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명산 탐방, 호남의 소금강 영암 월출산 천황봉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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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19

100대 명산 탐방, 호남의 소금강 영암 월출산 천황봉 산행..

by 정산 돌구름 2019. 10. 17.

 

100대 명산 탐방, 호남의 소금강 영암 월출산 천황봉 산행..


10월 16일 수요일 아침, 맑은 날씨에 집을 나서 영암 월출산 산행을 떠난다.

9시20분, 월출산 천황사지구에 도착하여 무료개방된 주차장에 차를 주차한다.

9시30분, 산행을 시작하여 캠핑장을 지나 천황사를 보고 가파른 오르막을 따라 출렁다리에 도착한다.

출렁다리를 보고 사자봉으로 오르려고 하였으나 출렁다리에서 경포대 갈림길까지 통제가 되어 바람폭포 방향으로 내려선다.

긴 내리막 게단을 따라 내려서 다시 오르면 바람폭포를 지나 통천문을 통과하여 천황봉에 올라선다.

맑은 날씨에 사방으로 조망이 트이고 평일이라 사람들도 별로 없이 한가한 풍경을 보며 점심식사를 한다.

정상에서 한참을 머무르다가 다시 바람폭포로 천황사주차장에서 행을 마무리한다.

7km의 짧은 산행길이었지만 오랜만에 부부가 함께 다시 찾은 월출산을 쉬엄쉬엄 걷는 즐겁고 행복한 하루였다.

 

산행일자 : 2019년 10월 16(수)

기상상황 맑음(구름 조금 끼었으나 점차 맑아져 파란 하늘의 맑은 가을 날씨 10~20)

산행인원 : 부부

산행코스 : 천황사주차장~천황사~구름다리~바람폭포~통천문~천황봉~통천문~바람폭포~천황사주차장(전남 강진, 영암)

거리 및 소요시간 : 6.94km(트랭글GPS), 4시55분 소요

  천황사주차장(09:30)~노래비(09:45)~천황사(09:55~10:00)~출렁다리(10:35~11:00)~구름다리 갈림길(11:20)~바람폭포(11:20)

  ~육형제바위 전망대(11:40)~산성대 갈림길(11:55)~통천문 삼거리(12:05)~통천문(12:10~15)~천황봉(12:20~55)~바람폭포

  (13:40)~탐방로 입구(14:10)~주차장(14:25)

교통상황 : 광주 문흥(07:45)~순환도로~남평~1번국도~13번국도~천황사교차로~천황사지구 주차장(09:20)

○ 산행지 소개

  월출산(月出山 810.7m)남원 지리산, 장흥 천관산, 부안 능가산, 정읍 내장산과 더불어 호남의 5대 명산으로 꼽힌다.

  , ‘호남의 소금강’이라고도 하며, 강원도 설악산 및 경북 청송 주왕산과 함께 우리나라 3대 암산으로 꼽히기도 한다.

  삼국시대에는 월나산(月奈山), 고려시대에는 월생산(月生山), 조선시대부터 월출산(月出山)이라 불렸다.

  월출산은 “달뜨는 산”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유수한 문화자원, 그리고 남도의 향토적 정서가 골고루

  조화를 이루고 있는 한반도 최남단의 산악형국립공원이다.

  호남정맥 노적봉에서 분지한 땅끝지맥 중간에 솟아, 천황봉을 중심으로 장군봉, 사자봉, 구정봉, 향로봉 등이 연봉을 이룬다.

  첩첩 산줄기 위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일출과 서해를 진홍빛으로 물들이는 일몰광경은 호남 제일의 장관으로 손꼽힌다.

  천황봉 동쪽의 바람골 일대는 경사가 매우 급하며, 그 밖의 사면은 비교적 완만하다.

  이곳에서 영산강과 탐진강의 지류들이 발원해 사방으로 흘러내리며, 곳곳에 깊은 계곡과 폭포를 형성했다.

  산세가 매우 크고 수려하며, 기암괴봉과 비폭(飛瀑),벽담(碧潭), 많은 유물유적 등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월출산은 삼국사기에 월나군(月奈郡)의 월내악(月奈岳)이 기록되어 있다.

  『고려사지리지에 영암에 월출산이 있다. 신라는 월내악(月奈岳)이라고 부르고 소사(小祀)에 올랐으며, 고려 초에 월생산

  (月生山)이라고 불렀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영암군 남쪽 5리에 있다. 신라 때 월나(月奈)산이라 불렀고, 고려 때는 월생산(月生山)이라 불렀다.

  속설에 본국의 외화개산(外華蓋山)이라 칭하기도 하고, 작은 금강산 또는 조계산(曹溪山)이라고도 한다.”라고 나온다.

  또한  여지도서나주 쌍계산(雙溪山)에서 뻗어 나와 고을의 으뜸이 되는 산줄기가 된다. 관아의 남쪽 5리에 있다.”라고

  월출산을 소개하였다.

  월출산은 천황봉을 중심으로 향로봉(744m), 구정봉(738m), 양자봉(571m), 장군봉(510m), 주지봉(490.7m),  문필봉(450m),

  노적봉(586m), 사자봉(668m), 사리봉(391m)과 월각산(458.3m), 도갑산(400.9m)이 있다.

  기암(奇岩)은 산성대, 경포대를 비롯하여 삼동석, 어사둔병, 월대암, 만물상, 귀뜰바위, 연천바위, 구멍바위, 사자바위, 말바위,

  돼지바위, 봉바위, 미사일바위, 칼바위, 방바위, 책바위, 탕건바위, 문바위, 가세바위, 범바위, 해암바위, 시루바위, 거북바위,

  남근바위, 불상바위, 해골바위, 동물바위, 병풍바위, 곰바위, 신선바위가 있다.

  큰 계곡으로는 도갑사계곡, 무위사계곡, 금릉 경포대계곡, 바람(천황사)계곡, 큰골계곡, 은천계곡, 구절계곡이 있다.

  동쪽 사면 구절계곡은 공원내 최고의 풍치지구로 천태만상의 기암괴석 사이로 7단계의 폭포와 바위가 있는 칠치폭포, 구절폭포

  등이 있다. 북쪽 사면의 은천계곡은 용추폭포를 비롯해 황치폭포, 대동폭포, 은천폭포, 용수폭포 등이 있다.

  그밖에 천황봉과 구정봉 사이의 남쪽 경포대계곡에는 월출산 명소인 금릉경포대가 있다.

  고개는 노루재(黃峙), 불티재, 바람재, 미왕재 등이 있다.

  남서쪽으로 내려가는 길목 미왕재 일대에는 억새가 우거진 갈대밭으로 유명하다.

  월출산은 자연경관과 많은 문화유적을 보호하고 관광지로 개발하기 위해 1973년에 도립공원으로 지정했고, 19886월에  20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기기묘묘한 암봉으로 거대한 수석전시장 같은 월출산은 『한국의 산하 인기명산 100산』12위로 산행코스가 만만치 않지만

  3월의 봄맞이 동백산행, 4월의 도갑사에 이르는 도로에 벚꽃이 만발하는 벚꽃산행, 가을산행 순으로 인기가 있다.

  또한, 월출산은 경관이 아름다우며 난대림과 온대림이 혼생하여 생태적 가치가 크고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점 등을 고려하여

  『산림청 100대 명산』에 선정되었다.

  그리고 『블랙야크(BAC) 100대 명산』에도 포함되어 있는 명산이다.

 

 

 

 

 

 

 

 

 

천황사 주차장에서 바라본 월출산..

 

 

 

 

 

 

 

 

9시30분, 주차장을 출발하여 산행을 시작한다..

 

 

 

 

하늘금을 그리는 비행기..

 

 

도로를 따라 오르면 거북바위를 지나고..

 

 

월출산 천황야영장을 지나 오른다..

 

 

천황사지구 탐방로 입구를 들어선다..

 

 

1986년 세워진 영암아리랑 노래비와 윤선도시비..

 

 

월출산 바우제 제단..

매년 이곳에서 월출산의 자연보전과 지역발전을 기원하는 바우제를 지내고 있다..

제단 앞의 큰 바위는 용바위로 높이 8m, 폭 9m의 화강암이다.

바우제는 월출산 정상의 소사지(小祀地)에서 지내던 제사를 이곳으로 옮겨와 지내고 있다..

 

 

잠시 오르면 천황사와 바람폭포 갈림길에서 천황사와 구름다리 방향으로 오른다..

 

 

월출산 천황사..

 

 

천황사(天皇寺)는 대한불교법화종에 소속된 사찰이며, 신라 말에서 고려 초에 창건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1597(선조 30) 정유재란 때 소실되었다가 1646(인조 24) 중창된 뒤 소규모 절로 명맥을 유지해 왔다.

1947년 영암군 청년단체에서 수련장으로 쓰던 건물을 시주하여 법당을 삼았다.

1953년 주지 정업(正業)이 인법당을 건립하였으며, 1959년 칠성각을 조성하였다.

1976년 이종철이 주지로 부임한 후 불사를 진행해 오늘에 이른다..

 

 

천황사 대웅전 불단..

 

 

 

 

천황사를 지나 가파른 오르막이 이어져 쉼터 정자가 있는 출렁다리에 도착한다..

 

 

바람폭포 옆의 시루봉과 매봉을 연결하는 월출산의 명물 구름다리..

 

 

해발고 540m, 연장 54m, 통과폭 1m, 지상고 120m, 동시통과 200(통과하중 350kg/)으로 당시 국내에서 가장 긴 구름다리로

월출산의 명물이었으나 지난 20085월 청량산 하늘다리가 신설되면서 에 두 번째 긴 다리가 되었다.

(청량산 구름다리 - 해발 800m 지점의 선학봉과 자란봉을 연결하는 연장 90m, 통과폭 1.2m, 지상고 70m의 국내에서 가장

산악현수교량으로 20085월 봉화군에서 설치. 통과하중 340kg/으로 최대 100명이 동시에 통과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지금은 곳곳에 긴 출렁다리가 설치되어 그 의미를 잃어가고 있다..

 

 

지난 1978년 처음 구름다리가 설치되었는데 당시에는 겨우 한 사람이 지날 수 있을 정도로 다리 폭이 좁았다.

또, 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크게 흔들렸으며 다리 바닥으로 밑이 훤히 내려다보였다.

그래서 다리를 건너지 못하고 중간에서 되돌아오는 사람이 부지기수였다..

 

 

 

 

 

 

 

 

 

 

지금의 구름다리는 20065월에 새로 지어 개통했다..

 

 

 

 

 

 

 

 

 

 

 

 

 

 

 

 

 

 

 

 

 

 

 

 

 

 

 

 

 

 

출렁다리 건너편에는 경포대 능선섬고리까지 탐방로를 통제하고 막아 놓았다..

 

 

 

 

 

 

 

 

 

 

다시 되돌아와 바람폭포 방향으로 긴 계단을 내려선다..

 

 

 

 

내려서는 계단에서 바라본 출렁다리..

 

 

 

 

해발고도 540m에서 다시 390m고지로 내려서 바람폭포 방향으로 오른다..

 

 

메마른 바람폭포..

 

 

다시 가파른 오르막길이 이어진다. 건너편의 사자봉과 출렁다리..

 

 

전망대에서 육형제 바위를 바라본다..

 

 

장군봉 능선에 위치한 이 바위들은 여섯명의 형제들이 오손도손 이야기하는 나누고있는 모습처럼 보인다고 하여 붙여졌다.

또, 장군이 투구를 쓰고 서있는 것 같다고 하여 장군바위라고도 한다..

 

 

능선에 올라서 바라본 장군봉..

 

 

 

 

 

 

 

 

 

 

때 늦은 진달래..

 

 

산성대 능선 갈림길을 지난다..

 

 

사자봉 능선.. 

 

 

잠시 후 경포대에서 올라오는 길과 합류하는 통천문 삼거리를 지난다..

 

 

 

가파른 오르막 계단을 올라서면 통천문..

 

 

통천문()은 월출산 최고봉인 천황봉을 올라서는 마지막 관문으로, 하늘로 통하는 높은 문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월출산 최고봉, 천황봉에 올라선다..

 

 

천황봉은 암군과 강진군의 경께를 이루는 땅끝지맥의 최고봉이다..

 

 

호남정맥 무등산 산줄기는 남서로 뻗어 내리다가 영암 국사봉을 거쳐 땅끝지맥을 분기하고 월출산을 형성한다.

천황봉은 영암군 영암읍과 군서면과 강진군 성전면의 경계를 이루는 북동~남서 방향의 월출산 주산릉의 제일봉이다..

 

 

 

 

 

 

 

 

 

 

 

 

 

 

 

 

 

 

 

 

 

 

 

 

남서쪽으로는 땅끝지맥을 따라 바람재를 지나 구정봉과 향로봉이 바라보이고, 그 너머로 흑석산 가학산 능선..

 

 

 

 

 

 

 

 

 

 

 

 

 

 

 

한참을 머무르다가 내려선다..

 

 

정상에서 바라본 북쪽의 영암읍 시가지..

 

 

멀리 영암천이 흐르는 들판과 활성산(498m)..

 

 

길목의 구절초가 아름답다..

 

 

내려서는 길에..

 

 

 

 

능선봉에 올라..

 

 

 

 

 

 

 

 

 

 

 

 

 

 

 

 

바람폭포 위의 책바위..

 

 

다시 돌아온 바람폭포..

 

 

 

 

노래비를 지나..

 

 

조각공원..

 

 

 

 

 

 

 

 

 

주차장에 내려서 산행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