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아리랑의 발상지, 송천과 골지천이 어우러지는 정선 아우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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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따라 트레킹/발길 머무는 곳에

정선아리랑의 발상지, 송천과 골지천이 어우러지는 정선 아우라지..

by 정산 돌구름 2019. 7. 29.

정선아리랑의 발상지, 송천과 골지천이 어우러지는 정선 아우라지..


 

2019년 7월 27일(토), 7박8일 캠핑여행 여섯째날..

삼척 장호항과 장호해수욕장, 비치조각공원, 삼척해수욕장, 이사부사자공원, 동해의 묵호등대를 보고 정선으로 넘어선다.

백두대간 백봉령을 넘어 정선으로 들어서 아우라지에 도착한다. 무더운 날씨에 참 기나긴 여정이었다.

 

정선아리랑의의 발상지, 아우라지.

정선읍으로부터 약19.4km 떨어진 아우라지는 구절리에서 흐르는 송천과 삼척 중봉산에서 흐르는 골지천이 합류하는 지점이다.

물길이 어우러진다 하여 아우라지라고 하였다. 

이곳에서부터 물길을 따라 서울까지 목재를 운반하던 뗏목터로, 이곳에서부터 강이라고 부른다.

추산·상원산·옥갑산·고양산·반론산·왕재산 등에 둘러싸여 주변 경관이 아름답고 물이 맑으며, 강변에는 조약돌이 깔려 있다.

합수지점에는 아우라지 처녀상과 최근에 지어진 정자각이 있으며, 여량 8경의 하나이다.
이곳에는 각지에서 몰려온 뱃사공들의 아리랑 소리가 끊이지 않았고 ‘정선아리랑’ 애정편의 발상지이기도 하다.

전설에 의하면 사랑하는 처녀, 총각이 아우라지를 가운데 두고 각각 여량과 가구미(가금)에 살고 있었다고 한다.

둘은 싸리골로 동백을 따러 가기로 약속하였으나 밤새 내린 폭우로 강물이 불어 나룻배가 뜰 수 없게 되었다.

그때의 안타까움이 ‘아우라지 뱃사공아 배 좀 건네주게. 싸리골 올동백이 다 떨어진다. 떨어진 동백은 낙엽에나 쌓이지.

사시사철 임 그리워 나는 못 살겠네.’라는 가사가 되었다고 한다.

지금도 가구미와 여량 마을에는 나루터가 남아 있다.
매년 7~8월에 2,000㎡의 야영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주변에 오장폭포·항골계곡·화암동굴·화암약수터 등 관광지가 많다.

4~11월에 매월 끝자리가 2, 7일로 끝나는 날마다 서울특별시 청량리역에서 정선역까지 열차가 운행된다.

정선 아우라지는 ‘죽기 전에 꼭 가봐야할 국내여행 1001’에 포함된 곳이기도 하다.

 

 

 

 

 

 

 

 

 

 

 

 

 

 

 

 

 

 

 

 

 

 

 

 

 

 

 

 

 

 

 

 

 

 

 

 

 

 

 

 

 

 

 

 

 

 

 

 

 

 

 

 A Love Idea (브룩클린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의 OS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