노재는 높은 고개를 일컫는 솔재와 넓은 고개를 일컫는 노르재를 의미하는'높고 너른 재'라는 뜻의 ‘솔놀재’였는데 그것이 조금씩 변해 ‘쇄노재’가 된 것이라고 한다..

 

 

 

 

산행은 성도사로 들어가는 길을 따라 이어진다..

 

 

위봉과 투구봉을 보며 도로를 따라 잠시 오르면..

 

 

 

숲길로 들어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암릉길이 이어지고..

 

 

 

지나온 쇄노재가 내려다보인다..

 

 

 

 

건너편으로는 투구봉이 한눈에 들어온다..

 

 

 

투구봉을 배경으로..

 

 

 

바로 위로는 위봉이 다가온다..

 

 

 

투구봉의 또다른 모습..

 

 

 

위봉에 올라서지만 잡목이 우거져 있다..

 

 

 

잠시 내려서면 투구봉으로 이어지는 암릉이 바라보인다..

 

 

 

 

 

 

가야할 능선도 한눈에 들어온다..

 

 

 

능선을 따라가면 투구봉 갈림길..

 

 

 

 

잠시 내려서면 투구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바라보인다..

 

 

 

좁은 암벽을 끼어넘고..

 

 

 

뒤돌아 본 암릉..

 

 

 

로프에 의지하여 가파른 암벽을 오른다..

 

 

 

투구봉 정상의 추모패..

 

 

 

투구봉에서 바라본 위봉..

 

 

 

투구봉에서..

 

 

 

 

 

 

 

 

 

가야할 두륜봉과 가련봉도 바라보인다..

 

 

 

 

 

 

기암괴석의 전시장 투구봉을 뒤로하고 내려선다..

 

 

 

투구봉을 향하여..

 

 

 

 

 

 

뒤돌아본 투구봉..

 

 

 

 

 

 

 

다시 돌아와 능선을 따라간다..

 

 

 

 

투구봉의 또다른 모습..

 

 

 

바로 앞 521m봉이 다가온다..

 

 

 

521봉에서 바라본 대둔산 도솔봉(673.4m)으로 이어지는 땅끝지맥 능선..

 

 

 

가야할 능선, 두륜봉과 가련봉..

 

 

 

그 우측으로 땅끝지맥으로 이어지는 주작산(429.5m)과 덕룡산(432.8m)이 바라보인다..

 

 

 

땅끝지맥 능선 파노라마..

 

 

 

521m봉을 지나면 부드러운 능선이 이어지고 한참을 가서 회원들을 만나 점심식사를 한다..

 

 

소사나무 군락지를 지나 오르면..

 

 

땅끝지맥 능선에 이른다..

 

 

가파른 암릉구간.. 

 

 

오르면 또다시 내려섰다가 가파른 암벽을 따라 오르막이 이어진다.. 

 

 

다가오는 두륜봉, 그 너머로 가련봉과 노승봉..

 

 

지나온 능선도 한눈에 들어온다..

 

 

잠시 후 두륜봉으로 오르는 목계단이 나타나 오른다..

 

 

무지개다리에서 바라본 도솔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두륜봉에 올라선다..

 

 

맑은 날씨에 두륜봉에서..

 

 

 

 

두륜봉에서 바라본 가련봉과 노승봉, 그 너머로 고계봉(636.5m)..

 

 

위봉으로 이어지는 지나온 능선..

 

 

갑작스런 사고로 한참동안을 머무르다가 무지개다리를 지나 내려선다..

 

 

두륜봉을 우회하여 만일재에 이른다..

 

 

억새가 춤을 추는 만일재를 뒤로 하고 가파른 계단을 따라 가련봉으로 오른다..

 

 

두륜봉, 그리고 맴도는 헬기..

 

 

두륜봉에 접근하여 로프 하강을 시도하고 있다.. 

 

 

 

 

 

 

가련봉에 올라선다..

 

 

 

 

두륜산의 최고봉인 가련봉..

 

 

 

 

 

 

 

 

사방으로 조망이 트여 동북쪽으로는 주작산으로 이어지는 땅끝지맥 능선이 희미하고, 그 우측으로 북일면의 들판.. 

 

 

동쪽으로는 북일면 들판 너머로 강진만이 희미하다..

 

 

동남쪽으로는 지나온 위봉 능선 너머로 완도 고금도가 희미하게 바라보인다..

 

 

남서쪽으로는 땅끝지맥 대둔산(도솔봉) 너머로 완도가 희미하다..

 

 

서쪽으로는 연화봉(613m)에서 혈망봉(378m)으로 이어지는 능선, 그 우측에는 향로봉(469m), 아래로는 대흥사..

 

 

북쪽으로는 노승봉 너머로 두륜산케이블카가 오가는 고계봉(636.5m)이 솟아있다..

 

 

가련봉에서 내려서 노승봉으로 오르며 뒤돌아 본 가련븡..

 

 

노승봉에 올라선다.. 

 

 

 

 

 

 

노승봉에서 바라본 오소재와 고계봉..

 

 

희미하게 바라보이는 대흥사..

 

 

노승봉에서 내려서는 통천문, 지금은 계단이 설치되어 있지만 예전에는 이 문으로 힘겹게 올라야 했다..

 

 

잠시 내려서면 헬기장..

 

 

헬기장에서 바라본 노승봉..

 

 

예전에 없던 흔들바위 갈림길..

 

 

 

 

 

오랜 역사서에도 기록이 있다는 흔들바위이다..

 

 

오심재에서 바라본 노승봉..

오심재는 노승봉과 고계봉 사이에 있는 고개로서 오소재에서 대흥사로 넘어가기 위해 그 옛날부터 이용해 왔다.

이 고개는 쇄기재로도 불리는데 대둔사지에 의하면 소아령(蘇兒嶺)이라 하였고, 강진로로 이용되었다는 기록이 있다.

 

 

잠시 내려서면 북미륵암에 이른다..

 

 

북미륵암은 대대적인 보수공사로 국보 제308호인 마애여래좌상은 볼수가 없고 바로 옆 보물 제301호인 3층석탑만 볼 수 있다..

 

 

북미륵암을 내려서면 붉게 물들어가는 단풍이 아름다운 길이다..

 

 

 

 

만일재에서 내려오는 갈림길에서 진불암 방향으로 내려서면..

 

 

임도가 나타나 임도를 따라 내려선다..

 

 

일지암 갈림길을 지나고..

 

 

대흥사 권역에 들어선다..

 

 

가을로 물들어가는 대흥사..

 

 

사적 제508호인 대흥사는 ‘대둔사()’라고도 하며, 대한불교조계종 제22교구 본사이다.

2018년 6월에 “산사, 한국의 산지 승원(Sansa, Buddhist Mountain Monasteries in Korea)”이라는 명칭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

『대둔사지(大芚)』에 의하면, 이 절은 426년(구이신왕 7년) 신라의 정관존자()가 창건하여 ‘만일암’이라 하였고,

“508년 이름을 전하지 않은 선행비구()가 중건하였다.”는 「만일암고기」의 기록과 “514년(법흥왕 1년) 아도()가

창건했다.”고 하는 「죽미기」의 기록이 있다.

또한“895년(헌강왕 11년) 도선()이 당나라에서 귀국하여 500사찰을 짓는 것이 좋겠다.”고 상소하였는데, 대흥사도 그 중의

하나라는 설 등이 모두 망라되어 있다.

그러나 『대둔사지』의 자료를 모았던 혜장()은 이들 기록이 창건자의 활동시기로 볼 때 모두 신빙성이 없다고 보았다..

 

 

관음전, 관음33응신전이라고 편액이 걸려있다

 

 

관음전 불단..

 

 

 

 

 

천불전..

 

 

 

 

천년의 인연, 만남, 약속, 500년 된 느티나무 연리근..

 

침계루를 들어서면..

 

 

대웅보전(大雄寶殿)은 대흥사의 중심법전으로 대흥사 가람 북원에 자리한다.

심진교와 침계루, 대웅전이 남북으로 일직선을 이루며, 여기서 직교하여 좌측에 대향각과 우측에 백설당이 중정을 형성한다.

정면 5칸, 측면 4칸의 단층 전각으로 다포계 양식의 팔작건물이다..

어칸 상부에 자리한 2행 종서의 ‘대웅보전(大雄寶殿)’이라는 편액은 원교(員嶠) 이광사(李匡師)의 글씨로 추사와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추사 김정희가 한때 이 현판을 떼어내고 자신의 현판을 올렸으나, 추사체를 완성한 후 이광사의 글씨를 이해하고 다시 옛 현판을

달게 했다고 한다

이 글은 백설당에 걸린 추사의 ‘무량수각’ 편액과 함께 대흥사 명필로 손꼽혀 장성 백양사, 순천 송광사에서 그 글을 모각할 만큼

뛰어난 필적으로 알려져 있다..

 

 

보물 제1863호 대흥사 석가여래삼불좌상..

석가모니를 중심으로 하여 좌우 협시로 약사불과 아미타불의 목조삼세불이 봉안되어 있다.

중앙의 석가모니불과 좌우 약사·아미타상은 양식이 서로 다른데 각각의 조성 시기가 다르기 때문이다.

약사·아미타상 복장에서 발견된 「법당당주석가약사미타삼존소성복장기」에 의하면 약사와 아미타불은 1612년에 태전(),

사인() 등 9명의 조각승이 제작하였고, 석가모니불은 그 뒤 십수 년이 지난 다음에 조성되었다고 한다.

 

삼존은 모두 연화대좌 위에 결가부좌(結跏趺坐)한 모습이며 신체가 세장한 건장한 불상으로 조선후기의 대형 불상에 속한다.

후불탱으로 중앙에 영산회상탱(靈山會上幀), 우측에 약사회상탱(藥師會上幀), 좌측에 아미타회상탱(藥師會上幀)이 걸려 있다.

3폭에 나눠져 있지만 3여래와 6보살, 10대 제자, 사천왕이 중앙의 석가모니불을 중심으로 좌우에 대칭이 되도록 배열되어 있다.

중앙의 영산회상도는 키형 광배를 뒤로 한 석가모니불이 결가부좌한 채 항마촉지인을 취하고, 그 좌우에 문수,보현보살과 가섭,아난존자가 협시하고 있다.우측의 약사회상탱은 중앙에서 약간 좌측으로 벗어난 곳에 약합을 들고 있는 약사여래를 배치하고

그 아래에 일광,월광보살이

협시하고 있다. 그리고 사천왕 가운데 지국천왕과 증장천왕, 10대 제자 가운데 4위(位)가 배치되었다..

좌측의 아미타회상탱은 약사회상탱과 정반대의 구도를 하고 있는데, 중앙에서 약간 우측으로 벗어난 곳에 아미타불을 배치하고

그 아래에 관음,대세지보살이 협시하고 있다.

그리고 사천왕 가운데 광목천왕과 다문천왕, 10대 제자 가운데 4위(位)가 배치되었다..

 

 

침계루에는 이광사가 쓴 원종대가람(圓宗大伽籃)의 편액이 걸려있다.

 

 

두륜산 대흥사 편액이 있는 해탈문..

 

 

대흥사 부도군(浮屠群)..

나지막한 담장 안에 다양한 모습을 갖춘 부도(浮屠)와 탑비(塔碑)가 모두 80여기에 이르고 있다.

일정 간격을 두지 않고 3~4열을 이루어 무질서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무질서 속에서 조화로움을 느낀다.

이곳의 부도는 대부분 조선시대 후기에 건립된 것이다.

부도와 탑비는 모두 임진왜란 이후 대흥사를 중흥시키고 크게 빛낸 스님들로서 서산대사를 비롯하여 풍담, 취여, 월저, 설암,

환성, 호암,  설봉, 연담, 초의 등의 대종사와 만화, 연해, 영파, 운담, 벽담, 완호 등의 대강사, 그밖에 고승대덕들의 부도이다.

 

 

일주문의 안쪽 편액은 ‘선림교해만화도량(禪林敎海滿花道場)’이라고 쓰여있고..

 

 

바깥쪽은 두륜산 대흥사 편액이 걸려 있다..

 

 

잠시 내려서면 유선관(遊仙館), 100년 이상된 우리나라 최초의 여관이라고 한다..

 

 

1914년 12칸의 한옥으로 영업을 시작하였다고 하며, 해피선데이 1박2일을 통해 더욱 알려지게 되었다.

장군의 아들, 서편제 등의 영화촬영지로도 활용되었다.

 

 

가을로 물들어가는 아름다운 길을 따라 내려선다..

 

 

 

 

대흥사주차장에서 산행을 마무리하고 5분여 거리를 이동하여 상가지역주차장에서 뒤풀이를 한다..

 

 

산행 후의 시원한 소맥 한잔, 이것 또한 산행의 참맛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