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의 내금강 경수지맥 고창 경수산~선운산~청룡산 종주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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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19

호남의 내금강 경수지맥 고창 경수산~선운산~청룡산 종주산행..

by 정산 돌구름 2019. 9. 18.

호남의 내금강 경수지맥 고창 경수산-선운산-청룡산 종주산행..


산행일자 : 2019917()

기상상황 : 맑음(구름 함 점 없는 맑고 미세먼지도 없는 날씨 22~27)

산행인원 : 광주명산산악회 41- 회비 25,000

산행코스 : 주차장~경수산~마이재~수리봉~견치산~소리재~낙조대~청룡산~쥐바위~도솔암~선운사~주차장(전북 고창)

거리 및 소요시간 : 18.03km(트랭글GPS), 6시간25분 소요

주차장(09:25)~수다동 갈림길(10:00)~경수산(10:15~25)~335.7m(10:55)~마이재(11:00)~수리봉(11:10~20)~견치산갈림길~견치산(11:55~12:25)~소리재(12:40)~천상봉(12:45)~용문굴(12:50)~천마봉(13:00~10)~병풍바위(13:15)~배멘바위(13:35)~청룡산(13:45~50)~쥐바위(14:05)~사자암 갈림길(14:10)~도솔암(14:50~55)~선운사(14:30~35)~매표소(15:40)~주차장(15:50)

주요 봉우리 : 경수산(445.3m), 수리봉(334.7m), 견치산(346.6m), 청룡산(314.9m), 쥐바위(307.4m)

교통상황

  - 동광주(07:55)~호남고속~14번고속~서해안고속~고인돌휴게소(08:40~09:00)~선운산IC~22번국도~선운산주차장(09:15)

  - 선운사 주차장(15:55)~학원농장(16:25~17:55)~796지방도~23번국도~남고창IC~담양-장성고속~북광주IC~동광주(18:55)

산행지 소개

호남의 내금강이라 불리는 전북 고창의 선운산(禪雲山 334.7m)은 그리 높지 않고 규모는 작지만 기암 괴봉으로 이루어져 있다.

선운산은 도솔산(兜率山)이라고도 불리는데 선운(禪雲)이란 구름 속에서 참선한다.’는 뜻이고, 도솔(兜率)이란 미륵불이 있는 도솔천궁의 뜻으로 선운산이나 도솔산이나 모두 불도를 닦는 산이라는 뜻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도솔산이라 하였으나 백제 때 창건한 선운사가 유명해지면서 선운산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주위에 구황봉(298m)·경수산(445.2m)·견치산(346.6m)·청룡산(314.9m) 3~400m급 낮은 산들이 선운산도립공원을 이룬다.

곳곳에 기암괴석이 봉우리를 이루고 있어 경관이 빼어나고 암장이 있어서 암벽등반 클라이머들이 자주 찾고 있으며, 전국 암벽등반대회가 열리기도 한다.

북으로부터 경수산, 수리봉, 개이빨산, 천상봉, 청룡산, 비학산, 구황봉, 형제봉이 타원형을 그리고, 그 가운데로 선운사 계곡을 깊게 파놓은 골짜기에서 흘러내리는 맑은 물은 북동쪽 끝자락에 살짝 열어놓은 틈바구니를 빠져나와 주자천과 합류하여 서해바다 곰소만으로 흘러들어간다.

이들 산이 둘러싼 골짜기에는 석상암, 선운사, 도솔암, 진흥암, 참당선원, 동운암 등 사찰과 암자가 자리잡고 있다.

골짜기 초입부터 식당가를 시작으로 무학비공원, 일주문, 부도전, 포갠바위, 장사송, 마애불, 낙조대, 평풍바위, 배멘바위, 사자바위, 낙타바위, 안장바위, 선바위, 투구바위, 용문굴, 탕건바위, 벌바위, 형제바위 등 볼거리를 많이 품고 있다.

, 해질 무렵 서해바다로 빨려 들어가는 해넘이 풍경은 선운산을 통 채로 안고 바다 속으로 스며든다.

봄이면 동백, 여름에는 울창한 숲, 가을에는 단풍으로 유명하여 많은 사진작가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선운산은 신라 진흥왕이 왕위를 버린 채 도솔왕비와 중애공주를 데리고 입산수도하였다는 전설이 있는데 천연동굴인 진흥굴이 그 전설을 뒷받침하여 준다.

1707년 쓰인 '도솔산선운사 창수승적기(創修勝蹟記)'에 다음과 같은 선운사의 창건 설화가 전해지고 있다.

진흥왕은 왕위를 버린 첫날밤에 좌변굴(左邊窟 진흥굴)에서 잠을 잤다. 꿈속에서 미륵삼존불이 바위를 가르고 나오는 것을 보고 감동하여 중애사를 창건하고 다시 이를 크게 일으켰는데, 이것이 선운사의 시초라고 한다.

한창 때는 암자 89, 당우 189, 수행처 24개소 그리고 승려 3,000여명을 거느린 대찰이었다 한다.

천연기념물 제184호로 지정된 선운사 대웅전 뒤편의 동백숲은 5천여평에 수령이 약 500년 정도로 3천여 그루가 군락을 이루며, 3월 하순부터 5월 초순까지 꽃을 피운다.

동백은 절에서 불을 키기 위한 동백기름을 얻기 위하여 심었다고 한다.

, 선운사는 위덕왕 24(577) 백제 승려 검단선사와 신라의 국사이자 진흥왕의 왕사인 의운국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진다.

선운사는 금산사와 더불어 대한불교조계종 전북 2대 본사로 한국의 명승고찰로 유명하다.

현재 선운사에는 보물 5, 천연기념물 3, 전라북도유형문화재 9, 전라북도문화재자료 2점 등 총 19점이 있다.

선운산 최고의 절경이라는 낙조대는 몇 개의 집채 만한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두개의 바위 사이로 떨어지는 낙조풍경은 최고의 절경이라 한다.

암봉에서 바라보는 칠산바다 낙조는 천마봉에서 내려다보는 도솔천계곡의 경관과 함께 선운산 경관의 쌍벽을 이룰 만큼 좋다.

더구나 2004년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던 MBC TV 드라마 대장금에서 최상궁이 자살하는 배경이 선운산 천마봉의 낙조대였고, 장금의 어머니 돌무덤이 용문굴이었다.

선운산은 경관도 수려하지만 선운사 주변의 동백군락지는 국내 제일을 자랑하며, 봄맞이산행으로 3, 동백산행으로 동백이 만발하는 4, 10월 가을산행 순으로 인기 있어 한국의 산하 인기명산 100’37위에 랭크되어 있다.

또한, 산세는 별로 크지 않으나 숲이 울창하고 곳곳이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져 있어 경관이 빼어나며, 천연기념물 제184호인 동백나무 숲이 있는 등 생태적 가치가 크고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점 등을 고려하여 산림청 100대 명산에 선정되었다.

블랙야크 100대 명산에도 포함되어 있다.

~^^~

 

 

 

 

 

 

 

 

9시25분, 경수봉 입구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숲길로 들어서 가파른 오르막을 올라서 삼인동 능선과 합류하여 부드럽게 오르면 수다동 갈림길에 이른다..

 

 

다시 오르막을 따라 경수지맥 경수산 정상에 올라선다.

 

 

경수지맥의 최고봉인 경수산 정상은 정상석에서 능선을 따라 200m가량을 더 가야한다..

 

 

경수지맥(鏡水枝脈)은 영산기맥 구황산 서봉(445m)에서 남서쪽으로 내려선 395m봉에서 서북 방향으로 가지를 쳐 내려가서 23번국도와 서해안고속도로를 건너 비산비야지대의 태봉산(95.3m), 삼태봉(197m.), 왕제산(151.1m), 106m봉에 이른다.106m봉에서는 서북으로 송림산(295.3m), 장사산(269m), 덕림산(141.5m), 망덕산(104m), 봉대산(284m), 금정산(263.7m)으로이어지는 길이 약 21km의 큰 산줄기 하나를 떨구고 선운사가 있는 경수산을 향하여 북진하며 한제산(211m), 지장제산(152m)을일구고 선운산도립공원으로 들어서 국기봉(336m), 청룡산, 개이빨산(견치산), 도솔산, 경수산을 일구고 고막재와 20.6m봉을거쳐 용기마을옆 바닷가에 잠기는 약 35km의 산줄기이다..

 

경수산 능선에서 바라본 서해바다..

경수산에서 바라보는 곰소만(줄포만)의 바닷물과 주진천(인천강)의 물이 거울같이 맑다는 데서 유래한 이름이라고 한다..

 

 

선운산으로 이어지는 경수지맥 산출기..

 

 

곰소만 건너편으로는 변산반도의 산줄기.. 

 

 

건너편으로 소요산(445.4m)이 우뚝 솟아 있다. 경수산은 소요산과 높이가 같아서 형제봉으로도 불리고 있다..

 

 

다시 돌아온 경수봉 정상표지석.. 

 

 

경수봉에서 경수지맥을 따라 내려선다..

 

 

경수지맥 암봉인 389m봉이 바라보인다.. 

 

 

부드러운 능선을 따라가다가 잠시 가파르게 올라서면 능선봉인 339m의 솔..

 

 

잠시 내려서면 석상암에서 올라서는 마이재에 이른다..

 

 

마이재를 지나 오르면 선운산 수리봉..

 

 

옛날에는 이 봉우리를 도솔산이라 불렀다.

선운산이라 할 때는 통상적으로 수리봉을 비롯해 경수봉, 천마봉을 포함해서 선운산이라고 부른다

..

 

 

 

 

 

 

 

 

암릉에 서면 건너편으로 개이빨산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건너편으로는 곰소항에서 궁항으로 이어지는 곰소만 풍경도 선명하다.. 

 

 

바로 아래 연천골 너머로는 서해바다에 떠있는 대죽도..

 

 

잠시 내려서면 참당암, 견치산 갈림길에서 우측 견치산 방향으로 내려선다..  

 

 

가파르게 내려섰다가 다시 한참을 올라선다..

 

 

삼각점(고창 408)이 있는 지도상의 견치산(개이빨산 346.6m)..  

 

 

경수지맥 견치산 표지판과 돌탑이 있다..

 

 

견치산에서 바라본 건너편의 또다른 견치산(犬齒山), 개이빨산은 산모양이 개 이빨처럼 생겼다해서 그렇게 부르고 있다고 한다..

 

 

그 너머로 멀리 대죽도와 우측의 변산반도, 높이 솟은 신선봉.. 

 

 

잠시 내려서면 견치산 입구 삼거리 표지판이 있고 널따란 평상이 있어 여기에서 점심식사..

 

 

바로 옆 전망바위에서 바라 본 개이빨산, 그 너머로 서해바다의 대죽도..

 

 

대나무 숲길을 지나 내려서면 소리재, 참당암에서 오르는 길과 합류한다..

 

 

다시 부드러운 오르막을 오르면 천상봉, 바로 앞 천마봉, 우측의 뾰족한 배멘바위, 좌측의 사자바위가 바라보인다..

 

 

건너편으로 사자바위에서 투구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그 너머로 좌측 안장바위가 선명하고 멀리 방장산 능선이 눈에 들어온다..

 

 

바로 앞 천마봉, 그 뒤로 사자바위..

 

 

잠시 내려서면 용문굴 갈림길..

 

 

용문굴은 의운국사가 우전국에서 보내온 나한상을 모실 절을 지으려는데 그곳에 이무기가 살면서 방해하므로

사자를 시켜 매질하여 내쫓으니 쏜살같이 달아나면서 이곳 바위를 뚫고 지나갔다는 것이다.

또, 검단리에서 소금을 들여오면 이무기가 장난을 쳐서 비를 내려 소금을 녹게 하므로 검단선사가 내쫓은 것으로도 전해온다..

 

 

바위가 훤히 뚫리어 문을 이루고 그 안에 암자가 있어 용문암이라 했는데, 암자는 없어지고 용문굴만 남았다고 한다..

 

 

용문굴은 지난 2003년 MBC드라마 ‘대장금’에서 장금이 어머니의 돌무덤에서 울던 장면을 촬영한 곳으로 유명세를 탓다..

 

 

다시 올라와 능선을 따라가면 낙조대가 바라보인다..

 

 

가파른 오르막을 올라서면 낙조대 삼거리, 건너편으로는 가야할 병풍바위 능선 철계단이 바라보인다..

 

 

천마봉은 사방으로 조망이 트여 선운산의 진면목을 바라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천마봉 암릉에 서면 호남의 소금강이라고 부를 정도로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진다..

 

 

건너편의 사자바위, 국기봉과 쥐바위봉이 한눈에 들어온다.. 

 

 

가야할 능선, 철게단이 있는 병풍바위, 청룡산과 쥐바위..

 

 

긴 철제계단을 올라서면 병풍바위이다..

 

 

 

병풍바위에서 바라본 낙조대..

이곳 또한 MBC 드라마 대장금에서 최상궁이 자살한 곳이기도 하다.

낙조대에서 보는 일몰은 주변의 저수지와 능선이 어울려 고창 앞바다로 떨어지는 낙조풍경이 장관이다..

 

 

낙조대와 지나온 능선, 멀리 뒤로는 경수산이 바라보인다..

 

 

가야할 배멘바위, 그 뒤로는 청룡산..

 

 

배맨바위(계선암 繫船岩)는 배를 정박하여 밧줄로 묶은 바위같아 붙여진 이름이다.

이 바위는 높이 20m, 둘레 100m 정도의 퇴적암 무더기로 민둥한 산등성이에 위치하여 멀리서도 쉽게 시야에 들어온다.

주변에는 희귀한 산새들이 서식하고 있으며 수풀이 없어 우람하고 거대한 모습이 신비하고 거의 외경을 느끼게까지 한다.

멀리서 보기에는 아기를 업고 있는 사람 모양 같기도 하고, 거북이가 기어가는 모습 같기도 하다..

 

 

청룡산에 오르면서 뒤돌아본 배멘바위, 그리고 지나온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청룡산 정상..

 

 

청룡산에서 바라본 풍경, 바로 아래로는 해리면, 그 뒤로 무장면, 멀리 영광 장암산-태청산 능선..

 

 

서쪽의 상하면 방향..

 

 

서쪽의 해리면, 그리고 멀리 구시포해변..

 

 

서북방향의 동호항, 그리고 대죽도..

 

 

북으로는 지나온 능선, 배멘바위와 천마봉, 개이빨산, 멀리 경수산까지 바라보인다..

 

 

청룡산에서 잠시 쉬어가며..

 

 

가야할 능선, 쥐바위와 국기봉..

 

 

쥐바위봉, 그 아래 쥐 한마리가 있다..

 

 

쥐바위봉에서 내려서는 사람들..

 

 

쥐 한마리..

 

 

쥐바위봉에서 바라본 청룡산과 배멘바위..

 

 

지나온 능선, 바로 아래 도솔계곡 뒤로 천마봉과 개이빨산, 수리봉, 멀리 경수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바라보인다..

 

 

쥐바위에서 한 컷..

 

 

국기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건너편의 국기봉..

 

 

 

 

내려서는 길목의 충꽃, 아름답다..

 

 

도솔암 갈림길에서 좌측 도솔암으로 내려선다..

 

 

한참을 내려서 도솔계곡에 이른다..

 

 

아름답게 핀 야생의 꽃무릇..

 

 

물이 부족하여 도솔암으로 올라 물을 보충한다.

도솔암은 대한불교 조계종 제24교구 본사 선운사의 산내암자이다.

도솔암의 정확한 창건사실은 알 수 없으나, 사적기에는 선운사와 함께 백제 때 창건되었다는 기록이 전해지고 있다..

 

 

도솔암 극락보전 삼존상..

 

 

도솔암에서 바라본 사자바위..

 

 

잠시 내려서면 천연기념물 제354호(1988년4월30일)로 지정된 도솔암 장사송(長沙松)..

수령 600년으로 추정되는 노거수로 높이 23m, 가슴높이 줄기둘레 2.95m, 가지퍼짐은 동서쪽 16.8m, 남북쪽 16.7m이다.

지상 2.2m 높이에서 줄기가 크게 2갈래로 갈라지고 그 위에서 다시 8갈래로 갈라진다.

가지 밑의 줄기높이가 높아서 소나무 같으나 지상 40cm 정도에서 가지가 난 흔적이 있어 반송(盤松)으로 취급한다.

가지가 고루 퍼져서 달걀 모양이 된 수형이 아름답고, 8개의 가지는 한국의 8도를 가리킨다고 한다.

 

 

고창사람들은 이 나무를 ‘장사송’ 또는 ‘진흥송’이라고 하는데 장사송은 이 지역의 옛이름이 장사현이었던 것에서 유래한 것이며,

진흥송은 옛날 진흥왕이 수도했다는 진흥굴 앞에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바로 옆 신라 진흥왕이 왕위를 버린 채 도솔왕비와 중애공주를 데리고 입산수도하였다는 전설의 천연동굴인 진흥굴..

 

신라 진흥왕이 이곳에서 수도하였고 그의 호가 좌변이었기 때문에 좌변굴로도 불린다고 한다..

 

 

아직은 만개하지 않은 꽃무릇, 그러나 또다른 아름다움이 있다..

 

 

만개한 꽃무릇..

 

 

 

 

 

선운사까지 이어지는 길..

 

한참을 내려서면 대한불교조계종 제24교구의 본사인 선운사(禪雲寺)..

 

 

<선운사 사적기>에 따르면 선운사는 백제 위덕왕 24년(577년)에 검단선사(黔丹禪師)가 창건하였으며, 그후 폐사가 되어 1기의

석탑만 남아 있던 것을 공민왕 3년(1354)에 효정선사(孝正禪師)가 중수하였다.

성종3년(1472년)부터 10여 년 간 극유(克乳)가 성종의 숙부 덕원군(德源君)의 후원으로 대대적인 중창을 하였는데 정유재란으로

본당을 제외하고 모두 불타버렸다.

창건 당시는 89개의 암자와 189채의 건물, 그리고 수도를 위한 24개소의 굴이 있던 대가람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광해군 5년(1613년)에 무장현감 송석조(宋碩祚)가 일관(一寬)·원준(元俊) 등 승려와 함께 재건을 도모, 3년에 걸쳐 대웅전·만세루

(萬歲樓)·영산전(靈山殿)·명부전 등을 건립하였다.

주요 문화재로는 보물 제279호인 금동보살좌상(金銅菩薩坐像), 보물 제280호인 지장보살좌상(地藏菩薩坐像)이 있으며,

대웅전(大雄殿)도 보물 제290호로 지정되어 있다.

 

 

천연기념물 제184호로 지정된 선운사 동백나무숲(1967년2월11일)..

선운사로 가는 길 오른쪽 경사면 아래 사찰 경계가 시작되는 동백호텔 뒤부터 선운사 뒤까지 폭 30m 정도로 길게 이어진다.

평균 높이 6m, 수관지름 8m 정도이고 큰 것은 밑부분 지름이 80cm이고, 가슴높이 줄기의 지름이 30cm 정도이다

.

 

 

영산전 목조삼존불, 영산전과 함께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28호로 지정되었다..

가운데 석가여래불좌상과 좌우로 제화갈라보살() 입상과 미륵보살 입상이 협시하고 있다.

석가여래좌상의 높이는 276㎝, 제화갈라보살입상과 미륵보살입상의 높이는 각각 240㎝다.

일부에서는 좌우의 협시보살입상을 문수보살과 보현보살로 인식하기도 한다..

 

 

배롱나무와 만세루..

 

 

선운사를 나서 데크길을 따라간다..

 

 

한참을 내려서 일주문을 지난다..

 

 

하천 건너편으로는 천연기념물 제367호(1991년11월27일)로 지정된 고창 삼인리 송악..

수령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은 노거수이다..

 

 

송악은 상록활엽수로 보통 따뜻한 곳에서 자라나 이 나무는 내륙의 분포상 북한지대에 있어서 학술적 가치가 인정된다.

골짜기를 흐르는 계곡 주변 절벽에 뿌리를 내렸는데 덩굴줄기가 암벽을 따라 위로 올라가면서 많은 가지를 낸 신기한 모습이다..

 

 

주차장으로 내려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산행을 마무리하고 청보리밭으로 유명한 학원농장 해바라기를 보러갔지만 노란코스모스만 피어있다..

 

 

 

 

 

 

주차장에서 소맥한잔과 뒤풀이, 이렇게 명산과의 하루를 마감한다..

 A Comme Amour(가을의 속삭임) / Richard Clayderm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