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발 1,200m 청옥산 자락에 펼쳐진 육백마지기 밭, 평창 육백마지기..
2019년 7월 27일(토), 7박8일 캠핑여행 여섯째날..
삼척 장호항과 장호해수욕장, 비치조각공원, 삼척해수욕장, 이사부사자공원, 동해의 묵호등대를 보고 정선으로 넘어선다.
백두대간 백봉령을 넘어 정선으로 들어서 아우라지에 잠시 머무른다.
무더운 날씨에 다시 평창으로 이동, 구불구불 산길을 따라 청옥산 육백마지기에 이른다.
육백마지기에 올라서니 벌써 많은 차량과 텐트로 가득하다.
공기가 시원하고 상큼하다. 육백마지기 풍력발전단지를 둘러본다.
잠시 조망이 트인 맑은 날씨였으나 시간이 지나며 안개 속으로 사라지고 밤에는 안개비가 내린다.
오늘의 기나긴 여정을 마무리한다.
해발 1,200m 청옥산 자락에 펼쳐진 육백마지기 밭, 평창 육백마지기..
평창군 미탄면과 정선군 정선읍에 걸쳐 있는 청옥산(1,256m)은 곤드레나물과 함께 청옥이라는 산나물이 많이 자생한다 해서
이름 지어졌다.
원래 능선이 평탄해서 산행을 하기에도 부담이 없지만 차량을 이용해 정상까지 오를 수 있는 비포장길이 열려 있다.
구비구비 산길을 오르면 산 정상에 육백마지기라 불리는 평원이 펼쳐져 있다.
평지가 드문 강원도 산골에서 볍씨 육백 말을 뿌릴 수 있는 곳이라 해서 육백마지기라 불리는 곳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고냉지 채소밭으로 알려진 육백마지기는 대관령 고냉지 채소밭보다 해발 고도가 400m나 높아 여름에도 서늘한
바람이 불고 모기떼도 찾아 볼 수 없는 청정지역이다.
이곳이 고냉지 채소밭으로 개간되기 시작한 것은 1960년대 초로 여기서 나는 배추는 농약을 쓰지 않기로 유명하고 무의 맛이
달기로도 손꼽힌다.
또한 꽃보다 예쁜 배추밭의 물결이 장관으로 카메라를 들고 애써 찾아오는 사람들도 많다.
이곳은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국내 여행 1001’에 포함된 아름다운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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