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린 날씨에 땀에 젖어 보령 성주산=문봉산 산행..

 

흐린 날씨에 땀에 젖어 보령 성주산=문봉산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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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리고 비가 오는 목요일 아침, 말바위시장에서 광주뉴서석산악회와 함께 보령 성주산 산행길에 나선다.

당초에는 기백산 산행이 계획되어 있었지만 남부지방의 호우로 중부지방 충남 보령의 성주산으로 향한다.

7시45분, 빗줄기 속에 말바우시장을 출발한 버스는 문예회관을 거쳐 호남고속도로에서 장성-고창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로 접어들어 고인돌휴게소에서 아침식사를 한다.

서해안고속도로로 대천IC를 빠져나와 40번, 36번 국도를 타고 성주면사무소를 지나 백운교에 이른다.

11시10분, 백운교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백운사를 지나 613봉을 거쳐 성주산 정상에 올라선다.

성주산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장군재로 내려서 문봉산에 올랐다가 상수리재로 내선다.

임도를 따라 물탕골을 지나 성주1리 마을회관 앞에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흐리고 후텁지근한 날씨에 땀이 흠뻑 젖어 힘들었지만 산행 후 시원한 계곡욕과 뒤풀이 한잔 술, 그리고 오랜만에 뉴서석과 함께 한 산행길에 기분좋은 하루였다. 

○ 산행일자 : 2019년 8월 22일(목)

○ 기상상황 : 흐리고 비온 후 개임(아침부터 비가 내렸지만 점차 비는 그치고 점차 개임 26~28℃)

○ 산행인원 : 광주뉴서석산악회 39명 - 회비 25,000원

○ 산행코스 : 백운교~백운사~성주산~장군재~문봉산~상수리재~임도~물탕골~성주1리 마을회관(충남 보령)

○ 거리 및 소요시간 : 10.62km(트랭글GPS), 4시간25분 소요

백운교(11:10)~백운사(11:25)~571m봉(11:50)~임도(11:55)~613m봉(12:05~15)~심연동 갈림길(12:25)~성주산(12:30~13:20)~장군재(13:50)~헬기장(14:05)~문봉산(14:15~25)~461.4m봉(14:40)~상수리재(14:45~50)~임도 삼거리(15:05)~삼나무숲 갈림길(15:15)~장군봉 갈림길(15:25)~성주1리 마을회관(15:35)

○ 주요봉우리 : 성주산(677m), 문봉산(632.2m)

○ 교통상황

  - 말바우(07:45)~문예회관~호남고속~서해안고속~고인돌휴게소(조식)~대천IC~36번, 40번국도~백운교(11:05)

  - 휴양림주차장(17:00)~40번, 36번국도~대천IC~서해안고속~호남고속~문예회관(19:35)

○ 산행지 소개

  충남 보령시 성주면과 미산면에 위치한 성주산(聖住山 677m)은 예로부터 숲이 울창하고 계곡이 깊은 산으로 오서산과 함께 보령을 상징하는 명산이다.

  산림이 울창하여 목재 등 임산물도 많이 생산되었으며, 또한 단풍 등 경관이 아름다워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정상에서 서쪽으로 장군봉(535m)이 있고 동쪽으로 문봉산(633m)과 성태산(631m)으로 능선이 이어진다.

  문헌에 의하면 신라 태종무열왕 8세손인 무염이 당나라로 가서 30년 동안 수행한 뒤 귀국하여 이 산에 있는 오합사(烏合寺)에서 입적하였다. 그뒤 사람들이 성승(聖僧)이 살았던 절이라 하여 성주사(聖住寺)라 부르고 성주사가 있는 산을 성주산이 되었다.

  신라 명재상 최치원도 이곳 성주산 아래 성주사지에 머물렀다고 전해진다.

  또, 석탄산지로 유명하여 1980년 대 후반까지 성주산에는 석탄광산이 있었으며, 성주면에는 보령석탄박물관이 있다.

  산의 남쪽 기슭에는 백제시대 때 창건된 오합사가 신라 낭혜화상이 중창하였다고 전해지는 성주사터가 남아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따르면 “남포현의 북쪽 25리 지점에 있으며, 남포현의 남쪽을 흐르는 대천의 발원지이다.”고 한다.

  또한, “산에는 숭엄사(崇嚴寺)와 성주사가 있는데, 그 중 성주사에는 최치원이 지은 대랑혜화상의 탑비가 있다.”고 기록하였다.

  『대동지지』에서는 “성주산의 서쪽에서 벼룻돌[硯石]이 나는데, 검정색으로 품질이 좋다.”고 기록하였다.

  『여지도서』에는 성주산의 위치 정보와 함께 청양현의 백월산(白月山)이 성주산의 주맥이라는 내용이 수록되어 있다.

  『조선지도』에는 남포현과 보령현의 경계부에 성주산이 표기되어 있으며, 『광여도』, 『여지도』, 『해동지도』의 보령현과 남포현에서 모두 확인할 수 있다.

  『1872년지방지도』(남포)를 비롯한 대부분의 고지도에서는 현재와 표기가 같은 '성주산(聖住山)'이지만, 『1872년지방지도』에서는 '성주산(聖注山)'으로 표기되어 있다.

 

 

 

 

 

 

 

 

 

 

 

 

 

 

 

 

 

 

 

 

 

 

 

 

 

 

 

 

 

 

 

 

 

 

 

 

 

 

 

 

 

 

 

 

 

 

 

 

 

 

 

 

 

 

 

 

 

 

 

 

 

 

 

 

 

 

 

 

 

 

 

 

 

 

 

 

 

 

 

 

 

 

 

 

 

 

 

 

 

 

 

 

 

 

 

 

 

 

 

 

 

 

 

 

 

 

 

 

 

 

 

 

 

 

 

 

 

 

 

 

 

 

 

 

 

 

 

 

 

 

 

 

 

 

 

 

 

 

 

 

 

 

 

 

 Moderato Cantabile / Antonio Diabell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