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명산 탐방, 암릉과 노송이 아름다운 괴산 칠보산=덕가산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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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구름의 산행이야기/산행2019

100대 명산 탐방, 암릉과 노송이 아름다운 괴산 칠보산=덕가산 산행..

by 정산 돌구름 2019. 8. 17.

 

100대 명산 탐방, 암릉과 노송이 아름다운 괴산 칠보산-덕가산 산행..


8월 둘째주 금요일 아침, 입추가 지난 날씨지만 여전히 폼염특보가 내려진 무더운 날씨이다.

815, 동광주홈플러스를 출발한 광주산들애힐링산악회 버스는 호남고속도로를 타고 달린다.

가끔 내리는 소나기를 뚫고 경부, 중부고속도로를 달려 증평IC를 빠져나와 34번 국도와 517번 지방도를 타고 떡바위에 도착한다.

10시35분, 떡바위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계곡을 따라 청석재에 올라선다.

암릉과 어우러진 노송이 아름답고, 건너편으로 보배산이 솟아있고 멀리 동쪽으로 군자산, 악휘봉 능선이 바라보인다.

잠시 가파르게 올라서면 칠보산 정상이다.

정상에는 국립공원에서 시설물 설치를 위해 쌓아놓은 자재들이 흉물스럽게 널부러져 있다.

정상 암반 위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내려서 활목고개에 이른다.

시간적 여유가 많아서 건너편의 덕가산을 다녀오기로 한다.

가파른 오르막을 따라 시루봉에 올랐다가 다시 내려서 덕가산에 오른다.

덕가산에서 되돌아오는 길에 세찬 소나기를 만나 온몸이 빗물로 젖어든다.

활목고개에 되돌아오니 왕복 4.5km, 1시간 45분이 소요되었다.

활목고개에서 계곡을 따라 내려서는데 빗줄기가 오락가락한다.

계곡욕을 하고 쌍곡폭포를 지나 주차장에 이르러 산행을 마무리한다.

간간히 빗줄기가 쏟아지는 무더운 날씨에 긴 산행길이 힘등었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다시 찾은 칠보산-덕가산 산행길이 좋았다.

산행일자 : 20198월 16()

기상상황 : 흐리고 가끔 비(아침부터 흐린 날씨에 비가 내리고 가끔 소나기가 지나는 날씨 26~30)

산행인원 : 광주산들애힐링산악회 39- 회비 30,000

산행코스 : 떡바위~문수암골~청석재~칠보산~활목재~시루봉~덕가산~활목재~쌍곡폭포~쌍곡휴게소(충북 괴산)

구간별소요시간 : 11.8km(트랭글 GPS), 5시간10분소요

  떡바위(10:35)~청석재(11:25)~칠보산(11:55~12:30)~거북바위(12:35)~활목고개(12:50)~안부사거리(13:00)~700봉(13:05)~

  시루봉(13:25)~덕가산(13:45~50)~시루봉(14:05)~활목고개(14:35)~장성봉갈림길(15:15)~계곡욕(15:20~25)~쌍곡폭포(15:35)

  ~주차장(15:45)

교통상황

 - 동광주홈플러스(07:15)~호남고속~경부고속~중부고속~오창휴게소~증평IC~34번국도~517지방도~떡바위(10:30)

 - 쌍곡휴게소(16:45)~517지방도~34번국도~증평IC~중부~경부~호남고속~정읍휴게소~동광주홈플러스(20:15)

○ 주요봉우리 : 칠보산(779m), 시루봉(866m), 덕가산(856.1m)

산행지 소개

  충북 괴산군 장연면과 칠성면 경계에 있는 칠보산(七寶山 779m)은 서쪽의 쌍곡계곡을 사이에 두고 군자산과 마주한다.

  불교의 일곱 가지 보물인 금·은·산호·거저(바다조개)·마노(석영)·파리(수정)·진주처럼 아름답다하여 칠보라는 이름이 붙었다.

  칠보산은 암릉과 노송이 어우러져 솔향기 그윽한 동양화를 연상케 하는 산으로 여름 계곡 산행으로 많이 찾는다.

  정상에서의 조망도 빼어나게 아름다워 덕가산, 악휘봉, 대야산, 조항산, 청화산이 보이고, 남쪽의 군자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청석골 골짜기에는 신라시대에 창건한 각연사와 보물 제433호인 석조비로자나불좌상, 통일대사탑비 등이 있다.

  쌍곡계곡은 동으로 보배산과 칠보산이, 서쪽으로는 군자산, 남군자산이 늘어서 있다.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은 기암절벽과 노송이 어우러져 예로부터 괴산팔경의 하나로 손꼽혀왔다.

  호롱소, 소금강, 병암(떡바위), 문수암, 쌍벽, 용소, 쌍곡폭포, 선녀탕, 마당바위(장암)를 쌍곡구곡이라 한다.

  칠보산은 산림청 100대 명산에는 포함되지 아니하지만 ‘한국의 산하 인기명산’ 79위에 랭크되어 있다.

  또한, ‘블랙야크 100대 명산’에도 포함되어 있다.

  덕가산(德加山 856.1m)은 괴산군 연풍면과 장연면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산으로 악휘봉과 이웃하고 있다.
  이 산은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아 산토끼·다람쥐 등의 산짐승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북쪽으로는 쌍천, 남쪽으로는 수량이 풍부한 쌍곡계곡이 흐르고 있어 이 산에 오르기에는 여름철이 가장 좋다.

  악휘봉을 비롯한 주변의 여러 산들이 기암절벽의 특징을 가진 데 반해 이 산은 부드러운 육산에 가깝다.

  악휘봉으로 이어지는 주능선길은 아름드리 노송이 늘어서 한여름엔 숲터널을 이루어 햇빛을 가린다.
  정상부는 우거진 나무가 시야를 가리기 때문에 조망은 그리 좋지 못하다.

  소나무 사이로 연풍면 일대와 이화령 고갯길, 조령산맥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의 모습을 간간이 볼 수 있다.

 

 

 

 

 

 

 

 

 

10시35분, 칠보산 산행은 쌍곡 제3곡인 떡바위에서 시작한다..

 

 

계곡을 건너는 목교에서 바라본 쌍곡계곡..

쌍곡계곡은 괴산8경 중의 하나로 괴산군 칠성면 쌍곡마을로부터 제수리재에 이르기까지 10.5km의 구간에 분포되어 있다.

천연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보전하고 있는 쌍곡계곡은 옛날부터 쌍계라 전해졌다.

퇴계 이황, 송강 정철 등 당시 수많은 유학자와 문인들이 쌍곡의 산수경치를 사랑하여 이곳에서 소요하였다고 전한다.

수많은 전설과 함께 칠보산, 보배산, 군자산, 비학산의 웅장한 산세에 둘러싸여 있고 계곡을 흐르는 맑은 물이 기암절벽과 노송,

울창한 숲과 함께 조화를 이룬다.

구곡은 호롱소, 소금강, 병암(떡바위), 문수암, 쌍벽, 용소, 쌍곡폭포, 선녀탕, 마당바위(장암) 등이다..

 

 

휴가철을 맞아 물놀이를 즐기는 피서객들이 보인다..

 

 

지계곡을 따라 오르면 가파른 오르막이 이어진다..

 

 

우람한 바위..

 

 

길가의 망태버섯도 만나고..

 

 

가파른 오르막을 올라서면 청석재, 각연사에 오르는 길과 합류한다. 보배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닫혀있다..

 

 

칠보산 방향으로 오르면..

 

 

긴계단이 이어진다..

 

 

계단에 올라서 바라본 풍경, 멀리 보배산, 그리고 보배산으로 이어지는 지능선 상의 봉우리..

 

 

보배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한눈에 바라보인다..

 

 

가파른 오르막의 암릉..

 

 

건너편으로 멀리 덕가산과 우측의 시루봉이 바라보인다..

 

 

아름다운 노송과 칠보산이 다가온다..

 

 

멀리 군자산 능선은 운무에 잠겨있다..

 

 

금방이라도 쏟아질 듯한 날씨..

 

 

정상이 다가온다..

 

 

덕가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자꾸 눈길을 끈다..

 

 

정상에 올라선다..

 

 

어제의 광복절을 생각하며..

 

 

정상에는 공사자재가 널부러져 흉물스럽다. 조금 한 켠에 두었으면 좋으련만..

 

 

불교의 일곱 가지 보물인 금·은·산호·거저(바다조개)·마노·수정·진주처럼 아름답다 하여 칠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건너편으로 바라보이는 시루봉, 우측에 악휘봉이 좌측에는 덕가산으로 이어진다..

 

 

군자산 능선도 바라보인다..

 

 

바로 아래 너럭버위에서 바라본 풍경..

 

 

멀리 대야산은 운무에 잠겨있다..

 

 

 

 

점심을 먹고나니 후미 그룹이 오르고 있다.  절말 방향으로 내려선다..

 

 

계단 위에서 바라본 시루봉(866m)으로 이어지는 능선, 좌측이 덕가산(856.1m), 우측이 악휘봉(845m)이다.

 

 

거대한 바위를 우회한다.

 

 

계속되는 계단을 오르내린다..

 

 

건너편에서 바라본 칠보산..

 

 

거북바위..

 

 

노송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내려선다..

 

 

 

암벽을 우회하여 가파르게 내려서면..

 

 

가야할 덕가산 능선이 다가온다..

 

 

인고의 세월을 견뎌온 소나무..

 

 

활목고개에는 탐방로 공사용 자재로 가득하다..

 

 

덕가산으로 가는 길은 출입이 금지된 능선..

 

 

목책을 넘어서 올라서면 능선 사거리를 지나 다시 오르막이 시작된다..

 

 

700m고지 능선을 넘어서 내려섰다가 가파른 오르막이 이어진다.

 

 

한참을 올라서면 시루봉(866m), 오늘 산행 중 가장 높은 곳이다. 좌측은 덕가산, 우측은 악휘봉으로 이어지는 삼거리이다..

 

 

희미한 길을 따라 내려섰다가 가파르게 올라서면 덕가산 정상..

 

 

삼각점이 있는 정상은 잡목이 우거져 조망은 없다..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져 나홀로 인증샷을 남긴다..

 

 

덕가산에서 쫒기듯 내려서 시루봉으로 향한다..

 

 

갑자기 쏟아지는 빗줄기에 온몸이 젖어든다..

다시 달리듯 능선을 따라 되돌아온다..

 

 

비에 젖은 원추리, 아릅답다..

 

 

활목고개로 되돌아와 절말로 향한다.. 

 

 

 

부드러운 내리막길, 걷기에도 좋은 길이다..

 

 

살구나무골로 내려서니 점점 계곡이 가까워지고..

 

 

시원스런 계곡을 건넌다..

 

 

땀으로 흠뻑 젖어 그대로 물속으로 뛰어들어 본다. 참으로 시원하다..

 

 

선녀탕을 지나고..

 

 

장성봉 갈림길을 지난다..

 

 

겨우 후미를 만나 다시한번 물속으로 뛰어든다..

 

 

주차장까지는 아직도 1km가 넘게 남았다..

 

 

빗줄기는 게속되고..

 

 

쌍곡구곡 중 제7곡인 쌍곡폭포..

 

 

약 8m 높이의 반석을 타고 흘러내린 물줄기가 마치 여인의 치마폭처럼 펼쳐진 200여평의 소로 흘러 시원함을 준다..

 

 

주차장이 가까워지며 펜션들이 나타난다..

 

 

코스모스가 반기고..

 

 

빗줄기는 계속 되지만 물놀이 하는 피서객들..

 

 

널따란 암반을 지나면 주차장이다..

 

 

빗줄기는 그치고 파란 하늘이 드러난다..

 

 

주차장 데크에서의 뒤풀이..

 

 

시원한 막걸리로 갈증을 달래며 하루를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